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서울시교육청 인사위원회 구성이 편향적이라며 재구성을 요구했다. 교총은 22일 논평을 통해 ‘코드인사위원회’로 규정하고 “공평한 인사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서울지역 교육공무원에 대한 막강한 인사권을 갖는 인사위원회에 사실상 진보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포진 시킨 것은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던 곽노현 교육감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번 인사위원회 구성으로 인해 5만 여명에 이르는 서울시 교원들이 자신의 노력과 열정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기보다 코드와 줄서기에 앞장선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하고, 현장에는 불안과 불만이 팽배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인사위원회 위원명단을 발표하고 외부 인사를 4명에서 7명을 늘려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외부위원으로는 ▲고춘식 전 한성여중 교장 ▲권태선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박주현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참여혁신수석 ▲송순재 감리교신학대 교수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김소연 서울우이초 교사 등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인사에 대한 심의, 의결에 외부교육전문가, 학부모, 시민등 각계가 ‘시민참여위원회’”
올 상반기 초빙형으로만 실시된 교장공모제에서도 지원 자격 논란, 불투명한 심사,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문제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교장공모제 추진을 지양하고, 현장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는 안정적인 제도정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미 정해놓고 심사? = 교총이 1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교장공모 과정 문제점 현장제보’에 따르면 공모제 자체가 여전히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계획서와 발표로 심사하는 1차의 경우 비슷한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결국 ‘말 잘하는 후보’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의 A 초등교감은 “나이 많은 사람, 여자 지원자, 인상이 안 좋은 사람은 아무리 교육철학이 훌륭하고, 좋은 경력을 가지 있어도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젊고 말 잘하고 잘생긴 사람은 20분만 잘하면 교장이 될 수 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돌고 있어 씁쓸하다”고 밝혔다. 또 학운위 구성 자체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경우 현직 교장이나 입김이 쎈 운영위원에 따라 위원회가 구성되고 지지도 쏠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상이 이렇다보니 지역유지, 학교 선후배
교권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교총이 ‘교권·교직상담 Best 10’을 선정, 발표했다. ‘교권·교직상담 Best 10’은 올해 상반기 교총으로 문의해 온 교권 및 교직관련 상담 내용을 분석해 관련 법령과 함께 교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했다. 구성은 ▲학교안전사고 대처방법 ▲체벌로 인한 갈등에 대한 대처방법 ▲학교폭력 대처방법 등 교권 관련 내용과 ▲개인연가와 자율연수의 차이 ▲방학 중 학위를 취득할 경우 변동사항 ▲7월에 지급받는 시간외근무수당정액분 ▲방학 중 학생 자율학습에 대한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여부 ▲불임으로 인한 휴직신청 ▲1급 정교사 자격연수점수 대처방법 ▲육아시간 사용시 성과상여금 지급여부 등 교직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내용은 ‘회원 e-메일’과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권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총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방법과 접수된 교권사건의 처리방법에 대한 안내도 함께 볼 수 있다. 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상반기 동안 현장 선생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례들을 포함했다”며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숙지한다면 비슷한 유형의 교권R
수학여행 금품수수 등으로 인해 서울지역 초등학교장 등 100여명이 파면, 해임될 것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비리에는 엄단해야 한다면서도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신중한 징계절차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수학여행 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사대상에 오른 서울과 경기지역 전·현직 초등교장 157명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끝냈다며 조만간 교육청에 비위사실이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금품수수 총액이 500만원 이상이거나 한 번에 300만원 넘게 받은 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며, 기소대상자는 30~40명이라는 것. 교육청은 수사를 받은 전현직 교장 중 57명이 파면, 해임 등 배제징계 대상자가 될 것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지난달 인사·시설공사·납품·방과후학교 비리 관련자 60여명 중 50여명을 파면·해임키로 한 상황이어서 이번에 비위 사실이 통보되는 57명을 더하면 전체 퇴출 대상자는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교육관련 비리에는 엄단을 촉구하면서도 교육자의 사기, 교육계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징계절차를 당부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일은 자
6·2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교육의원과 광역의원으로 구성된 시․도의회 교육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이 지속되면서 정당 간 자리싸움에 교육자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교총과 전국 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 등 55개 교육단체는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최근 시·도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정당 소속의원들이 정당 간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에 교육위원장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명을 통해 교육단체들은 “대부분 시․도에서 광역의원들이 근거 규정도 없이 다수당 소속에서 위원장을 차지하려는 것은 교육의 전문성과 교육자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교육의원 중에서 교육상임위원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교육의원이 무소속임을 이유로 위원장을 다수 정당이 여야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배분의 일환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배제하고 차지하려는 것은 교육위원회의 기능과 본질을 외면한 정치적 비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 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교육위원회는 교육자치법 11조에 의해 조례안과 예·결산 일부안 외의 의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본회의 의결
교권사수, 정책선도, 회원감동, 소통과 참여를 공약했던 안양옥 교총회장이 전국투어를 통해 현장 밀착형 행보를 본격화 했다. 그 첫 번째 지역은 대구였다. 안 회장은 8일 대구시교육청, 대구교대, 대구교총, 경북교총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 교육행정의 최고 책임자부터 현장 교원까지 두루 만나며 지역교육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전에 가진 우동기 대구교육감과 간담회에서 안 회장은 “학업성취도평가,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계 갈등이 우려되는 시점에 어느 때보다 시도교육감들의 역할이 막중해졌다”며 “정책부터 학교현장의 문제까지 하나하나 잘 살피는 교육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우 교육감은 “대학 총장에서 교육감이 되고 보니 현장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지원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화답했다. 최근 교육현안과 관련해 우 교육감은 “연이은 교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학교 지킴이를 배치할 계획인데 본격 시행 때까지 교사들이 조를 짜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안 회장은 “학교의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정책
6·2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교육감 중 광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감이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는 안순일 교육감의 임기가 남아있어 장휘국 당선자는 11월 7일 취임한다. 이번에 취임한 교육감들은 전국 동시 민선 교육감들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일부 지역별로 직선 교육감이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 모든 교육감이 동시에 민선 체제로 돌입한 것은 처음이다. 주민과 학부모에 의해 직접 선택된 것인 만큼 각 교육감들은 특화된 정책으로 지역 교육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출신인 곽노현 서울교육감은 ‘탈권위’, ‘인권’, ‘반부패’를 기치로 내걸었다. 서울형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 조례 등을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여성 민선 교육감인 임혜경 부산교육감의 부산의 시급한 문제인 지역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며, 대학총장 출신의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U-스터디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 나근형 교육감은 전국 학력 꼴찌의 오명을 벗고자 학력신장에 골몰하고 있으며, 광주의 장 당선자는 야간자율학습 철폐 등을 공약했으
대구교총은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 후원으로 23~24일 ‘통일안보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23일 청구고에서 열린 수업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대학생 3명을 1일 협력교사로 참여케 해 학생들과 분임조별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는 수업으로 진행됐다. 또 24일 대구동평초에서 개최된 수업에서는 6·25 초반 최후방어선이었던 다부동 전투에 대한 참전 용사 할아버지의 인터뷰를 구성한 자료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느낀 점을 나누는 시간으로 전개됐다. 참석한 학생들은 “우리 지역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왜 평화통일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본받겠다”고 밝혔다. 수업에 참가했던 이동우 청구고 교사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북한 현실을 잘 아는 협력교사가 분임토의를 이끌며 활발한 토론을 벌였던 수업이었다”며 “학생들이 우리 안보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경식 대구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전쟁에 대한 상처와 나라사랑 정신이 퇴색돼 가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유와 평화의 소중
각시도의회 교육 상임위원장을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교육계 의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6월21일자 7면 보도) 제주특별자치도 전․현직 의장, 교육위원장이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교육위원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도의원과 같이 활동하고 있어 7월부터 활동하게 될 전국 시․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선례가 되고 있다. 2006년 원 구성 당시 의장이었던 양대성 도의원은 “교육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상임위원회의 과반수를 교육의원이 차지하고 있어서 당연히 교육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기울었다”며 “논란거리가 될 사항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고 했다. 강남진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육자치나 전문성 차원에서 당연히 교육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맞다”며 “당리당략적 차원이 아니라 백년지대계의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성지 현 부의장도 “교육의 특수성과 교육자의 자긍심을 감안할 때 전문가가 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82명의 교육의원 당선자들은 2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육의원으로 선출돼야
우리나라 국민은 교사가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가장 높은 직업군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청렴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직업군으로 교사 47.8%, 종교인 45.3%, 장교 39.6% 순이었으며, 대학 교수도 35.3%로 4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교사에 대한 설문에서 보통은 35.8%였으며, 청렴도가 낮다는 응답은 15.8%로 10점 평균으로 점수화 수치에서는 5.97점을 받아 역시 1위를 차지했다. 대학교수는 보통이 39.7%, 낮다가 23.3%로 10점 평균 수치에서는 5.31로 5위를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청렴도가 낮은 직업군으로는 국회의원(낮음 65.2%), 지방의회 의원(낮음 52.3%), 건설회사 임직원(낮음 47.9%)순이었다. 공무원 중에서는 외교·안보부처 공무원의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높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부 등 사회·문화부처(26.8%), 지방자치단체(23.3%),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일반행정부처(23.2%), 경제부처(19.4%) 공무원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07년 미국 갤럽조사에서 나
쏟아지는 새로운 정책들로 인해 교원 업무가 늘고 있다. 교육개혁이란 이름으로 추진되는 정책들이 반갑기는커녕 피로감만커지고 있다. 지난해 교총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40%의 교사는 공문처리를 위해 7시간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열 명 중 6명은 평균 6건 이상의 공문을 처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최근 에듀파인, 교원평가, 수업공개 등은 안 그래도 어려운 교육활동 집중에 방해요인이 되고 있다. 1979년 교원업무 간소화 지침이 마련됐지만 현장 교사들은 업무 부담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해 교원들은 정책이 현장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 대표적이 사례가 에듀파인.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검토한 쪽에서는 매뉴얼대로만 하면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회계 자체가 생소한 교원에게는 힘든 일 일수 밖에 없다. 구입물품을 알아보는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다 전자결재로 이뤄지기 때문에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장병희 파주 문산중 교사는 “한 부서에서 배정받은 예산을 집행하고 결산까지 한다는 시스템의 목적은 이해가 가지만 교사들에게는 일을 처리할 때 어려움이 있다”며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시스템이라고 하지만
“교육에 무슨 이념이 있겠습니까. 진보, 보수를 떠나 아이들이 잘 배우고,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드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소위 진보교육감, 진보 교육의원의 약진으로 정리되는 6·2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에 당선된 전직 교총 주요 인사들은 교육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된 김동건 전 대전교총회장(서구)은 “공교육활성화와 녹색·나눔교육 등 기본에 충실한 학생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다른 교육의원들과 협력해 나갈 것”고 포부를 밝혔다. 유창옥(춘천·철원·화천·양구) 전 강원교총회장과 같이 당선돼 강원도의회에서 일하게 된 이문희(원주·홍천·횡성) 전 강원교총회장도 “당선된 교육감이 진보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나 학생과 교육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만일 편향된 정책으로 현장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의회의 견제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교총 유관인사는 이들 외에도 서울 교육의원에 한학수 전 서울교총 부회장(성동·동대문·광진), 대전 교육의원에 최진동 전 대전교총 부회장(유성), 충북 교육의원에 장병학 전 충북 진천교총회장(청원·진천·괴산·음성·증평), 박상필 충북교총 이사(청주 흥덕) 등이 있
초·중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교원보수교부금과 증액교부금제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특별교부금의 구조를 개선하고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수교부금은 2004년까지 봉급교부금으로 존재했으나 2005년 통합됐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공동주관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공개토론회’에서 안선회 고려대 연구교수는 ‘초·중등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안 교수는 “현행 내국세의 20.27%로 돼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구조를 교원보수교부금(인건비교부금)과 경상교부금으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교원인건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기부진 시 교원인건비로 인해 교육사업비, 교육시설비 등이 잠식되는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 교수는 “매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일정률씩 증액시키고 초과 시에는 고등교육에 투자하고 부족 시에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안 교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개선방안으로 현재 국고와 지방비로 지원되고 있는 만3~5세 보육료의 국비지원액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고 동 금액만큼 고등교육
서울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위해 등교하던 여학생이 외부인에 의해 납치, 성폭행 당한 사건에 대해 정치권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교육시민단체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교총은 10일 논평 통해 “현재 학교는 교육활동과 무관한 자가 제재 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동안 교총은 안전 사각에 놓인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학교 출입절차 규칙을 정한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을 요구했으나 국회에서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할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유사 사례라 발생해도 사후조치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교총의 지적이다. 교총은 미국, 영국의 사례처럼 학부모를 포함해 외부인은 학교 방문 전 약속을 정한 뒤 출입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외부 CCTV을 확대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당국과 정치권에 요구했다. 또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자체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학교 개방화로 인해 정문만 지키는 경비의 역할은 의미가 없다”며 “CCTV설치확대, 안전지키미 적극 활용, 상습
60대, 대학원졸, 재산 5억~10억원, 전과는 없으며 병역은 마친 자. 6·2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82명의 교육의원 평균치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당선인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교육의원 당선자 중 60대가 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령 당선자는 서울8선거구의 김영수 당선자로 1934년생이다. 최연소는 경남1선거구 조형래 당선자(1967년생)가 기록했다. 학력은 대학원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이하는 1명에 불과했다. 신고한 재산은 5억~10억원이 40명, 10억~30억원 미만이 22명 순이었으며, 전과가 있는 사람은 2명이었다. 경북2선거구에 최우섭 당선자는 65.7%로 최다득표율을 기록했고, 서울5선거구의 김형태 당선자는 23.9%로 최저 득표율 당선자가 됐다. 경기1선거구의 최철한 당선자는 최다득표(34만8877표), 최다표차(20만838표) 당선자로 2관왕이 됐고, 제주5선거구의 문석호 당선자는 2만981표로 최소득표당선인이, 울산2선거구의 박홍경 당선인은 480표차로 최소득표 당선자로 기록됐다. 전국에서 15명의 당선자가 이른바 진보성향으로, 나머지 당선자의 대다수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