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제64회 스승주간을 맞아 개최한 ‘교육사진전 및 교육수기 공모전’에서 라기정 강원 양양 회룡초등학교 교사와 김영준 경기 도농고 교사가 각각 사진과 수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달 4일부터 26일까지 ‘사제간의 소통과 나눔’을 주제로 진행된 사진공모에는 141점이 접수됐으며 ‘교직생활의 희로애락’이 주제였던 수기에는 82편이 접수됐다.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벚꽃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함박웃음’은 전교생 이 38명인 소규모학교에서 라기정 교사가 1학년 5명의 제자들과 벚꽃나무 아래에서 함께 밝게 웃으며 찍은 사진으로 사제모두가 행복한 봄날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기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사랑을 물려주신 스승님’은 김영준 교사가 스승에게 물려받은 사랑을 다시 자신의 제자에게 내리 사랑으로 베풀며 사도의 길을 걷는 감동의 글로 체험의 구성과 내용이 짜임새 있고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사제동행의 실천가치’가 잘 드러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부문에서는 ▲눈을 씻고 비벼봐도 보이는 건 사랑뿐!(김연봉 경기 이천 사동중학교 교사) ▲부모님의 마음(김봉수 경북 안동 진명학교 교사)이 우수상을 ▲세상의 평화(고현민 전북 진안중앙초등학교…
2016-05-10 10:03
한국교총 제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기호 1번은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기호 2번은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기호 3번은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4번은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으로 결정됐다. 각 후보별로 5명의 부회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박용조 후보 측 부회장단은 신경식 대구동곡초 교장, 문태혁 경기 한울초 교사, 조국행 충남 청양중 교장, 박양미 전북 한국전통문화고 교사,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다. 두영택 후보 측 부회장단은 김종구 경기 도제원초 교장, 한금식 충남 온양풍기초 수석교사, 김경열 경남 서포중 교장, 김소미 서울 용화여고 교사, 김학범 가톨릭상지대 교수다. 김경회 후보 측 부회장단은 공진항 경기 부양초 교장, 봉선옥 광주 선창초 교사, 장동묵 대구 구암고 교장, 한규복 충남 온양용화고 교사, 송강영 동서대 교수다. 하윤수 후보 측 부회장단은 진만성 서울양목초 교장, 김정미 전남 매안초 교사, 안혁선 경기 태광고 교사, 박상식 충남 청양고 교장,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다. 이번 선거는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다. 교총회원은 투표기간 중 언제라도 PC나 휴대폰…
2016-05-03 18:49◆국어(한문) △성신일 서울신림초 교사 ◆사회 △신민정 충남 논산중앙초 교사 ◆수학 △나소영 경기 교동초 교사 △이아름 광주 월곡초 교사 ◆과학 △이정민 경기 광명북중 교사 ◆체육 △임낙철 인천은광학교 교사 ◆미술 △전경화 울산스포츠과학중 교사 ◆외국어 △김영주 인천당하중 교사 ◆인성교육 △이은미․김창수․장경민 경기 서암초 교사, 이미남 경기 원미초 교사 △이영주 경기 법원여중 교감 △김영석 서울잠일초 교사 △이윤정 서울율현초 교사 △박봉정 서울 강일중 교감 ◆창의적체험활동 △강연아 경기 서탄초 교사 △정우조 경기 시흥초 교사 △이연희 경기 청평중 교사 △최관웅 경기 갈현초 교사, 최정웅 경기 심학초 교사 △강신옥 전남 사창초 교사 △김정미 전남 매안초 교사 △곽형석 인천용현초 교사, 이경호 인천한빛초 교사 △고희 인천 불은초 교사 ◆생활지도 △조현심 경기 학운초 교사 △장진숙 경기 안양부흥중 교사 △김남희 경기 죽전초 교사 △최효진 경기 용인한빛초 교사 △김미경 전북 벽량초 교사 △안영화 전북 매산초 교사 △이명철 전남 함평초 교사 △임진주 전남 고흥동초 교사 △황보희 인천마곡초 교사 ◆교육행정 △이순영 전북 전주금평초 교사 △홍경기…
2016-05-03 18:30
‘거꾸로’ ‘융합’ 등 최신 교육 선봬 ○…거꾸로 교실, 융합수업 등 최신 교수법을 활용한 연구물이 다수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이아름 광주월곡초 교사는 초등 5학년 수학 도형 단원에 거꾸로 교실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사는 애플리케이션 ‘explain everything’을 활용해 실제 교실에서 수업하듯 강의 동영상을 만들어 학생들이 미리 숙지하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 교사는 “학습 커뮤니티 ‘에듀랑’을 통해 영상을 봤는지 체크하고 관리했더니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성신일 서울신림초 교사는 학교 옥상 텃밭(30평)에서 작물을 키우며 그 과정을 글쓰기 등 다른 교과와 연결시켜 관심을 모았다. 성 교사는 작물 재배를 글쓰기의 소재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문제를 다루는 사회, 작물을 키우는 실과, 텃밭 푯말을 만들며 디자인을 배우는 미술 교과, 환경 교육 등과 융합한 활동을 선보였다. ‘학‧사‧모 어울림프로그램을 통한 행복한 삶 가꾸기’(생활지도)를 연구한 김남희 경기 죽전초 교사는 ‘밴드’를 활용해 학생‧학부모와 활동사진을 공유하고 개별상담을 하며 소통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고학년 학부모일수록
2016-04-23 16:47
한국교총이 교육부와 공동주최한 ‘제60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13개 분과 36편의 연구물이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2등급에는 72편, 3등급에는 108편이 각각 입상했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0여 편에 달하는 수업 연구사례가 출품돼 시․도 대회를 거친 241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이 중 107편의 1등급 후보작은 지난달 23일 서울교대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놓고 최종 발표심사 경합을 벌였고 600여 명의 교원이 참관해 성황을 이뤘다. 대통령‧총리상은 현장 실사, 표절, 모작 판별 등 선정과정을 거쳐 이달 중 최종 발표된다. 교총은 1등급 연구물을 비롯한 입상작들을 교총홈페이지 교육자료실(lib.kfta.or.kr)에 탑재,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대회에는 박찬수 교총회장 직무대행,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김경성 서울교대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현장 교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격려했다. 박찬수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학교수업 개선을 위한 현장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로 대회 60돌을 맞이하게
2016-04-23 16:21
오디션프로그램, 총선 결과 놓고도 돈내기 불법 넘어 사기, 갈취 등 2차 범죄 연결 교원·전문가들 "예방교육, 교칙개정 시급"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도박’이 학생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중·고·대학생뿐 아니라 심지어 유·초등생들에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넘어 ‘오디션 프로그램’, ‘20대 총선’ 등을 놓고 하는 불법도박까지 성행하고 있다. 1분 안에 빨리 승부를 볼 수 있는 ‘사다리타기’, ‘홀짝’ 등에 빠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 방과 후에 학교 밖을 벗어나면 문제는 더 심각해져 혼자 스마트폰을 갖고 밤을 새는 학생이 허다하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특히 휴대전화를 허용하는 학교의 경우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불법도박을 하는 학생들이 흔하게 목격될 만큼 ‘또래문화’가 됐다. 이주영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남부센터 전문상담사는 “상담하다 보면 반 아이들 중 거의 절반 가까이 사이버도박을 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안 하면 왕따가 되다시피 한다”고 밝혔다. 많은 돈을 딴 아이가 친구들에게 크게 한
2016-04-22 14:18
"소중한 투표로 교사들의 마음을 보여줍시다" "오직 교총 회원과 교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으로" "나의 한 표가 우리 선생님의 좋은 울타리가 되길" 제36대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초반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후보자 등록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투표 약속하기 이벤트’에 벌써 회원 16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실명 인증 후 짤막한 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들은 선거 참여를 다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료 교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이광우 회원은 "선거는 축제"라며 "입후보하거나 투표하는 것이 선거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정지혜 회원은 "첫 투표 꼭 하겠습니다"라는 짧은 글로 한국교총 회장 선거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회원들은 새로 선출될 회장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다. 박경휘 회원은 교원의 의견을 잘 반영할 후보를, 고병철 회원은 교육에만 전념할 후보를 차기 회장감으로 꼽았다. 최선호 회원은 "대한민국의 큰 기둥 역할을 하는 ‘교총’을 잘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12년 만에 부활하는 온라인 투표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나수임 회원은 "여러 선생님들
2016-04-22 12:28
지난해 12월 26일 경기 안양 범계로데오거리. 인형 탈을 쓴 학생이 ‘우리말을 바르게 쓰자’는 전단지를 나눠주지만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간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한 학생이 트롬본을 불기 시작하자 행인처럼 오가던 학생들이 하나 둘 대열에 합류해 율동을 시작한다. 이는 언어문화개선 플래시몹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한 경기 양명고 학생들의 활동 모습이다. 31개 팀이 응모해 17개 운영 팀을 선발한 후 최종 3개 우수 팀이 선정됐다. 40명의 참가 학생들은 로데오거리 뿐만 아니라 평촌 중앙공원과 학교 급식실, 대부도까지 3차례 플래시몹을 진행했고 활동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와 SNS에 공개했다. “지금부터 알려줄게 바른 언어 사용 /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은 따라해 / 제일 먼저 헷갈리는 안되 안돼 / 안되라고 말하면 절대로 안 돼 / 아기를 낳지 말고 병이 나아야 돼 / 설레임 말고 설렘이 느껴져야 해 / 몇일 인진 몰라도 며칠인진 아네 / 멋져도 맞춤법 틀리면 안 좋아해” 앞줄에는 유관순 복장을 한 여학생들이, 군데군데 산타클로스, 백설공주, 해리포터 복장을 한 학생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인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기 시
2016-04-21 20:45
바른말누리단 부문 암행어사 제도, 칭찬어린이 뽑기 눈길 체험학습, 각종 교내대회로 깊이 더해 한국교총과 교육부, 경남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2015 학생언어문화개선’ 시상식이 21일 교총회관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진행됐던 청소년동아리 ‘바른말누리단’과 ‘웹툰공모전’ 외에 새롭게 ‘플래시몹 대회’를 추가 운영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로 거듭났다. ‘바른말누리단’은 학교 현장의 언어를 순화하고 바른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생‧교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내 동아리 활동이다. 전국 274개 팀이 응모해 147개 팀이 선정돼 활동했고 ‘학교 구성원의 동참‧확산 가능성’ 및 ‘교육캠페인 효과’ 등을 토대로 최종 12개의 우수 동아리가 선정됐다. 교육부장관상은 충북 대소원초, 울산 삼정초, 서울 염광고에 돌아갔다. 염광고는 반별 암행어사가 바른말 실천 학생을 추천하거나 욕설을 사용하는 학생을 감시하는 욕설 줄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 실천 반에는 한 달에 한 번 반 전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장훈 지도교사는 “특히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의 언어 사용을 관찰하면서 비속어 사용이 상당히 감소했고 남학생들도…
2016-04-21 20:36전남 장흥 A초 김 모 교사는 올해 발달장애 학생 1명이 배치된 통합학급 담임이 됐다. 이 학생은 하루 2시간 정도는 특수학급, 나머지 시간은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듣는다. 보조 인력인 특수교육 실무사가 필요한 상태지만 학교에 실무사가 한 명만 배치돼 온전히 이 학생만 돌볼 수 없는 상황이다. 실무사가 없는 시간에 학생은 수업을 하는 담임교사 옆에 붙어서 배고프다는 말을 반복한다. 김 교사는 “교육청에 미리 실무사를 신청해도 예산 문제로 원하는 만큼 배정받을 수는 없다”며 “수업 진행을 위해 장애 학생 행동을 외면할 수밖에 없게 돼 방치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울산 B고 김 모 교사는 교실 맨 앞자리에 앉은 발달장애 여학생이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을 가겠다며 한 시간 수업동안 열 번 가까이 오가는 바람에 수업이 끊긴 경험을 했다. 화장실을 갈 때마다 도우미 학생도 동행해야 했다. 학교에 실무사가 한 명뿐이라 통합 학급으로 오가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에 그쳐 교실에서는 도우미 학생이 지원하고 있다. 그는 “장애 학생은 영어 시간 내내 그림을 그리거나 간단한 한글 단어를 쓰고 있는데 놔둘 수밖에 없었고 돌출 행동으로 수업은 자꾸 중단되다보니 장애·비장애 학생 모
2016-04-2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