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를 지연하거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 피해 학생(보호자)이 학교장이나 교육장을 교육감에게 신고해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발의에 대해 한국교총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25일 학교폭력예방법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폭 발생 당시와 달리 현재는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조치사항을 심의‧이행하고 있으며, 가해 학생 측이 진행하는 불복절차 자체를 교육청이나 학교가 직접적으로 제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무소속)은 학폭에 따른 조치가 지연될 경우 교육장 또는 학교장을 교육감에 신고하고, 교육감은 즉시 조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교총은 개정안에 대해 입법 목적의 명확성과 중복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0년 3월 학폭법 개정으로 학폭 심의 기능이 지역교육청으로 이관됐기 때문에 시간 끌기 등 문제점은 현재 발생하기 어렵고, 학폭법에는 이미 학폭 사건에 대한 축소 및 은폐, 보고의무 조항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학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실을 감안해야
2023-04-26 13:26서울교총은 선거분과위원회 회의 결과 제39대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김성일 현 회장(창문여고 원로교사)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는 김성일 당선자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선거규칙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서울교총의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은 15년 만으로, 김 당선인은 회원 직선제 도입이래 첫 연임 회장이 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3년간 상조회 해결이라는 최대 난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마침내 그 성과를 이뤄냈다”며 “주어진 임기 동안 교총이 공교육 회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교총 호의 키를 단단히 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회원의 뜻을 모으는 창구의 다양화, 신속한 정책 추진, 조직 운영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학교중심, 교원중심’의 교총을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교총 제39대 회장단은 석승하 수석부회장(서울조원초 교장), 권진숙(서울정화고 교사)‧김정원(서울교대 교수) 부회장이 함께 한다. 임기는 5월 29일부터 2026년 5월 차기 회장 선출일까지 3년이다.…
2023-04-26 13:25경기 상률초(교장 김진만)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 증진과 체험 중심 교육의 실현을 위하여 ‘2023 STEAM과학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상률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여 12종류의 무한 상상의과학 활동 체험, 기초 과학이론을 이용한 다양한마술 공연이 주축이 되었다. 학생들은 전교시에 걸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과학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오늘 많은 실험을 하고 나니 신기하고 재밌어졌어요”, “과학이 숨겨진 마술쇼가 재밌고 흥미진진해서 과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의 과학 부스체험 활동을 돕기 위하여 선생님들뿐만아니라18명의 학부모 명예 교사가 발 벗고 나서서 사전체험부터 학생들의 원활한 체험을 위해 큰 힘을 보탰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를 겪으며 아이들의 교육 활동에 제약이 많아 아쉬웠는데 이번 과학축제를 계기로 다양한 체험을 하여 기쁘다”라고 말하며 과학축제 개최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신나는 상률초! 꿈, 사랑, 멋’의 모토에 걸맞게 학생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멋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풍성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2023-04-26 11:36도를 넘는 교권침해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25일 교원 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시행(6월 28일)을 앞두고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교총이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반영을 요구한 것이다. 이같은 교총의 시행령 개정안 요구는 교원 단체·노조 중 처음으로 교원의 구체적인 지도·조치 내용을 선도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교총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학생생활지도의 정의 조항을 신설했다. 학생생활지도를 ‘모든 학생이 학교, 가정, 사회 등 생활 전반에서 올바르게 성장하고 발달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훈육, 지도하는 일체의 교육활동을 말한다’로 명시했다. 이어 학생생활지도 내용으로 ▲학생 상담 및 구두 주의 ▲교육활동 장소 내 특정 공간으로 이동 ▲반성문 등 과제 부여 ▲교실 퇴실 명령 및 사전 지정된 공간으로 이동 ▲방과후 별도 상담 ▲학부모 내교 상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생활교육위원회 개최 및 징계 ▲기타 학칙이 정하는 생활지도 행위 등을 담았다. 교총은 “지난해 수업 중인 교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교단에 누워 휴대폰을
2023-04-26 11:1825일 교육 당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2022년도 집단 임금 협약’을 체결한 데 대해 한국교총은 같은 날 입장을 내고 “교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 교육당국의 태도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원 처우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29일엔 교육부 및 인사혁신처에 담임‧보직 수당 20만 원 인상, 학폭 책임교사 수당 10만 원 신설 등을 담은 ‘2024년도 교원 수당조정요구서’를 전달하며, 교원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교총은 “이제는 교원들도 파업하고 천막농성이라도 하라는 것이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갈수록 업무, 책임, 민원, 소송 부담에 시달리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만큼은 반드시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신규교사와 저경력 교사들은 고물가, 1%대 보수인상률, 연금 개악, 담임‧보직 수당 동결 등 삼중, 사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열정과 희생만으로 감내하기 힘든 현실을 제대로 살펴, 합리적 처우 개선을 통해 청년 교사들이 꿈을 갖고 가르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26 10:39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주관으로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교육정책 집중진단'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3-04-25 19:441970년 화홍문화제 백일장에 참가하여 광교저수지 둑에서 200자 원고지에 무엇을 끄적이던 중학생 소년. 졸업 즈음에는 수필 한 편이 수원북중 교지에 실려 가슴 벅참을 체험했다. 이 학생은 나중에 중학교 국어교사가 되어 고향 후배들의 선생님이 되었다. 학창시절의 꿈을 이룬 것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줄곧 수원에서 생활한 완전 수원토박이 필자의 이야기다. 얼마 전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전시기간 3.30∼6.25)를 둘러 보았다. 올해가 바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사람으로 치면 회갑, 즉 환갑이다. 지자체 행사가 환갑을 맞이한다는 것, 대단한 일이다. 아니 위대한 일이다. 기획전시를 담당한 수원박물관 김지나 학예사는 “기획전에는 1964년 10월 1회 화홍문화제부터 작년 59회 행사까지의 액자사진 70점과 영상자료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며 “수원시청 공보실과 수원문화재단의 기록 사진 수 천 장 중에서 각 회 한 장 정도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것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이 같은 문화제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의…
2023-04-25 13:36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아동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도 의원과 각 지역교육청, 교육단체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8세 미만 어린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의견을 들어주면서 사회 주인공으로 시민적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며 "어린이가 과도한 경쟁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고, 학대와 폭행을 당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 의원은 "어른 중심 구조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고 어린이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녹록치 않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어린이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소중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해방선언은 1923년 5월 1일 기독교, 불교, 천도교 등 종교계 소년단체의연합인조선소년운동협의회가 어린이들을 과거의 윤리적, 경제적 압박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2023-04-25 12:00경기상률초(교장 김진만)는 초등학교에 처음 온 1학년 친구들을 6학년 형님들이 환영하는‘입학 축하 꽃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1학년 학생 79명과 함께 6학년 107명의 형, 누나들이 축하 꽃길을 만들어 주고, 환영의 박수 속에 학급 교실로 갈 수 있도록 했다. 6학년 학생들은 “동생들 반이 줄어들었어요. 우린 4반이였는데~”, “우리가 축하를 해주는게 아니라 우리도 받는것처럼 즐거워요”, “이렇게 박수쳐주니 느낌이 좋아요”라며“우리 졸업 때는 동생들이 커서 우리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서로 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생각도 표현하였다. 또한 학부모들도“형들이 이렇게 해주니 너무 보기 좋다”, “아이들이 많이 컸고, 입학식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입학식 행사를 진행한 상률초 1학년 교사와6학년 교사들은 학교가 코로나19 이전으로돌아와서로를 반기고, 우애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계기로 첫 포문을 연 것 같다고 하였다. ‘신나는 상률초!’ 꿈, 사랑, 멋을 통해 수줍은 듯 웃는 아이들이 봄 꽃처럼 활짝 핀 웃음을 짓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2023-04-25 11:4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퍼스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표방해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제대학교(총장 염재호)가 올해 9월 개교한다.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 3000억 원을 들여 설립된 태제대는 지난 20일 교육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태재대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교를 준비해온 지 1년 3개월 만이다. 4년제 사이버대학이 개교하는 것은 11년 만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경우다. 모든 수업은 20명 이하 소규모 수업으로 다양한 상호작용과 토론학습을 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학생들은 서울의 캠퍼스에서 시작해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도시에서 현장 중심 경험학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글로벌 도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업을 수행한다. 서울에서 3학기(1학년 1학기~2학년1학기)를 보낸 후 도쿄, 뉴욕, 홍콩, 모스크바에 각각 1학기씩 함께 체류하고 마지막 학기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그동안의 경험을 종합해 캡스톤(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 프로
2023-04-25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