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는 글로벌 세계화 사회이다. 글로벌 세계화 시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은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세계의 모든 나라를 막론하고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에서 영재 선발과 영재교육을 교육의 제일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 들 중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갖춘 꿈나무인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활동은 영재교육 출발의 첫 단계이다. 잠재적 가능성 내지 잠재력 발굴을 위한 바람직한 영재교육은 시행하기 위해서는 영재교육 대상자가 올바르게 선발돼야 한다. 따라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과 절차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각 영재 영역별 영재교육 대상자를 올바르게 선발해 바람직한 교육 제공으로 잠재적 가능성을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교육 대상자들이 창의성과 고급사고력 등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강조돼야 한다. 일반적인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방법 일반적으로 영재교육의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법은 크게 영재성 심리 검사를 통한 방법과 외현적인 영재성 행동 특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방법 등 두 가지로 대별된다. 이 심리 검사를 통한 방법과 행동
교육부가 획기적인 학교체육 혁신 정책인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의 핵심은 여학생 선호 종목의 학교 스포츠클럽 1천팀 지원과 여학생들의 스포츠 관람 활성화,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 배치, 중‧고교 체육수업 확대 등이다. 이번 교육부의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은 그동안 상급학교 진학 및 입학시험 준비로 심신이 피로한 학생들에게 함께 하는 체육활동 속에서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방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체육활동을 입시준비라는 무거운 짐을 잠시라도 벗어놓고 학우들과 함게 어울리며 사회성, 도덕성, 공중도덕, 변혁적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체력 강화는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전인교육을 위한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 활성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왕따 등 따돌림 근절 등 비교육적 비행 및 부작용을 완화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체육활동을 생활화하여 건전한 스포츠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고교생의 70%가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답변했다는 한 설문조사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의 희생을 왜곡시키는 것으로서 우리 교육현장에서 역사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새 정부에서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바른 역사교육이 한국의 미래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당연한 지적인 것이다. 또 후보 시절 교육 혁신을 공약한 대통령으로서 시의적절한 강조이다. 아울러 점차 희박해지는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과 교육계의 역사교육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역사교육의 우선 책임 기관인 각급학교의 역할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교육당국의 무거운 책무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잘못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교원, 학생, 사회, 국가, 국민 등을 통틀어 한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역사교육에 대한 자성과 제안이라고 본다. 다만 해당 언론의 설문조사가 문항 설계 등 정선되지 않은 부분이 응답 비율에 영향을 비쳤을 개연성도 일부 밝혀지긴 했다.이와 같은 예민한 설문 조사는 문항이 더욱 정선되고 세밀한
최근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이 곽노현 前교육감 재임 당시 공립 특채된 사립 교사 3명 중 2명을 임용 유지하기로 판단한 것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는 교원 인사의 공정성을 현저히 저해한 행정 행위이며 정책과 행정의 신뢰성을 망각한 처사이다. 교육부의 서울시교육청 판단의 수용 결정은 사립 교원의 공립특채의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하고,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인사원칙에 불신을 초래하게 할 조치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그동안 교육부는 이 문제에 대하여 일관되게 ‘임용 취소’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이유도 없이이번에 이를 번복한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중요한 인사 문제에 대하여 자기 부정을 자인한 행위로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 사실 교육계 이슈가 된 곽노현 전 교육감의 잘못된 인사 중의 하나인 사립 교원을 공립 학교에 특별채용 한 3인에 대해 “특별 채용할 합리적 사유가 없으며, 특정인을 내정한 상태에서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 현장 교원의 사기저하와 교육공무원 특별채용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이유를 들며 임용 취소 결정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의 임용 취소 결정, 소청심사위의 임용 취소 유지 결정,
한국의 대학에서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소위 문사철(文史哲) 학문이 위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철학과를 비롯하여 문학과, 사학과 등이 존폐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와 각은 와중에 각 대학에서 구조 조정과 통폐합 등으로 소위 인문학 관련 학과들이 사라지고 있다. 학문의 귀천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학문의 성격에 따라 뿌리와 가지로 나눌 수는 있다. 뿌리는 기초학문, 가지는 실용학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뿌리인 기초 학문의 으뜸이 곧 철학인 것이다. 철학적인 규명을 거치지 않은 학문은 공허한 것이다. 모든 학문을통틀어 어떤 이론도 그것이 참인지, 현실적 가치는 있는지 등의 문제를 검증받으려면 철학의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은 모든 학문의 근본으로서 아주 소중한 학문인 것이다. 인문학의 모든 학과와 학문이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각 대학에서 이와 같은 인문학의 학과인 철학과, 문학과, 사학과 계통의 학과를 없애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첫째는 철학과 등 인문학 관련 학과 출신자들이 취업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요즘같이 삼팔선, 사오정, 오
앞으로 초ㆍ중ㆍ고 교육과정에 의한 학습 분량이 현행보다 20~30% 가량 감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 2학기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에 맞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7개 교과의 핵심 내용만을 간추려 교육하는 핵심 성취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올 2학기부터 전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년 반 후인 2016학년도부터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에 일제히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밝힌 핵심 성취 기준이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반드시 알아야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과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해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른바 필수 학습 요소의 대주제와 유사한 역량이다. 교육부에서 밝힌 핵심성취기준이란 기존 성취기준 중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내용을 선별한 것으로 대상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등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부 의뢰로 5월부터 핵심역량에 따른 교과별 핵심성취기준 추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미래교육 핵심역량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정보처리, 대인관계, 자기관리, 기초기본학습, 시민의식, 범지구적 소양, 진로개발 능력 등이다. 이른바 고급 사고력(high
지난 주 한국의 양대 교원(교직) 단체인 한국교총 회장과 전교조 위원장이 만나 현행 교육 현안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와 합의를 했다.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과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이 한국교총회관에서 정책 간담을 갖고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과 교육위원회 일몰제 폐지(교육의원제 부활)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교원(교직)단체 수장은 첫 공식 간담에서는 교육감 피선거권자 교육경력 부활,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소규모 학교 살리기, 학급당 학생수 감축, 유아교육기관 통합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안 회장은 “전교조 창립 24주년을 축하하며, 내년 교육감 선거는 지방교육자치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교육경력 부활 논의를 통해 교육의 자주성을 회복하는 데 교원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회장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원단체 간의 불신과 갈등이 아닌 융합과 화합으로 상호 이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은 “교총회장이 초청해 준데 대해 감사와 함께 재선을 축하한다”며, “교육자치 본래 취지를 구현해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지난 주 대법원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의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계획은 교육부 지침에 맞지 않으므로 수정하라고 한 것은 부당하다"며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전북교육감에게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은 "시·도 교육감은 본래 국가 업무인 교원능력개발평가 업무를 국가로부터 위임받았기 때문에 교육부 명령과 지침에 따라야 한다"고 판시했다. 교육부는 수년 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인 2011년 2월 '교원 연수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그해 3월부터 전국 1만1000개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사실 시범 운영 기간에도 갑론을박 혼란과 갈등, 대립으로 교육과 학교가 크게 흔들렸다. 정말로 어렵게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지자체 정신에 맞게 지역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자체 계획을 따로 만들어 시행했다. 즉 교장ㆍ교감 등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교육부 지침상으로는 평교사를 평가할 때는 교장이나 교감을 평가자에 포함해야 하는데도 평교사끼리만 평가하도록 요강을 변경해 시행했다. 또 평가 방법도 점수를 주는 계량적 평가와 서술형 주관 평가를 함께 하도록 한 교육부 지침과 달리
최근 서울교육청이 문제 유출 학원을 사실상 '영구 퇴출'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근래 서울의 일부 학원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를 유출한 정황이 포착돼 국내 시험이 연속 취소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강력한 예방책을 강구한 것이다. 지난 5월초 서울교육청은 SAT학원 특별 점검 결과, 학원 2곳을 폐쇄하고 6곳에는 과태료 1천200만원, 22곳에는 벌점을 부과한 바 있다. 나아가 서울교육청은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정으로 문제를 유출하고도 오히려 자ㆍ타의적으로 '족집게 학원' 등으로 소문나면서 인기 학원이 되거나 학원 간판만 바꿔달아 영업하는 고리를 끊어 불법행위자는 학원가에 발붙일 수 없게 할 방침이다. 교묘한 부정 행위를 엄단하려는 행정적 조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새로운 SAT 교습과정 운영학원의 등록을 제한하고, 문제를 일으킨 학원이 설립자 명의나 위치만 바꿔서 재등록하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행태도 금지하고 엄단하는 내용의 'SAT교습학원 정상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SAT 학원 운영에 관한 적법 운영 준수 각서를 받기로 하고, 무등록 학원은 즉시 폐쇄 조치하고 불법 시설임을 알리는
얼마 전 미래 유망 직업군 희망 조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1위로 나타난 기사가 있었다. 중등학교 교사 역시 수위에 위치하였다. 최근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변하고 있다. 교직에 대한 인기는 꽤 높다. 대졸자의 취직난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안정된 직업인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최근 사범대와 교육대의 도서관 열람실은 철야로 불이 꺼지 않고 있다. 교사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자학자습을 독려하기 위한 방편이다.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줄을 잇고, 그 경쟁률도 교과목에 따라 수십 대 일에 이른다. 그야말로 바늘 구멍에 낙타들어가기식으로 경쟁률이 높다. 하지만, 정작 상당수 교사들은 자신의 직업에 별로 만족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어렵사리 교직에 들어간 뒤 중도에 교단을 떠나는 교사도 속출하고 있다.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교권추락이 교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 의한 교권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학생의 인권, 학습권 보호에는 한 목소리로 큰 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앞으로 중·고교 선발고사와 입학전 시행하는 반 배치고사, 모의고사 등도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하지 못하도록 법제화가 추진된다. 최근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촉진 특별법' 시행령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프로젝트가 처음 구체화되는 것으로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각종 교육평가 출제를 아예 법령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 특별법 시행령은 앞서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평가 금지 등을 담은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데 이은 조치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 내신을 위한 중간·기말고사를 비롯해 고교 입학전형 선발고사와 학급 배치고사, 시·도 또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 등도 정규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할 수 없게 된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전국단위 모집 일반고 등은 반드시 입학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특별법시행령에 중간·기말평가 등의 지필평가, 수행평가에서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해 평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각종 수행평가 외에 학교 입학전형으로 치러지는 선발고사, 학급 배치 등을 위한 배치고사, 재학 중 시·도 단위,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4학년, 중·고교 1학년생 등 총 30여 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스마트폰) 이용 습관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7448명(6.51%)의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비율을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제4학년은 0.91%, 중학교 제1학년은 7.24%, 고등학교 제1학년은 8.8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에서는 빠졌지만 대학생들도 역시 심각할 것이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란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몰두해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겨 수면, 학업, 건강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일상생활 변화를 조사에서는 '위험사용군'에 속하는 학생은 4585명(1.81%)이었다. 위험사용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보이며 내성·금단 현상이 나타나는 단계로 스마트폰 중독 경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문기관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심각한 스마트폰 사용 중독증에 다다른 사람이다. 한편 스마트폰 ‘주의사용군'에 속하는 학생은 1만2590명(4.69%)으로 집계됐다. 주의사용군은 일
지난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정책은 ‘국민 행복 교육’으로 집약된다. 교원들이 보람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배우며 국민이 행복한 교육을 의미한다.박근혜 정부는 이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근혜 출범과 동시에 국민 행복 교육 차원의 교육 복지 정책으로 0-5세 영유아에 대한 무상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즉 보육 시설을 이용하면 보육 수당을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양육 수당을 지급토록 했다. 사실0~5세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소요 재원은 뒷전이어서 관련 사업이 하반기부터 중단 위기를 맞게 될 처지다.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점에서 복지정책에 대한 국가재정운용상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준다. 정책을 시작한 지 수개월 밖에 여과되지 않은 현재 적지 않은 지자체에서 1년치 가정양육수당이 고갈됐다는 보도이다. 보육료 예산을 끌어다 양육수당을 지급해왔지만 하반기에는 보육료 예산까지도 소진될 것이라는 아우성도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현저히 낮은 현실에서는 이와 같은 혼란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2013년도부터 0~5세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면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면 보육료를, 보육시설을 이용하
일찍이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줄기차게 선행학습 금지를 공약으로 내결고 강조했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근절이라는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의지로 읽혀진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교과 과정을 뛰어넘는 시험·입시 출제 금지'를 강조했다. 참고서가 필요없는 이야기형의 '친절한 교과서'개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인 '교육공약 5대 실행방안' 실천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단순히 언급에 그치지 않고 평가의 중요성까지 강조한 것을 보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게 분명하다. 이 정책이 성공하여 착근하게 되면 사교육비 걱정은 덜게 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기대한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교과서 내 출제는 이론적으로 백 번 옳은 말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선행학습 부분에서 시험 출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니 과외와 개인지도, 학원 수강도 줄어들 것이다. 교과서도 스토리텔링식 등 참고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실하게 편찬, 발행할 것을 강조한 것을 보면 적어도 겉으로는 입시문제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현행 교육과정 체제 내에서
지난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었다. 국제연합의 유네스코(UNESCO)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즉 세계 책의 날이다. 흔히 생각하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 아니라 4월에 책의 날을 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4월 23일은 원래 책을 사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축제일인 '성(聖)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며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하여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책과 저작권 같은 개념이 자칫 남의 일, 여유 있는 자들의 관심사라고 넘겨버리기에는 지금 우리 사회의 정신풍토, 지적수준의 현실은 암담하다. 인성의 황폐로 말미암은 여러 문제가 끊임없이 사회를 거칠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 사회적 비행과 일탈 등이 메마른 정신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날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갖가지 책은 쏟아져 나오지만 출판시장은 빙하기에 접어든지 이미 오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문을 닫는 지역서점, 공들여 펴낸 저작물은 외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