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은 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생 및 지도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탐구사례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우리 고장 인천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산업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해 봄으로써 향토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됨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열렸다.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9팀과, 중학교 20팀이 참가했는데, 예심을 통과한 초등학교 10개팀, 중학교 5개팀이 프리젠테이션으로 제작된 자료를 7분 이내로 발표하고 3분간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변하도록 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의 관심사는 초등학생의 경우 인천의 쾌적한 환경에 관련된 공원 조성이나 가로수에 관련된 내용, 시민의식, 축제에 관련한 작품이 돋보였으며, 중학생의 경우는 인천지하철 시설, 관광안내 시설, 폐품처리 문제 등의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탐구가 많았다. 특히 내 고장 인천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북부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입
2005-10-06 09:14인천시교육청 지정 학교 숲 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5일 구월서초등학교(교장 이응열)에서 열렸다. 보고회에 앞서 '내 마음 속의 학교 숲'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학생들이 식물의 자람을 꼼꼼하게 기록한 '관찰 일지 공모전'과 학생들이 직접 환경 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 자연물을 이용하여 환경 작품을 만드는 '환경 놀이 마당', 학교숲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학교 숲 워크숍'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2년간 인천 구월서초등학교가 인천광역시교육청지정 시범학교로 추진해 온 학교 숲 교육 활동 결과물들을 영상 자료 및 패널 자료로 전시해 교육 가족 및 일반 시민들에게 학교 숲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삭막해지는 도시 환경 속에서 학교 숲 조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를 마련,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월서초등학교의 학교 숲은 나무숲, 습지, 초지, 곡식원, 채소원, 야생화 화단 등 다양한 생태계로 공원으로 꾸며 어린이들이 언제나 생활 속에서 교육과정 속의 생물들을 직접체험 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꾸며져 있다. 교정의 녹지율도 4배 가까이 증가해 환경적으로 안정된 공간이 확보됨으로써 도심
2005-10-05 17:56운동회 날이면 아침부터 여러 가지일들로 분주하다. 만국기도 달고 학부모님들의 자리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물도 챙기고. 맑은 가을을 선물이라도 해주는 듯이 화창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랑의 물결이 우리 주변을 감싸주었다. 식전행사로 이것저것을 마치고 각종경기가 시작되었다. “땅”, “땅”, “땅” 운동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 운동회를 할 때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 종목은 개인 달리기이다. 항상 하는 것이지만 학생들이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우리 5학년은 매트 구르기, 훌라후프 돌리기, 허들 넘기로 장애물달리기를 하였다. 각각 조를 짜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얼마나 초조한지 아이들은 이내 한숨을 쉬기도 하고, 운동화 끈을 잡아매기도 하면서 준비를 다한다. 총소리가 무섭다고 호루라기로 대신 해달라는 어린이들도 눈에 띈다. 총소리와 함께 으라차차! 힘차게 매트를 넘어서, 흔들흔들 허리를 감돌게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힘을 다해 허들을 넘으면 “힘내서 조금만 더 달려!”하고 응원석에서는 어머니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있는 힘을 다해 결승점을 향하여 뛴다. 골인 순서대로 1,2,3등에게는 손도장이 찍히고, 그 다음날에도 손도장은 행여나 없어
2005-10-05 17:35축제가 열리는 곳마다 각종 공연이 열린다. 소도시나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 모처럼만에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하다. 그래서 공연장은 늘 사람들로 넘쳐난다. 또 대개의 사람들은 연예인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한다. 더구나 요즘 아이들은 그들이 말하는 스타를 좀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공연장마다 앞자리에 앉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문화재와 관광지를 사진자료로 남기는 작업을 하느라 휴일이면 전국을 떠돈다. 그러다보니 축제와 관련된 공연장을 자주 접한다.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 더운 여름날 몇 시간씩 땡볕 아래 줄서 있거나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인데 스타의 퇴장과 동시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젊은이들 때문에 앞자리가 훤하게 비어 있는 모습도 본다. 어느 공연장이라고 이런 모습이 예외일까? 아마 이번 상주 압사사고 현장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젊은이들이 스타들을 우상으로 떠받드는 풍조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일본, 홍콩, 중국의 아줌마들이 한류열풍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우리나라 스타들에게 열광하는 걸 봐라.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희망의 등불로 여기는 일같이 소중한 것이 있을까? 하지만 이번 상주
2005-10-05 17:29‘길가다 천 원짜리와 오천 원짜리가 흘려 있다면 어느 것을 줍겠는가?’라는 우스개 질문이 있습니다. ‘둘 다 줍는다’가 정답입니다. 사람도 ‘오른손잡이가 유리할까요? 왼손잡이가 유리할까요?’라고 묻는다면, 나 역시 ‘양손잡이가 가장 유리합니다’라고 답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순위를 매기자면)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중시했습니다. 우리 나라뿐만 아닙니다. 동남아 국가나 인도 등에서는 머리를 신성시 여기므로 어린 아이라도 머리를 만져서는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왼손을 부정한 손으로 여겨 생리적인 일을 해결할 때나 사용하지, 식사를 하거나 악수, 물건을 건넬 때는 오른손만 사용합니다. 우리 나라도 왼손잡이는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선진국에는 왼손잡이용 물품들이 많이 있다고들 하는데 우리 나라는 가위라든가, 손잡이, 커터칼, 야구글러브, 주방용품, 남자 팬티까지 대부분의 용품들이 오른손잡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보다 선입관 때문에 왼손잡이들은 제법 서러움을 받습니다. 어릴 때 선생님이 ‘밥 먹는 손 들어봐요’ 했을 때 왼손잡이라고 해서 왼손 들었다가는 혼이 납니다. 왼손으로 글을 쓰면 오른손으로 바꾸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2005-10-05 17:27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수원외고, 성남외고, 김포외고 등 3개 외국어고의 2006학년도 신입생 응시원서를 이달 중순에 접수한다. 각 학교별 원서접수 기간은 △수원외고 14∼18일(장소 효원고교) △성남외고 14∼18일(장소 한솔고교) △김포외고 13∼19일(장소 김포외고)이며 각 학교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수원외고는 5개과 8학급 240명, 성남외고는 4개과 8학급 240명, 김포외고는 3개과 8학급 280명을 각각 모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ken.go.kr)를 참고하면 된다.
2005-10-05 17:25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한 달 보름 가까이 진행된 수시 1학기 모집이 끝나자 곧바로 지난 10일부터 수시 2학기 모집이 시작되었다.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은 오는 12월 13일까지 178개 대학에서 전체 입학 정원의 40%인 14만 6천명을 선발한다. 수시 2학기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날짜가 지정되어 있으나 접수 기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2학기 내내 원서접수가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2학기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원서접수를 마쳤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을 전형요소로 채택하고 있다. 물론 다양한 항목을 통하여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대학측의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대다수 대학의 전형 일정이 수능시험 이전에 잡혀 있다는 점이 문제다. 수능시험 준비만으로도 벅찬 수험생들이 가외로 수시모집에 지원한 대학의 전형 일정에 따라 시험을 치르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3∼4개의 대학에 지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차분하게 시험준비에 매진할 필요가 있는 고3 교실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정도다. 수시모집에 응시한 학생들
2005-10-05 17:24리포터는 지난 개천절에 의왕시에 있는 청계산 등반을 하였다. 하산길에 청계사를 들르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부모들이 절을 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녀을 위한 어머니의 지극 정성, 자식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머니의 기도는 수능 시험 100일전부터 시작되었음을 내걸린 현수막이 알려 주고 있다.
2005-10-05 17:20중간고사 첫 날. 조회를 하기 위해 교실 문을 열자 그 분위기가 여느 때와 달랐다. 아무런 미동도 없이 아이들은 오늘 치를 과목의 시험공부에 여념이 없었다. 잠깐 동안 아이들에게 시험에 대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난 뒤, 아이들로부터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 일체를 회수하였다. 그리고 일체 부정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강조를 하고 교실에서 나왔다. "자, 휴대폰 안 낸 사람 없지? 지금 휴대폰을 내지 않은 사람은 소지만 해도 부정 행위로 간주한다는 거 다 알고 있지? 그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알겠지?" 그런데 교실 문을 열고 나가자 우리 반 한 여학생이 내 뒤를 따라오며 말을 했다.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그 아이는 마치 죄 지은 사람처럼 목소리가 죽어 있었다. "그래, 무슨 일이니?" "사실은-요?" 그 아이는 고개를 숙이며 손을 내밀었다. 내민 손에는 휴대폰이 쥐어져 있었다. "죄송해요. 깜박 잊고 내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부정 행위를 하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었어요."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왠지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제자를 믿지 못하고 매 시험 때마다 아이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야만 된다는 현실에 불쾌감이
2005-10-05 17:19故 박동혁 병장?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될까? 정부도 '나 몰라라'하니 더 말해 무엇하랴! 해군의 자랑스런 박동혁 병장! 그는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교전 중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서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같은 해 9월 20일 순직하였다. 22살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것이다. 그러나 학교는 달랐다. 안산 경안고등학교(교장 박상국)는 지난해 국군의 날 교정에 고 박동혁 병장 추모비를 건립하였고, 지난 10월 1일(토) 오전 '고 박동혁 3회 졸업생 추모비 건립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져 1,2학년 1,100명과 교직원, 3회 졸업생이 모인 가운데 자랑스러운 선배 영웅을 추모한 것이다. 박 교장은 추도사에서 "장한 박동혁 선배의 뜻을 본받아서 그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하자"고 하였고, 학생 대표는 "선배님의 뜻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모교를 빛내겠다"고 했다. 박 병장의 어머니 이경진씨는 "국가도 국민도 관심을 가져 주지 않고 유가족을 냉대하는데 학교에서 따뜻이 대해 주니 정말 고맙다" 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지난달 9일 오전, 평택 해군 제2사령부 추모동산 서해교전
2005-10-05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