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교육수장을 뽑는 6·2지방선거를 14일 앞두고 시민단체 중심의 후보 검증작업이 본격화됐다. 2010서울교육감 시민선택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교육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하는 이 토론회는 패널이 특정 후보에게 질문하고 후보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선택은 김영숙, 김성동, 박명기, 이상진, 곽노현, 권영준, 남승희 등 후보 7명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이원희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시민선택 측은 이번 토론회 결과와 후보들로부터 받은 정책질의서 답변 등을 5단계(A~E)로 구분해 25일 발표할 방침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고교다양화, 사교육비 경감 방안, 공교육정상화, 학습부진아 등 10개 항목을 평가하고 후보의 도덕성, 공약의 실현 가능성, 적절성, 타당성 등도 집중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민선택에는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관련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책질의서 발송(4월1일), 공명선거 후보서약식(4월20일)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후보별
여성가족부는 20~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청소년 대표 및 청소년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6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는 정책 참여회의로,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청소년특별회의를 통해 제안된 정책과제들은 그동안 해당 부처의 협의를 거쳐 국가정책에 반영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청소년의 진로교육 및 직업체험 등 4개 분야 20개 정책과제를 교육과학기술부 등 4개 부처에 제안해 현재 14개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고 여성가족부는 전했다. 올해에도 청소년 대표들이 사전워크숍과 지역회의를 통해 논의한 예비의제를 놓고 분임토의와 투표를 진행한 뒤 최종 정책의제를 선정하게 된다.
충남 한서대는 19일 일본 시코쿠가쿠인대학(四國學院大學)과 학생 및 교직원 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서대 함기선 총장과 스에요시 다카아키(末吉 高明) 시코쿠가쿠인대 학장이 서명한 이 협정에 따라 두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 교류, 간행물 및 정보 교환, 국제 우호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1949년 기독교계 대학으로 개교한 시코쿠가쿠인대학에는 문학과 사회복지학, 정보가공학 등 인문학 분야 19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진보성향 현직 교육감에 대항해 보수성향 후보 세 명이 도전장을 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주요 쟁점에 대한 후보간 차별화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상급식에 대한 공약도 후보마다 견해를 달리하고 무상교육, 사교육비 절감, 학력향상 대책도 그 대상과 내용에서 다양한 처방을 내놓고 있다. ■"대학처럼 연합학교군 구축" = 강원춘(53·전 경기교총 회장)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라며 그 방안으로 유형·지역별 창조형 자율학교 연합학교군 형성방안을 제시했다. 연합학교는 대학에서 학점을 이수받는 것처럼 학생들이 예고, 외고, 인문계고, 전문계고 등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30여년 교단경력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교육비가 들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체험학습비와 수학여행비 지급, 경기교육방송국 설립과 유스쿨 도입, 야간 돌봄교실 운영 등과 같은 사교육비 절감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정치교사와 무능교사 퇴출, 교원안식년제와 인턴교사제 시행, 대학행정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실력 있는 교사 양성방안으로 내놓았다. 강 후보는 학생급식과 관련해 급식시설과 음식의 질이 보장된 '책임급식' 공약을 내놓았다. ■"교육현장 이념
한국장학재단은 내달 25일까지 저소득층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미래드림 장학금'과 '희망드림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미래드림 장학금은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기초생활수급 가정 대학생에게 연 250만~450만원, 희망드림 장학금은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연 225만원 내외를 각각 지원한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 학자금포털 사이트(http://www.studentloa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장학서비스센터(☎1666-5114)로 하면 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백기봉 부장검사)는 교비 7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기 모 사립대 재단이사장 정모(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3년 3월 같은 대학 기획실장으로 있던 김모씨와 공모해 교내 골프장 시공업체에 지급한 공사대금에서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3억원을 돌려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이듬해 8월 경기 여주군에 있는 재단 소유 토지 6611㎡를 16억원에 팔고자 이모씨와 매매협상을 하면서 토지대금 4억원을 미리 받아 개인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액이 적지 않지만 이 사건으로 먼저 기소된 김씨와 정씨간 범행 주체 등을 놓고 다툼이 있어 불구속 처리했다"고 말했다.
충남에서 출마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후보들이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를 잇따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주목된다. 충남 제1선거구(천안)에서 출마한 김지철 교육의원 후보는 19일 2명의 교육감 후보와 다른 2명의 교육의원 후보에게 "당선 이후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평준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걱정하는데 평준화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학업성취도가 높고 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자아 존중감 등이 더 좋다는 분석결과가 많이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평준화를 실시하면 지역 인문계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들의 학력 질이 균등해지기 때문에 고교간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다수의 명문고를 만들 수 있으며 더불어 타지 학생들의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서 천안지역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도교육감 후보도 18일 오후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천안시 고교평준화대책추진위원회를 연내에 구축하겠다"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여성가족부는 '대한민국 청소년주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주간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가능성을 더 크게 키우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매년 5월 마지막주로 지정돼 있다. 올해 행사는 24일 청소년주간 기념식과 유공자 시상식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 등 지역별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걷기대회', 코레일과 함께 서울역·대전역·광주역·동대구역 등 주요 KTX역사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주간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24일 기념식에서는 탤런트 유승호(17)가 대한민국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면 다음 세대에 지도자가 될 청소년들의 교류부터 더 활발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1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학교에서 한국 청소년 200명과 중국 청소년 40여 명이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중앙민족대학교 조선언어문학학부 학생 40여 명은 학교를 찾은 한국의 '미래 동반자들'에게 탈춤 공연과 태권도 시범, 작년 한글날에 가진 연극 영상 등을 선보였다. 초면인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서먹서먹해했지만 행사가 무르익을수록 "왜 중국에서는 태권도 동작을 할 때마다 '슷!슷!' 소리를 내나?" 혹은 "태권도 인사법이 특이하다" 등 양국의 문화를 서로 비교하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궁금증을 스스럼없이 물어봤다. 태권도 시범을 보인 3학년 윤영근(24·조선족) 씨는 "중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비단 한류뿐 아니라 최근 한국어과를 개설하는 중국의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라며 "민간 외교관인 양국의 청소년들이 상대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 청소년들은 주중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도서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 10억 6천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212곳의 학교에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초등학교 106곳, 중학교 70곳, 고등학교 36곳으로 한곳에 500만원씩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이 돈은 학생들의 교과학습 활동에 참고할 수 있는 전문 도서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학교별로 장서 구입비가 예산에 포함돼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어서 교육청이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경남지역 946곳의 초·중·고등학교 학교도서관 장서확충 사업에 나서 2008년 424개 학교에 21억 2천만원, 2009년 212개 학교에 10억 6천만원을 지원했다.
'교복, LED 어깨띠, 마라토너, 로봇, 마스코트..'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교육감과 교육의원 후보들이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의 시선을 끌려고 내놓은 갖가지 묘안이다. 19일 교육감과 교육의원 후보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가 주민 직선으로 처음 치러지고, 자치단체 선거보다 관심과 인지도가 낮아 선거운동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의원 선거에 나선 전북 남원과 전주의 두 후보는 70~80년대 고등학생이 입었던 교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남원 지역의 후보는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권자의 눈에 더욱 잘 띄도록 하복 대신 동복을 입고 거리를 누비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사무원에게는 교련복을 입혔다. 전주의 한 교육의원 후보는 야간 선거운동을 위해 LED 전구를 활용한 어깨띠를 만들어 착용하고 밤거리를 누비고 있다. 그는 공약을 만화 형식의 홍보집으로 만들기도 했다. 울산과 경남은 기호 1번 한나라당이 강세인 지역으로 한나라당의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첫 번째 순위를 받지 못한 후보들은 이름과 얼굴 알리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시행한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에서 세 번째 순위를 뽑은 울산의 한 교육의원 후보는 하루
한국진로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노동부가 후원하는 2010 진로교육 국제학술대회가 1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핀란드, 일본, 뉴질랜드, 미국 등 4개국 진로교육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가했고 국내 진로 교육 종사자 400여명이 참가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성인까지 이어지는 평생 진로지도(핀란드) ▲학생들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커리어 스타트위크 캠페인(일본) ▲정부와 학교가 협력하는 커리어 서비스센터(뉴질랜드) ▲직업기술교육(CTE)의 변천 사례(미국) 등을 소개했다.
급물살을 타던 전남도교육감 후보간 단일화가 주춤거리고 있다.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후보 등 전남교육감 후보 4명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긴급 회견을 하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계획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 연기됐다. 이들 4명 후보는 이날 정오께 도 교육청 관료 출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저녁에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도민 5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50%, 1위 후보와의 가상대결 결과(50%)를 합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진영에서 이날 낮 2시께 단일화 합의에 따른 지지를 부탁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면서 다른 후보 3명이 반발, 회견이 무산됐다. 이들은 3명 자체만으로 여론조사를 할 것인지, 아니면 규정을 어겼다는 후보까지 포함할 지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후보진영은 별도로 교직원과 도민을 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해 합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교육감 후보로는 교육관료 4명에다 대학총장 출신인 장만채, 김경택 후보 2명, 고교 교장 출신인 곽영표 후보 등 7명이 출마했다. 이 중에서 여론 등에서 선두권을 고수하는 장만채 후보가 최근 투표용지 게재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를 10여일 앞둔 가운데 보혁 후보들이 성향별로 본격적인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0여 보수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범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연대 기자회견'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울에서 출마한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 경기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인천 권진수(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대구 우동기(영남대 교수) 후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국민연합은 전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후보를 중심으로 진보 후보 간의 연대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에서 출마한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 후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김상곤 후보와 다양한 연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후보들과 연대 여부에 대해서도 "진보 후보들은 시민단체 주도의 후보 선출 과정에서 공통적인 5대, 10대 공약에 동의한 바 있다"며 사실상의 공감대가 이뤄져 있음을 시사했다.
이명박(MB) 대통령은 18일 교육 개혁과 관련해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개혁의 방향은 옳다고 생각하나 변화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교육 개혁이 모든 국민의 주요 관심사인 만큼 개혁 방향이 특정 계층을 위한 변화로 해석되면 결코 성공할 수 없게 된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 경쟁력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달려있다"며 "입시에만 집중하는 획일화된 교육으로는 그런 인재를 결코 길러낼 수 없다. 적극적으로 시대변화에 맞춰 과감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입학사정관제는 사교육을 억제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지만 궁극적으로는 창의성과 인성을 가진 인재를 기르는 것이 목표"라면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들이 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들에 대해 "겉으로는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