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눈으로 인해 일부 지방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나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양입니다. 내린 눈이 5cm가 넘게 쌓여 흰 빛 일색으로 변해버린 교정에는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행정실에서 학사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아가씨도 멋진 눈사람을 만드는 데 합세하였습니다. 눈을 굴려 적당한 크기가 되면 이층으로 쌓아 전체적인 형태를 만들고, 나무나 돌을 이용하여 세부적인 윤곽을 표시하면 사람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눈사람을 만드는 순간만큼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듯 마냥 즐거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2005-12-08 13:16"찹쌀떡 2개, 귤 1개, 엿 1개" 3학년 학생들은 내일(12월 9일) 고입 시험을 앞두고 후배들이 '꼭 합격하라'고 건네준 마음의 선물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내일 시험에서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을 먹는다. 오직 합격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선생님에 대한 예의도 잊지 않는다. 학생회 회장단과 3학년 반장들이 신고 차 찾아 왔다. "내일 고입시험 잘 치르고 오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늠름하게 거수 경례를 한다. "필승!"
2005-12-08 13:09고입 선발고사 D-2. 송호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의 고입 대박을 기원하며 재활용 폐휴지로 학교 울타리에 글자를 만들었다.
2005-12-08 11:51최근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던 MBC가 도리어 큰 위기사태를 맞고 있다. 항간에는 회사의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사태를 지켜보면서 다소 억지스런 면이 없지 않으나 언론의 힘을 너무 과시한 탓이라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것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간판 프로인 PD수첩에서 방영했기 때문이다. 언론이라는 것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그 결과를 시청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 과정에서 기사의 진실성이 확보되어야 함은 당연한 이치이다. 이미 우리 교육계는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받아왔다. 그 중에는 어느 정도 검증되어 진실성이 확보된 경우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후자의 경우, 가장 최근에 방영되었던 SBS 8시뉴스의 "연속기획'위기의 선생님'"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교원평가가 한참 이슈화 되었을때, 그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던 내용을 방영함으로써 교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다. 그 내용을 지켜본 교원이라면 그 내용이 잘못된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특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2005-12-08 11:48정부와 여당의 당정 합의에 따라 교육용 전기료가 16.2% 인하되어 1㎾h 당 70원대로 낮춰지게 되었지만 그동안 교총 등 교육계에서 교육용 전기요금을 32.4% 인하해 1㎾h 당 60원인 산업용 수준으로 낮춰줄 것을 요구한 것에 비하면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이다. 현재 1㎾h 당 90원인 교육용 전기료는 전력 생산 원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현재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료를 ㎾h 당 1원만 올린다 해도 총 교육용 전기료는 40% 이상을 낮추는 엄청난 절감 효과가 있어 산업자원부와 한전의 교육에 대한 애정 어린 배려가 아쉽다. 우리나라 전력 수요는 산업용 전력이 전체 전력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교육용을 포함한 일반용과 주택용이 각각 25%, 농업용이 0.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전력요금 평균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주택용, 일반용(상업용 포함), 교육용은 대략 각각 19%, 40%, 20% 만큼 높고, 산업용, 농업용, 가로등은 각각 20%,56%,12% 만큼 낮게 책정됨으로써 교육용 전기료가 농업용에 비해 67.6%, 산업용에 비해 40.7%, 가로등에 비해 42.4% 그리고 심야전력에 비하면 무려 124.9%가 비싼 실
2005-12-08 11:45강원도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연과 강연들이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단체와 대학교에서 수능이 끝난 고3 아이들을 위해 이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주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특히 입시 홍보를 겸한 대학의 문화 공연은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대학 측에서는 참석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장기자랑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주어 아이들은 학교의 명예를 위해 평소의 자신의 끼를 십분 발휘하기도 하였다. 공연 내내, 아이들은 입시의 해방감에서 벗어난 듯 환호와 박수를 치며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발산하였다. 공연이 끝난 뒤 아이들은 대학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대학 관계자들에게 대학에 관련된 궁금한 내용들을 묻기도 하였다.
2005-12-08 11:44내년부터 전국의 초·중·고에서 월2회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미 예견된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주5일 수업제의 월2회 실시가 여타의 분야와 균형을 맞춘다는 의미에서는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각급 학교에서는 이미 11월에 2006학년도 교육과정 편성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통해 200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의 만족도를 조사하였고 이를 토대로 2006학년도 교육과정편성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12월로 접어들면서 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떤 경우는 최종 마무리 작업에 돌입한 학교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내년도의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데, 2006학년도의 주5일제 운영과 관련한 내용이 각급 학교에는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교육과정 편성과 관련한 모든 작업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내년도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면 시기를 전국적으로 통일할 것인지와 어떤 과목의 시수를 줄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각급 학교에서는 원하는 것이다. 2005학년도 3월초에, 각급 학교에서는 이미 학사일정 등을 확정한 상태였는데, 매월 마지막 주를 휴업일로 하라는 공문이 뒤늦게 전
2005-12-08 11:43연말이 다가온다. 일선 학교에서도 기말 시험을 앞두고 교사나 학생 할 것 없이 모두 바쁠 때이다. 특히 아이들을 시험 준비로, 교사는 아이들의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정리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최근에 일선 학교들은 일부 학교의 성적 부풀리기나 내신 조작 문제 등의 여파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는 대학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이것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인가! “정말로 해도 해도 너무해요. 이거 원 선생님이 신도 아니고, 어떻게 아이들의 평균 점수를 일정하게 맞추어 내라는 건지. 결국은 아이들을 1등부터 꼴찌까지 정확하게 줄 세우라는 소리가 아니고 뭐겠어요.” 일선 교육청 혹은 그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내려오는 내신 성적과 관련된 지시 사항들이 때로는 도를 지나쳐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의 평균 점수를 특정 점수에 맞추고 거기에 맞지 않을 경우는 해당 선생님에게 주의나 경고 등의 벌칙을 준다고 엄포 아닌 엄포를 놓고 있다. 물론 상부 기관의 지시도 이해할 만하다.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내신 성적 산출을 갈망하는 이 땅의 수많은 학부모들의 바람을 조금이라도 현장에 반영하려는 의지
2005-12-08 11:42아침부터 소담스런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처럼 교정에 가득쌓인 눈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나 봅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일제히 밖으로 뛰어나가서 눈싸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단단하게 뭉쳐 상대편을 향해 힘차게 던지면서 쫓고 쫓기는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눈이 더욱 세차게 쏟아지자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났습니다. 오늘 만큼은 그동안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일거에 날려버리기라도 하듯 눈싸움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답니다.
2005-12-08 11:41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편리해진 것 중 하나가 이메일 사용이다. 웃어른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정성들여 편지를 쓰거나 우체부를 기다리느라 골목 어귀로 눈길을 보내던 풍경이 사라져 아쉽지만 주고받는데 경제적인 부담이 없고, 시공간을 초월해 어디서나 주고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메일의 사용은 문화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람들의 생활형태를 바꿨다. 사무 간소화는 물론 능률향상에도 기여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 매체를 통해 수많은 이메일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 주고받는 내용들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그런데 생활에 간편하고, 편리하고, 자주 이용되는 것일수록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또 어떤 것이든 과하면 문제가 된다. 스팸 메일이나 폭탄 메일 등 인터넷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자나,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로그아웃을 한 채 다른 일을 하려면 뒤통수가 당긴다.’는 이메일 강박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요즘 우리 반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이용해 가족신문을 만들게 했다. 일찍 끝냈다고 미리 결과물을 보내오거나 남녀간에 있었던 사소한 다툼까지 미주알고주알 알려주는 이메일을 자주 받는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이메일을 받다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2005-12-0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