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전문대학에 입학한 이색 신입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계 신동으로 주목을 모은 ‘일반인 스타’가 조기 입학하는가 하면, 매년 늘고 있는 '유턴 입학'(일반대학을 중퇴하거나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교육 현상)은 올해도 많은 사연을 낳았다. SBS TV가 재능 있는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4세 때 재즈 신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곽다경 양은 올해 15세 나이로 서울예술대학교(서울예대) 실용음악전공으로 조기 입학했다. 곽 양은 ‘제12회 한국음악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수상자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 교육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후 주변의 권유로 외국 유학 생활을 고려하다 서울예대 입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8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예대에 입학한 곽 양은 “K-컬쳐의 산실인 서울예대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10년 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재즈 분야의 대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턴 입학도 다양한 유형을 보였다. 부산여자대학교(이하 부산여대) 동물보건과에 입학한 신수정(34세) 씨는 스무 살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대학 공과계열에 입학해 졸업한 뒤 사회생활을 하던 직장인이었다
김영수(왼쪽 두 번째) 서강대 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제1차 심층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대학의 융합교육 강화 차원에서 기초학문 분야를 교양교육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래야 기초학문이 유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융합교육 강화를 위해 무전공 확대가 거론되지만, 그 단점으로 지적되는 기초학문 분야 소외와 배치되는 주장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주제로 2024년 제1차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국교위의 심층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교위는 매년 교육 분야 전반의 중장기 과제에 대해 대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부적인 논의 필요성에 따라 심층토론회도 기획하게 됐다. 이날은 대학의 융합·창의교육과 관련한 주제가 논의 대상이었다. 기조발제를 맡은 손동현 성균관대 명예교수 겸 우송대 석좌교수는 디지털 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융합적 사고’로 꼽고, 대학도 기초학문과 교양교육을 강화한 창의·융합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 대학 대부분이 택하고 있는 ‘전공분립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그 자체로도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전공분립교육으로 기초학문 분야 전공학과가
경기 잠원초(교장 이윤수)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3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3~6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2024 과학의 날 상상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교사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여타의 대회와 달리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홍보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뜻깊다. ‘어린이가 꿈꾸고 상상하는 과학 미래 모습’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본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상상력을 신장하고,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행사이다. 학생들은 자신과 친구들이 그린 작품을 계단과 복도에서 함께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과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도 가졌다. 대회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과학이라는 과목 자체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었는데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고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애정이 생겼고 앞으로도 과학 관련 행사에 꾸준히 잠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윤수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잊고 있었던 과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월 한달동안 과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꼭 느꼈으면 한다. 앞으로도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잠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미래 국가 발전
충북교총(회장 김영식·사진 오른쪽)는 22일 고길남 글로스터호텔 대표에게 충북교총 명예회원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총 1호 명예회원이 된 고 대표는 4월 1일부터 충북교총 정관 및 각종 규정을 준수할 의무를 갖는 동시에 교총이 주관하는 복지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다만 정관에 규정된 의결권, 선거권 및 피선거권은 제외된다. 시·도교총 명예회원은 회비 납부 의무는 없으며 충북교총 회장 및시·군 교총회장,도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지역 인사, 독지가 등이 가입할 수 있다. 김영식 회장은 “명예회원 제도 시행을 계기로 도내 교육을 지원하는 업무협약 유관 단체장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가 교육동반자로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 전반에서 충북교육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공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부설 종합교육연수원이 연수의 현장성을 살리고,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현장 교원 대상 연수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연수원이 추진하는 ‘2024학년도 하계 교원역량개발 직무연수 공모’는 연수과정을 개설하고 싶은 개인 또는 팀이 참여할 수 있다. 연수내용은 교원들의 직무능력을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참여(실습) 연수 ▲현장의 축적된 경험이 전달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연수 ▲토론·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과정 ▲교과연구회의 지속적인 활동과 연계된 연수과정 등이다. 신청 방법은 연수원 홈페이지(www.kftaedu.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edu-jm@naver.com)로 4월 30일까지 보내면 된다. 연수과정 개설은 5월 중 확정되며, 7~8월 중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철 종합교육연수원장은 “현장에서의 충분한 경험을 나누기 위한 연수과정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많은 현장 교원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2-570-5623
2022년 강원도한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인솔 교사 2명이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총은 26일 입장을 내고 우선 어떤 위로로도 소용이 없을 유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자를 잃은 슬픔과 충격을 딛고 학교에서 묵묵히 학생 교육에 임하고 있는 두 교사가 이제 재판이 시작되면 그 과정에서 비통한 그날을 수없이 마주하게 될 현실을 개탄한다”며 “교사로서 무한책임의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사랑하는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재판부는 선처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안전사고의 책임과 민원을 교사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해당 교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다시 학생 앞에 설 수 있도록 전국 교원 탄원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교사에 대한 확실한 보호대책이 없을 경우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한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학교안전법 개정을 위한 총력활동 전개도 예고했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이번 사건은 해당 지역, 학교, 교사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현장체험학습 사고 시 교사에게 어떠한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무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와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 등 100여 시민단체는 문제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도부터 2022년도까지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검증 결과, 실제 조사 표집에서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교협 등은 해당 기간 동안 조사모집 지역 중 읍면지역 학생 수를 바꿔 최종 발표 사교육비 지출 총액을 축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검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까지 읍면지역 학생 수를 과소 표집, 과소 가중치 적용을 하다가 2020년부터 읍면지역 학생을 2만 명대 이상 과대 표집하거나, 과대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방식을 사용했다. 한교협 등은 “2022년 통계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발표 당시 읍면지역의 과대 표집 결과를 실제 학생 수에 맞춰 재산정한 결과 당초 발표했던 25.9조 원이 아닌 26.5조 원으로 약 6000억 원 정도의 과소 추정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통계청이 문재인 정부 시절 각종 국가공식 통계를 왜곡, 조작, 표집오류를 빈번히 한 사례로 놓고 봤을 때 초·중·고 사교육비조사에서 의도성을 갖고 접근했고, 결과를 왜곡하려고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들이 25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전문성 향상 연수 자료를 살펴 보고 있다. 유세진 변호사가 서울시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린 연수회에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관련 법령의 이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충북 충주대원고(교장 김인섭)는 2022학년도부터 선비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찾아가는 학교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3월 11일에 1학년 192명, 12일2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비문화수련을 실시하였다. 수업을 마친 1학년 권00학생은"선비교육을 1~4교시까지 듣고 느낀 점으로 우선 예절은 우리가 평소에 인사할 때의 예절 중 새로 알게 된 것도 있어 유익했다. 다음은 선비란 무엇이고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는 몰랐던 사실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 다음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영상으로 봤는데, 선생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 이렇게 훌륭한 분인 줄 몰랐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옛날 천원 지폐에 왜 투호가 그려져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걸 기반으로 정심투호 놀이를 했다. 1~4교시 동안 많은 걸 듣고 배운 것 같아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학생들은 본관 앞에 세워진 표지석에 쓰여진 '대망'을 이루어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충주대원고(동성학원)는 1981년 '창조적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