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공릉중(교장 배남환)은 2019학년도 1학기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학교나 마찬가지였다. 공릉중에 배정받는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력저하부터 우려했다. 그러나 2019학년도 2학기 배남환 교장이 부임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이제 선호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학교에서 만난 배 교장은 처음 부임했던 2년 전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학부모들로부터 ‘노는 학교’로 인식되지 않게 해달라는 호소가 연이어 나왔다”며 “이런 현상은 교육본질이 우선순위에서 밀린 결과로 진단하고 그동안의 학교 운영을 되짚게 됐다”고 말했다. 개선에 나선 배 교장은 첫째 2학년 중간고사를 부활시켰다.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일반학교마저 2학년 중간고사를 없애는 마당에 혁신학교가 이를 되살리는 것은 ‘역행’이나 다름없다. 7월초에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친 후 2학기 기말고사인 12월까지의 간격이 너무 길어 학생들이 나태해진다는 게 그의 진단이었다. 배 교장은 “학습에 대한 집중도와 긴장도가 떨어지게 되면 학생사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학습태도 또한 나빠진다”고 설명했다. 배 교장은 기초학력 신장에도 나섰다. 지난해 등교개학이 본격적으로…
2021-02-08 09:35
서수원 일월공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원수목원 공사. 작년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가 내년 11월이면 완성이다. 축구장 14개 크기의 규모인데 7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제정원, 생태정원, 웰컴정원 등의 수목원이 개장되면 수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 수원시민으로서의 수목원 공사에 관심도 크고 수원수목원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일월공원 인근 아파트에서는 공사 현장이 내려다보인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그렇다. 기상과 동시에 현장을 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오늘도 보니 포크레인 두 대와 대형 트럭 두 대가 바쁘게 움직인다. 지금은 터잡기 기초공사이지만 공정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일월저수지를 찾는 공원 산책객. 새벽부터 저녁시간까지 산책객이 계속 이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가 건강이다. 저수지 한 바퀴 돌면 1.9km인데, 몇 바퀴를 빠른 보행으로 체력을 증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둘째, 힐링이다. 호수 위에서 노니는 물닭, 흰뺨검둥오리, 뿔논병아리들을 보면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호수 물 유입구 다리에서는 물고기들의 유영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주위가 도심 속 자연이다. 산책객은 대부분이 인근 10 여개
2021-02-08 09:33말하는중 끼어들기. 교실 기물 파손. 선생님께 대한 무시와 멸시. 친구들에게욕설 내뱉기. 서로 밀치고, 발로 차고, 심지어 땅바닥에서 구르기.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 학교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농담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하늘에맹세코우리 학교 교실의 현실을 사실 그대로 말하고 있다. 내 학우들의 행동을 보면, 독자는 내가 아마 초등학교 2학년이나 4학년이라고추측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 막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의 2학년으로 올라간다. 중학교를 재학했던 3년 동안, 이런 종류의 혼란과 카오스는 45분간의 수업시간 동안셀 수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그래서 나는코로나 19(COVID-19) 대유행이발생했을 때대한민국 교육부가 고안한 온라인 개학 및 수업에 대해 우호적이다. 만약 우리나라의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배운 경험을 통해 교실에서 교사들을 더 잘 지원하는 방법을 이해한다면, 나와 같은 학생들이 교실로돌아왔을 때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내용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가? 내가 설명해 보겠다. 나는 원래 3월 2일에 새롭게 입학하는 고등학교의 교실에서 개학을
2021-02-08 09:33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김현수 지음, 덴스토리 펴냄, 232쪽, 1만5000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미친 코로나의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그들이 ‘떨어지기 전에 붙잡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1-02-05 10:30
학교야, 체육하자 (김건우·김성민·나수진·장미라·최진기 지음, 에듀니티 펴냄, 376쪽, 1만8000원) 중등 체육교사 5명이 체육교사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학교체육의 본질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며 짚어보는 책. 4부로 구성됐으며 1부와 2부에서는 체육교사가 된 과정과 체육교사로서의 성장기를 담았다. 3부와 4부는 학교체육의 필요성과 학생들의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위해 현장을 끝까지 지키고 싶은 체육교사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풀어냈다.
2021-02-05 10:30
민주사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해 자유와 평등이 원칙입니다. 평등은 모든 사람이 법 앞에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받는 것입니다. 지난해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의하면 청년 실업률은 8.1%, 청년 실업자는 33만 1천 명이고, 전체 취업준비생 71만 400명 중 공무원시험 준비생은 21만 9천 명이라고 합니다. 통계를 보면 요즘 청년들의 직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고용절벽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과연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기회의 평등을 보장받을지도 의문입니다. 작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희망을 박탈한 사건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사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인국공 사건’입니다. 애써 밤낮을 지새우며 몇 년 동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 갔습니다. 일자리가 공채가 아닌 특채로 사라졌습니다. 일자리를 구할 기회마저 사라져 청년들은 공황상태가 왔습니다. 청년들 사이에서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회자됩니다. 제2의 인국공 사태, 경남교육청의 방과후실무사 공무직채용 공고 경남교육청의 방과후실무사 공무직채용 공고가 제2의 인국공 사태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과후교사의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봉사하는 방과후자원봉사자
2021-02-05 10:30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학적 창의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우리 교육방향도 변화되고 있다. 개별교과에서 다루는 ‘단편적 지식습득’보다는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통한 실제 활용’에 중점을 두는 융합형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여러 교과내용을 아우르고, 배경지식과 연결 지어 교과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는 독서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본교에서는 교과연계독서수업(북케이션)을 개발하여 적용함으로써 독서를 통한 소통과 배움이 있는 수업을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 북케이션 프로그램 기획 배경 : 코로나19 시대 그리고 독서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원격수업과 격주등교 등 학교현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교도서관 역시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어 폐쇄되거나 제한적 이용만 가능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공백이 생겼다. 본교는 2017년부터 사서교사가 정식으로 배치되면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해마다 독서량이 늘고, 도서관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다. 그래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독서권(자유롭게 책을 읽을 권리)을 지켜주기 위해 사서교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북케이션(Bookca
2021-02-05 10:30
코로나 위기는 교육의 위기다. 지난 1년, 교육을 지배했던 전통적 시스템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엉겁결에 앞당겨진 원격수업과 언택트 교육은 이제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지난해는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용납됐던 부분이 이제는 더 이상 ‘양해’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불청객 코로나가 몰고 온 교육의 변화와 과제. 교육계는 난국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사진)는 새교육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은 파산하고, 공부는 종말의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교육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올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인간의 뇌와 컴퓨터의 협업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대학의 위기에 주목했다. 앞으로 파산하는 대학들이 속출하고 학위보다는 자격증을 선호하는 시대가 닥칠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육환경을 어떻게 달라지고, 교육구성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들어봤다. 대학이 사면초가다. 학령인구는 줄고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미달사태를 빚는다. 대학의 위기를 어떻게 보는가. “가장 큰 문제는
2021-02-05 10:30
서양에 주식투자를 한다고 해서 ‘서학개미’입니다. 일본은 닌자개미라고, 미국은 로빈후드(주식거래 앱 이름이 Robinhood이다)라고 하더군요. 자본시장에 뛰어든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의 흥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는 취업하니? 나는 투자한다!” 뭐라도 하나 투자하고 계신지요? 포털에는 ‘주식투자 안 하면 가난해진다’는 카페가 생겨났고, ‘일주일 열공으로 차트 분석하기’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진짜 공부해서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면, 경제학자들이 큰돈을 벌어야지요). 그래서인지 주식투자 안 하면 뭔가 손해 보는 것 같은 시절입니다. 그런데 이 자본시장의 잔치에는 늘 패턴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금리가 내리고, 유동성이 넘쳐나고, 그래서 특정 자산의 값이 오르고, 대중이 투자에 참여하고, 어떤 회사의 가치가 폭등하고, 더 많은 대중이 투자에 동참하고, 시장이 흥분하고, 그리고 위기가 찾아옵니다. 수많은 대중이 공포에 잠기고 어렵게 번 돈을 잃습니다. 언론의 반성이 이어지고, 정부는 제도를 개선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또 똑같은 드라마가 반복됩니다. 14세기 베니스에서는 채권투기가 성행했습니다. 1351년 정부는 채권값을 떨어뜨릴 수 있
2021-02-05 10:30
2016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정신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질환 유병률은 25.4%라고 한다. 정신질환 중 주요우울장애(우울증)는 5.0%, 양극성장애(조울증)는 0.1%, 조현병스펙트럼장애(정신분열증)는 0.5%, 불안장애는 9.3%로 나타났다. 2020년 유·초·중등교원은 498,281명이다. 위 유병률을 적용하면 교원 중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 2만 5000명, 조울증은 약 500명, 정신분열증은 약 2,500명, 불안장애는 약 4만 6000명 정도이다. 학교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드는 ‘폭탄’같은 교원 정신적 질환이 있는 교원 중 일부는 증세가 심각하여 학교현장에서 동료교원·학생·학부모 사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소위 ‘폭탄’이라고 불린다. 문제 교원은 교장·교감 등 관리자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관리자나 동료교원의 조언이나 불만을 ‘교권침해’라고 주장하면서 꼬투리잡기·민원·소송 등으로 학교를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직장 내 갑질, 성희롱·성폭력, 청탁금지법 등을 활용하여 자신을 오히려 피해자로 만들고, 부패한 조직과 맞서 싸우는 내부고발자임을 자처하면
2021-02-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