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교사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혁신 속에서 교육이라는 배를 항해하고 있다. 교수학습, 교육과정, 평가를 포함해 일하는 방식과 관계 맺는 방식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이며 도구적 활용을 넘어 그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대한 성찰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학교 현장은 AI 활용 담론의 확산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남용, 기술 만능주의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경계와 우려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인터레그넘' 시대에 있다. 인터레그넘은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지 않은 과도기를 의미하는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교육이 이러한 상태에 있다. 개인정보보호, 상업화 등 우려 기술 혁신을 빠르게 교육에 접목시켜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면에 숨겨진 문제들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간과하기 쉽다. 그래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과 만나는 방식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상태에서 낙관론이 난무했다. AI 활용과 디지털 전환이 대세가 되면서 교육의 난제들이 모두 해결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교사의 권한 약화, 교육의 상업화,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등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품앗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 일을 도와준다는 뜻이다. 주로 농사지을 때 썼다. 하지만 블로그 세상에도 품앗이는 존재한다. 바로 ‘스댓공’이라는 것이다. ‘스댓공’은 ‘스크랩, 댓글, 공감’을 줄인 말이다. 내가 당신의 포스팅을 읽었으니, 당신도 내가 쓴 글을 읽어달라는 거다. 이러면 서로 방문자 수가 1씩 오른다. 열 번 하면 10이 오르고, 백 번 하면 100이 오른다. 어느새 나는 하루 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 주인이 된 거다! 방문자 수보다 체류시간 방문자 수가 왜 중요하냐고? 블로그 세상에서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옆 동네인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중요하다. 오죽하면 10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할 때 구글 본사에서 상패까지 보내준다. 구독자 10만은 실버버튼, 100만은 골드버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르다. 구독자 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네이버 블로그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검색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서 중요한 지표는 구독자 수가 아니라 방문자 수이다. 방문자 수가 높은 블로그는 당연히 영향력이 커진다. 나도 방문자 수를 늘려보기 위해 별짓을 다 해봤다. 그중 하나가 ‘스댓공 품앗이
선생님들은 어떤 일에 있어서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경우와 원칙적으로 허가되지 않는 경우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 입주자 대표의 경우는 공동주택 등의 관리 및 감사 등의 업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겸직 허가 후 종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자치 관리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직무 능률을 현격히 저해할 우려가 있어서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이슈가 있는 경우에도 공무원 신분으로 불미스러운 송사에 휘말려 정부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임대의 경우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주택 및 상가 임대가 지속성이 없는 경우에는 겸직 허가 대상이 아니지만 수시로 매매, 임대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도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소속 기관장이 겸직을 불허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 있다면 허가받아야 아마 선생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사례일 텐데요. 저술, 번역, 출판 및 작사 작곡의 경우 일회성 행위는 겸직 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
‘고마워교실’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고마워’를 많이 말하고 듣는 교실이랍니다.‘고마워교실’에서는 도대체 어떤 ‘고마움’이 가득 차 있길래 ‘고마워’를 많이 말하고 많이 듣게 되는 걸까요? 조건 없는 고마움 사랑의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사람사전’을 보면 사랑에 대한 신선한 정의가 나옵니다. 사랑은 같이 있어 주는 것, 같이 걸어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울어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모든 문장에서 ‘주다’라는 개념을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같이 있는 것, 같이 우는 것이랍니다. ‘준다’는 개념을 빼야만 사랑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득이 있을 때 보상이 주어질 때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고마움은 ‘~해줘서 고마워’라는 조건이 달린 고마움이 아닙니다. 조건 없는 고마움,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특정한 조건 때문에 고마운 것이라면, 그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 때는 고마움이 사라집니다. 뭔가를 주어야겠다는 마음은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지만, 그냥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은 우리를 평온하게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
경기시흥매화초(교장 김순중)는 6월 교육복지실을 개관했다. 교육복지실에는 교육복지사가 상주하며 사제동행, 교육복지 지원단, 방학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한다. 시흥매화초는 교육복지실 개관을 맞아 10~14일까지 한 주 동안 학급별로 교육복지실에 학생들을 초대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소개하는 ‘교육복지의 날’을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교육복지의 날 행사에서 ‘나에게 학교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N행시 짓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학교와 복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미숙 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의 날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고 교육복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해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마북초학부모 폴리스는 ‘선플 직진!! 악플 유턴!!’을 주제로 20일100명의 학생, 학부모, 외부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과 괴롭힘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캠페인 참가자들은 학교 통학로와 정문 등에서 '선플 직진! 악플 유턴!!'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플의 중요성과 악플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마북초학부모 폴리스 관계자는 "사이버 폭력은 우리 아이들의 정신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터넷 예절을 배우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북초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사이버 폭력 예방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는 19일오후시간을 활용하여 희망하는 교육 가족(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의성 작은영화관을 대관하여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2’관람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 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 마음이 들리니?’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었다. 시골 주민들의 문화생활 진흥을 위해 만들어진 의성 ‘작은영화관’의 두 개 상영관 모두를 의성군청의 협조 아래 대여하고 학부모들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6시 20분, 7시 20분 타임으로 나누어 영화 관람을 진행하였다. 유·초 25가정 중 22가정(학생 40명, 교직원 8명, 학부모 32명)이 참석하여 1관, 2관 만석인 80석을 꽉 채웠고, 학부모와 학교 간의 신뢰 문제가 이슈인 지금 협력적인 교육 가족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비안초 1학년 김○○ 학생은 “새로 나온 영화라서 보고 싶었는데 선생,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봐서 더 즐거웠다. 특히 저녁에 만나니 더 특별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김○○은 “좋은 영화를 선생님, 자녀들과 함께 감상하니 더 감정 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고 앞으로 자녀를 키우는 데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0일의성군 단북면에 위치한 의성 펫월드에서 4~6학년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테마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된 의성 펫월드에서 반려 동물문화와 복지에 대해 함께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려견을 대상의 체험학습을 통해 진로교육과 생명존중교육을 배울 수 있었다. 반려견을 돌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려와 인내를 경험함으로써 인성교육 또한 이루어 졌다. 그리고 펫월드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어질리티 / 프리스비 / 반려견 ○, × 퀴즈 게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금일 체험에 참가한 6학년 이○○ 학생은 “강아지와 함께하는 프리스비 활동이 가장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또 하고싶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반려견 인구 천만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반려견과 공존하는 가치를 배우고 금일 체험을 통해 진로활동의 확장으로 연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점촌북초는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선도학교(반려동물 문화교실)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다. 앞으로도 교과연계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0일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풀마실 목장에서 병설유치원, 1~3학년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동물 복지 농장을 체험하며 동물들의 복지와 권리를 배우고, 행복한 동물들에게서 얻은 재료로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바른 먹거리를 경험했다. 또한 동물 복지 중심의 목장 체험활동을 통해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풀마실 목장 체험장에서 △어린 젖소에게 분유 먹이기 △젖소의 젖짜기 △건초주기 활동을 했다. 또한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만든 치즈로는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목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여서 좋았다"며 "내가 만든 치즈가 너무 쫄깃해 집에서 꼭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또 한 1학년 학생은 "오늘 체험이 너무나 행복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동물 복지를 배우는 학생들이 실제 동물 복지 환경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같이의 가치’를 깨닫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교총이 교원 육아시간 확대, 저연차 교원 연가 확대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은 20일 온라인으로 교육부와 교원 복무관련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인사혁신처가 입법예고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의 공포를 앞두고 교직 사회 적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를 기존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확대(사용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재직 4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현행 12~15일에서 15~16일로 확대 ▲형제·자매 사망 시 경조사 휴가 기존 1일에서 3일로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교총은 회의에서 “그간 교총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후 휴직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시간 자녀 적용 범위 확대를 요구해왔다”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직무 전념 여건을 마련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저출산 대응 일환으로 늘봄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젊은 교원들은 육아, 돌봄 부담이 커 오롯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30 선생님과 육아기 선생님들에게 기쁜 소식인 만큼 조속히 시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