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과 대학 동양 고대의 초등·중등 교육기관인 ‘소학’은 8세에서 14세의 아이들이 입학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때 교육과정은 크게 6가지로 전해집니다. 바로 ‘육예 (六藝)’라고 하는 것인데요. ❶ 예절(예, 禮) ❷ 음악(악, 樂) ❸ 활쏘기(사, 射) ❹ 말 타기(어, 御) ❺ 글자의 원리(서, 書) ❻ 수학(수, 數)의 6가지 과목이 그것입니다. 이 중 ❶~❷는 ‘덕성 교육’에 해당하며, ❸~❹는 ‘체육 교육’에 해당하고, ❺~❻은 ‘지혜 교육’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6가지 과목을 통해 ‘지덕체’를 고루 배양하는 것이 ‘소학과정’입니다. 이렇게 ‘지덕체’의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마친 학생 중에 왕이나 귀족의 자녀, 혹 뛰어난 인재가 15세 이상 혹 20세 이상에 진학하여 배우던 고등 교육기관이 바로 ‘태학’입니다. 중국에만 있던 교육기관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고대부터 이 태학이 존재했습니다. 고구려 때 ‘태학(太學)’이나 고려시대의 ‘국자감(國子監)’이 모두 고등 교육기관인 ‘태학’입니다. 또한 얼마 전
2012-06-01 09:00국가·민족적 차원으로 보면 한 개인이 속한 사회의 고유한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행동 양식을 보이게 된다. 자신이 속한 문화의 관점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에 당황하기도 하며,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세계적인 협상 전문가 다이아몬드(2012)는 국제 협상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문화의 이해를 꼽는다. 예를 들어,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 협상 과정에서 미국인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려 할 수 있지만, 중국인의 경우 협상 내용보다도 서로를 신뢰하고 예의를 갖추었는지 여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결례라 생각하기도 한다. 또 미국에서는 다른 사람과 마주쳤을 때 보통 미소를 보내지만, 한국에서는 무표정하다고 해서 이상할 것이 없다는 예를 들고 있다. 문화의 차이는 이처럼 사소한 표정 하나에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국가 간 분쟁의 소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국제화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지식과 정보의 교류에 대한 준비는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만 문화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얼마 전, 우리를 경악하게 한 수원살인 사건을 보면 사건 자체의 잔인함에 대한…
2012-06-01 09:00소규모 학교 한 달 시달 공문 1035건 교원은 학년 초 상위기관들의 교육정책을 분석하고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200여 쪽 이상의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각 업무별로 세부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또한 교무업무시스템에 접속하여 교원별 권한관리, 교육과정 편성, 신입생 업무처리 등의 일을 처리한다. 이 시기에 각종 공모계획서에 시달리고 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한 학생 파악,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시스템,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 학교 홈페이지 이용, 교원능력개발평가, 사이버 가정학습, 봉사활동 등에 관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학교 업무 중 어려움을 느끼는 정보업무는 업무포털의 시스템관리에서부터 학교 네트워크 관리, 교육·교원용 컴퓨터 구입에서부터 관리까지, 그 외에도 홈페이지 관리, 개인정보 관리, 저소득층 컴퓨터 지원 관리, 요즈음에는 화상회의나 화상수업을 위한 준비에 이르기까지 관련 업무가 너무 많다. 특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정보업무 특성상 교원이 담당하기에는 너무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어 벅찬 일이다. 또 학교에는 싸우는 학생, 다치는 학생, 고민하는 학생, 반항하는 학
2012-06-01 09:00강의법은 교사가 지식과 기능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거나 이해시키고, 학생들은 그것을 듣고 생각하면서 학습하는 방법이다. ‘강의식 수업’은 일반적으로 초·중등학생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수·학습 방법이다. 따라서 과학 수업에서는 이에 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수업’, ‘교과서나 참고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을 설명하는 수업’ 등이다. 교수 전략으로서의 강의법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하는 데에 특히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촉진하며, 과학자와 같은 자세와 열정으로 새로운 소재를 소개한다면 강의 시간은 자연히 새로운 흥미와 활력으로 넘치게 될 것이다. 교사가 수업할 때 학생들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의사를 교환하며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에 적극 참여하게 한다면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학습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수업 환경은 학습할 내용과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 설계
2012-06-01 09:00학교와 연관해 교육기부를 생각해 보면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및 개인이 가진 능력과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배려와 나눔 교육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우리의 기부문화는 주로 직접적인 금품의 전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사회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개인의 교육적 욕구 또한 다양해졌으며 빈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품 제공 식의 기부는 더 이상 사회통합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현재는 사회의 총체적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서 사회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특별하고도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의 활용이 절실해졌고 그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재능 나눔으로 사회공헌의 성격이 점차 부각되기에 이르렀다. 교육기부,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다 이제 교육기부가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기부가 되려면 제도적 정착이 이뤄져야 할 때다. 수요와 공급의 효율적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과정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소규모의 열악한 단체나 공동체 혹은 개인이 교육기부를 추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교육과학기술부
2012-06-01 09:00교사가 ‘가르치는 일’과 ‘학생을 보살피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자는 데에는 교육계, 정부 모두가 한 목소리다. 정부는 오래 전부터 공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원업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진행해 왔다. 그러나 매번 현장체감도는 미비했던 것이 사실.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 행정업무 경감에 강한 의지를 담은 ‘2012년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강조한 방안이다. 현장체감도 100%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12년 업무 경감 방안을 들여다봤다. “방과후학교 강사비, 교직원 연수 강사비, 원어민교사 인건비는 행정실에서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왜 교사인 내가 이것을 처리하느라 매일 야근일까요?” “교과서 추가징수 가정통신문, 교과서 대금 반환 가정통신문, 징수결재까지 하라고 하는데 돈과 관련한 업무는 행정실 업무 아닌가요?” 학교 내 갈등해소 위한 업무분장 업무분장이 불명확해 일어나는 학교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교과부가 ‘효율적인 학교업무 분담안’을 내놨다. 우선 학교업무를 분석해 △수업과 학생생활지도 등 ‘교육 및 학급운영업무’ △감사, 회계, 계약, 인사, 재산관리 등의 ‘
2012-06-01 09:00국가의 교육목표를 실현한 교사 교육이 국가의 경제개발을 앞세우면 학생은 국가자원으로 간주된다.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교육의 중심은 학생을 국가의 유용한 자원으로 개발하는 활동이 된다. 때문에 교사에게는 국가공무를 수행하는 일이 학생의 삶을 보살피는 활동보다 더 중요한 업무가 된다. 교사는 학생 입장보다 국가 입장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국가가 설계한 교육 틀에서 국가가 원하는 특정한 인물을 양성해 내는 교육 종사자가 된다. 우리는 과거 50여 년 동안 이러한 교육을 강조해온 셈인데, 이러한 교육체제에서 교사는 ‘국가의 눈’으로 학생을 보게 된다. 학생 개개인의 내면적 성장과 개인적인 삶보다는 국가의 경제력 신장과 국가안보 등 국가·사회적 차원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에 더 치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1980년대 이후 끊임없는 민주화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의 시민의식과 인권의식은 크게 함양되었다. 인권의식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빨리 성장해 교사집단보다도 학생집단 속에서 더 빠르게 커갔다. 과거에 비해 ‘개성 있는 삶’, ‘끼가 살아있는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학생들에게 널리 파급되어 있어서 권위
2012-05-01 09:00
지난해 정부는 ‘5세 누리과정’을 발표하고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교육비를 만 5세아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초·중학교 9년 의무교육에 1년을 추가·확대해 10년 의무교육 시대를 열었음을 의미한다. 지난 1월에는 누리과정을 만 3~4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는 유아교육제도가 모든 어린이의 보편교육을 향해 나아가려는 것이며, 2012년부터 시작한 만 5세 누리과정은 초등학교 의무교육과 마찬가지로 보편교육과정화 한다는 것이다. 유아교육기관도 변해야 산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아교육기관도 변해야 함을 느낀다. 유치원 교사들도 학급경영, 교수법, 교육행정에 있어서 변화를 추구해야 하며 교사의 이미지 변화와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21세기는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다. 때문에 유아교육기관의 변화 요구는 교사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교사로서 올바른 인성 함양, 전인적 인간 양성을 목표로 잘 가르치는 데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다. 유아교육기관은 기업 마인드와 서비스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음을 인식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 역시 유아, 학부모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신으로 교사의 이미지 변화에 시간과 노
2012-05-01 09:00
처음 초등교사 생활을 시작한 것은 2009년 가을, 나는 담임교사가 아닌 영어교과 전담교사로 처음 아이들 앞에 섰다. 대학생활 중 영어에 소홀했던 것을 후회하며 발음 교정에 열중하던 어느 날이었다.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3년 마치고 이제 막 귀국한 한 남학생이 전학을 왔다. 낯선 학교생활이 힘겨워 보이던 그 아이 얼굴에 유일하게 웃음꽃이 피는 시간은 영어시간. 정형화된 교실영어와 활동으로 버티던 내게 이 전학생의 존재는 공포 그 자체였다. 실력에 자신이 없어 안절부절 못하다가 몸과 마음의 병이 나를 덮쳐 시름시름 앓던 어느 날, “Any question?” 수업을 마무리하려는 찰나였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지막한, 하지만 또렷한 목소리 “Your English is not lively.” 순간 돌처럼 굳어버린 나는 더 이상 구겨지고 싶지 않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Thank you, See you next class.” 한동안 그 충격에서 헤어날 수 없었고 그 날 이후 난 교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말썽쟁이들의 일상적인 언행조차 나를 무시하는 것 아닌가 예민하게 반응하곤 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내게 교사로서의
2012-05-01 09:00
어느 누군가가 나에게 “너는 대한민국 교사여서 자랑스러운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 나는 대한민국 교사여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도 큰 소리로. 나의 교직생활을 가만히 돌이켜 본다. 내가 교사가 된 지도 어언 26년이 됐다. 군대를 제대하고 파릇파릇한 나이였을 때 나는 아주 한적한 어느 시골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게 되었다. 나이가 많이 들어 학교에 온 아이들과는 불과 서너 살 밖에 차이가 나질 않았다. 사건은 부임하던 날부터 거의 쉬지 않고 터졌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면 아이들을 데리러 가고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지도하겠다고 사정하여 데리고 나왔다. 학교를 졸업할 때는 내가 졸업했던 것보다 더 기뻤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초임이고 젊었기 때문에 열정이 있기도 했겠지만 그보다는 천성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의 열정과 관심은 학생 인생도 바꾼다 그 후 중학교로 전직해 근무하게 되었는데 시골 아이들을 위해 몇몇 선생님들과 함께 방학 때 무보수로 가르쳤던 열정도 그러한 것이었다. 시골에서의 가정방문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만 하는가를 깨닫게 했다. 그 시절만 해도 시골
2012-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