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장남감을 파는 아저씨지요. 며칠전 아들 녀석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운동회가 있어 잠깐 다녀온 일이 있었습니다. 운동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길목에 가장 먼저 좌판을 벌인 사람은 바로 장난감을 파는 아저씨였습니다. 아마도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 장남감을 파는 아저씨께는 일년 중 가장 큰 대목일 겝니다. 아이들의 운동회가 흥겨운 것도 바로 이런 풍경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2005-09-24 22:04리포터는 결혼이 늦었다. 35살에 하였으니. 자연히 제2세도 늦을 수밖에. 연년생인데 딸은 중2, 아들은 중1이 되었다. 딸이 핸드폰 사달라고 약 1년 전부터 타령을 하여 오던 중 견디다 못해, 시달림에 지쳐서, 친구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지 말라고, 세태의 흐름은 막을 수 없어,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한 달전에 결국은 사주고 말았다. 카메라와 MP3 기능이 있는 것으로. 기본요금은 한계가 있고 문자메시지 맘대로 보내는 것으로. 헉,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얼마간 쓰더니 "아빠, 나 이것 반납할 게" 하는 게 아닌가? '아니 세상이 또 변했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지금 중학생이면 핸드폰 없이 못 사는 X세대 아니던가?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보면 아침 자율학습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귀가 시에도 항상 문자 두드리기에 바쁘다. 심지어 공부 시간에도 선생님 몰래몰래, 스릴을 느껴 가며 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딸과 세대차를 느끼는 아빠는 곰곰히 생각해 본다. 왜 반납을 할까? 첫째, 공부를 하려고다. 중간고사도 가까웠는데 핸드폰 가지고 있어 보았자 공부에 방해가 되니까 알아서, 굳은 의지로 공부하려고 반납을 하는구나. '오, 기특한 내 딸
2005-09-24 22:00인천교육청은 9.23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급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인천국제학교 설립・운영 방안 연구 공청회’를 개최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될 외국교육기관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적인 이해와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학력인증프로그램(International Baccalaureate)을 지원하는 '가칭 인천국제학교 설립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5년 1월 연구용역(책임연구자: 성열관 경희대 교수)을 추진한 결과에 대하여 교육관련 각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공청회는 협성대학교 김성기 교수의 사회로 성열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연구진 3명(성열관 교수, 김성기 교수, 경기개발연구원 하봉운 박사)과 임병구 인천교육개혁연대 집행위원장, 안병배 시의원, 이학재 서구청장, 조영기 인천여고 교사, 송귀정 가좌고 학교운영위원장 등 8명의 지정토론,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성열관 연구책임자는 인천 지역의 교원 및 학부모 총 899명(교원 452명, 학부모 447명)의 설문응답 결과를 발표하면서 가
2005-09-24 21:51큰 꿈, 큰 사랑을 실천하는 인천산곡북초등학교(교장 차춘길)에서는 9.23일 나근형 교육감, 윤낙영 북부교육장, 관내 초등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곡북 꿈샘터(체육관, 전자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산곡북초 꿈샘터는 체육관(강당), 전자도서관, 미술실, 컴퓨터실, 어학실 등을 겸비해 21세기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육성의 장이 될 다목적 건물로 지어졌으며 체육관은 전자기어식·수동식 농구대, 제트 공조기(에어컨 시설), 무대장치, 바닥 설비 등을 완비해 현대적 시설을 갖춘 강당 겸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기후에 관계없이 체육수업과 놀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학교 농구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바 있어 앞으로 이 체육관이 농구부원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 계속적인 발전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책 도래샘’이라 지어진 전자도서관은 종합정보 센터화 추진을 통한 독서교육 활성화 여건조성과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독서생활 습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어린이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4500여 권의 책과 함께 자료 검색
2005-09-24 21:45-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연합놀이한마당 개최 -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인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김상진)는 9월 23일 특수학급 학생들의 성취감 향상과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 및 정서적 순화를 도모하기 위해 ‘얘들아, 같이 놀자!’라는 이름으로 북부특수학급 연합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북부 관내 30개 초등학교, 45개 특수학급 학생 310여명이 참여하여 훌라후프 릴레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11개 분산놀이와 코너벽놀이, 단체놀이 등의 각 어린이들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재학생들 50여명, 인천아동발달센터, 경인교대 재학생들 20여명이 자원봉사를 해주었고 부원초교 스포츠댄스부와 부흥초교 사물놀이부가 함께 참여하여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빛을 더해 주었다.
2005-09-24 21:43학교 얼굴이라면 그래도 정문이 아닐까 싶다. 후문도 마찬가지! 모 고등학교 후문 기둥에 보기 흉한 붉은색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다. 학교를 사랑한다면,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심(良心)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차마 하지 못할 것이다. 학교 선생님들도 정문으로만 통행하였는지 이 낙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듯 싶다. 발견했다면 그냥 두었을 리가 없다. 교장과 교감 그리고 선생님, 학교 내에만 돌지 말고 학교 밖도 돌아보아야겠다. 혹시 눈에 거슬리는 것은 없는지? 우리의 관심이 못 미치는 곳은 없는지 한 번 살펴보아야겠다.
2005-09-24 18:36퇴근길 여선생님 네 분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리포터인 교감이 뒤따라 나서면서 그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지금 퇴근하시네요?" "교감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합창하듯이 인사를 한다. "저는 월요일부터 학교에 못 나옵니다." "어머, 왜요? 출장이세요? 어디 가세요? 무슨 일 있으세요?" 모두 깜작 놀라는 표정이다. "아, 예…. 2주간 연수에 들어갑니다." "그럼, 교감 선생님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해요?" 이것을 진담으로 받아 들여도 될까? "안 보면 좋지 않나요? 하하하…." 농담으로 받아 넘긴다. "그럼, 안녕히 다녀오세요." 학교 현장에서의 넌센스 퀴즈다. 선생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은? 과연 무슨 날일까? 정답은 무두일(無頭日)이다. 교장과 교감 모두 자리를 비워 없는 날을 말한다. 이것은 비단 학교라는 직장에서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관리, 감독이 없는 자유로운 직장, 누구나 소망할 것이다. 리포터도 교사 시절, 무두일이면 왠지 마음이 놓이고 여유가 있고...때론 나사가 조금 풀리고 하여 자유로움을, 즐거움을 만끽한 적도 있었다. 이런 날에는 선생님들 상호간에 주고 받는 미소가 더욱 부드럽다. 수업 시작 종이 울려도 조금 늦게 들어가고(누
2005-09-24 18:36강릉문화관광봉사자 협의회는 9월 24일 제4회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강릉시 중,고등학교 문화관광안내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이야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행사의 목적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및 우리 문화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의 국제 사회에 지도자가 될 인재를 배출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참가 주제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 관련 홍보와 강릉시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관한 홍보가 주어졌다. 무엇보다 문화관광안내 외국어 스피치 대회를 통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가늠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심기섭 강릉시장은 국제 교류의 활성화와 정보 교환을 위해서도 외국어는 필수적인 수단이지만 나아가 우리 지역의 문화 관광의 경쟁력의 기르기 위해서도 이 날의 행사는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내용의 격려사를 덧붙였다. 이날 대회는 관내 중 고등학교 학생 35여 명이 참가(영어: 20명, 일본어: 10명, 중국어: 5명)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또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가하여 모교의 학생들을 위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2005-09-24 18:36앞으로 두 달 여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토요 휴무일인 오늘도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에 임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탓일까?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율 학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마음 자세는 진지하기만 하다. 휴일날 쉬지도 못하고 학교에 나와 자율 학습을 하면 짜증이 날 텐데 어떤 아이는 평일 때 하는 야간자율학습 때보다 공부가 더 잘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과목별로 문제지를 풀면서 마무리를 하고 있으며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보다 잘 나오는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다. 수능원서의 접수가 끝난 지금, 좀더 효과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영역별로 마무리를 잘 다져 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을 포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현명한 방법으로 공부하라는 이야기다. EBS방송을 통한 공부와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봄으로써 수능 문제를 익혀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본다. 특히 수시 모집 2차에 지원을 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 학력이 당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학별로 요구하는 영역에 큰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건강까지…
2005-09-24 18:36며칠 전에 “행정실장, 장학 전문직으로”라는 글을 발표한 적인 있다. 이 글에 대한 사견으로 어느 모 학교의 행정실장의 글을 읽고 보니 행정실장이 마치 학교의 역할에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필자는 모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행정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행정실에 대한 뿌리까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학교 행정은 애초에 학교 교사가 담당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1960년대 쯤 된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교사들의 손을 떠나 일반행정 요원들의 손으로 옮겨 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학교 행정의 그 뿌리는 애초에 일반직으로 넘겨 학교와 행정의 이원화를 만들려고 한 의도가 아니었다. 만약 학교 행정이 교장과 교사 간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학교 행정을 교사에게 맡겼는가? 또 경찰직에 경찰 행정을 일반직이 담당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헌법상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인 삼권분립이란 큰 테두리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구조적인 원리에 있는 것이지 작은 틀에서 나타나는 조직구조는 큰 구조의 하부구조로 상급 기관의 업무를 잘 이행하는 차원에서 배열된 것에 지나지 않고 또 학교 행정 구조는 행정직이 견제와…
2005-09-24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