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을 빰치는 자본주의가 성행하는 중국에서 배금사상 풍조가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까지 깊숙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1학년생이 친구에게 돈을 주고 숙제를 시키고 부탁을 받은 친구는 돈을 벌 수 있다면 대리 숙제같은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풍조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충칭만보(重慶晩報)가 4일 보도했다. 충칭(重慶)시 위중구 주민 쑹스잉(宋時英)은 "최근 아들 샤오쥔(小軍)이 2주간 용돈을 달라고 조르지 않았는데 아들의 가방에서는 간식거리를 찾아냈다"면서 "아들이 친구의 숙제를 대신해주고 번 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기막혀했다. 농촌 출신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샤오쥔은 "친구들이 숙제를 대신해주면 한건에 1위안(170원)씩 준다"고 말하고 어린 나이에 돈 벌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 부잣집 아들인 샤오위(何曉羽·가명)는 제일 친한 친구인데 어느날 숙제하기가 싫어서 나더러 대신해 달라고 간청했다"면서 "친한 친구이길래 대신 해줬더니 이튿날 허샤오위가 1위안을 답례로 줬다"고 말했다. 그후부터 친구들의 숙제 부탁이 줄을 지었다는 샤오쥔은 돈 받고 대리숙제를 해주느냐의 기자의 질문에 "어머니가 공부 잘하는 목적은 큰 돈
2010-06-04 22:12'2010 대한민국 영어교육박람회'가 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어교육 비즈니스 기업홍보관과 영어 공교육 정보관, 글로벌 인재양성 지자체 홍보관, 국제교류관, 영어학습체험관, 채용정보관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 학생과 학부모, 영어교육 종사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영어 전문분야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영어채용박람회(English Job Festival)도 함께 열린다. (문의 : www.englishfair.co.kr)
2010-06-04 22:11제5대 강원도교육감에 진보성향 교육감이 탄생하고 교육의원 5명은 모두 보수성향의 중등교장 출신이 당선되면서 교육현안 추진에 대한 이들의 협력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교육정책과 예산 등에 대한 심의 의결 등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인 교육사회위원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민병희 교육감 당선자의 공약 추진 때 협력의 관계가 될지 감시 또는 견제로 인한 충돌이 잇따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 당선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을 주도하고 강원지부장을 3차례나 맡았던 진보성향으로 그의 공약과 성향은 대부분 'MB식 교육정책'과 충돌하고 있다. 교육의원 당선자 5명은 그동안 정부의 교육정책을 따른 중등 교장이나 교육장 출신으로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들은 도의원 4명과 함께 도의회 상임위원회인 교육사회위원회에 배치돼 도교육청의 정책과 예산 등을 심의하게 된다. 민 당선자의 핵심 공약은 고교 평준화 즉각 시행, 학생인권조례 제정, 교육비리 척결, 무상급식 실현, 혁신학교 설립으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무상급식은 교육의원들도 선거기간 공약으로 내놓거나 의견을 같이하고 이광재 도지사 당선자도 공약으로 내걸어 비교적 순항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선
2010-06-04 22:10올해 3월 전면 시행된 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서 핵심인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이달 하순부터 일선 학교에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교원평가제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6월 한 달간 일선 학교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기존의 근무성적평정(근평)과 달리 교원평가제에만 포함된 것이다. 교원평가제는 동료 교사에 의한 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된다. 조사 주기는 연 1회이며, 학교별로 시행 일정이 다르지만 1학기말 기준으로 해당 학생을 맡고 있는 담임 및 교과 교사, 교장·교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과부 관계자는 "준비 상황에 따라 6월부터 9월 사이에 조사를 진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 평가방법은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단계 척도의 절대 평가방식이며 서술형 응답을 병행한다. 교원평가제는 2000년 처음 논의가 시작됐지만 교직단체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되다 작년 4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인사와 연계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붙여 법안심사소위를 통과시킨 뒤 법제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교과부는 작년 7월 법제화 지연에 따라 올 3월부터 전면 시
2010-06-04 11:45국토해양부는 중·고교에서 국토사랑 교육을 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토교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로 규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활성화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국토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지역국토교육센터를 설치하고 국토교육협의회를 지정해 운영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된다. 이는 학교와 민간 차원에서 국토교육이 시행되고 있지만 법적 기반과 제도가 미흡해 국토의 개발과 보전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2004년부터 '우리 국토 바로 알기' 사업을 추진해 2005년 전국 3개 중·고교, 2007년 5개교를 '우리 국토 바로 알기 정책연구학교'로 시범운영하고, 지난해부터 10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우리 국토' 교재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매주 한 차례 이상 가르치고 있다. 이들 자료는 국토사랑 포털 사이트(http://landlove.co.kr)에 올라 있다. 권도엽 국토부 차관은 이날 연구학교인 광주제일고에서 '우리 국토의 현황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권 차관은 "국토 문제
2010-06-04 11:43권정호 현 교육감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고영진 당선자가 다음달 1일 제15대 경남도교육감에 취임한다. 고 당선자가 내건 공약 등에 비춰볼 때 경남의 교육행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4일 지역의 교원단체 등 교육계 관계자들로부터 고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보았다. 강동률 경남교총 회장은 "선거운동 기간 있었던 보혁대립 등으로 후유증이 우려되는 만큼 포용력 있는 교육행정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교총 회원들 누구나 공감하고 예상할 수 있는 인사를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선식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새 교육감 당선을 축하드리며 공약이 잘 이행돼서 경남교육의 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좋겠다"면서 우선 당선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당선자가 선거공보 등을 통해 '전교조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교사들간의 반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편향적인 시각인 만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전교조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성희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현장에는 교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교육을 뒷받침하는 일반 공무원들도 많이 있는 만큼 이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교육청
2010-06-04 11:43재외동포들의 민족정체성 확립과 동포 2~3세 대상 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문 교육문화센터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4일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국제연구교류단지 내 자연녹지에 연면적 1만 9358㎡ 규모로 본관과 교육관 등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 2동을 2004년 말까지 지을 계획이다. 대지면적은 2만 9126㎡(약 8811평)이다. 외교통상부가 관리하는 국유지인 국제연구교류단지에는 현재 나라기록관과 세종연구소,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들어서 있으며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가 지어질 곳은 세종연구소 뒤편이다. 새로 지어질 교육문화센터 본관에는 강의실과 세미나실, 회의장과 강당, 교육관에는 객실과 식당, 휴게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건립 비용은 설계비 17억원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소요될 공사비 등 총 480억원이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2012년 시작되는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 등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재외동포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문화센터가 완공되면 모국을 찾는 재외동포들이 편하
2010-06-04 11:41경기도 김포에 있는 A고교 1학년 B(16)양이 학교에 지각을 해 교사로부터 기합을 받다가 쓰러져 치료 중 숨졌다. 4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B양은 지난 1일 오전 8시10분께 이 학교 교문 주변에서 다른 지각생 6명과 함께 C학생부장 교사로부터 '앉아, 일어서기' 기합을 받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 2일 오전 10시께 숨졌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학생부장 교사와 지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다"면서 "B양은 아버지가 간혹 교문 안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줄 정도로 평소 몸이 약해 담임교사와 보건교사가 건강과 학교생활에 관해 수시로 상담을 해 왔다"라고 밝혔다.
2010-06-04 11:38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과 교원노조가 교사들에 대한 대폭적인 임금인상 대신 교사들의 능력평가 시스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교원노조가 지난 2주간 실시한 표결에서 찬성 1412표, 반대 425표로 이 같은 양측의 협상 합의안을 인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는 무능력 교사 퇴출을 기치로 내걸고 미국의 교육개혁 전도사로 자리매김해 온 리 교육감과 이에 반발하는 교원노조가 2년반 이상 끌어온 협상 끝에 도출된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5년간 워싱턴 D.C. 교사들의 임금은 21.6% 인상돼 평균 연봉이 약 6만 7천달러에서 8만 1천달러로 오르게 됐다. 또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 지원을 위해 '교사센터'가 설치되고, 신규 임용된 교사를 위한 각종 지원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리 교육감의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에 근거해 교사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는 자발적 성과급지급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한 것이 의미가 있다. 특히 향후 교원 감축시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성적 향상 여부에 따른 교사들의 능력을 근거로 교사를 해고 할 수 있도록 교사들에 대한 새로운 평가시스템도 마련되게 됐다. WP는 이번 합의가 능력없는…
2010-06-04 09:20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2010년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선발 계획을 발표하며 응시자격을 국·공립 교원으로 갑자기 제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발표된 전남교육청 중등 교육전문직 임용시험 계획에 따르면 25명을 선발하는 ‘가 전형’ 응시자격을 ‘공고일 현재 전남 소재 공립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1급 정교사’로 정해 사립교원을 배제했다. 또 지난달 말 시험계획을 발표한 전북 역시 응시 자격을 ‘도내 국·공립 중등학교 교사’로 정했다. 이 두 지역은 지난해까지 전문직 시험 공고에서 응시자격을 ‘공고일 현재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또는 ‘공·사립 1급 교사 및 교감, 교장’ 등으로 구체적으로 표기하며 사립교원을 포함해 왔다. 전형 자격 변경에 대해 도교육청 측은 “일부 과목에서 과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립교원 특별채용 형식이 되는 전문직 채용은 인력수급의 불안요소”라며 “꼭 전문직 전형에 사립교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직 시험을 준비 해 왔던 지역 사립교원들은 “기대이익을 침해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북의 사립 A중 교사는 “전문직 시험이라는 것이 한두 달 준비하는 것도 아
2010-06-0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