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교육 정보를 나누는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이하 교류회)가 16~18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교류회는 한국교총과 전교조, 중국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공회(이하 중국공회),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등 3개국 4개 단체 소속 교사들이 모여 자국의 역사·평화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다. 올해는 ‘동아시아 지역 평화 정착과 상호 이해를 위한 교육의 실제’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내년 ‘동아시아사’ 교과 채택과 관련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이 정식교과로 본격적으로 시행될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21세기에 새로운 평화에 대한 대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이라면 역사로부터 교육은 얻는데 게을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키노시타 테츠로 일교조 서기차장은 “현재 3국간 외교상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비정부·민간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세계에 열린 역사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2011-08-22 17:18여름 방학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은 2학기 수업준비를 위해 분주해지는 시점이다. 이때쯤이면 교사들은 수업에 필요한 교수․학습자료를 정리하고, 효율적인 수업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수업방법에 있어 1970년대와 2000년대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1973년 3월 11일자 새한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에는 ‘신출(新出)교사 수업입문 7계명’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판서에 대한 구상 = 교사가 판서한 것은 학생들이 노트에 필기하므로 수업내용이나 요점을 한 눈으로 되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판서자체도 나열식으로 왼쪽 위부터 판서해 나가는 것보다는 칠판 전체의 중앙에 가장 중요한 것을 쓰고 이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써 나가되, 사전에 어떻게 판서할 것인가를 설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판서의 구조화 내지 조직화를 위해 미리 준비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판서를 지우는 것도 어떤 부분을 끝까지 남겨서 학생들로 하여금 주의를 환기시키겠는가에 대해 전략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눈으로도 가르치자 = 수업이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하는 것이다. 시선이 마주치면 학생들이 한눈팔지 못하며, 큰 소리도 수업을 하는 것보다는 조용
2011-08-22 15:37밤길걷기 참가자 모집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26~2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산에서 서울숲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통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을 생각하자는 취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 참조. 1정 자격연수 교총홍보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16일 전북교육연수원에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교원 및 교감자격 연수자 540여명을 대상으로 교총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강의는 김기천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소병권 정책실장이 교총의 주요 사업 내용과 회원의 혜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보교육 실시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17일 회원 40여명과 판문점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는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2011 교원 하계직무연수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5~19일 동안 동강대학에서 2011 교원 하계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카메라 활용 및 전자앨범 제작에 대한 내용으로 교원들의 교육자료 제작능력 향상을 통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2011-08-21 12:54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다음달 6일까지 ‘2011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공모한다.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 교사의 사례 공유를 통해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국 국적의 중·고등학교 과학·수학교사 및 초등학교에서 3년 이상 재직한 교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상자 40명은 교과부 장관 표창과 800만원의 포상금(개인 500만원, 소속학교 300만원), 해외 연수를 받게 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교사는 추천서 및 증빙자료 등을 9월 6일까지 해당 시·도교육청 등에 접수하면 된다. 분과심사, 공적 공개 검증, 종합 심사를 거쳐 올 11월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과학창의재단(www.kofac.re.kr) 참조.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지난 2002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결정된 '청소년 이공계 진출 촉진 방안' 가운데 하나로 2003년부터 시행돼 왔다.
2011-08-21 12:43내년도 주5일제 수업을 앞두고 각 학교에 스포츠강사가 확대 배치될 계획인 가운데 ‘2011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하계연수 및 워크숍’이 16일부터 이틀 동안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렸다. 전국초등학교스포츠강사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연수는 스포츠강사의 역량강화 및 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전국 스포츠강사, 체육교사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강연 및 토론, 츄크볼, 티볼, 플로어볼 등에 대한 연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학교체육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적 인식 변화에서 스포츠 강사 여러분의 공이 컸다”고 격려하고 “스포츠강사로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좋은 수업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교과부는 주5일제수업 도입 대비 및 학생 체육활동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2011-08-21 12:41“수업은 잘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고쳐나가고,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막막하고 잘 모르겠습니다.”(멘티 교사) “멘티 선생님들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든 물어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게 있다면 공부를 해서라도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멘토 수석교사) 멘토 교사(수석교사)와 멘티 교사가 설레임을 가지고 처음 만난 자리.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토요일,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도 교직 경력, 사는 지역, 고민도 제각각인 100여 명의 멘토-멘티 교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것은 "수업을 'UP' 시켜 보자"는 진심이 담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교총, 한국교육학술원(KERIS)이 공동으로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수업 UP 프로젝트’가 13일 대전 교통문화센터에서 ‘수업컨설팅을 위한 멘토-멘티 세미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수업 UP 프로젝트는 수석교사로 이루어진 멘토 교사 20명과 멘티 교사 10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급, 과목을 고려한 멘토 1명과 5명의 멘티가 연결돼 수업 전반에 대한 고민을 터놓고 상의하고, 수업동영상을 통해 온라인 컨설팅을 받는다. 오프라인에서
2011-08-19 22:31기업-학교-학부모-대학생 연결시켜 저소득·취약계층 학생 '정신적 멘토' 지속적인 학습지도, 유형별직업 안내도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안양옥)가 저소득 취학계층 초등 6학년 학생들의 꿈, 희망 찾기를 돕고 지원하는 ‘미래학교 진로체험캠프’가 10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개교식을 갖고 천안 상록유스호스텔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미래학교는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 연구소가 운영하고, 삼성 기업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학업의지가 높고 잠재력을 가진 초등 6학년생의 학습과 진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서울지역 10개교, 세종시 3개교를 미래학교로 선정하고 150여 명의 초등 6학년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학교는 학생을 선발하고 장소 등을 지원하며, 학부모 진로학습코치와 서울대, 카이스트의 대학생 멘토의 자원봉사로 지속적인 지도가 이어진다. 개교식에서는 개그맨 남희석 씨와 서울대, 카이스트 재학생이 강연을 통해 역경 극복하고 꿈을 이뤄 나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희석 씨는 “충남 보령 시골에서 개그맨의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지금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
2011-08-19 22:26초·중·고등학생들은 내신·수능 등 시험 대비와 선행학습을 위해 수학 사교육을 받으며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5~7월 전국의 초중고생 2543명과 학부모 2172명, 교사, 학원강사 등을 대상으로 수학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서울(강남구 포함)과 5개 광역시, 중소 시·군의 초·중학교 각 15개, 고교 24개(일반고 9·특목고 6·전문계고 6·자율고 3)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 초중고생 모두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선행학습을 하면 학교 수업에 유리', '시험에 대비해 풍부한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으므로'를 꼽았다. '학교는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춰 지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고 56%, 중 38.7%, 초 19.8%로 비교적 많았다. '학교 선생님의 가르치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해서'라는 답변은 고 20.2%, 중 10.6% 로 많지는 않았다. 수업 만족도의 경우 학원은 '다루는 문제가 다양하다', '질문이 있을 때 쉽게 물어볼 수 있다'는 항목에서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사교육은
2011-08-18 13:19영국 대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대학 교육과정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더 타임스는 17일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내셔널 스튜던트 서베이'가 실시한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학술적 지원, 평가와 피드백, 조직과 운영 등의 면에서 불만족스럽거나 모순을 느낀다고 답한 학생이 25%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수 강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83%에서 84%로 소폭 상승했다. 이 조사는 영국 전역의 졸업예정자 40만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5%였다. 대학별로는 브라이턴 앤드 서섹스 의대생들의 만족도가 95%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명망이 높은 레이븐스번 예술대학 학생들의 만족도는 67%로 가장 낮았다. 케임브리지대는 94%로 2위를 기록했고, 옥스퍼드대와 버킹엄대 세인트앤드루스대, 세인트메리대학 등이 93%를 기록해 공동 3위군을 형성했다. 레이븐스번 대학 관계자는 "예술과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특별히 비판적"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바를 주저 없이 표출하는 편"이라고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해명했다. 더 타임스는 "등록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1년에 9천파운드의 등록금을 내게 될…
2011-08-18 13:11전남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거점 지역교육청 제도가 지리적 한계 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컨설팅 전문기관 퍼포먼스웨이컨설팅에 의뢰한 지역거점교육청 조직진단 결과 지리적 접근성과 신속한 업무처리 애로, 효율적인 업무처리 미흡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제도는 도내 22개 지역 교육청을 2~3개 시군으로 권역화해 각 교육청에서 다뤘던 보건 급식, 시설, 전산 등의 핵심 기능을 권역별 거점 교육청이 맡는다. 예를 들어 2권역에 나주교육청은 시설부문을, 함평은 전산을, 영광은 보건·급식 업무를 분담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결과 시설분야는 즉각적인 현장 업무처리 미흡, 장거리 출장 비용 부담 등이, 전산분야는 장애 시 초동 대처 애로, 보안사고 책임한계 애매 등이, 보건 분야는 원거리 출장, 특정 지역 업무 과중 등의 문제점이 각각 지적됐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자체 개선작업과 함께 교과부 개선안이 확정되는 대로 권역 재조정, 인력확충, 순회근무, 출장비 현실화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완도 등은 섬지역 특성을 고려해 단독 권역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전국 도 단위 교육
2011-08-18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