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원 5400명이 정신질환으로 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일본 문부과학성의 조사 결과 작년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정신질환으로 휴직한 초중고 교원은 54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0.9% 정도 감소했지만 최근 10년간 2.1배 증가했다. 문부과학성은 "심각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도에 병환으로 휴직한 교원은 모두 866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정신질환이 62.4%를 차지했다. 정신질환 휴직자 가운데 43.4%는 초등학교 교원이었고, 중학교 교원은 30.9%, 고등학교 교원은 15.1%로 초등학교 교원의 정신질환 비율이 높았다. 정신질환 교원 가운데 45.7%는 새로운 학교로 옮겨도 2년내 휴직을 해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25 12:18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독일 환경 정책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오는 2022년까지 독일 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고 태양열과 풍력, 바이오매스, 수력을 이용해 2020년 이전에 35%까지 전력공급을 보충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80%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교육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까지 초·중·고교에서의 환경교육이 질적·양적인 면에서 턱 없이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환경교육이 지금보다 더 강조돼야 한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독일은 1979년 환경을 모토로 한 녹색당이 탄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환경의식이 앞선 나라다. 1970년대부터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1980년대 들어 학교에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다. 독일의 환경교육은 과목을 초월해서 모든 수업에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도입했고 생태구조와 에너지, 수자원, 대기오염, 소음, 쓰레기 문제 등을 두루 섭렵하며 청소년기부터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초등학생만 하더라도 현장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겸허한 마음으로 즐기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수업은 지금까지 '의무'가 아니라 '권장
2011-12-08 09:47오바마 행정부가 올해 말까지 이라크에 주둔중인 병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 1만 명도 철수시키기로 하면서 미군 병사들이 미국으로 속속 귀국하고 있다. 학업 중 전쟁터에 나갔던 학생병사들이 귀국하자마자 자신이 다니던 대학교에 복학하면서 미국 내 대학교에 참전용사들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치열한 전투에 참여했던 대학생 대부분이 심각한 전쟁후유증으로 학업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텍사스주립대에도 전쟁에 참전했던 학생들로 인해 학내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학생 한 명이 참전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돼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학생들은 전쟁의 끔찍한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우울증, 초조감, 죄의식, 공포감 등의 증세를 포함해 심각한 불안감과 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기억,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유타대(University of Utah)에 있는 ‘미국재향군인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Veterans’
2011-12-08 09:382011년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8월 2일, 중국 교육부는 '초중등 학교들에서 서법교육 진행에 관한 의견'을 발표해 전국 초·중등학교에서 서법교육(書法敎育·서예교육)을 비롯한 글쓰기 교육을 대폭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견은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컴퓨터· 핸드폰 등 전자기기 보급이 사람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그 영향으로 인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현저히 약화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국민자질을 높이기 위해 글쓰기 교육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의 '어문(語文)'이라 불리는 국어과에서 매주 1시간씩 서법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중학교에서도 미술·예술 교과를 통해 다양한 서법교육을 실시하도록 요구했다. 의무교육에 속하지 않는 고등학교는 어문 등 교과의 서법관련 선택과목을 설치하도록 하고 이외에도 종합실천활동, 지방교육과정, 학교교육과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법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서법교육이란 붓글씨를 포함한 글쓰기 교육을 가리킨다. 1~3학년에서는 먼저 글쓰기 연습을 하고 3학년부터는 붓글씨 해서체(楷書體)로 시작해 저명한 서법가들의 필체를 모방하게 했다. 고학년에서는 점차
2011-11-29 13:53뉴욕타임스는 미국 대학생들의 올해 학자금 대출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학자금을 대출받는 학생들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 되면서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학자금 대출 규모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미국 대학생들의 부채부담이 얼마 전 전 세계의 경제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던 미국발 금융위기의 주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사태에 필적할 만큼 심각한 수준 이라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총액이 55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9년의 800억 달러에 비해 약 7배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대학을 졸업자들의 경우 1인당 평균 약 2만4000달러의 학자금 대출 부채를 안고 대학문을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유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미국의 주정부들이 대학생들에게 저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위해 책정했던 예산을 삭감하거나 줄이면서 학생들이 이자가 높은
2011-11-29 13:51일본에서 고교를 중퇴하는 학생이 연간 5만7000명에 달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중퇴자 중 많은 학생들은 취업문제와 가족으로부터 고립 등으로 결국 낙오자로 전략하고 만다. 이러한 고교 중퇴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고교 중퇴경험자들이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교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고교중퇴경험자타카다 씨는 인문고에 다녔지만 17세에 행동불량으로 낙인 찍혀 퇴학을 당해 집에서 나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혼자 생활했다. 그러다 21세 때 안정적이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결심했다.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 나는 대로 참고서를 보면서 혼자 공부를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때 누군가로부터 공부를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어렵게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자신처럼 공부를 하고 싶지만 환경이 좋지 않은 중퇴생들을 위해 자신의 집에 무료 학원을 만들어 올해 10년을 맞고 있다. 그는 "10대는 실패해도 괜찮은 시기다. 삶에 의욕이 있는 중퇴생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타카다
2011-11-29 13:50중국과 일본 접경지대의 중학교 사회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嘉手納)초에서 접경 섬 지역인 이시가키(石垣)시와 다케토미(竹富)초, 요나구니(與那國)초가 보수 성향의 이쿠호샤(育鵬社) 공민(사회)교과서를 채택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교직원조합이나 평화운동 관련 단체가 주도했고 약 1천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이쿠호샤 교과서를 사용하길 거부하는 다케토미 초에 대해 "교과서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지역은 3개 섬이지만 '야에야마(八重山) 교과서 채택지구'로 묶여 있다. 지난달 23일 교육위원 8명의 무기명 투표로 내년부터 4년간 이쿠호샤 교과서를 쓰기로 했지만, 다케토미섬이 이에 반발해 도쿄서적 교과서를 쓰겠다며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 논란의 배경에는 일본 정부가 채택지구별로 한가지 교과서를 무상 지원하도록 한 법률(교과서 무상조치법)과 교과서 채택 권한을 시·초·손(市町村.기초자치단체) 교육위원회에 준 지방교육행정법상의 모순이 놓여있다. 이에 따라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문부
2011-11-24 18:11영국 학교의 교장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에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영국 전역의 학교 수천 곳이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회원 2만4천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 53.6%의 투표율에 75.8%의 압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NAHT의 114년 역사상 파업에 대한 표결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단체는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85%, 중학교 가운데 40% 이상인 대부분 학교에서 지도자급 자리에 있는 교장과 교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NAHT 소속 교장들이 이달 말로 예정된 노동조합회의(TUC)의 총파업 시행 날에 교사 노조들과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AHT의 러셀 호비 사무국장은 전국 집행부가 현재 다음 활동을 모색하고 있으며 교장들은 아직 파업에 돌입할 것을 요구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비 사무국장은 많은 면에서 이번 결과가 "달갑지 않은 일"이라면서 "교사들과 규범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에 모두 화가 났다"고
2011-11-10 14:03칠레에서 교육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이 유엔에 중재를 요청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하는 칠레학생연합(CONFECH)은 이날 "교육개혁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에 중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CONFECH는 "정부가 교육개혁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 달 학생 대표들이 유엔을 찾아가 중재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레 가톨릭대학의 학생회장인 지오르지오 잭손은 칠레 일간지 라 테르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학생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학생운동을 억누르면 앞으로 수년간 엄청난 갈등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칠레에서는 지난 5월부터 교육투자와 무상교육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집회와 시위는 노동계까지 가세하면서 군사독재정권(1973~1990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전개되고 있다. 칠레 당국은 그동안의 시위에서 1천700여 명을 체포했으며, 과격 시위대에 대해서는 군정 시절의 보안법을 적용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ONFECH는 이에 맞서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이 시위대에 무차별적으로
2011-10-31 11:16도쿄(東京)의 교직원노조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은 올 여름 중학교의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각 교과서를 비교검토한 자료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부정한 것이다. 이런 내용은 도쿄도 교원노조가 지리분야의 교과서 4종을 검토해 교사용으로 올해 6월 발행한 '2012년도 중학교 신교과서 검토자료'에 들어있다. 이들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했다. 교원노조는 이 자료에서 "(교과서의 기술처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라는 정부의 일방적 견해를 학교에서 교육할 경우 '감정적 내셔널리즘'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원노조는 또 독도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제도,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릴열도(일본은 북방영토로 표기)와는 다르다"면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단정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2008년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
2011-10-28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