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내년 3월부터 물류 전문 특성화고로 바뀌는 영종국제물류고(현재 영종정보고)가 다음달 초 200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남녀 3개 학급 90명을 뽑는 이 학교는 선발인원의 15%를 지역균형 발전 대상자(영종·용유지역 중학교 출신자)로 특별 전형하고 나머지 인원은 일반 전형을 통해 뽑는다. 특별전형은 11.3∼4일, 일반전형은 11.3∼9일 원서접수 한다. 전형방법은 시험을 치르지 않고 중학교 내신 성적(300점 만점)과 출석성적(30점 만점)만으로 선발하며 국가유공자 자녀도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선발한다. 내년 3월부터 물류 전문인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출범하는 영종국제물류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과 국내외 물류단지 체험학습 및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 졌으며. 문의는 이 학교 홈페이지(www.hg.hs.kr) 또는 전화(746-4400)로 하면 된다.
2005-10-18 08:38토요일이면 습관처럼 구례에서 곡성으로 달리는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선택하곤 한다. 일주일 동안 못 본 코스모스 꽃길을 감상하기 위해서 두 시간 걸리는 퇴근 길을 온통 코스모스와 눈맞춤을 하며 저속으로 가는 퇴근 길. 어느 날 갑자기 찬 서리에 내려 앉을 가을 꽃들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 가족이 기다리는 주말을 한가로이, 배고픔까지 참고 집으로 가는 퇴근 길에 만나는 코스모스 꽃길은 상념에 젖게 한다. '나도 누구에겐가 저렇듯 꽃길이 되어 준 적이 있었을까?, 꽃길까지는 못 되어도 한 송이 꽃이라도 되어 준 적이 있었을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나처럼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살아 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코스모스 꽃길. 꽃들은 저렇게 할 일을 다 하고서도 그 자리에서 말없이 스러져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시간을 아낀다며 밤잠도 설치며 세상에 미련이 많아서 자판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9월 보름의 달님이 깊어가는 산골 분교의 가을 밤을 지키는 나에게 친구하자며 조른다. 그래도 장가 간 제자가 안부 전화를 걸어와 적막을 깬다. 주례를 서 준 제자가 예쁜 아기를 낳아 벌써 세 살이라니 나도 행복
2005-10-18 08:36오는 12월 하순, 2박3일간 남해안 일대를 둘러보는 3학년 졸업여행을 두 달여 앞두고 오늘 사전답사 목적으로 거제시를 다녀왔어요. 100인승 유람선에 승선하여 구명조끼의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 입어보고(관계자 왈, 이렇게 철두철미하게 하는 학교 처음 본다나요), 소화기 점검 날짜와 작동여부도 확인하고(소화기 작동시키면 다시 충약해야 한다고 걱정하네요), 숙박할 콘도 외곽까지 둘러보고(요즘엔 시설이 안 좋으면 학생들로부터 퇴짜거든요), 객실에 들어가 숙박에 불편이 없는가를 살펴보고요(방2, 거실1, 욕실1 에 학생10명을 배정하는데 공간이 넉넉하고 바다 전망이 뛰어나군요). 이것을 바탕으로 이제 3학년부에서 자세한 계획이 나오고 부족한 사항은 계속 수정 보완하여 교육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졸업학년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렵니다.
2005-10-18 08:36얼마전 필자가 근무하는 교육청과는 다른 도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동료로부터 들었던 얘기다. 도단위 학교라서 소규모 학교가 유난히 많은데 그곳의 한 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행정실 직원이라고 해봐야 행정실장인 본인과 조무원 1명, 교무실에 행정보조1명 밖에 없는 단촐한 살림이란다. 물론 교사도 몇 명 되지 않지만. 문제는 엊그제 인근 초등학교들이 수요일날 오후에 모여서 체육대회(아마, 배구대회를 했다는가 보다.)를 했는데 교사들만 무리지어 나가고 행정실장은 사무실이나 지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회식에 쓸 학교 신용카드 챙겨가는 것은 잊지 않았다고 한다. 순간 그 동료는 정말 치욕감을 넘어서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다고 한다. 자기가 무슨 학교 지키는 개도 아니고 과연 내가 이 학교에서 무엇인가하는 자괴감마저 심하게 들었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과연 우리는 같은 교육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렵고 힘들 때는 온갖 궂은일 다 맡겨서 하라고 해놓고, 무슨 좋은 일 있으면 쏙 빼고 가는 것. 혹시 그 행정실장이라는 사람이 교사들과 잘못 어울리는 이른바 ‘직장내 왕따’가 아닌가 의심도 해봤는데 그 사람의 성품이나 행동거지
2005-10-17 17:55수액을 조절하며 힘들게 일해 온 뿌리를 쉬게 하는 나무들의 이별 의식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그토록 많은 잎새들을 매달더니 이제는 보낼 준비를 하고 서 있는 나무들의 겨울 준비는 사람들의 그것보다 더 앞선 것 같다. 자연의 시계는 참으로 정확함을 나무는 잘 알고 있나보다. 그러고 보면 나무는 사는 방법을 잘 터득하고 있음을 말없이 보여준다. 세상을 사는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눈다면 공격적인 방법과 수비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으리라.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방법을 전자라고 한다면, 상황 파악이 늦어서 급하게 일을 처리하고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후자라 할 수 있다.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나무만큼만 가질 수 있다면 사람들 세상에 난무하는 시행착오를 훨씬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것도 가을 탓인가 보다. 어느 한철에 열매를 많이 매단 감나무는 다음 해에는 열매 맺기를 스스로 자제함을 본다. 자신을 혹사시키지 않으려는 나무의 생존 전략이다. 금년에 우리 분교에서는 오래된 도토리나무를 힘들게 보내야 했다.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긴 나무를 보내기 위해 몇 달간 고심을 했고 살릴 방법을 찾았으나 워낙 많
2005-10-17 16:18우리 반 학생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아 벌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급식실 사용이 문제가 되어 급식대신에 빵과 꽈배기 쥬스로 점심을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반 애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무질서 하게 서로 먼저 먹겠다고 아우성 치다가 학년부장 선생님께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빵과 꽈배기를 입에 물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담임인 제가 가서 살짝 찰칵했습니다. 이제 중학교 3학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질서있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구요. 질서는 편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2005-10-17 16:17최근 2006학년도부터 NEIS의 교무/학사부분을 대신하게 될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는 관련 연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요즈음에 진행되는 연수는 사용자교육이 아니고 대체로 관리자 교육이다. 그 내용을 보면 새로운 시스템에 현재 사용중인 학교생활기록부 및 관련자료를 이관하기 위한 내용들이다. 즉 자료이관을 위해 자료를 암호화하는 과정과 자료점검 과정 및 이관방법등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급학교의 관리자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관리자 교육이니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사정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NEIS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록·관리하는 학교, CS로 기록·관리하는 학교, SA로 기록·관리하는 학교가 따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는 사용 시스템에 따라 관리자 교육도 일정을 달리하여 실시하고 있다. 연수일정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학교의 관리자가 연수에 참여하여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적인 방법도 함께 습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청(특히 지역교육청)에 따라서는 연수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가 그 취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2005-10-17 16:14대천중학교(교장 구자성)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지정 영재교육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열렸다. 연구주제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의 단계별 적용을 통한 영재학급 운영'으로 영재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실시 할 수 있는 5개 교과영역 수학, 과학, 영어, 국어, 멀티미디어 등 으로 운영하였다. 운영 보고회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첫째, 영재학급 운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영재교육 대상 선발하고, 영재학급을 구성하였으며, 교사 및 학부모님을 상대로 연수 및 홍보활동을 하였다. 둘째, 단계별 적용을 위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심화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하생들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를 세밀하게 하였고, 단계별 심화학습 주제와 활동 내용 선정을 위해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연계성을 찾는 데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계별 심화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하기 위해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일반화된 모델인 렌쥴리의 3부 심화학습 모형에 기초한 아주 훌륭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셋째, 단계별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5개 교과영역에서150여명의 학생이 방과 후에 60차시, 방학을 이
2005-10-17 16:10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천고마비)이다. 중간 고사를 끝낸 아이들이 모처럼 여유를 찾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그리고 다음 주에 있을 추계 체육대회와 소풍으로 이어지는 학교 행사로 아이들의 기분은 한층 더 부풀어져 있다. 체육대회 행사로 많은 게임들(줄다리기, 씨름, 달리기, 계주, 농구, 마라톤, 줄넘기 등)이 펼쳐지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는 것이 학급별 단체 줄넘기이다. 15명이 한 팀으로 시간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횟수를 한 반이 승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각반 담임선생님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줄넘기를 연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연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의지는 대단하기까지 하다. 자신만 알고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아무쪼록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협동심과 단결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05-10-17 15:1410월 15일(토) 오후 5시 서울시 혜화동에 있는 흥사단 강당에서 '계간 자유문학' 14주년을 맞아 제5회 계간 자유문학상 시상식 및 자유문학 창간 열네 돌 기념 잔치가 열렸다. 신 세훈 대표, 백시종 주간, 신새별 발행인, 박두순 자유문학회 회장, 오현정 편집실장. 그리고 국내 저명한 문인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 가는 해방의 공간을 열어가는 신인 수상자들과 기성 문인들의 모임 잔치가 오곡이 영글어 가는 가을에 흥사단 강당을 더욱 환하게 하였다. 이 날 한교 닷컴 e-리포트로 활동 중인 정병렬 기자가 정필중이라는 필명으로 제 54회 자유문학 수필부에서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외 1편이 추천 완료되어 이 나라 문단에 수필가로 등단하는 영광도 함께 있었다.
2005-10-17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