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호매실동 호매실중학교에서 소아암에 걸린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벌어져 따스한 봄날,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해 호매실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 발병해 학교를 휴학해야 했던 김지윤 학생. 춤 추는 것, 노래 부르는 것을 유독 좋아해 가수가 꿈이었던 열여섯 살 소녀 지윤이는 지금 무균실에서 외롭고 힘겨운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건강하고 밝게 학교 생활을 하던 지윤이가 갑자기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4월. 심한 요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소아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이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항암 치료를 받는 숨가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년여 간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그래도 어서 건강해져서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지윤이의 소식을 전해들은 호매실중학교 학생들은 대의원 회의를 거쳐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재 호매실중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선배이지만 같은 또래의 학생으로서, 같은 학교에 다녔던 인연으로서 그 힘겨운 처지를 공감하며 아픔을 나누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듯하다. 김지윤 학생의 쾌유를 빌며 넉넉하지 않은…
2005-04-28 15:25충남 보령 미산중학교(교장 김성삼)에서는 보령교육청 컨설턴트 공개수업이 있었다. 미산중학교는 충남에서 제일작은 전교생이 50명도 되지않는 초 미니학교다. 학생모두가 실험복으로 갈아입고 실험에 임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했다. 선생님 또한 수업준비를 많이해 탐구학습, 협동학습의 좋은 모델이라는것이 이날 참석했던 선생님들의 의견이었다. 많은것을 배우고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
2005-04-28 09:13이제 중간고사가 끝나면 많은 학생들이 현장견학을 간다. 필자는 최근 전쟁기념관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는데 지난 1979년 3월 발령이후 교직에 계속 있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학생들의 견학활동을 지도하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학생의 현장 견학을 추진할 때 고려하였으면 하는 몇 가지를 생각하여 보았다. 첫째, 현장견학 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교육적 의의가 많은 곳을 택하여야 하겠다. 이제 학생들도 학부모들과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기도 하는데 전쟁기념관 등은 가족이 같이 가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이런 교육적 의의가 큰 것으로 장소를 선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대표적인 장소의 예를 몇 가지 들면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논산시 군사/문화박물관 , 도산 안창호 기념관, 이승복 기념관, 만해 기념관 등이다. 둘째, 교육적 의의를 크게 하지면 사전 준비 학습을 시키도록 하여야 한다. 최근 각종 기관의 인터넷 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고 그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현장에서 확인하면 더욱 교육적 의의가 높아지리라 본다. 어떤 기념관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현장 견학을 할 때 학생들이 중점적으로 견학할 내용을 문제나 퀴즈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자료를…
2005-04-28 08:41인천계양구 효성2동에 위치한 인천효성서초(교장 김수명)가 우리 고장의 옛 모습, 옛 문화를 찾아 지키고, 체험하며 인천사랑의 노래를 지어 내 고장 사랑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 인천효성서초는 2002년부터 북부교육청 전통예술교육중심학교로 선정된 후 '인천에서 태어나서 좋은 스승 만나서'라는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어 2002 월드컵 인천 경기장 개막식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 예술사랑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를 열어 전통예술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서구 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서부교육청 주최 전통문화축제에 특별 출연해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 특히 전통예술교육 중심학교로 지정된 후 효성서초는 이광자 교감의 남다른 열정으로 각반 담임교사와 함께 내 고장 탐구, 애향의 노래 짓기, 애향의 노래 부르기를 지도하여 인천사랑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애향반, 시조창반 그리고 어머니 전통가곡부를 조직, 연습과 연수를 통하여 전통음악을 보급하는 등 여러 축제 행사와 공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향토사를 들추어 인천의 산, 하천, 땅 등 인천의 주요 유적지를 찾아 우리 국악 풍으로…
2005-04-27 20:16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김주일)에서는 2005 인터넷 방송 동영상 콘텐츠 개발지원단을 경기도내 교원, 학생, 학부모을 대상으로 5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공모 영역은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교육의 동영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영역별 기획, 촬영, 편집, 음향 등 총 328명으로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 경력, 기획능력, 수상 경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신청서는 공문으로 작성하여 문서유통, 인편, 등기우편 등으로 연구원 교수학습지원부 경기교육 인터넷 방송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위원에게는 연구원장 위촉장을 수여, 예산의 범위 내에서 수당을 지급하고 우수 활동 위원은 교육감 표창 상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업무 담당자 이형수 교육연구사는 “경기교육 인터넷 방송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할 순수 전문가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며 “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경우, 양질의 콘텐츠 개발로 인터넷 방송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내용은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으며 전화 문의는 유치원, 초등, 특수학교의 경우는 031-249-0743로, 중․고등학교는 031-249-0766으로 하면 담당 연구원과 연결
2005-04-27 20:092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05학년도 전국연학학력평가 시험에 본교 3학년 10개반 350여명의 학생들도 응시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직접 출제한 문항으로 이루어진 점에 대해 그 의미를 두고 있었다. 시험에 임하는 고3 학생의 시험보는 자세 또한 예년에 비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또한 매교시 시험이 끝난 후, 정답을 맞춰보면서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되기도 하였다. 모든 학생이 좋은 결과를 얻어 환하게 웃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나 매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학생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었다.
2005-04-27 13:40"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은 삼경(三更)인제/ 일지(一枝) 춘심(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이조년이 읊은 것처럼, 배꽃은 한 밤중에 봐야 제격이다. 보름달이 배꽃을 더욱 희게 하고, 접동새가 슬피 울어준다면, 마음속에 이는 병을 달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하얀 배꽃을 따뜻한 햇살 아래 보는 즐거움도 이에 못지않다. 수원 장안고 2학년 3반 29명과 학부모 지도봉사단 8명은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에 위치한 현명농장에서 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유명 배 주산지인 현명농장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와주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땀을 흘려 봉사함으로써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봉사활동은 남을 도와주는 의미도 있지만 결국 남을 도우면서 마음의 만족을 얻고, 사회적 기여에 대한 마음의 싹을 키우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손쉽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구성원간의 일체감 및 세대간에 쉽게 융화할 수 있는…
2005-04-27 09:03지난달 26일에 있었던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토요휴업일에는 언론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달에는 일반인들은 토요휴업을 했는지 조차 잘 알수 없을 정도로 조용히 지나갔다. 그래도 제주도에서는 토요휴업일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주5일 수업제가 정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떤 연유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진난달보다 등교학생들이 약간 늘었다는 후문이다. 이제 주5일제 수업의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나서야 할 때다. 특히, 학교와 학부모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많은 학교들이 휴업을 했지만, 고등학교 3학년을 중심으로 토요휴업일에 등교를 한 학교들이 꽤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고등학교의 3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학부모의 요구에 의해 그런 경우도 있었지만,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고3은 등교를 시킨 경우도 있었던 모양이다. 아직도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고3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학교의 노력뿐 아니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다. 즉, 학교에 보내야만이 공부를 할 수 있으
2005-04-26 16:37시·도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특별상임위원회로 통합하고 교육감선거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곧 국회에 상정될 모양이다. 교육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키로 한 것이다.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자로 알려졌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한마디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거꾸로 가는 지방교육자치법개정안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고 명료하다. 시·도의회 의원들은 정당인이자 ‘정치꾼’들이라 그렇다. 물론 현행 시·도 교육위원회와 시·도의회의 상임위 활동이 이중의 심의·의결구조로 되어 있는 건 문제다. 교육공무원들이 교육위와 시·도의회의 각각 60일, 120일인 회기기간내내 의회 일정에 매달려야 하는 등 비효율성과 예산 낭비같은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선책 마련은 분명한 과제이지만, 그러나 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 상임위 편입(통합이 아니다)은 아니다. 만약 그리 한다면 교원에게도 정치적 중립성을 강요하지 않아야 맞다. 당적을 갖는 시·도의회에서 교육계를 좌지우지하는데, 교육자치의 ‘첨병’인 교원들은 정치꾼들의 입맛에 맞게 ‘놀아나야’한단 말인가? 교원의 정치적 중립보장(또는
2005-04-26 16:37“2시간 동안의 공연 무대에서 동료 교원들이 각자 맡은 악기 연주 실력을 발휘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화음을 만들어낼 때의 희열이 모든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행복감에 젖어들게 합니다.” 경기도내 교원들 사이에서 ‘음악 전도사’로 이름이 나있는 화성 기안초교 최현주 선생님. 그는 현재 ‘경기교사 실내악단’ 악단장이자 플루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음악을 통하여 메마른 교육현장을 '대화합의 장'으로 바꾸어 놓는 위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학생에게 합창, 합주, 독주 등 음악 특기교사로 활동할 뿐 아니라 동료 교원들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를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동료 교원들은 그를 일컬어 ‘같이 있으면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소중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기를 마다 않는다. 그는 수원 신곡초교를 비롯 지난 교직생활 19년동안 모두 6개교에서 근무했다. 그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의 자동차에는 어김없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악기들이 함께 했고, 교원 연주동호회가 어김없이 생겨났다. ‘음악 전도사’라는 별칭도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다. 그의 음악 열정에 동료 교원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귀를 쫑긋 세우고 연습실 주위를 기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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