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끝난 독일 월드컵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온 국민의 염원을 뒤로하고 쓸쓸히 귀국했다. 그것도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의 오류로 인해 탈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논란이 있었지만 판정은 제대로 된 것이라는 국제축구연맹의 발표가 있었다. 그 발표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분노해야 했다. 원래 축구는 영국에서 마을 축제로 열리던 경기였다고 하다. 그런데 그 경기는 어느 한쪽이 이길 때까지 며칠이 지나도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마을과 마을의 실력이 엇비슷하여 며칠씩 경기가 긑나지 않고 이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0분도 안돼서 끝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오프사이드 규칙이었는데, 그 규칙 도입후에는 경기가 지루하고 재미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새롭게 나타난 경기가 미식축구와 농구경기라는 것이다. 이들 경기에는 오프사이드가 없다. 농구도 3초 이상만 있지 않으면 상대골문앞에 있어도 인정된다. 새로 지명된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교원평가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로의 힘겨루기를 하다보니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모양이다. 한꺼번에 상대를 무너뜨릴 비책을 찾으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법제화를 통한 교원평가제 도입인 것이다. 법제
2006-07-20 21:05학교수업이 끝나고도 훨씬 지난시간, 한국교총 대강당은 서울시내 학교에서 모인 500여명의 교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방학을 앞두고 바쁜 시간이지만 이들 교사들은 수업을 마치고 퇴근을 하자마자 달려온 것이다. 모두들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지만 분노의 표정을 역력히 느낄 수 있다. 바로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승진병에 걸린 교사취급을 했던 보직교사(부장교사)들이다. 이들의 분노에 찬 모습이 당장이라도 교육혁신위원회로 달려갈 태세였다. 잠시후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라고는 하지만 분노에 찬 이들로 가득찬 서울시의 부장교사대회이다. 저마다 할말이 많은 표정이었다. 간단한 의식이 진행된 후 자유토론 및 자유발언 시간이 이어졌다.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추진은 당장 백지화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부장교사를 승진병환자 취급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무자격자를 교장으로 임용한다는 발상은 이나라 교육을 황폐화 시킬 것이 분명합니다. 무자격 교장임용제 저지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교육보다 투쟁을 일삼는 자들이 한꺼번에 교육현장을 뒤집겠다고 합니다. 분명한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투쟁만을 해온 그들이 어떻게 교육현장을 정확히 알겠습니까. 교육현장이 이렇게 가도…
2006-07-20 12:34“달고 맛있네요. 선생님, 더 먹어도 괜찮아요?” “입속이 얼얼한데요” “씁쓸하다. 더 이상 먹을 수 없어” 아이치현 니시오 시립 초등학교의 식육과의 수업 시간이다. 2학년 2반 교실에서 아이들이 고구마, 무순, 고야, 파프리카라고 하는 야채를 조금씩 먹으면서 맛이나 향기, 색 등, 느낀 것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2학년의 연간 주제는 「야채가 너무 좋아!」. 야채를 재배하여 먹는 것의 중요함을 배우고, 편식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러 가지 야채가 있는 것을 알아보고, 먹어 보려고 노력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담임 오야교사(51살)는 이전부터 급식을 먹고 남은 잔반에 야채가 많은 것에 신경이 쓰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문부성 외곽 단체가 2000년도에 조사한 설문지에서도, 초,등중학생이 싫은 음식 베스트 10 중 8종류까지가 야채이었다. 또한 싫은 요리의 1위는 샐러드였으며, 2위는 야채 무침이었다. 다른 학년의 식육과도 「장수의 비밀」(3학년), 「벼농사」(5학년) 등 연간 주제가 정해져 있다. 테라즈 초등학교는 이전부터 급식의 잔반의 퇴비화나 집 오리와 물오리의 잡종 농법을 실천해 왔다.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1998
2006-07-20 11:37오늘도 장마가 약간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비를 조금씩 뿌리고 있네요. 선생님, 오랜 장마로 인해 혹시 마음이 가라앉아 있지는 않은지요? 그래도 방학이 다가오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새 힘을 얻었으면 합니다. 내일이면 방학선언식을 합니다. 사실상 1학기 마지막에 접어듭니다. 방학을 앞두고 한 학기를 되돌아보면서 한 학기 동안 맡은 일에 열심을 내고 최선을 다했는지, 아니면 아예 ‘열중 쉬엇’ 하고 적당히 넘겼는지, 아니면 마음 내키면 열심히 했다가 아니면 미지근하게 보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들은 어떻습니까? 어느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양심에 가책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는지, 아니면 아예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열심히 했다가 적당히 했다가를 반복하지는 않았는지? 또 ‘이 일은 내 일이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자진해서 했는지, 아니면 억지로 시키니 마지못해 했는지, 아니면 아예 ‘이 일은 할 필요가 없다’ 하면서 손을 놓지는 않았는지? 또 학교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는지, 아니면 학교일에 장애가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도움도 장애도 되지 않았는지? 또 한 학기 동안 학교생활을 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관
2006-07-20 09:13
이제 7월 21일(금)이면 교원대 교장 자격 연수 5주간의 대장정 막이 내린다. 전국에서 모인 예비교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친분도 많이 쌓았다. 박사 학위 소지자, 수녀님, 책의 저자 분 등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는 분들을 뵈었다. 하루의 연수 생활에 착실히 임하는 연수생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교육, 그리 비관만 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연수생 대부분 교단에서 25년 이상 성실히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여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다. 함께 생활하면서 모두 성품이 좋은 분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분들은 올바른 국가관과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이 뚜렷하여 교장으로 발령 받으면 소속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존경을 받으며 학교 교육을 잘 해 나가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연수 강사로 나오신 분들 중에서 훌륭한 분들도 뵈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 교육청, 각 대학, 중등학교, 한국생산성 본부, 사기업 등에서 나오신 분들은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이고 덕망과 높은 수준의 학식을 지니고 있었다. 정년 퇴직하신 교장선생님들은 협력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교장이 꼭 지녀야 할 베테랑급 노하우를 알려 주신다. 그 뿐일까?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종합교육연수원장, 연구관, 연구사들이…
2006-07-20 09:127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1차 원서를 접수받는다. 올해가 수시 1차 마지막 해인지라 입시생마다 재수생마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 역역하다. 심지어는 대학 2학년 진학을 그만 두고 재수를 하여 더 좋은 대학에 가려고 하는 학생까지 늘고 있는 실정이다. 골라잡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데도 이제는 옥석을 가려야 하는 현실 구조에서 각 대학들이 처한 생존위기보다는 수요자의 욕구충족에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고교 교육과정과 어긋나는 대입시 과목 지방 대학(교) 중 학생들에게 크게 선호되지 않는 대학에서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지방이라는 핸디캡이 그 대학의 학과에 대한 호응도를 약화시키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맞춤식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것이 학교에 따라서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기도 하고 또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국사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를 제외하고는 다른 대학에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 국사 과목은 서울대에 지망하고자 하는 학생 외는 거의 선택하지 않아
2006-07-20 08:50
인천시내 420여 초·중·고등학교가 18일 창영·서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각급학교별로 많게는 41일에서 적게는 32일간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18일 방학식을 마친 창영초등학교 3학년1반 학생들이 선생님이 나누어준 방학과제물을 받아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2006-07-19 21:27
오늘은 수업을 2교시까지만 하고 방학식을 하기 위해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3월 새학기를 시작하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방학이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새삼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0대 시절에는 세월의 흐름에 무감각했었는데 이제 40대 교사가 되고 보니 세월의 빠름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네요. 아이들은 학년을 가릴 것 없이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입니다. 잠깐 쉬었다가 다시 보충수업에 들어갈 텐데도 그저 좋은가 봅니다. 비록 찰나의 방학이지만 그동안만이라도 아이들이 재미있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읽고싶었던 책도 읽으며 말이죠. 올 방학은 선생님들도 무척 바쁘신 것 같더군요. 많은 선생님들이 어학 연수를 비롯해 각종 연수를 받으러 떠나십니다. 리포터 또한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공주로 논술 교육을 받으러 떠납니다. 연수가 시작되면 십중팔구 각종 과제물 제출로 정신 없이 바빠질 겁니다. 그래, 연수기간 동안 기사를 자주 올리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혹여 그렇더라도 변심한 것이 아니니 절대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전 언제나 일편단심 민들레, 한국교육신문을 사랑한답니다.
2006-07-19 21:26
한국의 특성화 학교인 전남 보성에 위치한 용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7월 11일부터 이틀간 일본학교를 방문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시간표에 따라 수업도 듣고, 급식도 같이하는 등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모든 과정을 통하여 일본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 이었다. 학교 안을 둘러보니 교실과 복도 벽에는 한국에 관한 자료를 인터넷을 활용하여 잘 정리하여 놓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수업에서 배려하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였다. 눈에 띄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아침 일찍 등교하여 청소를 먼저 실시하고, 다음에 개인 독서 시간으로 10분 정도를 보내고 수업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직 1학년이어서인지 어딘가 모르게 차분한 모습이 귀엽기도 하였다. 교사 경험을 다년간 가진 나도 청소 시간이 되면 피하거나 슬슬하는 아이들이 있을 경우 그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서 가시지 않고 있다. 그만큼 청소는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래서 옆 반에서는 여러 가지 벌칙을 만들어 어긴 학생들에게 변소청소를 맡게 했던 기억도 잊을 수 없다. 학교 현장을 떠난지 조금 시간이 흘러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교실에서는 상
2006-07-19 08:45오늘 아침도 장맛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네요. 더울 때 덥더라도 장마가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아침 7시가 채 되기 전에 교무실에 들어오니 두 분 선생님께서 와 계시네요. 한 분은 전에 소개했던 ‘리틀 등소평 강 선생님’께서 한 학생과 함께 상담을 하고 있네요. 또 한 선생님은 ‘리틀 간디 김선생님’이었습니다. 또 한 분은 아침마다 깍듯이 저에게 인사하며 감동을 주었던 중년의 우유배달 아줌마였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도록 변함이 없습니다. 한결같음을 보게 됩니다. 아줌마야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친다고 하겠지만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일찍 오지 않으셔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오직 학생들을 위한 고귀한 사명감으로 뜨거운 열정을 쏟아붙는 것을 보면서 저에게 많은 가르침과 도전을 줍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번 한 학기 동안 우리학교가 엄청나게 발전하고 많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달라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교육은 변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자신이 먼저 생각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고, 말이 변하면 모든 게 변화하게 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먼저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될 즈음 저의 건강상태는 최악이었습
2006-07-19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