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정지완 씨가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에 정단원으로 입단했다. 정 씨는 부산예술고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이다. 정 씨는 지난해 11월 말 ‘2024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공개오디션’에서 합격했으며, 한국 남성으로는 최초 입단이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스웨덴 예테보리의 오페라 하우스 상주 단체다.
교육부가 유치원·어린이집의 본격 통합 이전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에 152개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범학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 가운데 유치원은 68개, 어린이집은 84개다. 유보통합을 계기로 장애 영유아·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에 따라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됐다. 시범학교는 현장의 요구와 학부모의 수요가 높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8시간을 교육과정과 연장과정(현 유치원 방과후과정)으로 운영하며, 학부모 수요가 있으면 추가 아침·저녁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줄인다. 영유아 나이별 기준 교사 수가 초과하는 경우 교육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장과정을 전담하는 교사가 없는 경우에는 전담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교육청은 시범학교별 유형과 여건을 고려해 부족한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한다. 대부분
교육부는 질병관리청 및 시·도교육청과 각각 협의회를 개최해 여름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2학기 개학 대비 학교에 적용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최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고열·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할 것이 권고된 상황이다.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고,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 처리를 받을 수 있다. 등교 때에는 진료확인서나 의사 소견서, 진단서 중 1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지키기, 의료기관 등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냉방 환경에서 주기적 환기,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외출 자제 등도 권고 사항이다. 학교 내 근무하는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상대적 고위험군에게는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개학 직후 각급 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하고, 학부모가 자녀들의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 등을
정부가 ‘자율형공립고(자공고) 2.0’을 통해 군인 가족의 안정적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19일 ‘자공고 2.0’ 3차 선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선정 공모는 군인 가족의 교육을 지원하는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규로 마련하며, ‘지역 혁신형’ 모집도 병행한다. 신설된 ‘군인 자녀 모집형’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유형이다. 이는 지난 3월 교육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정부는 이번 공모로 격오지 근무와 근무지 이동이 잦은 군인 가족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업군인 읍·면 단위 근무비율은 50%로 복무 중 10회 이상 이사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79%에 달한다. 이 때문에 군인 자녀들은 안정적인 교육을 받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인자녀 모집형의 경우 공통 기준에 더해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의 원활한 운영 및 교육의 질 담보 등을 위해▲기숙사 운영 ▲지자체·교육청·학교참여 의사 ▲명분 및 상징성 ▲수용 규모 ▲우수 교원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관계기관과 민간 단체가 함께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 중앙부처에서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이 나서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총 7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은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6주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1학기 개학 때는 불법 주정차 8만 건, 불법광고물 2만 건, 청소년 유해환경 4825건, 식품 관리 미비 3262건 등 총 11만 건을 단속·정비한 바 있다. 국민도 누구나 개학 시기 초교 주변 위해요소를 신고할 수 있다.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위험 요소나 청소년 유해 표시, 불량 식품, 안전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 등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홈페이지(http://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일본(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과 공동으로 ‘2024 한·일·중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를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어린이 동화 교류 대회는 3국 어린이들이 동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나누는 행사이다. 올해는 3국에서 신규 선발된 초등학교 4~6학년 100명(한국 33명, 일본 34명, 중국 33명)의 어린이들과 인솔교사 12명(한국 4명, 일본 4명, 중국 4명), 기존 참가경험자 18명(한국 10명, 일본 7명, 중국 1명)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물’은 국경을 넘어 흐르는 물처럼 동화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의 국제 지도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10개의 집단으로 나눠 '물'을 주제로 한 각국의 전래동화 소개, 물고기 등 수중 생물 관찰, 특별강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창작 동화책도 직접 만들어 발표한다. 한·일·중 3국의 기존 참가경험자도 신규 선발된 어린이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고, 각국직장문화 및 외국에서의 생활 등을
교육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22일까지 3박 4일간 국무총리 주관(행정안전부 총괄) 을지연습에 교육부와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2만900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 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비상 대비 훈련으로, 1968년 무장 공비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37개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해 대학의 위기관리 역량 제고, 전시 상황에서도 연합대학 운영 등을 통한 학업 지속 등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는 등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을지연습은 공무원 필수요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 전시 직제 편성, 전시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연습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이나 사이버 위협 등 상황을 가정해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전 대비 훈련을
드디어송기숙의 녹두장군 12권을 낭독으로 완독했다. 햇수로 3년.만으로 1년 8개월만이다.2022년 12월 30일에 읽기 시작해서 2024년 8월 9일에 끝났다. 이 미련한 일을 하면서, 총 85주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만났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은 양채승, 조은숙, 성은정, 신현미, 이대흠. 이 다섯 사람이다. 이 다섯 명은 대단하다. 감사하다는 말이 부족하다.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다.특히 신현미 선생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날, 혼자서 40분 동안 읽을 정도로, 성실함과 끈기를 보여 주었다.그런 정성, 그런 인내가 합쳐져 송기숙 녹두장군 12권 완독을 끝냈다.8월 18일에는 우리끼리 선암사에서 자축을 했다. 고맙다.대단한 사람들. 낭독에 참여한 동행이 아름답고 그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준 기나긴 여정이었다. 시인 이대흠은고향을 지키면서 고향을 노래하는 시인이다.중학교 시절 시골학교에서 담임을 한 덕분에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인연으로 사서업무에 종사하는 부인과도 소통하는 동료가 되었다. 녹두장군을 읽으면 우리의 역사가 보인다. 단순히 눈으로 슬쩍
청소년 음악가 육성을 위한 2024 전국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17일 오후 2시,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이번 대회 주최·주관은 뉴데일리, 후원은 수원시가 맡았다. 수원시는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를 지난 7월 18일 개소하였는데 이번 대회는 개소 기념 일환이다. 이 자리에는 출연자 가족, 지인, 시민 등 관람객 3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응원을 보냈다. 수원시는 전국 단위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뮤트’ 시설 홍보 및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수원시는 대회 장소 제공과 행사 예산을 후원해 청소년 음악인들의 사기를 높였다. 4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공모에는 전국의 청소년(14~24세) 2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전문 음악인 7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1차 심사를 통해 20팀이 선발되었다. 이후 본선 심사단이 실연 영상을 통해 진행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진영, 민요자매, 이파란, 멜로하지, OFD(One Free Drink), 김은강, 도치 등 개인 2개팀, 그룹 5개팀 등 총 7개팀이 최종 경연 무대에 섰다. 본선 진
전남 고흥산업과학고(교장 김창근)는 선비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찾아가는 학교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였다. 개학과 더불어 21일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을대상으로 지도위원이 각 교실에 찾아가는 선비문화 수업을 한 것이다. 선비교육 수업을 마친 드론산업과 이00학생은 "선비교육을 받고 나서 느낀 점으로,예절은 우리가 평소에 인사할 때의 예절로만 알았는데,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도 있어 유익했다. 아울러 선비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내 자신이 몰랐던 사실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 다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영상으로 시청하였는데, 선생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오늘에서야 대단하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옛날 천원 지폐에 왜 투호가 그려져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이를기반으로 정심투호를 통하여 올바른 목표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1~2교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듣고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3학년 이00학생은 "김광섭 선생님 김창근 선생님, 너그럽고 관대한교장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