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급식 문제로 교사가 학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이번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주먹으로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병원으로 실려간 교사는 무려 다섯 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었고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교단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이 정녕 교육입국을 표방하는 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 그저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먹먹할 따름이다. 이는 인생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스승보다 개혁이란 이름으로 스승을 벌거벗겨 무력화시킨 교육 초보들의 무모한 실험이 빚은 참담한 결과에 다름아니다. 폭행을 당한 교사는 오히려 ‘아이에게 잘못이 없으니 처벌하지 말고 잘 보살펴 주기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제자의 흉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아름다운 스승상을 보는 것같아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틈만 나면 수요자 중심 교육을 강조하며 교사들을 몰아세우기 바쁘던 그 잘난 단체들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지 궁금하다. 누구보다도 교권 수호에 앞장서야할 교육 당국도 수수방관하기는 마찬가지다.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교권 추락에 따른 교사들의 사기 저하를 심히 우
2006-12-01 13:36교원 임용시험에서 당해 지역 사범대학 출신자에게 부여하는 지역가산점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박상훈 부장판사)는 1일 2006학년도 서울시 중등학교 임용고시에서 지역가산점을 받지 못해 불합격했다며 김모(28.여)씨가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교사임용시험 불합격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범대 출신자와 비사범대 출신자의 차별은 교사양성에서 사범대의 교육과정이 비사범대의 교육과정보다 더 전문화된 측면이 있고 교사 양성이 고유한 설립 목적인 사범대학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필요가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데 가산점은 현실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제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사범대를 지원하는 사람들과 비사범대를 지원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교직에 대한 희망과 그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의 점에서 차이가 있었던 점에 비춰 볼 때 그 차별에는 합리적 이유가 있으며 따라서 지역가산점 조항은 평등의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지역 사범대 출신자와 타사범대 출신자의 차별에 대해서도 "우수한 인력이 지방 사범대에 입학해 지방 중등교 교사로 임용될 수 있도
2006-12-01 10:38충북도교육청은 1일 2007년도 2월 말에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의 신청을 18-20일 사이에 받는다고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 대상자는 2007년 2월 말 기준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중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 남은 자로 자진 퇴직하고자 하는 교원이다. 그러나 ▲국립학교 교원 및 지역 교육장 ▲징계의결 요구 중인 사람이나 징계처분으로 승진임용제한기간 중에 있는 사람 ▲형사사건으로 기소 중인 사람 ▲감사원 등 감사기관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비위조사나 수사 중인 사람 등은 제외된다. 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은 초등은 초등교육과, 중등은 중등교육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대상자는 예산 및 교원수급 등을 감안하여 충북도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에서는 올해 2월 말과 8월 말 초등교원 24명과 중등교원 31명 등 모두 55명이 명예퇴직했다.
2006-12-01 10:36부산지역 실업계 고교의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절반이 넘는 학교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업계 고교 원서접수를 한 결과 전체 40개 실업계 고교 가운데 23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체 경쟁률은 1만3천78명 모집에 1만2천574명이 지원, 평균 0.96대 1로 나타났다. 14개 특성화 고교 가운데 동래원예고(1.08대 1), 대진정보통신고(1.11대 1), 부산디자인고(1.32대 1), 부산산업과학고(1.2대 1)와 내년에 새롭게 특성화고로 출발하는 부산관광고(1.03대 1) 등은 정원을 초과했고 일반 실업계 고교인 경남공고(1.12대 1), 부산전자공고(1.19대 1), 동호정보고(1.31대 1) 등도 정원을 넘겼다. 시교육청은 정원 미달 실업계고교에 대해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추가 모집을 하고 그래도 미달되는 학교는 내년 3월30일까지 학교별로 보충모집을 하도록 했다.
2006-12-01 10:3412월 첫날 아침입니다. 아침 7시인데도 밖은 어둑합니다. 조용합니다. 침묵이 흐릅니다. 날씨는 겨울을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어제 한 선생님께서는 ‘12월+추위=자연스러움’이라고 하시더군요. 12월에 추위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인데도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12월+따뜻함=자연스러움’으로 바꾸고 싶은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추위가 싫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보다 추위를 많이 타고 추위를 겁내고 추위에 움츠리고 하는 저로서는 ‘12월+따뜻함=부자연스러움’이 아니라 ‘12월+따뜻함=자연스러움’입니다. 하지만 ‘12월+추위=자연스러움’의 등식을 생각하면서 추위에 주눅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위를 잘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러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5일까지 우리학교는 교육청 정기감사를 받게 됩니다. 안 그래도 추위로 인해 주눅이 들려고 하는데 감사까지 받게 되니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도 주눅들지 마시고 조금도 부담 가지시지 마시고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마지막 보충수업시간에 솔개가 장수하는 비결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내용은 이러합
2006-12-01 09:49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우왕좌왕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어렵게 찾아가는 것을 주변에서 자주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하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목표나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도 없이 ‘일단 공부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한다. 학교 다니는 중엔 입시 위주의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하고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서는 학교 성적이나 부모·주위 사람의 권고에 따른다. 인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를 직업생활에 대해선 너무 모르고, 체험할 기회도 충분하지 않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15~29세 4891명)나 한국청소년재단의 조사(중·고생 1719명)에서도 진로지도나 직업체험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답이 전체 응답자의 70%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학교에서 진로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진로교육이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있어 행정·재정적 지원이 미흡한 상태다. 교과학습 이외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의 30%도 되지 않는다. 가장 시급한 것은 학교교육에서 진로교육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상담 교사 확보나 다양한 연수를
2006-12-01 09:48일본은 학교 급식에서 현지 농산물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여지고 있다. 이처럼 학교급식으로 치산지소를 추진하려고, 마에바시시 교육위원회는 19일, 카스카와 공동 조리장으로부터 급식을 배송하고 있는 카스카와소, 쓰키다소, 카스카와중학교 포함 3개교로, 모든 메뉴를 현내산의 식재로 조달하는 메뉴를 만드는 실험을 실시한다. 식재의 공급 체제 등을 검토한 다음 차례차례로 다른 조리장에도 넓혀갈 계획이다. 실험은 3교계 1,200식이 대상으로 카스카와 지구에서 얻은 유채나 양파, 감자등을 사용해, 유채 사라다나 고기 쟈가를 내는 것 외에 쌀이나 우유도 각각 마에바시시산, 현내산을 사용한다. 또, 급식의 시간에는 품목마다 산지 등을 교내 방송이나 자료로 소개한다. 동시의 2005 년도 학교급식은, 현내산 야채의 사용 비율은 약 27%, 시내산은 약 8%이었다. 잎을 먹는 채소 야채는 연중 안정공급 할 수 있지만, 감자나 당근 등은 현내에 산지가 적고, 계절에 의해서 품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치산지소책은 납입 업자에게 현지 야채의 사용을 호소하는 정도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조리장의 영양사 등이, 계절적으로 확보하기 쉬운 식재를 염두에 두고, 독자적으로 메
2006-12-01 09:48이병욱 | 충남대 공업교육학부 교수 교원 양성, 대학원 체제 전환 필요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2005년 5월 12일 제61차 국정과제회의에 보고하여 의결과정을 거친 후 국민들에게 발표한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에는 사회적 수요변화에 부응하는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단위학교 중심의 변화와 혁신 지원을 위하여 직업교육 최고경영자 과정을 설치·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 및 직업세계의 변화에 따른 교원수급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실업계 고교의 특성화 또는 통합형 고교로의 전환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과원교원을 수요가 있는 교과목의 교원으로 전환할 때 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연수와 재교육의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산업체 경력이 있는 산·학 겸임교사의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교원 양성기관에서 양성하지 못하는 신규분야에 대한 교원 자격증 신설 권한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하는 방안도 검토과제로 제안하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연계하여 실업계 고교 교원들이 산업 현장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직무를 적시에 수행하고 그 역량을 강화할…
2006-12-01 09:00장명희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생애에 걸친 연수체제 구축해야 실업계고 교육은 최근 사회 제반 여건의 변화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업계고의 체제 및 운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2005년에 발표된 직업교육 체제 혁신 방안을 비롯하여 현재 추진 중인 실업계고의 성공적인 체제개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교사 인력구조의 탄력성 부족으로 인한 전문교과 교원의 수급문제는 정책적 관심사항으로 계속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추진된 실업계고 육성 대책, 실업계고 체제 개편 및 제7차 교육과정 적용 등에 따라 전문교과 교사의 수급 문제가 대두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교과 교원 수급의 유연성 및 전문성 확보 방안의 모색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특히 실업계고와 관련한 새로운 혁신 방안이 수립될 때마다 정책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요인으로 교원의 유연한 수급과 질, 즉 전문성이 강조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체제 개편의 방향이 산업 및 직업세계의 변화에 비추어 볼 때 충분하게 공감하는 정책이라도 교사 개인이 유지해 온 진로 유지에 변화
2006-12-01 09:00조동헌 | 충남기계공업고 교사 현실과 동떨어진 엇박자 대책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경제가 급속한 발전을 하게 된 것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었던 실업 교육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고등학교 단계의 직업 교육은 산업 기술 인력을 배출하여 산업 현장에 공급함으로써 자원과 자본이 부족한 우리 경제를 고도로 성장하게 하는 주역이 되어 왔다. 그러나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로 대학에 진학하는 교육 수요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함에 따라 실업계 고등학교(이하 실업계고) 교육의 위상에 대한 정체성 논의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논의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교사가 처한 현실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사의 인적 구성 변화와 실업 교육의 정책을 조사해보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직면한 문제점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실업계 교원 수는 2006년 3만 6750명으로 1998년 4만 4265명에 비해 17% 감소하였다. 이는 실업계고가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되거나 실업계고 학생 수의 감소에 따른 교원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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