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분량 적정화, 협력수업 필요 행정규제 자제…수업에 집중토록 개정교육과정의 논리와 연계된 교수 설계 및 실행방안(조호제 서울버들초 수석교사)=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육내용의 수준이나 분량을 적정화하고 인성교육을 위해 협력 수업을 적용할 수 있는 모형을 권장한다. 이를 위해 재구성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며 20% 내외로 교육과정 내용을 적정화해 효율적인 교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이는 설명식 수업이 아닌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또 핵심개념, 협력학습 기법을 적용한 수업모형-성취기준 제시-평가로 연계되는 교수의 실행 구도가 구축돼 일관성 있는 수업 전개와 평가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교과 교육과정 기준 개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곧 교사가 교수를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해 개정의 논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총론 기준 고시 후 즉시 교원연수를 강화하고 2009 개정교육과정으로 이해중심 교육과정을 적용해 봄으로써 2015 개정교육과정의 기준을 자연스럽게 착근시킬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개정의 논리를 보면, 적정화와 재구성을 통해 학습 내
2015-07-30 15:35‘교수학습과 평가’로 3차 포럼 설명보다 학생 배움 중심으로 수업․평가 우선되는 문화 중요 한국교총 새교육개혁포럼은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 3차 포럼을 개최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바라는 교수-학습과 평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새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교실 수업 및 평가방법의 개선과 관련해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난 1, 2차 때는 교과별 각론에 대한 발표를 듣고 현장 교원들이 토론에서 의견을 제시했던데 비해 이번에는 현장교원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모두 참여, 교수-학습과 평가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원들은 개정교육과정이 협력학습 등 학생 참여 수업을 활성화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평가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수업계획 전 ‘성취기준’ 등 평가를 고려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습자의 최종 평가에 기준을 맞추는 ‘역행설계모형’ 방식을 목표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수학습에 대해서는 조호제 서울버들초 수석교사, 이원춘 경기 창곡중 수석교사가 발표했고 평가 분야에서는 허범두 강원 원통초 수
2015-07-30 15:33“한국 학생들은 일단 선생님, 하면 일단 어렵고 거리감 있는 존재로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케냐 아이들은 그런 선입견 없이 정말 맑은 눈망울로 제게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반성하게 됐죠. 우리 교육이 아이들의 이런 순수함을 훼손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에요. 개학하고 반 아이들을 다시 만나면, 아마도 제 태도가 조금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김애리 충남 엄사중 교사) 27일 케냐 키암부 기토쑤아(Gitothua) 중등학교에 사물놀이 장단이 울려 퍼졌다. 케냐 학생들에게는 낯선 한국의 전통악기.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한국 교사들의 시범을 지켜본 학생들은 어느덧 처음 접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악기를 자신들의 리듬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교사들도 합세, 흥겨운 춤 놀이가 벌어졌다. 충남교육청이17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케냐 키암부 타투(Tatu)초와 기토쑤아(Gitothua)중등학교에서 충남교원 20명과 함께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4회를 맞은 케냐 봉사활동은 국제이해교육 증진 및 지구촌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을 알리는 국제이해교육과 환경개선봉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2015-07-30 14:27전북교육청 등이 전교조 지부와의 단협을 근거로 방학중 일직성 근무 폐지를 일선학교에 종용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본보 7월20일자) 교육부가 이를 “위법”이라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최근 전북, 충북교육청 등이 전교조와의 단협 등을 근거로 방학, 재량휴업일의 일직성 근무 폐지를 강행한데 대해 2일 ‘법외노조 상태이므로 단체협약 이행 등을 유보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이 이를 무시하고 단협 이행을 일선학교에 요구하면서 갈등을 초래했다. 전북 학교 곳곳에서는 방학 중 돌봄교실, 방과후 교실, 학교도서실 운영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이 근무를 기피하면서 교장, 교감과 마찰을 빚고 결국 관리자만 근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24일 전국 시도교육감에 ‘교사 일직성 근무 폐지 관련 안내’ 공문을 보내 ‘법외노조인 전교조와 체결한 단협을 근거로 한 지시는 위법하고, 학교장의 교무통할권을 침해하며, 학생 교육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사무처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학, 재량휴업일 등에 학생이 등교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학교장의 교무통할권에 따라 근무형태가 지정‧운영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촉구했
2015-07-29 14:53교총이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Education International)에 제안한 ‘인성교육 실천 결의안’ 채택이 EI 집행부의 월권적 개입으로 무산됐다. 이에 교총은 “각국이 지지한 결의안 채택을 EI 집행부가 부당 개입해 무산시킨 것은 월권이자 횡포”라며 “노조 편향 행태를 계속할 경우, 탈퇴는 물론 전문직주의에 입각한 ‘NEW EI’ 창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EI는 21~2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162개국 1800여명의 각국 교육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총회를 개최했다. 교총은 총회에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을 연계한 통합 교육과정 실천 긴급결의안’ 채택을 제안했고, 미국 NEA와 AFT, 영국 NASUWT, 아르헨티나 CONADU, 호주 AEU, 말레이시아 NUTP 등 각국 교원단체 및 대표자들은 결의문 지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전문직노조를 표방하는 AFT의 매리 캐서린 리커 부회장, 알베르타 지역부회장 등은 교총대표단과의 간담에서 인성교육과 국제시민교육의 통합에 대해 “새로운 제안”이라며지지 의사를 밝혔고, AFT 소속 결의문위원에게도 지지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의안은 1, 2차 결의위원회 회의 과정에 EI 사무차장
2015-07-29 14:48내년이면 60회를 맞는 한국교총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교과 분과, 인성·창의 분과, 교직분과, 유아·특수분과 등에서 19개 주제 영역별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의 연구대회다. 17개 시·도 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1·2등급으로 입상한 연구보고서를 대상으로 전국 대회가 실시된다. 시·도 대회는 매년 1~2월 중에, 전국 대회는 3~4월 중에 개최된다. 참여를 원하는 교원은 연구계획서를 그해 3~4월에, 연구 결과 보고서를 다음해 1~2월 중에 시·도 교총으로 제출하면 된다. 계획서는 A4용지 5~10장 분량, 보고서는 70면(A4용지 양면인쇄) 내외로 하고 있다. 2년 주기로 새로운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있으며, 2015~2016년도 연구 대주제는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다. 공동 연구도 가능하지만 직위나 학교급이 다른 경우에는 출품할 수 없다. 전국대회에 출품된 보고서는 5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다. 특히 다른 연구대회와 달리 예비 심사단계에서 보고서의 표절이나 모작 여부를 확인하고, 본 심사에서 선정된 1등급 후보작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본 심사 기준은 연구의 현장적용성(50점)에…
2015-07-28 09:287년 동안 매년 2개 이상 현장연구대회에 참여하고 대회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등급을 다 받아 이미 연구점수는 10점이 넘은 홍석희 용인왕산초 교사. 그는 현장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터득한 입상 노하우를 지난 2013년 12월부터 블로그를 통해 나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블로그를 즐겨 찾고 있는 ‘이웃’은 2700여 명이 넘었고, 하루 방문객도 보통 300~500명에 이른다. 그가 제시하는 현장연구대회 노하우를 살펴보자. “보고서 표지를 코팅지로 하지 말라고 공문에 나온 걸 보고 교육청 장학사께 ‘일반 A4용지로 하나요, 조금 두꺼운 종이로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런 건 선생님이 알아서 하셔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죠. 곤란해 하고 있던 저에게 인쇄가게 사장님이 두꺼운 종이로 하면 된다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답을 장학사님이 아니라 인쇄가게 사장님이 대신 해주셨죠.” 홍 교사는 현장연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작은 정보에서부터 목마름을 느꼈다. 매년 다양한 연구대회가 개최되지만 대부분 승진에 필요한 연구점수만 채우면 참여하지 않아 정통한 선생님을 찾기도 어렵고 시중에 나온 책들은 대부분 논문 작성 위주라 현장연구 보고서와 맞지 않았다. 그는 “저는 현
2015-07-28 09:27경기도교육청이 지난 5월 ‘북한 추종’, ‘대한민국 건국 부정’ 등 부적절한 내용의 책을 학생 추천도서로 비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놓고, 곧바로 번복한 뒤 오히려 비호하듯 버티자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시민·학부모단체들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실, 바른사회시민회의,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등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부·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도서의 왜곡·편향 논란’ 토론회에서 이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5월 경기교육청 산하 도서관 추천도서의 편향성을 지적한 이후에도 달라진 점이 없어 재차 거론한 것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종철 Story K 대표는 지난 두 달 간 경기교육청과 진보언론, 진보단체, 진보성향 특정 교원노조가 벌인 일련의 움직임, 조작 의혹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460여 개 공공도서관에서 추천된 9000여 권의 책 중 어린이·청소년용 근현대사 관련 서적 40여 권을 분석한 결과 12권이 친북성향 도서였다”며 “특히 경기교육청에 비치된 ‘나는 공산주의자다’(허영철 글, 보리)에서 ‘북한이 남한보다
2015-07-27 11:37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무회의 의결기구화’와 함께 ‘교장권한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초·중등교육법 위반과 함께 ‘학교 흔들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발표한 이 계획을 곧바로 이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간담회, 관련 TF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구체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이 시교육청 내 파다하다.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교육연수원에서 20~30대 교사 45명과 함께했던 간담회인 ‘듣는다 희연샘, 청춘교사가 말하다’ 결과보고서”가 근거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교사들은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교장권한 축소 및 선발 기준 개선’, ‘혁신학교 예산사용 자율성 부여’ 등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20~30대 ‘보통 교사’가 건의할 내용치고는 너무 편향됐고, 특정 교원노조의 방침과 너무나 흡사한 것이 상당히 ‘수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전에 간담회 참석 교사들에게 ‘토론이 살아있는 교직원회의를 위한 보완점’ 등 질문을 공지한 것은 이 같은 대답을 유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같은 날 열린 ‘인
2015-07-27 11:3522일 오전 10시 임진각 통문. 여학생 100여 명이 자전거에 올랐다. 후텁지근한 장마철 날씨에도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출발’ 신호가 울려 퍼지자 힘껏 페달을 밟았다. 우리 역사의 아픈 흔적이 새겨진 현장으로 자전거가 움직였다. ‘여학생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여학생 체육활성화 사업 ‘여학생이 자전거로 만드는 맑은 세상(여자만세)’의 하나로 마련됐다. 더불어 분단 70주년을 맞아 DMZ의 의미와 자유·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임진각 통문에서 출발해 64통문을 돌아 53-2통문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여학생 136명이 참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개회사에서 "오늘 하루는 학교, 책은 잊고 오로지 건강만 생각하는 날"이라면서 "여학생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비무장지대인 DMZ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도 돌아봤다. 세계에서 유일한 한반도의 DMZ는 한국전쟁의 정전 협정에 따라 조성됐다. 휴전이 선언됨에 따라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을
2015-07-23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