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리라 이 봄도 산허리에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이 가곡의 제목과 가사내용을 보면, 마치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살으리 살으리랏다. 청산에 살으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를 연상케 하는 것이 현대판 청산별곡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또한 작곡자가 작사, 즉 시까지 지어서 작곡을 한 특이한 점도 있다. 왜냐하면 작사(시)분야는 시문학의 영역이므로 음악가가 시문학까지 두루 공부하여 깊은 소양을 갖춘 경우는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연준씨는 본래부터 시를 전공했고 작곡은 후에 공부했기 때문에 스스로 시를 지어 작곡하게 된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사실 김연준씨는 대학총장을 역임한 육영사업가로 더 유명하다. 일제강점기부터 격동기 시절을 지나오던 그의 파란 만장한 생애를 살펴보면 여러 분야와 영역에서 다재다능한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그는 1914년 함북 명천에서 상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3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친이 설립한 유치원에서부터 음악을 시작했고 소학교를 거쳐 함북 경성고보를 다닐 때는 노래와 바이올린에…
2009-02-23 09:27교과부가 유아미술학원에 대한 교육비 지원기간을 2년 더 연장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아교육계는 “유치원으로 전환할 의사가 없는 미술학원에 공교육비를 쏟아 붇는 것은 혈세낭비”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된다. 12일 교과부는 유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미술학원을 이용하는 유아에 대해 교육비 지원을 2011년 2월 28일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공립유치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을 끊을 경우, 저소득층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또 해당 미술학원도 구조조정에 나서게 돼 실업난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유아교육계는 “2005년부터 미술학원을 지원해 오면서 정부는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위해 도대체 뭘 했느냐”며 대안 없는 연장 방침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유아교육학회, 육아지원학회, 4년제유아교사양성대교수협으로 구성된 유아교육대표자연대와 함께 20일 교과부를 항의방문하고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4년간 221개 미술학원에 308억원을 지원했지만 유치원으로 전환한 곳은 겨우 9개에 불과하다”며
2009-02-23 09:25이명박 대통령이 22일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제9차 라디오연설을 통해서다.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를 내다보고 사교육, 성적 위주의 현행 교육 시스템을 과감하게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다. 여기에는 교육이 나라의 백년지대계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종로구 덕성여중을 방문한 사실을 소개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덕성여중은 학부모들을 설득해 학원에 나가는 학생들을 '방과후 학교'에 참여시켜 '사교육 없는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으로, 덕성여중 방문에는 사교육 근절과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 이 대통령은 "사교육을 추방한 상태에서도 오히려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고 그런 기적의 뒤에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언론보도에 그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그것이 바로 대통령으로서 제가 꿈꾸는 교육현장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런 학교와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 이 땅의 미래를 밝게 만들기…
2009-02-23 08:37전북 임실에 이어 대구.부산과 충남에서도 학업성취도 평가의 기초학력 미달자 숫자를 축소 보고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단순 입력 오류 수준을 넘어 일부 지역 학교는 성적 부풀리기를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교육청별 전면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충격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22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드러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허위보고 사례는 전북 임실 3개교, 대구 2개교, 부산 1개교, 충남 공주.논산 각 1개교 등 모두 5개 지역, 8개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5개교(임실.대구), 중학교 3개교(부산.충남) 등이다. 가장 최근에 확인된 충남교육청의 경우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고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한 결과, 논산 K 중학교는 엉뚱하게도 지난해 2학기 교내 기말고사 성적을 학업성취도 성적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는 기말고사 성적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다행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한명도 없어 변동은 없었으나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등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수치는 잘못 보고됐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는 보통학
2009-02-22 21:16교육과학기술부가 학업성취도 성적 오류 파문과 관련, 빠르면 오는 25일께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각 시.도교육청이 재조사에 대한 방침을 지역교육청까지 모두 시달해야 교과부도 감사에 착수할 수 있다"며 "수요일(25일) 정도면 감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성적 채점 과정에서 고의적인 성적 미달자 누락이나 허위 보고 등은 없었는지, 채점 기준을 정확하게 지켰는지, 학교에서 보고한 사항이 교육당국으로 제대로 전달됐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성적 재집계 과정에서의 오류를 철저히 막기 위해 인근 학교 간, 또는 교육청 주관으로 답안지를 교차 확인토록 하는 등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교과부는 우선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뒤 필요할 경우 180개 시.도교육청 및 일선 학교 중에서 일부를 표본추출 방식으로 골라 추가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교과부는 감사 결과 의도적인 성적 부풀리기나 교과부의 수정 지시 묵살, 허위 보고 등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시.도교육청의 조사 기간에 "기초미
2009-02-22 21:1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8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24일 오후 2시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후보자 등록 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에 관한 사항, 선거운동 방법 및 신고.제출 사항, 선거비용 제한액 및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한다.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이날 현재 김선일(61) 전 안성교육장, 송하성(55)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등교 교사, 강원춘(53) 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권오일(47) 전 에바다학교 교감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김진춘(70) 현 교육감과 한신대 임종대.김상곤 교수 등의 출마가 예상되며 경기시민사회포럼과 참교육학부모회 등 도내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2009 경기 희망교육연대'는 25일을 전후해 범도민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2009-02-22 14:44이번 학업성취도 평가가 기초학력수준에 미달하는 학생들에 대한 공교육의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높다. 21일 오후 10시 10분 ‘EBS 토론광장’에서는 ‘교육경쟁력 강화, 그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 문용린 서울대 교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박종렬 사무총장, 교과부 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최근 정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의미와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 문 교수는 “이번 평가결과는 성취평가 점수가 높은 곳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수준 미달 학생 여부를 밝힌 만큼, 과열경쟁을 일으킨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미달 학생을 시급하게 고쳐주고 다음 학년에 올라가서 교육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미가 있으니 일부 부작용을 두고 평가를 없애자고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평가 결과가 성적우수자 중심으로 가고 있는 학교 현장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평가 결과에 대해 각 교육청이 교사와 교장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것으로 급처방하고 있는데 지역, 가정, 사회, 정책적 변인 등을 가지고 분석해서 대책을 내야 한다”며 “학교 교원의
2009-02-22 00:46임실교육청으로부터 시작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조작 파문이 교육의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 교총 등 교원단체와 교육계 관계자들은 ‘임실사태’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험 출제, 시행, 평가 등이 국가차원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이 문제였나=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시험은 전국단위로 시행됐지만 채점은 단위학교별로 이뤄지면서 시행 전부터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2007년까지는 표본조사를 통해 교육과정평가원이 일괄적으로 채점해 결과를 관리했지만 올해 전국으로 단위가 확대되면서 일괄채점이 불가능해진 것. 결국 전국의 5% 학생만 평가원이 맡고 나머지는 각 학교와 지역교육청이 채점과 결과를 관리하면서 불안정하게 운영됐다. 특히 시험에 주관식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채점자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될 여지가 많았다. 또한 전산입력 과정도 문제가 많았다. 임실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한 교사가 채점과정을 주관식의 경우 점수로 환산해 입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답안을 그대로 입력해 해당 학생들의 주관식 점수가 ‘0점’처리되는 일도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평가 결과 역시 시험을 치르고 한 달 가량 지난 뒤에야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학교별로 전산 입력해 객관성을 인정
2009-02-21 08:16전북 임실에 이어 대구와 충남 공주에서도 학업성취도 평가의 기초학력 미달자 숫자를 축소 보고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파문이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파문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2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서부교육청 내 2개 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자 25명(중복자 숫자 포함)을 뺀 채 보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누락된 미달자는 대구 서부교육청의 A 학교가 17명, B 학교가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 대구, 2개 초교 25명 누락 = A 학교는 애초 모든 과목에서 미달 학생이 전혀 없다고 보고했지만 조사 결과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전 과목에서 각각 4명, 2명, 2명, 5명, 4명 등 모두 17명의 미달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 학교에서는 영어 7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과목에선 미달 학생이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국어.수학.과학.영어 등 4개 과목에서 각각 1명, 2명, 1명, 7명 등 11명이 있었다. 이들 학교는 또 실제 응시인원이 각각 167명과 207명이었지만 이를 169명, 209명이라고 잘못 보고한 사실도 확인됐다. 대구교육청은 브리핑에서 "
2009-02-21 07:39"무주군 지역의 초등교육 성적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발표돼 마음고생이 많았으나 부끄럽지 않았다" 지난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학생의 학력미달 비율이 가장 높다는 판정을 받은 전북 무주교육청 박내순(60) 교육장. '임실 사태'가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요즘 그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말을 몹시 아꼈다. 박 교육장은 농촌 교육현장의 실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교과부의 발표에 적잖게 당황했다. 무엇보다 이 지역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주민이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2006년 무주교육장에 취임한 후 지역 특성에 맞는 인성과 특기교육에 중점을 두고 장학지도를 해온 박 교육장은 이 지역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은 전국 어느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래서 박 교육장은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때 체육특기생과 장애학생까지 응시토록 하라고 각 학교에 지시했고, 채점과 결과 보고 역시 정확성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무주 교육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성적이 발표되자 지역사회 곳곳에서 질타의 목소리가 터졌고, 심지어 전북도의회에 불려나가 성적이 저조한 원인에
2009-02-2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