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양성 신비교육도, 엘리트혜택 불평등교육도 아냐 美, 정규 학교교육과 통합된 ’협력형 개방체제’ 우세 국가수준 전문화된 ‘영재교육연구원’ 설치・운영 절실 학교・지역사회 협력해 창조적 교육공동체 건설해야 영재교육의 관점 : 공리주의와 인본주의=지난 세기말 우리는 혹독한 IMF 외환위기 사태를 겪었다. 국가의 총체적 위기 진단이 요구되었고, 교육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사회가 위기와 불안에 직면하였을 때, 항상 교육은 새로운 가치와 과업을 요청받았다. 보편성과 평등성을 지향하는 교육을 포기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당장 절박한 것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줄 수월성 교육이었다. ‘1명의 영재가 수십 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감각적 구호는 순식간에 국민 정서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그와 같은 접근을 ‘공리주의 영재 교육관’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1957년 구(舊)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에 충격 받은 미국이 수학, 과학 중심의 영재교육에 집중 투자를 시작한 것도 좋은 예이다. 영재 교육의 동기가 실용주의적이고 수단적이며 전략적인 가치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재교육 초기 단계의 국가들은 이러한 관점에서…
2007-12-28 09:02
지식 활용・새로운 자료 조작 능력에 중점 둔 다단계 선발 통합교과, 무학년제, 적성・흥미・토론중심 교수학습 활성화 문제해결력 향상보다 지식재생산 치중한 교육은 개선해야 충분한 도전감, 창의적 경험 등 개방적 교수학습제공 필요 영재선발방식의 현황과 개선방향=영재교육의 성공 여부는 영재교육 목적-올바른 영재선발-최적의 교수학습방법 실행의 3단계가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달려 있다. 그러므로 영재교육기관의 교육목적에 부합되는 ‘올바른 영재선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영재교육원의 영재선발방법을 살펴보면 다단계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즉 2007년도까지는 학교장 추천, 논리적 사고력 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심층면접 등의 4단계로 시행하여 왔고, 2008년도부터는 학교장 추천, 영재성 검사, 학문적성검사, 심층면접 등의 4단계로 실시하게 된다. 그동안 영재선발방식의 실제를 들여다보면, 교사추천이나 면접결과 등은 주관성이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크게 반영하지 못한 형편이고, 객관성이 높은 지필검사에 크게 의존해 왔다. 또한 영재성판단의 중요한 요인인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고자, 한국교
2007-12-12 11:529차례에 걸친 국가교육과정 토론에서 가장 많은 패널에게서 나온 이야기는 교과목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7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종합토론’에서 김대현 부산대 교수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체제구조 어떻게 바꾸어야할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필수과목 축소를 포함한 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체제를 둘러싼 이슈들을 검토했다. 9년 하향, 학교 급별 과정 편성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 하향/폐지=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을 10년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타당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고교 1년을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편성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동일 학교급인 고2, 3학년 교육과 연계성을 갖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된다. 김 교수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안은 국민공통기본 교육 기간을 9년으로 줄이는 것과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을 폐지하는 것(학교 급별 공통기본교육과정을 편성, 각 학교 급 별 교육이 지향해야 할 최소한의 교육내용을 지정)이다. 토론자로 나선 박상철 서울교대 교수는 “어느 쪽 안이건 큰 무리 없이 도입,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제 개편 문제와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논의가 진척되었으면 한
2007-12-06 12:352008년부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되면, 각 급 학교에서는 좀 더 책임 있는 장애이해교육이 실시되어야 하지만 장애이해교육에 대한 자료와 정보는 한정적이다. 최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부가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교육’을 주제로 개최한 장애인 인식개선 세미나에서 최낙윤 서울 당곡초 교사는 ‘장애이해교육 전문 사이트’를 소개, 수업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플래쉬로 흥미, 교과서 용어 분석 에듀에이블과 장애이해사이트=두 사이트의 운영자는 국립특수교육원이라는 점에서 같이 묶었다. 그러나 내용은 중복되지 않는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에듀에이블’(http://www.eduable.net)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특수교육 종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특수교육에 있어서 일반교육의 ‘에듀넷’과 같은 역할로 이해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구성이 플래시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장애이해사이트’(http://edu.kise.go.kr)는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장애 이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교과서 속으로’라는 카테고리에는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교과서 속에 나타난 장애관련 용어 내용을 분석해
2007-12-03 14:512009~2010년 현장교육연구대회 주제가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으로 확정됐다. 이번 주제는 현장 교원들의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최우수상에 뽑힌 박은종 공주대 겸임교수의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이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면서, 교수-학습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현장을 중시하자는 학교교육의 본질 추구가 잘 나타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주제 심사를 담당한 교총 교육연구위원회 이종승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위기 상황에 처한 공교육의 질을 높여 학교교육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해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 가장 적합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제 해설집은 내년 1월 중 제작, 배포될 예정이다. 우수상 및 장려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상 조원표(유현초 교사) 고미정(연현중 교사) △장려상 홍진영(휘경중 교사) 박애경(대송중 교사) 김희성(신평초 교감)
2007-12-03 14:28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은 효율적 연수로 계발・확보 연수 받고도 영재교육 못하는 등 ‘순환근무’ 부작용도 학생 2만7143명, 교원 4073명, 연수 이수 교원 2614명 연수이수 교원 지역편차 커, 전남 28.2%, 경남 88.6% 영재교육의 질은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에 좌우=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영재들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영재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 제정의 법적 장치 아래 양적으로 성장해왔으며, 2002년 5개년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 후 질적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영재교육의 질은 행·재정적 지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영재교육 체제 하에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제고될 것이다. 영재교육은, 표준화된 성취 수준의 도달을 목표로 하는 일반교육과 달리, 특별영역의 재능을 타고난 개별 학습자의 성취 수준을 최대한으로 계발시키는데 목적을 둔 교육이다. 영재교육 교원은 개별 학습자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계발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원 전문성은 ‘학교 수업현장에서 교육활동
2007-11-29 09:5521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7~9차 포럼은 지역을 돌며 각 지역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월7일 최종 포럼을 앞두고 열린 7~9차 포럼의 주요내용을 요약했다. 선택과목 전문교과로 확대 박경옥(부산남고 교장)=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재구조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과목 선택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과정 선택이나 과목 선택과 과정 선택의 절충형도 생각해 봄직하다. 선택과목의 범위를 전문교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통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초등엔 구성주의 원리 적용 최윤철(부산 금성초 교사)=초등단계에서는 교과서 지식의 조직에 구성주의 원리를 적용해야 하며 교수학습 방법 역시 탐구적이고 구성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문적 체계로 주어진 교과서가 아니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이 교육이다. 학문 중심적 원리로의 이동은 중고교에 가서야 가능하다. 독자적 수학교육과정 만들어야 김부윤(부산대 사대학장)=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수학자와 수학 교육자를 중심으로 개정되어 온 관행을 깨고 소외되어온
2007-11-28 09:23
전북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20일 전주송원초등학교 강당에서 250여명 영어교사의 뜨거운 관심 속에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2007 영어수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aching English in English: TEE)을 활성화시키고 바람직한 영어교수-학습 방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된 이번 발표회는 24명의 교사가 신청했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심사를 거쳐 김경원, 이경숙 교사가 선정됐다. 두 교사의 ‘영어수업’ 노하우를 살펴봤다. 김경원 교사의 지도로 시트콤 콘티를 짜고 있는 전북 주산초등교 6학년 학생들. 시트콤 롤플레잉으로 영어능력 향상 # 나만의 시트콤 제작을 통한 학습영어의 생활 영어화(김경원 전북 주산초 교사)=매 단원의 3차시 또는 4차시에 그 단원에서 배운 주요표현을 이용해 시트콤을 제작했다. 김 교사는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르로 유머와 실생활 가까이에 있는 소재들을 활용할 수 있어 친근감이 있고 흥미유발에 유용해 도입하게 되었다”며 “모둠별로 감독이 되어 간단한 콘티를 만화로 그려본 후 배역을 나누워 극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콘티를 구성할 때 6학년 아이들인 만큼 이제까지 배운 모든
2007-11-27 13:11출석 없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단설형 방송고’를 설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교총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고교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정영식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방송고 학생들은 격주 일요일마다 반드시 출석 수업을 받도록 되어 있다”며 “일반 공립고 부설 형태 운영으로 인해 잠재 수요자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방송고 학생 중도탈락 주원인이 출석 수업에 대한 부담”이라며 “인터넷 수업만으로도 고교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단설형 방송고 설립을 통해 고교교육 기회를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연구위원은 “유학 중도포기 학생이 2000년 이후 매년 2000여명에 달한다”며 “단설형 방송고가 설립되면 이들이 국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보충학습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곽덕훈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도 “새로운 사이버고교 필요성은 절실하다”며 “다만 제도권 고교와의 협력모델 구축, 사이버고교의 교육과정 다양화 등을 통해 입학 대상을 평생학습 영역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일반계 고교 보통교과 중심 교육과정만을…
2007-11-21 10:2310번의 공개토론이 예정되어 있는 국가교육과정 여섯 번째 토론회가 20일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창의성과 초・중등 교육내용’을 주제로 열렸다.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은 http://curri.moe.go.kr에서 토론할 수 있다. 독립적 수시평가 도입해야 박명섭(전남 곡성고 교사)=지필평가 하위 개념의 종속적 수행평가가 아닌 지필평가와 수시평가의 이원적 평가체제를 모색하는 독립적 방식으로서 수시평가 도입이 필요하다. 지식교과의 성취도 평가로 획일화된 시험 방식을 연 2회(학기별 기말고사 1회)로 축소하고, 비(非)지식교과 교육활동의 내실화와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창의적 계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교과교육 8학점, 전문성 의심 박종원(전남대 교수・과학영재교육원장)=개정 과학교사 교원자격 무시험 검정기준에 의하면 과학교사가 되기 위한 이수학점은 전공 42학점, 교직 22학점과 함께 교과교육은 8학점에 불과하다. 물론 전문적인 과학교사가 되기 위해 전공과 교직 모두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학교육과목 8학점만으로 전문적 과학교사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범대학이 전문가로서의 과학교사 양성에 좀 더 깊이 노
2007-11-20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