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선으로 처음 치르는 경북도교육감 선거에는 누가 나올까. 조병인 전 교육감의 중도 하차에 따른 도교육감 보궐 선거가 오는 4월29일로 예정된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일부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10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영우 전 김천고 교장이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데 이어 나머지 출마 예상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잇따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후보자 등록일(4월 14∼15일)까지 제한적이기는 하나 명함 돌리기 등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교장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학교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교육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또 김철 전 부산대 사무국장도 출마를 위해 지난 7일 사표를 냈는데 오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대를 나온 김 전 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현직 교사를 지냈고 교육과학기술부 간부와 대구와 경북 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정옥교 서라벌대학 학장, 유진선 대경대 학장, 이영직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홍광중 도교육위원회 의장, 이동복 경산중 교사 등
서울지역에 국제중학교나 자립형 사립고가 설립되려면 시교육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가 복원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폐지했던 '학교 설립ㆍ폐지 및 변경사항 처리지침'을 이 같은 내용으로 다시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은평뉴타운에 들어설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대한 시교육위 동의 절차를 앞두고 작년 11월 갑자기 지침을 없앴다. 이는 지난해 서울 교육계에서 가장 큰 현안이었던 국제중 설립과 관련된 지정ㆍ고시를 단행한 지 엿새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국제중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곤욕을 치른 시교육청이 하나고 동의 절차를 앞두고 이를 피하기 위해 지침을 폐지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시교육위는 "교육청이 추진하는 중요 사항은 시교육위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반발, 해당 지침의 원상 회복을 요구했으며 시교육청은 결국 하나고 설립과 관련, 동의 절차를 거쳤고 이후 지침을 새롭게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지침에서 "일부 사립학교 신설 등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시교육위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심의(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학부모들이 학교나 교육청의 부패의혹에 대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학부모 감사청구제를 시행할 근거 법령이 없다"며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입법이 먼저 필요하고, 이는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사항"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옛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5월 부패방지책의 하나로 학부모 감사청구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그해 9월 마련한 '부패방지 추진 종합대책'에 관련 문구를 넣었다. 그러나 옛 교육부는 검토 초기 단계에서 교직사회가 반발하자 감사원의 국민감사청구제가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추진을 중단했고, 시교육청도 도입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과부 이성희 감사관은 "이미 지난해 6월 검토 단계에서 중단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의 고교 학군이 30여년만에 4개 학군에서 5개 학군으로 조정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1979년 학교군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존 4개 학군 중심의 고교 학군제를 5개 학군으로 조정하는 '부산시 일반계 고교 학군 조정안'을 확정, 행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계 고교 학교군 조정안은 오는 28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01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학군조정은 기존 1학군(중.서.사하.영도구 전역, 강서구 일부), 2학군(동.남.수영구 전역,해운대 및 기장군 일부), 3학군(부산진.사상.북구 전역, 강서구 일부), 4학군(동래.연제.금정구 전역, 해운대 및 기장군 일부)을 지역별 인구변화와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서.남.북.동래.해운대교육청 등 5개 지역 교육청 관할구역에 맞춰 재조정했다. 그러나 해운대구 반여동과 반송동, 석대동 및 기장군 철마면은 해운대 학군이 아닌 동래 학군에, 강서구 명지동, 녹산동, 천가(가덕도)동은 북부 학군 대신 서부 학군에 포함된다. 시 교육청은 또 학교 배정을 위해 새로 조정되는 학군을 1단계 광역학군과 2단계 지역학군, 3단계 통합학군으로 나눠, 학생들에게 1, 2단계 2차례에 걸쳐 2개 학교씩 모두 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해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소모적인 이념 논쟁이 종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과서 저자들도 법원의 결정을 수용해 더 이상의 논란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속하고 합리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해 새 학기에 학생 교육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지금의 교과서 논란이 발생된 데에는 허술한 현행 교과서 검정제도와 더불어 교과부의 일관되지 못한 정책 추진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교과서 검정체제 개선에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ㆍ중ㆍ고교에서 반일제 또는 격일제로 근무하는 '시간제 교원'이 이르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간제 교원제 도입을 위해 연내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간제 교원은 현행 기간제 교원의 일종으로 전일제가 아닌 반일제, 격일제로 근무하는 교원을 말한다. 학교장이 계약을 통해 1년 범위에서 임용하고 한 학교에서 총 4년간 근무하는 형태는 기간제 교원과 같다. 기간제 교원과 마찬가지로 교사자격증이 있어야 채용될 수 있으며, 시간당 수당을 받는 시간강사와 달리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호봉제로 급여를 받게 된다. 교과부는 수업시간이 적어 정규교원이나 기간제 교원 임용이 곤란한 과목, 소묘.회화 같은 전문계고의 전문 교과 및 수준별 이동수업 과목 등에 시간제 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간제 교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 범위가 넓어지고 자기 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이 한국 근ㆍ현대사 교과서를 수정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계약 내용상 저자들이 주장하는 '동일성 유지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동의 없이 교과서를 변경하는 것이 저작인격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고, 출판사는 저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정ㆍ개편 요구에 성실하게 응하기로 약정했으므로 정당한 행위라고 맞섰다. 저작인격권은 저작자의 명예와 인격을 보호하는 것이고, 이 중 동일성 유지권은 창작물의 내용과 형식, 제호 등을 원래대로 유지할 수 있는 권한으로, 저작권법에서는 저자가 비록 원고료를 받고 책을 펴내는 것을 허락했더라도 출판사 등이 그 내용을 함부로 바꾸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재판부는 출판 계약 당시 교과부의 수정ㆍ개편 요구가 있으면 저자들이 필요한 원고와 자료를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교과부가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수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점, 이에 불응하면 검정 취소 등 불이익을 받게 되는 점을 종합할 때 저자들도 교과부 수정 명령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봤다. 즉 저자들이 애초에 교과부 지시가 있으면 수정에 응하겠다는 취지로 계약한 이상 출판사의 교과서
올 3월 개원하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평균 79%의 등록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대가 99%로 가장 높은 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5개 로스쿨별로 최초 합격자 등록을 실시한 결과 평균 등록률은 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모집정원 150명에 148명이 등록해 99%의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였으며 건국대가 93%(40명 중 37명)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 88%(120명 중 106명), 전북대 88%(80명 중 70명), 고려대 86%(120명 중 103명), 전남대 84%(120명 중 101명), 서강대 83%(40명 중 33명), 부산대 82%(120명 중 98명), 서울시립대 82%(50명 중 41명), 중앙대 82%(50명 중 41명), 한국외대 82%(50명 중 41명), 제주대 80%(40명 중 32명), 충북대 80%(70명 중 56명) 등 25개 대학 모두 모집정원이 미달됐다. 서울지역의 학교 중 경희대(77%), 연세대(72%), 이화여대(75%), 한양대(71%) 등은 등록률이 80%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원이 금성출판사가 발행하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저자들이 낸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8일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과서 수정 작업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 교과부는 3월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당장 이번주부터 수정된 내용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인쇄하는 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초까지 전국 각 고등학교에 교과서 배포를 마칠 계획이다. 통상 교과서 인쇄 작업은 열흘 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수정된 내용의 교과서가 각 학교에 배포돼 3월 새학기부터 사용되는데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교과부 집계에 따르면 금성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사용하는 고등학교는 지난해 총 878곳으로 한국 근현대사 과목을 선택한 학교(1천585개교)의 55.4%, 전체 고등학교(2천198개교)의 39.9%였다. 그러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내용에 대해 이른바 '좌편향' 논란이 불거지고 특히 6종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가운데 금성판 교과서의 편향성이 가장 심한 것으로 보수단체 사이에서 지목되면서 금성 교과서 불채택 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 결과 올해 금성판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는 전국적으로 총 531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347곳이 줄고 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교원 정원을 배정하는 바람에 울산지역의 중등교원이 크게 부족해 중.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울산시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올해 2개 중학교가 신설되고 11개 중.고교가 증설되면서 69학급이 증가해 그에 따른 부족 교원 149명의 증원을 교과부에 요청했으나 14.8%인 22명만 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지역 91개 전체 중.고교의 교원 수는 4천247명으로 법정 정원인 5천615명보다 무려 1천368명이나 모자라게 됐다. 또 초중등교육법에는 3학급 이상의 학교는 1학급 초과할 때마다 고교는 2인이상(중학교는 1.5인)의 비율로 법정교원을 확보토록 돼 있으나 울산의 올해 중고교 교원의 법정정원확보율은 75.6%로 전국평균 79%에 훨씬 못미친다. 교원의 부족으로 올해 이 지역 중학교의 경우 교원 1인당 평균 수업시수가 1주 21.6시간으로 지난해보다 0.5시간이나 증가하고, 일부 과목은 1주에 2∼3시간씩 수업시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업 차질 등 갖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교과부의 교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교사의 추가 증원이 힘들다고 보고 당장 이번 달 중에 계약직 교사 25명을 추가로 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동명 수석부장판사)는 8일 금성출판사가 발행하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저자들이 낸 저작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 결정으로 3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수정된 역사교과서를 배포하려는 정부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저자들은 출판사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수정 요구가 있을 때 일정 기간 안에 이를 위한 원고와 자료를 넘기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저자들이 교과서 검정 신청 때 '교과부장관의 지시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취지의 동의서를 낸 사실도 소명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교과서가 학교교육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이유로 동일성 유지권 행사가 제한된다고 해석하기 어렵다"며 저자들의 일부 주장은 받아들였다. 교과부는 작년 12월17일 '좌편향' 논란을 일으켰던 금성출판사 등 근ㆍ현대사 교과서 6종 206곳을 고쳐 3월 새 학기부터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어린이 먹을거리 대책'에 따라 컵라면의 90%와 과자류의 약 22%가 학교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중광고와 학교 내 판매가 제한되는 '고열량.저영양식품 영양성분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이달 안으로 입안예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되면 3월부터 학교 내 매점에서 판매할 수 없으며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주요 시간대에는 TV광고가 제한된다. 식약청이 마련한 기준안에 따르면 ▲1회 제공량(1 serving)당 단백질이 적으면서 열량(250㎉)이나 포화지방(4g) 또는 당류(17g)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간식류 ▲열량(500㎉)이나 포화지방(8g) 또는 당류(34g)가 지나치게 많은 간식류 ▲1회 제공량당 나트륨이 많으면서 열량(500㎉) 또는 포화지방(4g)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식사대용품 ▲1회 제공량당 열량(1천㎉)과 포화지방(8g)이 지나치게 많은 식사대용품이 고열량.저영양식품에 해당한다. 식약청의 기준안을 적용해 유통 중인 식품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컵라면의 90%와 탄산음료의 65%, 초콜렛의 37%가 광고.판매 제한 대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자류와 음료, 아이스크림 전체로
강원지역 대학에서 방학을 맞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강원 폐광지역과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의 초.중학생들과 부사관 자녀를 초청해 운영하는 대학 위탁 방과 후학교 특별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12일부터 24일까지 2주 간의 일정으로 중학생의 방과 후 교육지원 사업인 제5회 연세 머레이캠프를 진행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교수진 등을 활용해 운영하며 폐광 및 농산촌지역인 태백시와 정선, 영월, 평창지역의 중학교 1,2학년 398명과 육군 제1 야전군에 복무 중인 부사관의 중학생 자녀 50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숙식하면서 영어와 논술, 수학, 과학실험, 골프, 수영, 컴퓨터, 지도력 특강, 클래식음악회, 생명과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 측은 대학생을 담임교사로 지정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광 및 농산촌지역 중학생들이 정규 학교 과정이나 학원 등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교과 과정을 운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고성 경동대도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소외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 방
저출산의 영향으로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가 매년 3만~4만명 감소해 2013년에는 '120만명'을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8일 서울시교육청의 '2009~2013학년도 초중고 학생수용계획'에 따르면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136만9천여명에서 올해 134만1천여으로 2만8천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10년 130만4천여명, 2011년 127만3천여명, 2012년 123만4천여명, 2013년 12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향후 5년간(2009~2013년) 매년 3만~4만명씩, 총 16만8천여명이 감소하는 것이다.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는 그간 지속적으로 줄어 1993년 '200만명선'(207만9천437명)이었다가 2002년(149만8천641명)에는 '150만명선'이 붕괴된 바 있다. 한해 학생 수가 3만명 감소하면 산술적으로는 학생 수가 1천500명인 중규모 초등학교가 20개 정도 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생 수가 감소함에도 학교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시 교육청은 뉴타운ㆍ택지개발에 따른 학교 수요를 맞추고 과밀ㆍ과대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2009~2013년) 초등학교 19개,
온라인게임이 교과서보다 학습 도구로서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2주간 수원 청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통해 공부한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주간의 수업 이전과 이후 치러진 영어단어 시험에서 온라인게임으로 학습한 학생은 이전 시험에서 평균 41.1점을 얻었고 이후 시험에서 평균 80.1점을 얻어 평균 39점이 상승했다. 이는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이 이전 시험에서 36점, 이후 시험에서 61.3점을 얻어 평균 25.3점이 상승한 것보다 13.7점이 높은 결과다. 수업 종료 한 달 뒤 실시된 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학생들은 평균 67.8점을 얻어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의 62.4점에 비해 5점 이상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문화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와 수도권 학교에서 경제, 정치, 영어 등 주요 과목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한 결과 이런 콘텐츠가 학생의 흥미와 교과목 이해도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