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총(회장 강정호)과 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지난 13일 시교육청 강당에서 휴가·출장 시 보결수업 시간강사를 임용하고, 교육중 사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한다는 내용 등 42개항의 2002년도 단체교섭을 체결했다. 양측은 교원의 휴가 및 출장 등으로 수업결손이 발생할 경우 보결수업 시간강사를 임용토록 하고 교육활동 중 일어나는 사고에 대하여 고의나 중과실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교안전공제회가 해당 교사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도록 지도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특정기관 및 특정인을 지칭한 명예훼손이나 비방성 글은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즉시 삭제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원이 각종 연수에서 국·공립교원과 동등한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사립학교의 폐교, 폐과, 학급 감축으로 과원이 발생할 경우 공립학교 교원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공립학교 교원으로 특별 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분을 보장하는 데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원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승인한 자율연수과정 대상자의 교육훈련비를 점진적으로 증액하고,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부산교총이 주최하는 현장교육연구활동 지원과 교
2002-11-21 17:25한국교총은 19일 창립 55돌 기념식 및 회장 취임식전에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이연택 회장은 1983∼1989년 교총 회관 건립 당시 총리실 총괄조정관과 청와대 행정수석으로 재임하면서 부지 마련과 회관 완공 후 부족 분에 대한 정부 예산 배정에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했다. 이군현 교총회장은 감사패 전달에 앞서 현 교원복지회관은 전체 공사비용 중 60% 정도가 전국교원들의 특별회비와 구 회관 매각 대금이고 40% 정도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연택 회장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연택 회장은 답례 인사말에서 "김상협 총리 때 교총 유형진 회장 등 교육계 인사들이 총리를 방문한 자리에 총괄조정관으로 배석한게 인연이 됐다"며 "당시 교원복지회관 부지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현 회관 부지를 알선하는 심부름을 한 후 한참 잊고 있었는데 회관 건립 공사를 전후해 노태우 대통령 때 청와대 행정수석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며 회고하고 "청와대 행정수석으로서 기획예산처에 교원복지회관 건립 보조금 배정을 요청하는 등 당연한 심부름을 한 것뿐인데 큰상을 주어 한편으론 면구스럽고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라고…
2002-11-21 11:36교총 창립 55주년 기념 및 회장 취임식이 19일 정부·정치권·사회 각계인사와 교총 조직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기념·취임사와 축사를 통해 이군현 교총 회장, 이상주 교육부총리, 현승종 전 총리(24대 교총회장), 김정숙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재정 새천년민주당 교육위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류명수 한교조 위원장은 한결같이 교직사회의 갈등·반목 상황을 우려했다. 이군현 교총회장이 먼저 기념·취임사를 통해 "교직사회의 화합을 위해 교원단체교섭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교원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식년제, 수석교사제, 정년 환원 △교육여건 개선·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의 수월성 증대를 위해 평준화 제도 개선, 교원 법정정원 확보, 수업시수 법제화, 유아교육 공교육화, 실업교육 개선 △국가 교육위원회 구성 △고등교육의 질 개선 △각 당의 교육공약과 교육정책 평가 △교총의 위상 확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주 부총리는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로 교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제 "교육주체가 힘 모아 스스로 자존심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교직사회의 분열로 인한 폐해를 우
2002-11-21 11:34선생님의 꿈과 희망을 대변하고 관철해 온 한국교총이 23일 창립 55돌을 맞았다. 교총 55년 역사는 교권 확립과 교육입국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로 점철돼 있다. 선생님들과 함께 걸어 온 교총 55년의 발자취를 문답식으로 정리해 본다. #문-교총은 언제 어떤 계기로 태동했나. 답-해방이후 교육계는 교육발전의 주도세력으로 교원단체의 설립을 소망했다. 1947년 11월 23일 100여 명의 교육자가 모여 '조선교육연합회'를 발족, 이듬해 대한교육연합회로 개칭했다. 6·25전쟁 중인 52년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를 창시했고 52년 8월 창립된 세계교직단체총연합(WCOTP, 현 EI-education international의 전신)의 발기단체로 참여했다. 53년 피폐된 교육의 재건을 위해 교육주간 행사와 교육공로자 표창제도를 도입했으며 58년 '교원윤리강령', 59년에는 '교련강령'을 채택해 전문직 단체로서의 윤리와 조직활동의 목표를 정비했다. #문-전문직 통합단체로서의 교총은 60년대 교원노조 파동으로 한차례 체질 개선을 한 것으로 안다. 그리고 당시 벌인 대표적인 활동을 든다면. 답-60년대 태동한 교원노조, 60년대 중반 불거진 학교급별 간의 불화와 갈등은 교총의
2002-11-21 11:32교육부가 추진하는 내년 교육정보화 예산 중 일부 주요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이 전액 또는 대폭 삭감돼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올해 200억7000만원을 투입한 전산보조원채용사업은 내년도 국고지원을 전액 삭감하고 이를 지방비로 충당키로 했다. 또 그동안 주요 사업으로 추진돼온 민간개발SW 구입비 지원사업 예산도 올해 38억500만원에서 16억1900만원으로 58%나 대폭 삭감해 일선학교의 교육용SW 구입에 큰 차질이 빚어질 상황이다. 특히 전국단위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가동으로 사용이 중단되는 기존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의 재활용에도 국고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각 시·도교육청에 이를 위임해 사실상 재활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간개발 SW 구입비 지원=일선학교의 교수학습용 SW도입을 돕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고와 지방비 비율이 2대 8인 이른바 매칭 펀드(matching fund) 방식으로 추진중이다. 그러나 기준이 되는 국고예산을 올해의 절반 이하인 16억1900만원으로 책정(2002년 38억500만원)해 지방비를 포함한 전체예산 규모도 훨씬 감액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S
2002-11-21 10:48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156개 전문대가 정원 내외 모집을 통해 35만4376명을 선발하며 정원내 모집인원의 절반인 14만2500명이 주로 학생부 성적만을 보는 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전형시기별로는 거제대학등 7개 대학이 다음달 13일 이전 전형을 하며 143개 대학(분할모집 포함)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기간(가,나,다군)에 해당하는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또 26개대 31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 3년제 학과가 166개 학과로 늘었고 모집인원도 5만2647명에서 5만5562명으로 증가했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 졸업자나 대졸자를 뽑는 규모는 6만9077명으로 1만671명이 늘었다. 올해에는 수능성적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과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최상위권 전문대의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310점 이상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 창신대 학장)는 2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성심외국어대와 예수간호대, 진
2002-11-20 11:41재정자립도 등 일정요건을 갖춘 사립고교가 희망할 경우 자립형사립고로 지정되며, 허가요건도 완화되는 등 사실상 현재의 고교평준화 틀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전국 국립사대 부속 11개 고교 역시 학생선발권과 실험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학교로 전환될 듯하다. 또 2006년부터 교육감 선출방식이 주민직선제로 바뀌고 국립대 총장직선제가 '총장초빙위원회'에 의한 추천 임명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 정책위원회(위원장 배무기)는 14일 청와대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 정책보고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인적자원위는 자립형사립고의 확대, 국립대부설 11개 고교의 자율학교 전환, 공립교를 민간에 위탁운영 시키는 협약학교 도입 등 현행 고교평준화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교장으 공모방식으로 임명하고 다인수 학급에 보조교사에 배치하며, 신규교사 임용시 일정기간의 직전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의 경우 국립대 총장직선제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학내에 '총장초빙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복수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도 제안됐다. 여성교수 임용도 30%선으로 확대하기로 했
2002-11-18 13:21한국교총에 사이버교육연수원이 이 달 중 설치돼 다음달부터 첫 사이버연수가 실시된다. 한국교총의 사이버연수원 설립은 12일 있은 한국교총과 교육부간 2002년도 본교섭-협의위원회에서 전격 합의되었다. 이 날 이상주 교육부총리는 이군현 교총회장이 긴급 제안한 사이버교육연수원 설립 요구를 수용, "18일 오전까지 관련규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교총의 사이버연수원 설립·운영은 전문직단체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기능"이라며 "지난해 교섭합의 사항이기도한 사이버연수원 설립안을 단순히 일부 규정상의 문제로 난색을 표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육부의 전향적 수용자세를 촉구했으며 이 부총리가 이를 전격 수용한 셈이다. 이 날 본교섭-협의위원회는 교총측이 제안한 42조-73개항에 대한 제안설명과 교육부의 입장 설명, 향후 교섭방법에 대한 협의, 그리고 교총측 교섭대표들의 발언과 이 부총리의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주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대선정국을 맞아 교육문제가 각 후보들간에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외풍에 흔들림 없이 교육이 수행되어야 한다"면서 "교총은 교직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교단 안정화에 선봉역할을 해달라"고 요망했다. 이…
2002-11-18 10:22내년도에 적용되는 교원 봉급인상률은 처우개선 조항을 제외하고 평균 5.5%이다. 이는 기본급 3%인상 이외에 명절휴가비(100→150%), 정액급식비(8만원에서 9만원으로 1만원 인상), 교통보조비(교장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5만원 인상, 교감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4만원 인상, 교사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3만원 인상),직급보조비(교장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 교감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5만원 인상)를 포함한 것이다. 이밖에 처우개선과 관련한 학급담당수당 (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만원 인상), 보직교사수당(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 초등교원 보전수당 가산금(월 3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인상) 등이 각각 인상된다. 국회 본회의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3년 정부예산안을 확정, 의결했다. 확정된 내년도 세출규모 교육예산은 2002년과 대비해 8.3%(1조8762억) 증가한 24조4044억이다. 이는 일반회계 20조1942억, 특별회계 4조2101억으로 구성돼있다. 내년도 교육예산은 GDP대비 4.97%로 추정된다. 정부 전체예산(111조5831억) 대비 교육예산 비율은 18.1%다. 내년도 정부예산…
2002-11-18 10:20교총은 15일 학교교육 살리기 범국민 서명운동에 40만 6281명이 참여했다고 밝히고 서명 결과와 함께 교원과 국민들의 교육개혁 요구가 담긴 서명 과제를 전국교육자대회에 참석한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후보에게 전달했다. 교총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서명은 학교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교원들과 국민들의 뜻이 담긴 것으로 대통령 후보들은 서명 운동 과제를 실천해 학생에게 희망을, 선생님에게 보람을, 학부모에게 믿음을 주기 바란다"면서 "일반 국민들도 다수 참여한 이번 서명운동은 교육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서명 참여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5만 9715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3만 9180명, 서울 3만 5291명, 충북 3만 1840명, 경북 3만 1589명, 부산 2만 6498명, 충남 2만 6023명, 대구 2만 4341명, 인천 2만 1678명, 전북 1만 9435명, 강원 1만 7953명, 전남 1만 6851명, 대전 1만 6214명, 광주 1만 2610명, 울산 8953명, 제주 6099명, 사이버 서명 등 기타 2만 967명이었다. 이번 서명 운동은 한국교총이 48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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