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산의 진달래꽃을 보니 이제 봄인 줄 알겠다. 길가의 개나리꽃을 보니 지금 봄인 줄 깨달아진다. 바람이 멈추고 따뜻한 기운을 맡게 되니 참 봄인 줄 알겠다. 봄, 봄, 봄. 봄이 좋아 봄을 가슴에 품고 봄과 함께 살고픈 마음이 생긴다. 말없이 모습으로 보여주는 자연의 신비함이 새삼 놀랍기도 하다. 좋은 말씀은 입에 쓰나 몸에는 이롭다. 나와는 달라도 훌륭한 분들의 말씀은 늘 가슴에 와 닿는다. 그 말씀대로 살면 유익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옛 지도자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 “多言數窮不如守中(다언삭궁불여수중)이라.”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린다. 그저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 노자의 가르침이다.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린다는 말씀이 쓴 약이다. 하지만 몸과 행실에는 도움이 되기에 가슴판에 새겨두어야 할 것 같다. 말이 많으면 궁지에 몰리되 말이 너무 많으면 자주 궁지에 몰리니 말이 적으면 궁지에 몰리지 않고, 말이 적을수록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씀이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유익한 말씀이라 생각된다. 수업시간에 수업 외적인 시간을 많이 가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면…
2012-04-08 12:45
서령고(교장 김동민)는5일 구세군보건사업부 서주식 강사를 초빙하여 1학년 학생 343명을 상대로 성희롱 성폭력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의 주된 내용은 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및 건강한 성가치관을 형성하게 하고 성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한 지도방법 등이었다. 한승택 교감의 사전 훈화와 강사 소개에 이어 서주식 강사가 미리 준비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각 사례별 성폭력 예방 관련 내용을 실감나게 강의했다. 이날 성교육을 주관한 서령고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성 고정관념을 탈피해 자기능력 개발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성관련 문제들에 대해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쁜 가운데에도일선 교육현장의 출강 요구에 기꺼이 응해 준 서주식 강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012-04-08 12:44
수원의 북쪽에 위치한 이목중. 교통이 불편하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으로 학생과 교사가 기피하는 학교다. 학급수가 점점 줄어들어 작년엔 13학급을 배정받았다. 이에 교사들은 학교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혁신학교에 도전하게 되었다. 2011년 교장공모(교장 서종운)와 함께 시작된 혁신학교는 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것은 ‘왜 학교가 변해야 하는가?, 선생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수와 공감대 형성. 혁신학교의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들은 배움중심 수업, 학생과의 소통, 체험중심의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노력하였다. 올해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선생님들은 더 많은 배움을 갈구하였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수업이다. 이 수업시간에 의미있는 가르침과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기 위한 연수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매주 수요일을 ‘교사 역량 강화의 날’로 정하고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요일 5교시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선생님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격주로 운영되는 이 프로
2012-04-08 12:43민병희 강원교육감을 비롯한 도내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4일 오전 남중부 레슬링 경기가 열리는 평창중에서 배드민턴 모임을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민 교육감을 중심으로 한 도내 교육장 배드민턴 모임은 4일 오전 평창 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모임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이날 체중감량훈련이 예정됐던 선수들이 감량운동을 하지 못하는 등 선수 3명이 체중과다로 실격 처리되는 등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강원도 레슬링 관계자는 “전국 소년체전에 출전한 도대표를 선발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굳이 교육감이 모임을 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이날 체중 감량을 못해 전국 소년체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지도자로써 미안하다. 또 교육감이 만든 자리다 보니 거절하지 못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홍무성 강원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모임을 가졌고 1시간가량 진행된 모임”이라며 “도 소년체전 경기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고 해명했다.
2012-04-07 07:31교과부 “도움카드 기록 내용‧방법 학교 자율 담임에게만 대외비 인계, 졸업 시 즉시 폐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장석웅)이 6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교과부가 학교폭력대책으로 3월부터 전국 초·중·고에 ‘학교폭력 가해사실 생활기록부(생활부) 기재’를 의무화하자 ‘학생 인권침해’라는 이유에서다. 교과부는 지난 2월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새 학기부터 가해학생 징계가 이뤄지면 이를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가해학생의 책무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이어 교과부는 지난달 26일 인적사항과 가족·교우관계 등을 담은 ‘생활지도 도움카드’를 작성, 진급 시 담임교사에게 인계토록 학교에 권고했다. 수 차례에 걸친 생활지도부장과의간담회 등을 거쳐 마련한 안이었다. 그러나 전교조는“학교가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면 학생 인격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움카드 작성을 권고한 교과부 공문을 학교에 전달했다가 전교조가 반대하자 시행을 보류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역시 “1980년대 청소년을 삼청교육대로 보
2012-04-07 07:28
대교협 18대 회장단 출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6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18대 함인석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왼쪽에서 부터 김상용 부회장, 이효수 부회장, 함인석 회장, 박철 부회장) 공로패 전달 대교협 18대 함인석(좌) 회장이 17대 김영길 전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2012-04-06 16:09
초임 시절 이제 교단에 선지도 35년째다. 내가 걸어온 길을 머릿속으로나마 한번 돌아보고 싶어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과연 교사로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안은 채 1977년 3월 발령을 받고 교사가 됐다.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입장으로의 전환이 어색했다. 해가 밝아오는 아침이 싫어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출근 시간에 몰려 몸을 힘겹게 일으키고 출근하기를 한 달. 나도 모르게 가르치는 일에 재미가 솔솔 나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어릴 적 자연에서 뒹굴던 나였기에 어느새 칠판 우측에 윤동주의 서시를 써 놓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낭송해주며 말했다. “선생님이 이 시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란다. 생명은 그만큼 다 중요하지. 풀 한 포기든 작은 벌레 한 마리든 말이야.” 시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존중의 정신을 심어주고 싶었다. 교사 초기에는 훌륭한 교사를 목표로 세우고 교육도서를 읽고 각 과목별 특징을 살린 수업모형을 알려고 노력하면서 나름대로의 모형을 정리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학생들의 사고를 건드려주기 위해 발문에 유의해 공통점, 차이점을 찾고 비교하며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게…
2012-04-06 09:49한국교육신문에서 ‘2011 교단수기 공모’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손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기쁜 소식을 옆 반 선생님께 달려가 말씀드렸더니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셨습니다. 마음을 진정하고 교실로 돌아와 공모에 보낸 수기를 다시 읽어보니 그동안 걸어온 일들이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어쩐지 제 자랑만 늘어놓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값진 일이었고 현장논문을 365일 노심초사해가며 썼던 기억은 나만의 집요한 고뇌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개학 후 전교 선생님들을 모시고 상장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한 선생님이 수기내용이 궁금하다며 보내달라셔서 파일을 드렸더니 전교에 메신저로 전달해 많은 선생님들이 읽게 됐습니다. 수기를 읽어보신 선생님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교사생활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기회를 가졌다며 더 열심히 학생들과 소통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행복한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끝으로 전임 학교인 휘봉초 3-3반 학생들이 저에게쓴 편지 중 시를 잘 썼던 이재린 학생의 글 일부를 소개하면서 당선 소감을 줄입니다. 저는 올 한해 정말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여행을 했어요. 삼삼반이라는 여행지에서 말이에요
2012-04-06 09:42
“한대부고에서는 진학컨설턴트, 학년부장, 담임교사밖에 모를 정도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학생들의 프라이버시가 잘 보호되고 있습니다. 모든 지원은 다른 학생들이 알 수 없도록 운영하고, 일반학생들을 참여시켜 사회적 배려대상자들 만의 활동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학생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해서죠.” 교과부가 사회적 배려대상자(이하 사배자)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자율형 사립고·외고·국제고 등 사배자 선발학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하기로 함에 따라 사배자 전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배자 교육 우수 학교로 꼽히는 한양대사대부속고(교장 김용만) 최은혜(49·사진) 교무부장은 무엇보다 사배자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비 지원 외의 다양한 장학금 마련, 철저한 프라이버시 보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발로 뛰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배자 전형 미달은 곧 학교의 재정압박 문제로 돌아오는 만큼 실제로 한대부고는 미달 방지를 위해 전 방위로 뛰었다. 교장, 교감을 비롯해 한대부고 3명의 교사와 2명의 진학컨설턴트가 2010년 100여 개 학교, 2011년 150개 중학교에 설명회와 강의를 했을 정도. 우수 사배자 확보를 위해서라면 광장시장까지
2012-04-05 21:48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앞 다퉈 토요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토요프로그램 운영이 여전히 주5일 수업 성공 정착을 위한 인프라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자유로운 토요일이 되면서 학생, 학부모 2000만 명의 늘어난 여가 시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아직 걸음마 단계인 지자체토요프로그램 중우수 사례를 모아봤다. 경기 고양시의 주5일제 수업 대안 ‘토요창의학교’는 학생·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고양시청·고양교육지원청·고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1년간 준비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창의학교가 복합문화예술센터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실시되는 만큼 ‘문화·예술’에 중점을 뒀다. △주제별 야외체험프로그램 ‘창의마당’ △명사 초청 멘토링 무료 강연 ‘창의특강’ △특기적성 맞춤형 통합문화예술 교육 ‘창의교실’ 등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돼 매주 1000명의 학생·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1학기 14주, 2학기 10주에 걸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토요창의학교’ 외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공공장소
2012-04-05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