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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스마트 러닝> ③ ‘스마트교육’의 중심 디지털교과서

교과 내용에 참고자료, 학습지원 기능 부과
미래형교과서로 2015년까지 초·중·고용 개발

교과서는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매체로서 학습 내용의 전달뿐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담아내는 변화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는 담을 수 있는 내용의 제약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방법의 적용과 사회적, 학문적, 기술적 변화의 신속한 반영이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비해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내용을 담고 있는 교과서로서의 기본적 기능과 동시에 다양한 상호작용, 학습 관리 기능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전반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 현실화를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이 ‘디지털교과서 개발·적용’이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 내용에 다양한 참고자료와 학습지원 기능이 부가된 미래형 교과서로 개발된다.

정부는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첫째,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 사용될 예정이다. 도입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디지털교과서가 학생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 등을 고려하면서 단계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이 극대화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적의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표준을 마련하고, 디지털교과서의 구조를 교과서 내용 자체,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등으로 계층화해 교과서 활용의 편의성 및 자료의 재활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셋째,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다. 일반 PC는 물론 스마트패드, 스마트 TV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해 어떤 단말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스마트학습 모델 개발 및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디지털교과서 활용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다섯째, 법·제도를 정비해 디지털교과서 활용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상의 추진 전략을 토대로 정부는 2014년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목을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시작해, 2015년 고등학교 과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인 개발 대상 학년 및 과목은 연구학교 운영 및 정책연구 결과, 현장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학교 현장에서의 효과적 적용을 위해 2013년까지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로서의 법적 지위를 부여받도록 추진하는 한편, 민간 개발자들의 질 높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개발 표준을 제시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교과서는 기본적인 학습 내용 외에 과목별 특성에 맞는 교수·학습 지원 도구와 학습자 수준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자료,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 평가문항, 사전과 같은 참고자료를 통해 학습자의 흥미, 동기 유발 및 체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또한 시간과 장소, 사용자 단말에 상관없이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든 개인 단말기를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학습 속도로, 원하는 내용에 접근해 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무거운 책가방에서 벗어나고 학부모들에게는 학습지와 참고서를 별도로 구입하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미래의 학교현장에서는 스마트 교육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부는 저소득층의 학습 결손 및 정보격차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개발한 디지털교과서는 세계시장 펼쳐지는 인적자원의 다툼 속에서 창의적 인적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우리의 교육에 창의성과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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