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 경영자의 열정과 노하우가 얼마나 학교를 바꿀 수 있을까.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양영초 김태형 교장(52)에게서 그 답의 실마리를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분당 신도시 아파트촌에 위치해 있지만 학생 760명, 30명의 교직원, 18학급 규모의 아담한 학교다. 이 학교의 전신은 53년 개교한 분당초등학교. 그러나 분당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 학생수 격감으로 92년 폐교됐다. 현재의 양영초는 94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폐교시설을 기반으로 다시 개교했다. 그러나 학교시설은 노후되고 학부모들은 무관심해 교직원들의 근무기피 학교가 돼버렸다. 99년 9월 '40대 교장'으로 초임 임용된 김 교장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3년여만에 이 학교를 전혀 새로운 학교로 탈바꿈시켰다. 김 교장은 우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학교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 성남시로부터 '녹색환경시범학교'로 지정받아 2억7000만원의 예산지원을 확보, 나무 심기, 화단 만들기, 상수도 공사 등을 마무리지었다. 학교환경을 단시일에 바꿔놓자 학부모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곧바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착수, 매년 열리는 가을운동회를 바자회를 겸한 지역행사로 만들었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현 도승회(都升會)교육감을 비롯, 5명의 후보가 등록을 해 11일 1차 투표가 실시된다. 출마자는 1번 권승훈(權勝勳) 전 교육위원, 2번 김대곤(金大坤) 고령 우곡중 교장, 3번 도승회 현 교육감, 4번 류용원(柳龍原) 경북교육청 교육연수원장, 5번 이병렬(李秉烈) 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 등이다. 출마자들은 하나같이 교원들의 사기앙양과 근무여건 개선, 낙후된 경북지역의 학력신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경북교육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권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학력신장에 힘써 경북교육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교원 사기진작과 자율학교, 대안학교, 특목고 설립 등을 통해 경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도 후보는 지난 4년간 경북교육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지면 내실있는 경북교육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들어 재선고지를 노리고 있다. 류 후보는 경북교육의 위상 제고 방안으로 교원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교육의 혁신과 도약을 위해 학생들의 학력제고와 성품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제시하
일선학교 경영자의 열정과 노하우가 얼마나 학교를 바꿀 수 있을까.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양영초 김태형 교장(52)에게서 그 답의 실마리를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분당 신도시 아파트촌에 위치해 있지만 학생 760명, 30명의 교직원, 18학급 규모의 아담한 학교다. 이 학교의 전신은 53년 개교한 분당초등학교. 그러나 분당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 학생수 격감으로 92년 폐교됐다. 현재의 양영초는 94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폐교시설을 기반으로 다시 개교했다. 그러나 학교시설은 노후되고 학부모들은 무관심해 교직원들의 근무기피 학교가 돼버렸다. 99년 9월 `40대 교장'으로 초임 임용된 김 교장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3년여만에 이 학교를 전혀 새로운 학교로 탈바꿈시켰다. 김 교장은 우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학교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 성남시로부터 `녹색환경시범학교'로 지정받아 2억7000만원의 예산지원을 확보, 나무 심기, 화단 만들기, 상수도 공사 등을 마무리지었다. 학교환경을 단시일에 바꿔놓자 학부모들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 교장은 곧바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착수, 매년 열리는 가을운동회를 바자회를 겸한 지역행사로 만들었
앞으로 문제학생이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수 등의 징계를 받을 경우, 결석으로 처리된다. 또 학생의 교외생활에서 심각한 이상이 있을 때, 보호자는 학생의 외출 및 귀가시간, 교우관계, 평소와 다른 이상행동 등을 즉시 학교에 알릴 의무가 부여된다. 그리고 교사의 `임의적 징계'를 방지하기 위해 상벌점제를 도입하고 벌점이 30점을 넘을 경우 생활지도교사가 `생활평가위원회' 소집을 요구해 징계회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생활규정'예시안을 마련, 이를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 `예시안'에 따르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사랑의 회초리'를 들 경우 지름 1㎝ 내외, 길이 50㎝ 내외의 나무로 된 회초리만 사용토록 했다. 체벌 장소 역시 다른 학생이 없는 별도의 장소에서 교감이나 생활지도부장 등 다른 교원의 배석하에 실시토록 했으며 회수 역시 10회 이내로 제한토록 했다. `예시안'은 또 이성교재와 동아리활동, 여가활동, 용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폭력예방을 위한 구체적 사항을 열거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문화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한 사이버문화 예절, 통신기기 관리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벌의 종류 역시 체벌(體
국가수준의 장학기능이 전면적으로 보완된다. 교육부는 국민 기초교육의 보장과 초·중등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국가수준의 장학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교육정책의 현장 적합성, 학교경영 등에 대한 국가수준의 장학이 최근 십여년간 여러 가지 이유로 변모되거나 약화되었었다고 보고 이를 재정립하는 한편 바람직한 국가수준 장학기능을 수행할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93년, `문민정부' 당시 교육부내 직제 중 장학실이 폐지된 후 국가수준의 장학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교육청 수준의 장학과 학교단위의 장학이 혼재돼 있으며 심지어 학교평가나 감사 등과 개념구분 없이 사용되는 등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수행해야 할 국가수준의 장학은 교과(교수·학습), 생활지도, 진로교육, 학교운영 시스템 전반에서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한 행정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2005년까지 `국가장학지원센터(가칭)'를 교육부 외곽조직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30∼50명의 `장학위원(가칭)'은 해당 교과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공모제 형식으로 선발해 3∼4년
근무 기피지역인 도서·벽지(접적지 포함)지역 학교의 근무기간을 교장임기제 기간에서 제외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교장의 도서·벽지지역 학교 근무기간을 교장임기 기간에서 제외시키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교육여건, 교통, 문화 등의 근무여건이 크게 열악해 해당 학교에 근무하고자 하는 교장이 전무하다는 것. 부득이 신규 승진임용자를 도서·벽지교에 배정하나 이들 역시 임명된 날부터 도시지역이나 생활근거지로의 전보 희망을 하고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도서·벽지 지역학교는 73개교(초등 57·중등 16)이며 이들 학교에 근무중인 교장의 평균 근무연수는 2년 2월에 불과하고 매 학기마다 10.9%의 교장들이 도시지역이나 생활근거지로 전보되고 있어 안정적인 교육활동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벽지 지역학교 근무 교장에 한해 해당지역 학교 근무기간을 교장임기제(임기 4년, 1차에 한해 중임 가능)에서 제외시키자는 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교사의 경우
앞으로 시·도교육청의 감사부서에 해당 교원의 징계의결 요구권이 부여되는 성희롱사건 전담반이 구성, 운영되며 학교현장에서 매년 1회 이상 실시되는 성희롱 예방교육이 2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성희롱 사건 조사 및 처리 결과를 피해자와 가해자에게 통보하고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성희롱 피해자 상당창구'가 설치돼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학생에 대한 성희롱 사건의 경우 가해교원에 대한 전보조치나 수업교체 등 신속한 인사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자가 학생이고 단순한 언어적 성희롱을 넘는 등 사안이 무거울 경우 가해자인 교원을 중징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내 성희롱 예방 및 근절대책'을 마련, 지난달 25일 전국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성희롱사건 전담반에는 교육전문직과 여성공무원을 각각 한 명씩 포함시키며 사건조사는 접수 후 30일 이내에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징계의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의 30%를 여성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이밖에 학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고의나 과실정도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주5일 수업제도가 도입되면 교사의 업무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즉 주5일 수업제가 확대되면 교사 개인이 하루에 부담하는 수업시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전에 없었던 휴업일 홍보 및 가정학습 지도, 토요일의 자율활동이나 취미활동 등 업무부담은 실시 초기에 더욱 늘어나리란 예측이다. 이 같은 주장은 18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주5일수업제 연구학교 운영개선 워크숍에서 교육부 교육과정 정책과 권영빈 교육연구사가 제기한 것. 권 연구사는 교육개발원 정광희 박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주5일 수업제에 89%의 교사가 찬성하고 있으나 시행초기의 교사 업무증가에 대해 60%의 교사가 우려를 나타내며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종합적인 안내자료를 만들어 단위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휴업일이 주2일로 늘어남에 따라 ▲교재, 교수방법 연구가 이뤄져야 하고(48.5%) ▲휴업일 활동과 수업이 연관되도록 지도하는 노력을 해야하며(24.7%) ▲자기개발 및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18.7%)고 응답해 주5일 수업제가 업무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자기연찬 기회를 확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 연구사는 이와 함께 주5일 수업제를
교원 승진평정제가 일부 변경되었다. 교육성적 평정의 경우 현재까지 3개의 직무연수 성적을 모두 평정하던 것을 앞으로는 2개는 이수실적만으로 평정점을 부여하고 나머지 1개만 종전처럼 성적을 평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3개의 직무연수 성적 중 2개는 이수실적제(직무연수 성적점수를 평정에 반영하지 않고 연수이수 실적만으로 평정점을 부여하는 방법)에 따라 평정점을 부여받고 나머지 1개만 종전과 같이 성적평정의 대상이 된다. 또 자격연수 성적평정점의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를 현재의 1.8점에서 1점 이내로 축소 조정해 연수과열의 부작용을 해소하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승진규정안은 이밖에 근무성적 평정요소 중 종전의 `지시명령수행'과 같은 애매한 근무성적 평정요소를 `근면하고 직무에 충실하며 솔선수범하는가'와 같이 구체적 내용으로 바꿨다. 교육부는 지난 97년 3월, 직무연수성적을 3개 반영토록 승진규정을 개정한 뒤 연수활성화란 목적은 달성되었으나 만점을 받기위한 동일연수의 반복연수, 점수따기 위주의 연수과열 등 부작용이 적지않아 이를 해소하는 차원의 개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승진규
올 첫 실시되는 학교 종합평가의 핵심내용인 방문평가가 현재 전국의 10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학교 종합평가는 금년의 경우 자립형사립고, 특목고, 특성화고교 등 자율운영의 체제 25개교, 지식정보화 모델학교 5개교, 실고 6개교, 표집평가 일반학교 48개교 등 모두 10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부는 학교평가를 통해 학교교육의 수준 진단과 교육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단위학교의 실정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교육여건 개선노력을 지원하며 평가결과를 교육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196명중 33명은 교장·교감 등 관리직이며 98명은 교사이고 교육학자나 교육개발원 연구원 16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 평가단은 급별, 학교 규모별, 유형별 특성 등을 고려해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 한 팀이 2∼3회 현장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학교에서는 3∼5일 일정으로 주어진 평가영역, 기준 등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다. 해당 학교에 가지 전 사전에 제출된 학교교육계획서나 학교요람, 교육자료집 등을 통해 사전 서면평가를 실시한다. 교육부 평가관리과 서동목 연구관은 "있는 그대로의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화와 정보제공 등을 통해 교육문제 해
초·중등학교 학교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영양사를 영양교사로 하는 관련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양일선)는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체계적 영양교육이 실시되기 위해서 학교급식 영양사를 영양교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초·중등교육법, 학교급식법, 교원인사관련 법령 등의 개정을 청원입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양사협회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소정의 교직학점을 이수한 뒤 국가고시에 응시해 영양사 면허를 취득한 영양사에게 교사자격을 부여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 밖의 현직 학교급식 영양사는 교직과목과 교과교육에 대한 연수과정을 이수한 뒤 영양교사로 임용토록 하자는 것. 대한영양사협회 고명애 부장은 "중요한 학교급식 업무와 영양교육 업무를 병행할 영양사의 신분을 특수교사화해 교육의 질 제고와 신분보장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육부는 지나친 교직개방화를 반대하는 일선교원들의 여론과 보건, 체육, 가정 등 기존 교과목과의 상치성, 그리고 교원 정원확보의 문제점 등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교육부는 그러나 보다 객관적인 정책탐색을 위해 최근 외부 전문가에게 정책연구를 용역의뢰했다. 교육부는
교원 성과상여금 예산의 90%를 전교원에게 일괄 지급하고 나머지 10%는 전교원의 복지비로 쓰는 교원 성과급 개선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성과상여금 예산의 80%를 능력개발 지원비로 전교원에게 지원하고 나머지 20%를 소수의 모범교원에게 포상금으로 차등 지급하는 종전의 개선안을 또다시 수정한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 교직단체와 중앙인사위 등 관계자들과의 협의에 들어갔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교원 성과상여금은 모든 교원에게 일괄 균등 지급되거나 복지비로 사용돼 정부가 당초 의도했던 `성과에 따른 차등지급'은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타 직종 공무원에 대한 성과상여금이 지난 3월 지급됨에 따라 이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교단 안정화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개선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달 말 이같은 개선안을 교원성과상여금제도개선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시한 결과, 한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교직단체들은 원칙적인 동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중앙인사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이달중 개선안을 최종 확정한 뒤 7월중 금년도 성과상여금 1차분을 지급할 계획이다. 복지비로 사용될 경우 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차기 시·도교육위원 선거를 7월 11일 실시키로 잠정 결정하고 이를 시·도교육감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 선거는 7월 1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이 날부터 10일까지 11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11일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선출 교육위원 선거구 및 선출위원수는 전국적으로 57개 선거구에서 권역별로 2∼4명씩 146명의 교육위원이 선출한다.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은 16개 시·도별로 11만 255명이다. 현행법상 교육위원회는 심의·의결기관으로 시·도의회가 의결권을 위임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으나 조례나 예·결산, 주민 부담사항 등 핵심사안은 시·도의회가 최종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되어있어 일종의 전심기관(前審機關)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교육위원의 자격은 정수의 2분의 1 이상을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 10년 이상인 자'로 구성하도록 되어있다. 교육위원 후보자는 당적을 가질 수 없으며 입후보 추천제도나 현직공무원의 입후보 제한규정 등이 없다. 또 연령제한 조항 역시 규정된 바 없으며 광역자치구안에 거주할 경우, 권역별 출마지역과 거주지역과는 상관을 받지 않는다. 후보자 기탁금은 600만원이며 `유효투표 총
제도 도입 시행 후 10여년만에 초유로 발생했던 한국교총, 교육부간 단체교섭 결렬이 양측의 `성의있는 노력'에 따라 재개됐다. 한국교총과 교육부는 3일 오후 교육부 회의실에서 올 첫 단체교섭 5차 소위원회를 재개하고 교총이 요구한 교섭안건에 대한 축소심의와 문안수정 등을 논의했다. 이로써 지난 4월 16일 4차 소위에서 `국민의 정부' 개혁과제 이행 미비, 학교공사 운영 실태 등 교총이 제기한 일선학교의 문제점을 빌미로 양측이 교섭 논의를 결렬키로 한 뒤 40여일만에 단체교섭이 정상 복구된 셈이다. 이날 소위는 교총이 요구한 100개 교섭안건 중 전문직단체 활동보장, 교원자녀 대학학비 보조수당 신설, 소규모학교 교감배치, 주5일제 수업도입 및 수업일수 축소, 학교 통신회선 증설, 사이버폭력으로부터 교원보호, 교원 휴게실 및 체력단련실 설치 등 24개 안건을 잠정 합의했다. 또 교원의 전문직단체 파견근무 허용 및 사무실 제공, 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교장·교감 선자격 취득 우선 발령, 초·중등 보직교사 배치기준 개선 등 추가 합의요구안도 대부분 합의를 이뤄냈다. 양측은 이날 미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부내 해당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쌍방이 문안정리 등을
내년도 교육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간 심의작업이 시작됐다. 교육부는 최근 금년도 예산 대비 3조 4875억이 증가한 25조 7658억 규모의 2003년 교육분야 세출예산안을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대비 15.7% 증액된 예산 규모다. 세출예산 요구액은 일반회계의 경우 3억 673억(증액율 16.6%) 증가한 21조 5127억이며 특별회계는 4202억(〃 11%) 증가한 4조 2531억으로 구성돼 있다. 기능별 예산요구 증가액을 살펴보면 ▲초·중등교육분야 올 보다 74% 증액된 7205억 ▲대학교육분야는 33% 늘어난 1조 9086억 ▲인적자원 개발분야는 216% 늘어난 6127억 ▲직업교육분야는 37% 증액된 3358억 등이다. 교원관련 분야의 경우 교원 처우개선비 2157억원이 신규 증액됐다. 이는 학급 담임수당을 현재의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포함한 7개 처우개선안 외에 초·중등교원 국외연수 지원비 4억 6700만원, 사립교원 연금지원비 3402억, 교대 육성비 349억 등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요구액은, 초·중등 교수학습 지원 335억, 외국어교육 내실화 176억, 중학 무상의무교육 확대 5880억, 만5세아 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