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5일자로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육아휴직수당은 지급액이 휴직개시일 기준 3개월까지의 경우에 한하여, 상한선 150만원과 하한선 70만원의 범위 이내에서 월 봉급액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급하도록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이에 육아휴직을 앞둔 선생님들께서 변경된 육아휴직 수당에 대해서 많이 질의를 하는 한편, 보수와 봉급의 차이, 수당의 종류, 휴직에 따른 수당 지급여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교원의 보수와 수당제도 등에 대하여 ‘2014 교육행정실무백과(한국교육신문사 발행)’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최신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1. 보수 관련 용어의 정의 2. 보수계산(「공무원보수규정」 제22조) ○ 보수는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채용, 승진, 전직, 전보, 승급, 감봉, 그 밖의 모든 임용에서 발령일을 기준으로 그 월액을 일할계산하여 지급함. 학교현장에서 17일만 근무하다 휴직해도 1달치 월급을 준다는 말은 근거없는 내용임. 다만 「공무원보수 규정」 제24조에 따른 다음의 3가지 경우에는 면직 또는 휴직일이 속한 달의 봉급
2017-10-01 00:001. 교원평가의 법령 근거 ● 교육공무원법(시행 2016.8.4.) (법률 제13936호, 2016.2.3., 일부개정) 이 법은 교육을 통하여 국민 전체에게 봉사하는 교육공무원의 직무와 책임의 특수성에 비추어 그 자격·임용· 보수·연수 및 신분보장 등에 관하여 교육공무원에게 적용할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대한 특례를 규정함을 목적으로 함 ● 교육공무원 임용령(시행 2017.7.26.) (대통령령 제28211호, 2017.7.26., 타법개정) 교육공무원의 임용에 관하여는 다른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영이 정하는 바에 의함 ●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시행 2016.12.30.) (대통령령 제27704호, 2016.12.30., 일부개정) 이 영은 「교육공무원법」 제13조 및 제14조의 규정에 의하여 교육공무원의 경력, 근무 성적 및 연수성적 등의 평정과 승진후보자 명부의 작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승진 임용에 있어서의 인사행정의 공정을 기함을 목적으로 함 ●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시행 2016.12.8.) (교육부훈령 제193호, 2016.12.8., 일부개정) 이 규정은 교육공무원임용령 및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의 시
2017-10-01 00:00‘수업이 곧 평가다.’ 요즘 연수를 받거나 교육 관련 책을 읽다 보면 많이 접하는 말이다. 문득 그동안의 수업을 돌아보니, 수업과 평가가 따로따로 운영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만의 독점적인 수업 계획, 주어진 대로 수업하는 ‘교과서식 차시별 수업’ 등 수업을 계획하고 실제로 운영하는 데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수업이 곧 평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 먼저 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의미를 알려주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교육과정’이고, ‘교과서’는 단지 교육(수업)자료 중 하나일 뿐임을 설명했다. 또한 교육과정을 수업에 적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교과서는 만든 사람의 상 황과 생각이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수업활동에 포함시켜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활동인지 인지시켰다. 처음부터 모든 수업활동을 학생들 과 계획하여 운영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비교·분석하는 활동부터 시작했다. 성취기준에 따라 학습주제와 탐구활동이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그 학습주제와 탐구활동이 성취기준을 달성하는 데 적합하게 되어 있는지를 알아 보고, 어떤 순서로 배울지 기준을 정하여 다시 배열했
2017-10-01 00:00미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꼭 필요한 능력은 지금과 다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 세 가지 첫째, 네트워킹 능력이다. 단순히 사람을 잘 사귀고 친화력이 좋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팀워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동시에 기존의 여러 분야 지식과 기술을 네트워킹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전문지식과 기술이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공유지식이 되어가고 있기에 각자가 갖고 있는 지식과 전문기술을 협력하여 새로운 가치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네트워킹의 또 다른 이름인 창의성이다. 창의성이란 지식이나 인지 기능이 아니라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이 교육의 힘으로 호기심과 질문들이 어느 순간 바깥으로 표출되어 사고를 네트워킹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 석학들은 창의성을 ‘토론능력’이나 ‘화술교육’, ‘기술교육’이 아닌 ‘공감(empathy)능력’이라고 말한다. 더 진화된 알파고가 나올지라도 기술이 대처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셋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공감능력이 필요하다. 공감능력은 나 자신을 다른
2017-10-01 00:00나의 성향에 맞는 수업방법 찾아 삼만리 ‘읽기 영역(Reading Part)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2015년, 비주얼싱킹 (Visual Thinking) 수업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2014년부터 읽기 영역을 대본화하여 진행해 온 ‘촌극(skit)’ 발표 수업에 약간의 지루함과 힘겨움을 느끼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다. 비주얼싱킹을 수업에 적용하고 평가에 반영한지 벌써 만 3년을 향해 가고 있다. 초창기 비주얼싱킹에 생소하던 학생들과, 동학년·동교과 선생님들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Win-Win)의 시간이 었다. 그동안 2번의 수정·보완을 거치면서 체계를 잡기 시작한 비주얼싱킹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나의 비주얼싱킹 수업 및 평가 적용 연도별 특징 및 변화 비주얼싱킹 수업은 읽기 영역의 글을 꼼꼼히 읽은 후, 글과 그림을 이용하여 나만의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1단계 _ 읽기 영역 텍스트를 중심어에 아랫줄을 그으면서 꼼꼼히 읽게 한다. ◦ 2단계 _ 글의 내용에 관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중요 어구만
2017-10-01 00:00수업의 변화를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입시와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갖고자 서술·논술형평가, 성취 평가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등 무던히도 노력해 왔다. 과거에는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 지식을 전달하고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즉, 미래 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배우는 즐거움과 동시에 통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위한 교육과정 등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융합하고 통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미래 지식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 교과의 벽을 넘어선 주제 중심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 교과 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지식이나 학문, 교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교과융합수업은 다양한 분야의 학습내용을 학습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학습자의 창의성이나 문제해결력 등을 기르는 데 적합하다. 특히 교과와 교과를 넘나들거나, 교과의 벽을 넘어선 주제 중심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에게 삶에 대한 통찰적…
2017-10-01 00:00잡지는 필요한 정보를 찾기에 적합한 매체이다. 잡지는 대상자를 정해놓고 일정한 주기를 두어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사 속 천연 사진과 정교한 그림들은 이용자의 가독성과 이해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대중 교양부터 전문 지식까지 한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수준의 잡지들이 존재하므로 이용자가 원하는 깊이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는 교양·논술·과학·문화·스포츠 등 학생과 교직원들의 다채로운 관심에 부합하는 다양한 잡지를 구독하고 있다. 하지만 잡지는 단행본인만큼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관외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이용 제약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잡지의 장점이 오히려 그 분야에 관심이 없는 이용자들에게는 주의를 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잡지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는 많은 사진과 그림, 서로 다른 글자 크기로 이루어진 내용 구성에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정보활용 교육을 진행해 보았다. 잡지 기사 정보활용 수업의 실제(총 2차시) ▶ 수업을 들어가기 전 유의 사항 남녀 학생 모두 관심을 두고 지
2017-10-01 00:0082년생 중 가장 흔한 이름 김· 지· 영 언제부터인가 ‘여혐’ 혹은 ‘남혐’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어떤 사안이 있을 때 ‘성적 차이’를 들먹이며 문제의 본질적 이유나 양상과는 무관하게 날을 세운다. 특정 사이트에서는 무차별적으로 다른 성을 인신공격하고 무시한다. 한 개인의 인격이나 감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생물학적 성’ 차이만으로 상식 밖의 공격을 서슴없이 퍼붓는다. 성에 따른 역할의 차이와 상호 존중이 필요함에도 서로에 대한 불신과 맹목적 비난이 횡행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우려된다. 특히 이성에 대한 왜곡된 문화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큰 상황이다. 그동안 억압받아왔던 ‘여성의 권익 신장과 안전’은 당연히 보장받고, 더욱 증진시켜야 할 대상이지 서로에게 상처와 반목을 남기는 소모적 논쟁거리는 아닐 것이다. 더욱 이 20세기 초 두 차례의 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치며 형성된 남성 중심의 폭력적 문화를 치유하자는 관점에서 출발한 ‘페미니즘’에 대해 논쟁의 대상이 아닌 ‘더 나은 인류애 실천을 위한 유효한 하나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누구의 휴대전화 주소록에 한 명씩은 있을 이름 ‘김지영’. 소설의…
2017-10-01 00:00지난 9월 호에 ‘진솔한 답변과 교과서적인 답변, 선택은?’이란 제목으로 개인 신상이나 교육 관련 경험, 인간관계 등을 묻는 즉답형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 보았다. 인성과 자기성찰 영역을 평가하기 위한 면접인 만큼 최근의 출제 경향은 실제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묻거나 현장 상황을 가정하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다. 또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사되는 교육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 인간관계 등이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짧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제목을 ‘진솔한 답변과 교과서적인 답변, 선택은?’이라고 했던 이유는 정의적 영역을 평가하는 면접이므로 개인 신상이나 경험, 인간관계 등을 묻는 일반적인 질문도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라 이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는 뜻이었다. 평소 자신의 모습이나 성격이 드러나도록 생각하고 느낀 대로 답변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모범답안처럼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이나 교육 관계자로서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답변해야 하는지 선택에 대한 고민을 표현해 본 것이다.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은 지는 필자도 딱히 선택하기가 어렵다. 어떤 문제는…
2017-10-01 00:00‘미끄럽다’는 형용사이다. 느낌을 나타내는 말이다. 사물의 바닥이나 표면을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어떤 부드럽고 매끈한 질감을 나타내는 말이다. ‘미끄럽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거침없이 저절로 밀려 나갈 정도로 번드럽다’로 풀이되어 있다. ‘번드럽다’라는 말이 좀 낯설다. 그래서 이 말을 다시 사전에서 찾아본다. ‘껄껄하지 않고 윤기가 나도록 미끄럽다’라고 풀이되어 있다. ‘미끄럽다’와 ‘번드럽다’는 뜻이 비슷한 말이다. ‘번드럽다’에는 좀 다른 뜻도 있다. ‘사람됨이 어수룩한 맛이 없고 몹시 약삭빠르다’라는 뜻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 말도 원래 ‘미끄럽다’가 사물의 질감을 나타낼 때 쓰였던 것을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에 옮겨와서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끄러운 사람’이라고 직설법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미꾸라지 같은 녀석’이라든가 ‘기름 뱀장어 같은 사람’ 등으로 비유하여 쓰는 예는 많다. 이런 것을 보면, ‘미끄러움’이 그냥 촉감의 표현으로만 끝나지 않고,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을 표현하는 데로도 동원됨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원래는 자연과 사물의 상태를 설명하는 말로 형용사가 만들어졌어도, 그 말이 인간사회에서 쓰이는 동안에는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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