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5일자로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육아휴직수당은 지급액이 휴직개시일 기준 3개월까지의 경우에 한하여, 상한선 150만원과 하한선 70만원의 범위 이내에서 월 봉급액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급하도록 상향조정되었습니다. 이에 육아휴직을 앞둔 선생님들께서 변경된 육아휴직 수당에 대해서 많이 질의를 하는 한편, 보수와 봉급의 차이, 수당의 종류, 휴직에 따른 수당 지급여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교원의 보수와 수당제도 등에 대하여 ‘2014 교육행정실무백과(한국교육신문사 발행)’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최신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1. 보수 관련 용어의 정의 2. 보수계산(「공무원보수규정」 제22조) ○ 보수는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채용, 승진, 전직, 전보, 승급, 감봉, 그 밖의 모든 임용에서 발령일을 기준으로 그 월액을 일할계산하여 지급함. 학교현장에서 17일만 근무하다 휴직해도 1달치 월급을 준다는 말은 근거없는 내용임. 다만 「공무원보수 규정」 제24조에 따른 다음의 3가지 경우에는 면직 또는 휴직일이 속한 달의 봉급
초가을 경기도 가평 화악산에 오르면 곳곳에 보라색 보석을 박아놓은 듯하다. 한두 송이가 아니라 눈길 닿는 곳마다 있고, 아예 밭처럼 군락을 이룬 곳도 있다. 금강초롱꽃 이다. 꽃이 줄기 끝부터 피기 시작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례로 피는데, 진짜 보라색 초롱을 들고 있는 것 같다. 꽃송이 곡선은 청자에서 흐르는 유려한 선을 닮았다. 꽃을 들어 속을 들여다보니 세 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수줍은 듯 흔들린다. 금강초롱꽃은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의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다. 1909년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금강초롱꽃이란 이름이 붙었다. 높은 산 중에서도 꼭대기 부근에서만 자라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야 ‘알현’할 수 있는 꽃이다. 설악산·오대산에서도 볼 수 있지만 금강초롱하면 화악산 금강초롱이다. 화악산 금강초롱이 가장 색도 선명하고 곱다. 화악산 금강초롱이 국내 제일인 ‘미스 금강초롱’인 것이다. 야생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1~2년에 한 번씩은 금강초롱을 보러 화악산에 오른다. 물론 금강초롱이 필 무렵 화악산에서는 꽃이 닻처럼 생긴 닻꽃, 진범, 과남풀 등 다른 예쁜 꽃들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야생화 모임인 ‘야생화를 사랑
위대한 역사학자 폴 존슨은 ‘현대’의 시작을 1919년으로 봤다. 이 시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현실’로 증명됐다. 지금이나 그때나 상대성 이론은 너무 어렵지만,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은 전 인류를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빛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과학 기술의 도움만 있다면 인간은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 측면에서 현대를 열었다면 인간 심리의 측면에서도 대변혁이 일어났다. 선봉에 선 사람은 프로이트였다. 리비도, 에로스, 타나토스 같은 용어들이 저잣거리에서조차 넘쳐흘렀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구현해 줄 과학기술의 도움만 있다면 인간은 스스로의 정신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비슷한 시기 막시즘(Marxism) 또한 힘을 얻었다. 소련공산당의 아버지 레닌은 막시즘의 완성을 위해서 과학기술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그가 사망했을 때 소련은 레닌의 시신을 보존했다. 이는 레닌의 절대적인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두번째 이유가 더 중요했다. 그들은 ‘언젠가 과학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면’ 레닌을 물리적으로 부활시킬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장밋빛 기대감의 처참한 결말 현
우리나라 최초의 조선인에 의한 동화집은 심의린이 편찬한 ‘조선동화대집’이다. 오래도록 채록한 구전 민담과 설화 중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묶어 1926년 처음 출간했다. 심의린의 ‘조선동화대집’에는 이전에 나온 조선총독부의 ‘조선동화집’에는 없었던 ‘의좋은 형제’, ‘은혜 갚은 까치’ 등이 처음 등장했으며, ‘형제담’을 다룬 동화도 모두 8편쯤 실려 있다. 그 가운데 숫자 ‘3’과 관련된 작품도 눈에 띈다. 노승을 도와 부자가 되는 동생과 욕심으로 망하는 형의 이야기를 다룬 ‘세 개의 보물’과 못된 성질의 두 형과 막내 이야기를 다룬 ‘두 형의 회개’라는 작품이다. 여기서는 ‘두 형의 회개’를 잠깐 들여다보자. 어느 마을에 욕심 많고 괴팍한 성격의 두 형과 마음씨 착한 막내가 살고 있 었다. 막내는 정직하고 욕심이 없었는데, 어느 날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두 형은 부모님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막내를 내쫓아 버린다. 길을 헤매던 막내는 다친 노승을 발견하고 그를 도와준 뒤 세 개의 선물을 얻게 된다. 자리 한 닢, 바가지 한 짝, 젓가락 한 매가 그것이다. 후에 막내는 이 물건들을 잘 사용하여 부자가 되고 벌을 받아 가난해진 형들을 받아들여 다시 우애롭게 살
한글을 지켜온 조선시대 인물 10명과 근현대 인물 9명의 일화를 담은 ‘한글 대표 선수 10+9’가 출간됐다. 청소년들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수상자인 한글학자 김슬옹과 시인 김응이 공저했다. 훈민정음 창제자 세종을 비롯해 한글 보급에 기여한 문종,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에 참여한 신숙주, 한글 문자 연구에 힘쓴 주시경, 시각 장애인들의 세종대왕 박두성, 처음으로 한글이름을 지은 금수현 등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발했다. 한자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조선의 양반 사대부 사이에서의 한글 보급하려 했던 노력, 일제 강점기에 사용 금지된 한글을 끝까지 지키려고 한 모습 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박상재 서울당중초 교장(한국아동문학학회장)은 최근 동화책 ‘눈사람 먹구리’(저학년용)와 ‘진도아리랑’(고학년용)을 펴냈다. ‘눈사람 먹구리’는 식탐 때문에 뚱보가 된 형 너구리 먹구리와 운동을 좋아하는 동생 너구리 동구리가 엮어내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진도아리랑’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를 배경으로 삼총사 친구들이 자전거 여행을 하며 겪는 우정과 모험담을 담았다. 진도아리랑, 강강술래의 발상지이자 명량해전, 삼별초 항쟁의 배경인 진도가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지난달 14일 경주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 소개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충북교총(회장 김진균, 사진 왼쪽)은 26일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청주시 흥덕구 소재 밸류호텔세종시티(Value Hotel Sejong City, CEO 이준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부터 2년간 충북교총 회원들은 호텔 이용 시 객실과 식·음료 및 행사장 대관에 우대 할인혜택을 받는다. 김진균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충북교총 8000여명 회원은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 복지를 위해 더 많은 업체들과의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권침해 학생을 전학시키고 학부모 등 제3자의 교육활동 침해를 가중처벌하도록 교원지위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부산시교육청이 26일 개최한 교권확립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관련법을 토대로 학교장과 교사에게 강력한 처벌·징계권을 부여하고 있다”며 “현행 교원지위법을 개정해 교권 보호와 학생 통제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은 법률로 교권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은 교육법에 근거해 교사의 훈육적 처벌을 보장하고 있다. 수업활동을 따르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교실 밖으로 내보내고 근신조치도 내릴 수 있다. 학교장의 정학·퇴학 결정권을 보장해 교사나 또래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학생에게 징계 조치를 할 수 있다. 독일은 학교법에 따라 문제행동 학생에 대해 교원이 훈육·징계조치를 할 수 있다. 훈육조치로는 상담, 경고, 학부모와 학생 면담, 구두나 서면 질책, 수업 제외가 있다. 징계조치로는 서면경고, 학급 교체, 정학, 퇴학, 주 전체 공립학교에서의 교육권 박탈까지 가능하다. 서면경고는 초등단계에서 담임에게 권한이 있고, 중등1단계는 담임과 교장,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체육관이 없는 모든 초·중·고교에 2019년까지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환경부·교육부 등은 26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학생들의 미세먼지 노출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현재 실내체육시설이 없는 초·중·고 979교에 체육관이나 간이체육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2년 내 모두 설치해 2019년 완료할 예정이다. 매년 수 천 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예산은 특별교부금과 시도 지자체 예산을 대응 투자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교육부가 추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큰 과제는 예산 확보라는 지적이다.서울의 경우만 해도 현재 체육관이 없는 초·중·고교는 14개다. 이들 학교에 체육관 설치를 위해서는 300억 원이 필요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2개 학교는 각각 25억 원, 학교에 부지가 안 나와 작게 지을 2개 학교는 각 5억 원 정도 필요하다”며 “대응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교육청 예산이 투입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실내체육시설 전수 설치를 위해 ‘간이체육실’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효용성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기존 교실 공
‘그거 실화냐!’ 요즘 학생들이 많이 쓰는 유행어다. 28일 경기 안산 고잔고(교장 박해오) 1학년 2반에서 이 유행어는 논란의 대상이 됐다. 욕이냐 아니냐의 문제였다. 이날 조종현(43) 교사는 ‘자주 쓰는 욕설’을 조별로 작성하고 ‘욕주머니’에 담기로 했다. 그러나 조별 토의 가운데 두 군데서 이 유행어를 넣을 것인지 아닌지가 뜨거운 감자였다. 결국 욕은 아니지만 주로 상대방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라는데 공감하고 이 역시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이 말은 놀라운 일을 겪었을 때 희화하는 표현으로 쓰지만, ‘그 공부 못하는 애가 상을 받았다고? 실화냐!’ 식의 깎아내리는 말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 교사도 짐짓 놀란 표정을 지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아이들이 실천에 옮겼기 때문이다. 결정된 뒤에도 ‘실화냐’가 욕이다 아니다 웅성거리는 아이들을 향해 조 교사는 "욕은 아니지만 상대방은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안 쓰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조 교사는 학생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어폭력 문제, 심각한 욕설문화를 담은 뉴스 화면을 보여주며 ‘인성이 실력’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