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중학교(교장 이병직) 교직원 및 학생회(회장 김선호) 회원들이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 학교 1학년 이아형 학생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 전달했다. 이아형 학생은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마저 행방불명 상태이며 할머니(정창기씨, 70세)·누나(이아림양, 홍성여고 2년)와 함께 세 식구가 지난 9년 동안을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게 주어지는 정부지원금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2월 4일 할머니가 마을회관 가스폭발 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홍성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누나 또한 난치병인 루프스를 앓아 장기간 투병중인 매우 어려운 처지이다. 이에 천북중 학생회 주축으로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두 나서 ‘이아형 돕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그 결과 교직원(17명) 110만원 및 학생(111명) 115만4650원의 성금을 모았다. 특히 이 소식을 전해들은 천북면 내 천북초교와 낙동초교, 관내 중·고교(대천고외 10개교 및 충청남도학생임해수련원)에서 478만5820원의 성금을 보내와 총 704만470원의 성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 모금을 마치고 이 교장을 비록한 아형군의 담임, 학생부장은 지난 달 31일 이 군의 할머니
2005-01-13 14:35겨울방학은 아이들에게 평소 과중한 학습활동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휴식도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밖이 춥다고 집안에서 하루 종일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젼만 보는 등의 지나친 게으름을 부리다 보면 자칫 나쁜 습관에 길들여져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녀들의 건강한 겨울방학을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바로 ‘비만’이다. 밥 먹고 나서 뛰어 노는 게 직업인 아이들이 비만해지는 이유(식습관 등)를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 을 보면, 사람이 열 살이 되면 오장이 안정되고 혈기가 잘 통하며 기운이 다리로 내려가므로 달리는 것을 좋아 한다ꡓ고 했다. 즉 어릴 때는 많이 달리고,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아이들 몸의 섭리이지만, 요즈음의 아이들은 방학이 되어도 몇 개씩의 학원에 다녀야 하고,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만나서 뛰어놀기 보다는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아 온라인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맞춰가며 TV시청을 즐기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의과대학은 "어린이의 7~8%가 비만’이라고 보고했으며, 중국 상하이
2005-01-13 10:23청소년들에게 효행과 예절에 대한 산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심성 함양 및 충·효·예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동계 충효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시는 지역 노인회 및 유림 등과 협조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민족의 전통과 예를 가르쳐 건전한 윤리의식을 함양시키고자 동계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효예교실은 지난달 27일 오천면(12월 27∼31일)과 청소면(12월 27일∼1월 5일)을 시작으로 웅천읍(12월29일∼1월 10일)이 교육을 마쳤으며, 이 달 말까지 기간중에 각 읍·면·동사무소 및 새마을지회·노인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약 6백7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 ‘충·효·예’ ‘전통 및 생활예절’ ‘서예·한문·종이접기·레크레이션’ 등 지역 전문강사를 초빙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교육을 실시한 청라면(면장 이중환)에서는 틀에 짜여진 학과운영에서 과감히 탈피해 어린이들의 취향과 구미에 맞는 교과목을 발굴, 충·효·예의 기본 정신과 적절히 접목시켜 나가고 있어 해마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사진) 특히 2년 전부터 어린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올 겨울방학때는 45명
2005-01-13 10:06지난 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교육성취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이 알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신청을 기각하였는데 우리 교육자에게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의미있는 판결이 아닌가 생각된다. ‘평가’하면 떠오르는 유감(有感)이 3가지가 있다. 첫째, 학교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인 학업성취도가 빠졌다는 사실이다. 각 시도교육청별로, 학교급별로 평가 영역에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공통적인 사항은 학업성취도 결과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학교평가를 혹평하면 평가 흉내만 낸 수박겉핥기 평가라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어떤 일이건 목표가 있으면 그에 따르는 평가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 평가 결과를 교육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예컨대 어느 학교가 학업성취도 결과가 낮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해소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해당 학교에 대하여 책임 물을 것은 묻고 우수교사를 재배치,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그 학교가 살아난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아직도 ‘학교 서열화’ 운운하면서 정보공개를 꺼리고 있다. 이래가지고 언제 교육발전을 꾀하겠는
2005-01-12 18:40기나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2월 개학이 되면 우리 초등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술렁거린다. 다른 학교로 전근가시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학교에서 새로 전근 오시고, 특히 새 학년 부장교사 배정, 학급 담임배정, 업무 배정을 놓고 교사들 간에 의견이 분분하기 일쑤다. 소위 민간 발령이라 불리는 끼리끼리의 배정이 이루어지는가 하면, 때로는 확인할 수 없는 유언비어까지 만들어지는가 하면, 경우에 따라선 교사로서의 품위를 훼손시키는 등 교사들로서는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매년, 새 학기 학급담임배정과 교사 업무배정은 늘 한 가지 방법이었다. 교사들이 부장교사, 담임, 업무 희망서를 1, 2, 3 순으로 희망하고 이를 관리자인 교감에게 제출하면 관리자는 흔히 말하는 교내인사 내규에 따라 담임과 업무를 배정해 왔었다. 하지만 이 같은 교내 인사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또는 구성원들끼리와의 인화와 단결에 문제가 있었다. 그 이유는 이런 인사가 교사 자의에 의한 인사가 아니라 목적이 없는 타의적 인사이기 때문이다. 관리자의 안목에 의한 적재적소 인사도 아니고 객관성이나 공정성 또는 투명성이 보장된 인사도 아니며, 단순히 교내 인사내규에 의한 기
2005-01-09 22:10취임 후 계속 도덕성 문제로 교원단체, 시민단체, 여론,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오던 이기준 교육부총리가 자진해 물러남으로써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늦었지만 천만 다행이다. 사필귀정으로 본다. 이번 사태에 대해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리포터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시각을 우려의 눈으로 보고자 한다. 첫째, 국민을 보는 눈이다. 참여 정부 출발 당시 ‘국민이 대통령’이라고 하였는데 임기 3년차에 이르니 이런 다짐은 오간데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국민을 얕잡아 보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이 이부총리는 부적격자라고, 각종 여론에서도 부도덕성의 증거를 들이대며 ‘아니다’라고 하여도, 대통령 지지세력까지도 임명 철회를 요청하였건만 청와대 참모진들은 차례로 나서 두둔하기에 바쁘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부총리 감싸기로 일관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한마디로 국민 무시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교육을 보는 눈이다. 교육 국가백년지대계는 차치하고 교육부총리만큼은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겠다는 말은 벌써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이번 이총리 카드도 대학교육 개혁에 초점을 맞춘 인
2005-01-09 09:29새 교육부총리에 이기준 전 서울대총장이 임명됨으로써 7개월만에 교육계가 경악과 분노에 들떠 다시 시끄럽다. 여기서 7개월만이라고 한 것은 지난 해 6월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한 교육부장관 출신인 지금의 이해찬 총리를 국무총리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다시 시끄러운 것은 새 교육부총리의 나쁜 전력 때문이다. 전교조나 한국교총 뿐만이 아니다. 참여연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대표적 시민단체들까지 잇따라 성명을 발표, 임명을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 교육부총리의 서울대총장시절 나쁜 전력은 여러 가지다. 판공비 과다지출, 금지된 사외이사 겸직, 장남의 이중국적 및 병역법 위반 등이 그것이다. 결국 그는 그 2002년 4월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서울대 총장직에서 불명예 도중하차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변호로 일관하고 있다. 흠은 있지만, 서울대 총장 사퇴로 그 대가는 이미 치뤘다는 것이다. 나아가 청와대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업무수행능력을 판단한 것"이라며 교육부총리 임명을 가정사실화 내지 정당화시키고 있다. "그중에서 핵심은 대학개혁을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현단계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까 서
2005-01-08 21:36지난달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3회 보령시 학생가요제가 개최됐다. 이번 학생가요제에서는 대천여자중학교 3학년 김슬기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내레크리에이션(소장 김성모) 주관, 보령시 주최, 보령교육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생가요제에는 이시우 시장, 김기완 보령교육청 학무과장, 청소년상담실 실장 정운스님을 비롯해 관내 중·고교 교사,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가요제에는 총 20개팀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속에 노래를 부르며 열창했고, 초청팀으로 제12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윤성원 학생(대천고3)의 노래와 대천고 출신 댄스팀 임폴스의 공연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의 노래가 모두 끝나고 심사위원의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고 상품권(5천원권) 획득의 기회도 마련했다. 이어 수상자 발표에서는 대천여중 3학년 김슬기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은 주산산업고 1학년 오경훈 학생, 은상 대천여상 1학년 변은아, 동상 한내여중 2학년 최진실, 장려상 청라중 3학년 문완성·충남해양과학고 2학년 임상중, 인기상 [듀엣] 대천고·대천여고 1학년 유태현·강혜령, 대천중 2학년 조창희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가요제 시작에 앞서
2005-01-08 08:39한국교총이 주관하고 국세청이 후원하는 ‘현금영수증으로 제대로 세금 내는 나라 만들기’ 캠페인의 시행사인 (주)신보람은 지난달 29일 성공적인 캠페인 진행에 대한 답례로 캠페인 참여 1호 학교인 보길동초등학교(전남 완도군 보길면 소재)를 방문하여 현금영수증 제도를 홍보하는 한편 현금영수증 보너스카드와 학생 희망도서를 증정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보길동초등학교 정두현 교장은 "현금영수증 보너스카드를 통하여 서울이 아닌 남도의 조그만 섬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도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를 직접 체험하고 실생활에 이용하는 성장 과정에서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또한 교사 및 학부모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본 캠페인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보너스카드는 현금영수증 제도가 조기 정착 될 수 있도록 전국 1만1000여개 초 중 고 대학의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에게 발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500여 학교, 약 50만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가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이 카드를 이용하여 전국 현금영수증 보너스 가맹점을 방문 또는 전화로 이용하면 현금영수증 발급과 동시에 연말소득공제, 포인트 적립, 장
2005-01-07 19:21방학때가 되면 학교 현장은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학생이 없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각종 연수에 들어가고 교장, 교감 그리고 일반직들이 순번제로 돌아가며 학교를 말그대로 '지키고' 있다. 하지만 학교는 방학때 가장 바빠야 한다고 본다. 학교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학생이 있을때 수업에 방해가 될까봐 못한 여러가지 일을 하고 각종 환경정리를 실시해야 한다. 교원들은 2학기나 다음 학년도에 필요한 학교교육계획서를 짜고, 학년 배정을 미리 하여 교실도 정리하고 새로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기간이 바로 방학이다. 그러나 우리 학교 현장은 이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따른다. 인사이동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과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것 등이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그런 것의 빈 자리는 그대로 비워두고 우선 학교현장에서 해야 할 것은 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매꾸어 넣으면 된다. 대부분은 이런 생각에 공감하면서도 결국은 잘 안될 것으로 믿는다. 물론 되면 좋지 하면서도 부정적 인식이 더 크다. 우리 학교가 학기중보다 방학을 더 바쁘게 보낸다면 그것은 곧 아이들의 학습력 향상, 학교의 경쟁력 향상으로…
2005-01-06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