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컴퓨터를 부팅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 언제부터인가 시작페이지로 지정해 놓은 한교닷컴 사이트 (http://www.hangyo.com/index.asp)가 창에 뜬다. 즉 나의 하루는 한교닷컴과 함께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면 위에 전개되는 모든 기사가 우리 교육에 관련된 내용인 만큼 그곳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유익한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e-리포터가 쓴 실시간 기사내용이다. 오늘은 어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e-리포터가 쓴 기사제목에 클릭을 한다. 초.중.고를 막론하고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미담(美談)과 교육의 당면문제 등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비판하는 선생님들의 글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공감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루에도 수 십 번 내가 이 사이트를 즐겨 찾는 이유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한교닷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예전에 비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는 e-리포터의 수(數)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e-리포터에 의해서 쓰여진 기사
2005-06-24 23:06작가 조벽 敎授는 그의 저서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에서 한국 교육의 힘을 빼고 교사를 괴롭히는 다섯 가지 병으로 ‘절망하는 교사, 타성적 무기력에 빠진 교사, 맹목적 신봉에 허탈해하는 교사, 불신하는 교사, 책임회피에 급급한 교사’를 꼽고 있어 공감이 갔다. 요즘 누구나 무기력에 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얼마 전 우리 고장의 모 중학교 현직 교감이 학교 업무 처리 과정에서 생긴 인간적 갈등으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정년을 한 해 남겨둔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에 대하여 필자는 착잡한 마음으로 ‘죽음이 교육적일 수야 없는 일이지만’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올린 적이 있다.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없으며 자살을 택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죄 값이 덮어지거나 명예가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물며 교사의 자살, 교사이기 이전에 인간이므로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교사라는 직업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의지력과 희망을 키우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 아이들 앞에서 자살의 길을 택하는 것은 이유야 어찌되었든 당연히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자기모순이며 어떤 논리로도 객관화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타성적 무기력은 무서운 병이다. 또한 절망은 누구도…
2005-06-24 21:057월4일 실시되는 인천시광역시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4일 마감됐다. 나근형 현 교육감을 비롯한 김인철 현 인천여고교장, 조병옥 현 부원여중교장, 허원기 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등 이 등록을 마친 후 오후 6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
2005-06-24 21:01교통안전과 같은 의식교육은 무엇보다도 조기교육이 필요하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의식이 정립되어가는 과정에서의 교육은 성인이 되었을때보다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을수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때는 정말 깨끗한 사회 믿을수있는사회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2005-06-24 15:4421세기 국제화 시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과목이 영어인 만큼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는 다양한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영어과목에 좀더 흥미를 갖기 위한 동기유발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가 문제라고 본다. 2005년 교실수업개선 중점학교 시범교과의 일환인 공개수업이 23일(목요일) 강릉문성고등학교에서 있었다. 시범 교과로 본교에서는 영어과목이 주어졌다. 공개수업 담당자로 임명된 본교의 김명룡 선생님은 이 수업을 위해 한달 전부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학습지도안, 시청각교재, 프리젠테이션 등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했다. 요즘 대부분의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동기 유발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ICT활용 수업이다. 김명룡 선생님은 시종일관 영어로 수업(CLASS ENGLISH)을 하였으며 특히 ICT 활용수업은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시키는데 충분했다. 특히 POP SONG을 이용한 수업과 FIVE LINE QUIZ는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영어라는 과목이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 부분이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
2005-06-24 09:30밤에도 학교는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배가 거친 파도를 헤치고 망망해해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한창 나이에 온종일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 그들이 때론 안스럽기도 하지만, 무한히 펼쳐진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자랑스럽기도 하답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졸린 눈을 부벼가며 책장을 넘기고 있는 저들은 바로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2005-06-24 09:29리포터로서 누구보다 교육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외람된 말인지도 모르지만요. '기능직'에 대한 '선생님' 호칭 출발은 누가 누구를 공격하고 방어하고... 교원과 일반직이 편을 나누자는 의도 전혀 아닙니다. 학교에 온 이첩 공문 내용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동시대에 사는 사람들도 이렇게 사고체계가 다르구나'를 느끼며 또, 이첩 공문을 생산한 사람들이 언어에 대하여, 언어의 특성에 대하여 무엇 좀 알고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어 한교닷컴 가족에게 공론화하고 의견을 들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찬성 또는 반론 제기에 적절하지 못한 예가 동원이 되었고 꼬리말에는 상대방의 말꼬리잡기. 억지논리가 나와 아직 성숙한 토론문화는 좀 더 있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다만, 학교라는 조직사회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사회에서 사용하는 호칭 '선생님'과 그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예는 들지 않겠습니다. 기득권 수호 차원이 아닙니다. 제가 교육청에 근무할 때 장학사들이 일반직에게 '선생님'이란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급수에 관계치 않고 기능직일…
2005-06-24 09:28이 기사는 최근에 리포터가 직·간접적으로 수집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즉 학교장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와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을 정리한 것이다. 작년 2학기 쯤에 서울 K중학교의 한 교장은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이 학교의 모 교사가 초과수업수당을 주당 21시간 초과에서 20시간 초과로 하자고 교장실에 와서 강력하게 이야기 하더라는 것이다. 그는 교사들이 고생하는 만큼 보상을 해야 한다면서 20시간으로 하는 것을 꼭 관철해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올해는 이미 예산이 정해졌기 때문에 내년에 가서 검토해 보자. 내년에는 예산을 꼭 확보해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더니, 그 교사가 올해부터 당장해야 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서 교장이 어쨋든 올해는 예산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그 교사가 해당교육청의 홈페이지에 "독선적인 교장, 비민주적인 교장"이라고 비난의 글과 함께 그 내용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교육청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것이다. 또다른 학교에서는 올해 기존의 급식업체와 계약이 만료되어 새로 선정하기 위한 "급식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한다.…
2005-06-24 00:49내 손가락은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바라보지 달은 보지 않아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우선 제가 여기에 글을 올렸었던 이유는 하나입니다. 학생교육의 제1 현장인 학교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행정직(기능직, 일용직 모두 포함합니다.)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그들의 마음을, 그들의 눈을 한번 직시하시라는 것입니다. 혹자는 그럴겁니다. ‘기능직들의 호칭 개선한다고 하여 얼마나 그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겠나? 별거 가지고 다 그러네.’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리포터 기사에 대해 계속해서 댓글을 달고, 반론의 반론을 줄기차게 제기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학교에 근무하는 이른바 소수자들의 인격과 그들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초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호칭입니다. 위 교감선생님이 얘기하신 단어 중에서 인용하겠습니다. 선생이라는 국어사전 의미중 姓(성)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말,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일하는 기능직이나 일용직들에게도 이와같은 단어 의미를 적용하는 것이 무리인가요? 단지, 대학 안 나오고(요즈음은 거의다 대학 나온 기능직들로 채용
2005-06-23 20:30요즘 들어 부쩍 더운 날씨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통 바깥의 기온이 28도이면 교실안의 온도는 33-4도는 족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이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사 모두 더위에 지치게 마련이다. 그나마 교무실에는 대체로 냉방시설이 되어 있어서 교사들은 학생들에 비해서는 그래도 사정이 좋은 편이다. 이런 현실이 지속되다 보니, 교무실은 때아니게 학생들로 붐비게 된다. 쉬는시간은 물론, 점심시간이 되면 교무실은 많은 학생들이 출입한다. 사정은 이렇다. 교실이 더우니까 교무실로 찾아드는 것이다. 그나마 용무나 핑계로 내세울 꺼리가 있는 학생들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교무실 출입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더라도 학생들은 어떤 핑계를 대든지 교무실로 모여든다.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기 위함이다. 평소에 하지않던 상담을 한다고 찾아오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확인하러 찾아오기도 한다.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첫째는 예전 같으면 아무리 더워도 교무실로 모여드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 둘째는 요즈음 학생들의 수준을 맞추기 위
2005-06-23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