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관내에는 학생수의 감소로 폐교위기에 놓인 초 중학교를 통합학교로 운영하는 학교가 4개교 있다. 제천시 남단에 위치한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은 급격한 학생수 감축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합 운영되는 비슷한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는 학교들이다. 이 지역에 위치한 4개 초중통합학교는 지난 5월 11일 청풍호와 청풍문화재단지와 함께 있는 청풍공설운동장에서 지역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제1회 제천시 초·중 통합학교 어울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가졌다. 초,중등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어울마당에서는 명랑운동회, 가족 장기 자랑, 학교자랑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005-05-19 20:45가까이 다가오면 무슨 악취라도 풍기는 듯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이렇게 비리를 저지르는 집단이 무슨 양심으로 축하를 받느냐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해 더 마음 상하는 스승의 날이 무사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무사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나 보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원들에게 학부모를 가장해 함정 단속을 벌이게 했고, 인천시교육청은 교무실의 캐비닛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에게 소지품 검사를 요구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촌지거부 서약서를 작성하게 했단다.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함정단속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는 사람을 범죄를 저지르도록 유도하는 범의 유발형과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범죄기회를 제공하는 기회 제공형이 있단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기회제공형 함정단속을 했다는 얘기다.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 소지품 검사라도 학생들의 인격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짓기능력 향상을 위한 일기지도가 인권을 침해한다는 세상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사용하는 캐비닛이나 소지품을 검사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서약서라는 게 뭔가?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해
2005-05-19 13:23드디어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아이들이 학년초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그 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축제의 서막은 가요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의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이, 교생실습을 나온 선생님들이 먼저 무대에 올랐습니다. 바쁜 일과 중, 언제 연습을 했는지 아름다운 선율과 화끈한 무대 매너로 객석을 사로잡은 교생선생님들의 멋진 모습에 아이들이 열광적인 박수로 화답했음은 당연하겠지요.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교육현장에서 내면화함으로써 장차 교사의 길을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5-05-19 13:17경기 군포교육청(교육장 박종화)은 18일 과학탐구경진대회 지역예선대회를 도장초등학교(교장 김동우)에서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과학그림, 항공과학(글라이더·고무동력), 로봇과학(초등부), 전자 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등 7종목에 대한 예선이 있었다. 도 대회는 6월 13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데 이날 선발되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4명은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과학탐구대회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표현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회로 학교대회, 시군대회, 도대회, 전국대회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각 부문별 우수학생(40%)에게는 교육장상이 수여되고 금상 이상을 수상한 학생을 지도한 교사에게는 교육장 표창이 주어진다. 로봇과학 탐구대회는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여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기르며, 첨단기술의 총체인 로봇을 청소년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로봇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로봇 대중화를 실현함으로써 로봇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5-05-19 09:354월 달에 치른 모의고사 성적 결과가 나왔다. 성적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 번 성적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5월 초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뒤, 아이들 마음이 많이 헤이해진 것 같아 이참에 정신무장을 다시 시켜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중이었다. 아이들 개개인에게 성적표를 나누어주면서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에게 그것에 대한 사유서를 써오게 하였다. 그리고 성적이 다소 향상된 아이들에게도 다음에 있을 시험에서 좀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라도 예상점수와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글을 쓰게 했다. 그리고 수업 시작 5분전에 자리에 앉아 수업 준비를 할 것이며, 점심시간 내지 쉬는 시간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자리에 앉아 자습을 하도록 주문을 했다. 만약 이것을 어길 시는 오후에 간단한 벌을 주겠노라고 엄포를 했다. 성적이 떨어진 대부분 아이들의 공통 사항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처음에 결심했던 각오가 무언가에 의해 흐려져 지금은 그 상황이 심각하다라며 넋두리를 늘어놓기도 하였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정신을 차리게 해달라며 때려달라고 하기도 하였다. 그나마 성적이 향상된 대부분의 아이들 또한 현재 자신의 성적에 불만족을 느끼
2005-05-18 23:352교시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오는데 우리반 반장인 난영이가 몹시 당황하는 표정으로 헐레벌떡 뛰어오는게 아닌가? 나역시 몹시 당황스러워 반장한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우리반 경순이가 체육시간에 운동을 하다 쓰러졌는데 운동장에서 꼼짝을 하지 못한다는것이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어찌할줄 모르고 멍하니 서 있었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아니 체육시간에 다쳤으면 체육선생님한테 말씀을 드려야지 왜 교무실까지 와서 시간을 지체하냐고 야단을 쳤다. 그리고나서 운동장에 나가보니 쓰러졌다는 경순이는 멀쩡하고 애들이 운동장 중앙에 일렬로 서 있었다. 운동장 한가운데에는 흰색의 큰 글씨로 '선생님 사랑해요'라고쓰여져있었다. 아이들이 갑자기 나를 둘레싸더닌 스승의 노래를 힘차게 불러주었다. 눈물이 나는것을 억지로 참았다. 이것이 스승의 날에 생긴일이다. 요즘 메스컴에서는 촌지와 관련된, 스승의날과 관련된 기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골에 근무하는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도시많의 문제인가? 아니면 특정인의 문제인가? 참으로 씁슬하다.이보다 값진선물이 어디있겠는가?
2005-05-18 18:03농촌 벽지학교에는 아직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삶의 질이 비참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이가 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1리에 사는 허현경(대가초 4학년) 어린이가 옷도 못빨아입고 머리도 못감은채 학교에 오는것을 본 정미정 선생님(여: 39세)은 수업을 마치고 현경이를 차에 태워서 라면1박스와 학용품, 음료수 약간을 들고 가정방문을 갔다. 다쓰러져가는 폐가로 들어가는 현경이를 따라간 정선생은 입이 막혀 말이 안나왔다. 아직도 이런환경에서 사는 사람이 있나 하는 의심이 갔기 때문이다. 거지들이 임시로 거처하는 폐가처럼 보였다. 집안은 마구어질러져있고 부억설거지도 안되어 있으며 냄새는 코를 진동하여 무엇을 어떻게 도와줄지 몰랐다. 현경이와 함께 대충 집안정리를 한 정선생은 언제 목욕을 한지 알 수없는 현경이를 목욕을 시켜주기로 마음먹고 현경이네 집을 빠져나왔다. 현경이 아빠는 술중독에 폐인이되었고 어머니는 돈을 번다고 읍내 식당으로 나가 집에는 관심도 없어 언니둘과 살고있다. 가정방문을 다녀온 정선생은 현경이네 사정을 자세히 이야기한 다음 가까운 매포읍에 목욕탕으로 현경이를 데리고 가서 때를 벗겨주고 오겠다고 하였다. 몇달동안 목욕을 안하여 때가 많을 제자를 목욕시켜주
2005-05-18 18:01부산 지역 교원미술전람회가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부야)에서 열린다. 교원들에게 창작 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자율적인 연구 활동 참여를 조장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초등교원 72명과 중등교원 53명의 평소 연구한 작품 125점을 전시된다.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판화, 컴퓨터그래픽, 사진, 서예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이 전시되어 선생님들의 다양한 미술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교원미술전람회가 교원들의 소질계발과 잠재능력의 발현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창작활동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해 온 교육의 장이었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2005-05-18 15:38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이틀 전 스승의 날에 즈음한 가정통신문이 나갔다. 스승의 날에 일체의 촌지나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학교 측의 단호한 의지를 담아서 보낸 글이었다. 왜 이래야만 할까?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년 전부터 이와 같은 가정통신문이 나가고 있다. 학교측에서 공식적으로 가정통신문이 나가지 않을 때는 알림장에 색종이로 만든 꽃 외에는 일체의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적어보내긴 했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 역시 이와 같은 나의 의지를 담은 글을 올리며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란 직책에 대해 돌이켜 보는 글도 아울러 올리기도 하였다.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신문기사는 교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거나 권위를 지켜주는 내용보다는 오히려 교사의 부정적인 측면을 드러내는 경우가 다소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런 경우 교사로서의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교사의 양심을 지키고 교육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의 마음은 과연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는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잊혀지지 않는 일이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20년 전 스승의 날이다. 교사경력 5년째인 당시 6학년 담임을 하고 있었다. 스승의 날인 만
2005-05-18 08:33경기도교육청 인사체제 근본이 바뀌어 오는 9월 1일자 인사부터 적용, 인사 대혁신이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경기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앞으로의 인사는 연공서열보다 능력위주 선발로 시스템을 바꾸고 부패하고 무능한 부적격 인사들은 교육계에서 완전 격리하겠다고 천명하였다. 이에 따라 김진춘 교육감이 공약했던 인사검증시스템 운영의 핵심내용도 능력위주 인사선발을 구체화하는 작업인 세부사항들을 다듬는 일에서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의 해당 실․국은 김 교육감의 공약사항인 인사검증시스템 운영과 교원인사 예고제를 추진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지난 5월 13일에 있었던 제155회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의 교육행정업무 전반에 관한 질의 및 답변에서 행한 김 교육감의 답변이 인사검증시스템을 운영하는 주요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 날, 교육위원들의 인사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기존의 연공서열을 과감히 파괴하고 능력위주 인사 선발을 통해 행정의 집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의 이 같은 답변은 그 동안 연공서열에 의한 잘못된 인사 관행이 경기
2005-05-17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