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경계선 내에서 학교장 승인 없이 천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성 또는 시위를 할 수 없도록 함과 동시에 각종 시위용 물품을 반입 보관할 수 없도록 금지한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손지열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학교법인 동일학원이 자기학원 소속 전교조 교사들을 상대로 낸 비방금지 가처분소송에서 ‘교내에서 천막을 설치․농성하거나 집단시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원심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보통의 근로자들과 달리 교원의 경우 ‘근로조건의 향상 등을 위한 단체행동권’을 행사한 것도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교조 활동을 한다는 명목으로 집단행동의 일종인 시위를 하는 것은 그 시간, 장소, 방법 등과 관계 없이 교원노조법 8조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현행법상 교원노동조합의 활동범위 내에 ‘농성이나 시위’등과 같이 유형적 위력을 보이는 집단행동이 포함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농성이나 시위와 같은 집단행동을 감행해 왔고, 더 나아가 이런 위법행위를 계속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까지 소명됐다”고 덧붙였다. 학교법인 동일학원의 3개 학교 전교조 교사들은 2003년
윤종건 한국교총회장은 22일 서울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 지역 모초교 여교사가 학부모들의 사표강요 등 집단행동에 못이겨 무릎을 꿇고 사과한 교권침해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윤 회장은 이날 “학부모가 사과문을 학교측에 전달했다고 어물쩍 넘겨서는 안된다. 교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제고와 함께 이를 제대로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교육행정당국은 사건의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정부는 허울뿐인 교원예우에관한규정, 실속 없는 교권보호대책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그 대책의 하나로 ‘학생교육 및 교권보호법(가칭)’ 제정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학교급식 여건도 시급히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을 확보해 급식시설을 확충하고 현대화해야 하고, 학교급식의 전면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점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교육행정당국이 담임교사와 해당 학교의 명예회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
교총은 2006년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로상 표창자 중 독지상 및 특별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독지상 수상자로는 박태순 한독전자공업 대표 등 14명이, 특별공로상에는 최애자 서울구룡초교사 등 36명이 선정됐다. 한편 교총은 서울 답십리초 조명진 교사 등 3664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명단도 발표했다. ▲박태순(한독전자공업 대표) ▲이충규(경남공고 동창회 사무국장) ▲성명희(대구 동구 지묘동) ▲유연호(인천 부평구 부평동) ▲이정일(비아초동창회장) ▲(주)SK대전물류센터 ▲심규명(변호사) ▲김문자(강원 춘천시 석사동) ▲심계원(동원실업 대표이사) ▲김고성(송원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완구(제일종합건설 이사) ▲박동화(전남 진도 고군면) ▲임채경(경북 영덕군 화수리) ▲송성하(제주시 노형동) ▲최애자(구룡초 교사) ▲김동길(연가초교장) ▲신재조(송곡여고 교장) ▲한재희(수락고 교사) ▲정병화(당리중 교장) ▲김경희(대동대 학장) ▲이기부(영남대 교수) ▲김영현(능인고 교사) ▲김청규(인천부마초 교장) ▲오병서(인천진산고 교장) ▲김석환(일신초 교감) ▲김정수(서강정보대 학장) ▲윤석원(대전문정중 교장) ▲문병현(대전버드내초 교사) ▲고양수(울산다운초 교사) ▲
한국교총이 국가기관을 상대로 교원의 육아휴직 개선을 위한 건의활동에 들어갔다. 교총은 10일 교육부, 중앙인사위,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 국회 교육위 등을 대상으로 육아휴직수당 인상, 육아휴직범위 확대 등 교원의 육아휴직관련 규정 개선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육아휴직일로부터 최초 1년 이내의 기간에 지급되는 육아휴직수당 월 40만원을 월보수의 50%로 상향조정 지급하고, 임신으로 인한 육아휴직시 출산 이전에도 육아휴직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총은 또 ‘불임치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도 육아휴직사유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에는 ‘자녀(휴직신청 당시 1세 미만인 자녀에 한함)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하거나 여교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로 규정되어 있다. 육아휴직수당 인상과 관련 교총은 “현행 월 40만원의 육아휴직수당은 육아휴직제도를 활성화시키기에는 낮은 수준으로 해당 여교원은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어려움과 양육비 등으로 인해 2중의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수당 지급범위 확대와 관련해서는 “임신과 출산을 사유로
학교 공동체가 힘을 모아 골수암을 앓고 있는 학생 치료비를 마련해 전달한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풍향초(교장 주봉길) 재학생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은 최근 3살때 백혈병을 앓아 4년여에 걸친 치료 끝에 완치됐다가 작년말 골수암이 다시 발병해 치료를 받고 있는 3학년 정종현군에게 사랑바자회 운영 등 모금활동을 통해 모금된 성금 총 600여만원을 전달했다. 정 군 소식을 처음 접한 전교학생회는 즉각 성금모금활동을 벌였다. 이 소식을 들은 교직원과 학교운영위도 동참했다. 그 결과 학생성금 270여만원, 교직원 성금 86만원, 운영위 성금 100,000원 등 총 370여만원이 모금됐고, 지난 2일 학교운동회 행사시 정군 어머니를 통해 전달했다. 한편 학교운영위도 운동회 날에 학부모 주관 ‘정군돕기사랑 바자회’를 열어 음식물, 의류 및 생활용품 판매, 성금 모금 등의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247만여원을 지난 9일 정군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오도근 교감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작은 생명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정군 돕기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영양교사제도가 조기 정착되어 영양교육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 급식학교에 영양교사가 조속히 배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곽동경 연세대 교수)가 1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학생건강을 위협하는 식생활환경, 이렇게 개선합시다’ 주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충북대 현태선 교수는 ‘학교급식과 연계한 영양교육 활성화 전략’ 주제발표에서 “영양교육이 학생들의 교육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실효를 거둘 수 있다”며 “급식학교에 조속히 영양교사를 배치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학교급식과 연계한 영양교육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교수는 또 “현재 어린이들의 영양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학교에서 영양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이미 선진국에서 겪고 있는 전국민의 비만화현상을 우리도 답습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 현 교수는 영양교육 조기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우수한 영양교육 프로그램 사례 발굴 확산 ▲급식행정업무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 강화 ▲영양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내 지원체제 마련 ▲교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교총 주최로 거행되는 5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 다섯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받는다. 조선동 교사(62․대전둔원초), 김장숙 교사(49․충북청주여중), 김영구 교장(59․부여 세도초), 임학빈 학무과장(57․경북안동교육청), 임청실 교감(54․제주 애월초)이 그 주인공이다. 교육가족상은 가족(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6인 이상이 교원이어야 주어지는데, 수상 대상자들 모두 가족 중 6명이 교직에 근무하고 있다. 수상 대상자들은 “가족이 모이면 교무회의 하는 분위기”라며 “가족 중에 교사가 많은 것이 교직의 전문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입을 모았다. 3형제 부부가 모두 교사 ▲조선동 교사 가족=가족 중 세 아들과 두 며느리가 모두 교사다. 조 교사는 초등에 몸담고 있지만 장남 조윤형 교사(36․대전과학고), 차남 조우형 교사(35․대전용산고), 3남 조세형 교사(27․대전문정중), 맏며느리 박은희 교사(35․대전외삼중), 둘째 며느리 김효진 교사(34․대전반석고)는 중등에 근무하고 있다. 이달 27일에 맞아들일 셋째 며
한국교총은 9일 전교조의 한미 FTA(한미자유무역협정) 계기수업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전교조가 외부 인사를 학교 안까지 동원해가며 FTA 등과 관련 편향된 수업을 강행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한미 FTA 저지를 명확히 한 전교조가 노조원들로 하여금 영화인 등 외부인까지 학교로 불러들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학생을 사회운동의 볼모로 삼아 교육의 도구화를 조장하는 행위이고 교원의 권한 남용행위”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전교조가 한미 FTA 저지활동중이고 계기수업자료 내용이 한미 FTA의 문제점과 부작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전교조의 이번 계기수업은 편향교육으로 학생을 볼모로 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계기수업을 실시한 모고교의 경우 1,2학년생의 수학여행 등으로 교장․교감이 부재중이었던 점을 지적하고 “계기수업은 학교구성원간 합의와 교육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의 계기수업 논란이 일상화되다시피 한 것과 관련 교총은 “교육부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책임방기”라고 성토했다. 교총은 “정부는 APEC동영상 파문 등 계기수업 논란이 될 때마다 입버릇처럼
한국교총은 최근 “스승의 날을 전후해서만큼은 전국의 교원들이 위축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촌지’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각 언론 및 방송사에 보냈다. 교총은 공문에서 “해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각 언론에서는 ‘교사촌지’에 관한 지나친 보도로 인해 다수 교원들의 사기가 위축되고 자긍심이 훼손됨은 물론 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상실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총은 또 “교직사회의 고질적 병폐이자 일부 그릇된 교사로 인해 전체 교원의 명예가 실추되는 촌지수수행위가 마땅히 근절돼야 하며, 각 언론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일부 소수의 부적격 교사문제가 지나치게 흥미위주로 확대돼 마치 모든 교원이 부적절한 문제인 것처럼 침소봉대되는 일이 해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되풀이되는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스승의날 학교휴업일 지정 권장과 관련 교총은 ‘촌지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승의 날에 대한 본래의 뜻을 살리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충북교위 등 충북지역 교육기관 및 단체들로 구성된 교육재정살리기충북운동본부는 3일 충북교위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부도위기에 놓인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내국세 19.4%를 동법 개정전의 13%로 환원하는 대신 의무교육기관 인건비 전액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즉시 개정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정부가 2006년 일반회계 예산총액은 8.4%를 증액하면서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겨우 4.7%만 증액해 초중등 재정 여건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제 정부는 파탄지경의 초중등 교육재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우리나라 교육환경은 OECD국가 중 최하위수준임은 물론, 교육기본시설의 부족 등 열악한 교육인프라가 공교육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교육재정 GDP 6% 확보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규강 충북교위의장, 이기수 충북교련회장 등 충북지역 12개 교육기관 및 교육단체 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운동본부측은 “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교원․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법 개정을 위한 청원서명 운동
교육주체들이 교육 분야에서 부패를 극복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진표 교육부장관, 윤종건 교총회장, 공정택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각종 교육기관 및 단체대표들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육분야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했다. 교육계 대표들은 교육분야에서의 뿌리깊은 부조리를 제거하고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제도개선ㆍ감사기능 강화ㆍ부패신고 활성화ㆍ정보공개 확대 ▲교육관련 선거 민주성 제고 및 인사 부조리 근절 ▲회계자료 공개범위 확대, 외부업체와의 부당거래 및 행사 부조리 근절 ▲공정한 성적관리ㆍ투명한 연구비 집행ㆍ학생선발의 투명성 강화 ▲ 학부모의 건전한 교육 참여, 촌지나 불법 찬조금 수수 근절, 교직원 솔선수범 등에 합의했다. 교육계 대표들은 또 잔존하는 교육 분야 부패문제에 대한 공동책임을 인식하며 이후 부패 방지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대화를 통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협약을 이행할 것을 다짐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교육분야 투명사회협약은 지난해 4월26일 첫 회의 이후 교원평가제 논란, 사학법 개정과 재개정 요구 등 첨예한 교육현안들로 인해 수차례 중단위기 겪는 등 우여곡절 끝
한국교총은 2일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포함해 3․30 부동산관련법안 등 민생 현안 법안을 동시에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국회의장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배제한 채 부동산관련법안 등 4개 법안만 직권 상정하여 처리할 경우, 정치권은 물론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사립학교법을 둘러싼 문제로 학교현장은 갈등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여야 정치권은 대통령이 제안한 것처럼 대승적 차원에서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또 “지난해 12월 정부·여당이 개정한 사립학교법이 사학의 공공성, 민주성 제고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학교법인의 기본권으로서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이고 독소적인 조항이 상당 부분 담겨 있다”고 지적하고 “열린우리당은 사학의 자주성과 공공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재개정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 교총은 특히 “열린우리당이 당의 정체성 운운하며 사립학교법을 한 점, 한 획도 고칠 수 없다고 ‘모르쇠’와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이야말로 집권 여당으로서의 무책임과
충북지역 실업계고교 졸업생들 중 공고생은 대학진학을, 농고생은 취업을 많이 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 2월 실업계고 졸업자 가운데 진학자는 공고생이 69.5%(2893명 중 2010명), 상고생이 67.3%(3023명 중 2034명), 농고생이 61.7%(934명 중 576명)를 차지했다. 반면에 취업자는 농고생이 38.3%(358명), 상고생이 32.7%(989명)), 공고생이 30.5%(8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계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졸업년도 기준 2003년 32.8%, 2004년 34.9%, 2005년 38.3%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계열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고생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대입 특별전형 등으로 대학 입학의 문이 넓어짐에 따라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대학진학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달(5월)부터 휴업일인 둘째와 넷째 토요일에 초․중․고교생들에게 궁·능원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및 3대 유적관리소 등을 무료 개방한다. 특히 토요휴업일 무료개방을 계기로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은 당일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문화유산과 숲에 대한 강의교실’을 운영하고,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은 청소년 대상 생태체험 교실 및 전통수목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남양주군 홍유릉은 매주 토요일 전문 해설사가 심도있는 능침해설 안내를 하는 등 기관별로 다양한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고궁의 원형과 궁궐 내의 생태계 보존 등을 위해 제한관람제를 실시하고 있는 창덕궁은 예전처럼 유료 관람해야 한다. 무료 개방되는 궁·능원 등은 다음과 같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서울=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정릉, 헌인릉, 선정릉, 태강릉, 의릉, 영휘원 ▲경기=서오릉, 서삼릉, 광릉, 동구릉, 홍릉․유릉, 융릉․건릉, 공릉․순릉․영릉, 김포 장릉, 여주 영릉 ▲충남=현충사, 칠백의총 ▲전남=국립해양유물전시관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는 올해부터 초·중·고교가 매월 둘째
“재외 한국교육원장은 현행대로 교육공무원으로 보임해야 한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7일, 작년 11월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재외국민의교육지원등에관한법률안’에서 ‘재외한국교육원장에 교육공무원으로 보임하도록 한 현행 조항을 삭제하고 세부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한 것’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교총은 성명서에서 “법률안에서 ‘교육공무원 보임’ 조항을 삭제한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제도 취지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현행 규정대로 교육공무원보임 조항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총은 “그동안의 보임 원칙을 감안할 때 합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외한국교육원장 자리에 대한 일반직 공무원의 진출의도를 드러내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교육공무원으로 보임해오면서 교육 및 운영상의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이를 변경하는 것은 정부의 올바른 정책추진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현행 최고 규정에 ‘교육공무원보임조항’이 분명히 명시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대체하는 법률안 역시 해당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재외교육기관의 근무환경에 따른 교육공무원의 지원편차가 너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