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된다. 정답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원점수는 성적표에는 표기되지 않지만 학생 스스로 채점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기본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의 점수로 어느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알 수 있다. ◇ 표준점수 = 현재 치러지는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제'로 응시자에 따라 선택 과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 차이에 따른 점수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표준점수다. 표준점수는 동일한 영역의 시험을 치른 응시자 집단에서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인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험생들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에 가깝게 가공해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계산해 매겨진다. 따라서 평균점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크게 낮아진다. 탐구영역의 경우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다 해도 해당 과목의 평균이 높으면 평균이 낮은 다른 선택과목에서 두세개 틀린 사람보다 표준점수가 낮게 나올 수 있다. 표준점수 산출 공식은 원점수에서 평균점수를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부채 해결 등의 문제로 구성원간 갈등을 빚고 있는 학교법인 청주 서원학원(이사장 박인목)과 산하 서원대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서원대가 교과부의 특별감사(종합감사)를 받는 것은 최모(56) 전 이사장이 거액의 재단 공금을 빼돌리고 나서 외국으로 도피한 199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교과부는 오는 23일까지 감사반원 12명을 투입해 법인과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학 학생회와 교수회 등은 올 3월부터 부채 해결을 요구하며 이사장실 등에서 농성을 벌여오고 있고, 교과부는 지난달 29일 서원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법인 측이 부채 해결 방안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으면 사립학교법령 등에 따라 청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주지검은 2003년 말 법인 인수협상 과정에서 부채 해결을 약속하며 예치 금액을 부풀린 거짓 통장을 제시해 이사회 등을 속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박 이사장을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했다.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생들의 수학, 과학 분야 학업 성취도는 세계 2위, 4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학생들이 두 과목에 대해 느끼는 자신감, 즐거움 정도는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과학 성취도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높았으며 수학의 학력 수준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과학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등 세계 50개국의 중학교 2학년생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2007년 수학ㆍ과학 성취도 비교 연구(TIMSS)에서 밝혀졌다. ◇ 수학ㆍ과학 성적 최상위 =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생들의 수학 성취도는 세계 2위, 과학 성취도는 세계 4위로 최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수학은 1995년 세계 3위, 1999년 2위, 2003년 2위, 2007년 2위, 과학은 1995년 4위, 1999년 5위, 2003년 3위, 2007년 4위 등 최상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최상위 그룹인 '수월 수준'에 속하는 학생비율은 수학의 경우 40%로 세계 2위, 상위 그룹인 '우수 수준' 비율은 71%로 세계 1위로 나타났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의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기관에 또 다시 사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학습교재 출판, 온라인 교육사업 등을 담당하는 업체인 비샹에듀는 9일 오후 4시께 '2009학년도 수능성적 결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교육 담당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이번 수능 시험의 영역별 평균, 표준편차, 표준점수 최고점, 백분위 등 성적 관련 정보가 학원의 자체 분석 내용과 함께 담겨 있다. 표준편차는 수능성적이 발표되더라도 공개되지 않는 자료다. 수능 시험 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해 10일 오전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공정한 시험 관리 지침상 공식 발표 이전에 성적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평가원은 성적 발표에 앞서 학생들의 성적표를 비롯한 성적 관련 자료를 8일 각 시도 교육청에 전달했고 시도 교육청은 이를 9일 다시 각 학교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 관계자는 "각 학교로 전달된 성적표 등 관련 자료는 내일 오전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며 "어떤 경로로 자료가 사전에 유출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선 학교에 배포한 현대사 동영상의 '4ㆍ19 폄하' 논란과 관련, 안병만 장관이 9일 오후 4ㆍ19 민주 혁명회 등 관련 단체를 직접 방문해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교과부의 불찰로 4ㆍ19 혁명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민주화라는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한 역사적 사실 등이 동영상에서 누락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문제가 된 동영상 자료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으며 자료가 배포된 경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과부는 건국 60주년 기념 학습 참고용으로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 초중고교에 배포했으나 영상물에 4ㆍ19 혁명이 '데모'로 소개돼 있고 5ㆍ18 민주화 운동,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어 논란이 됐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5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4점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이 떨어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간다. 9일 입시전문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리 가형 평균은 49.1점으로 지난해보다 14.5점이 떨어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54점으로 24점이나 올랐다. 수리 나형은 평균 38.2점, 표준점수 최고점 158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은 9.7점 하락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7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수리 가형은 14.5점, 나형은 9.7점 정도 어려웠다는 이야기다. 언어와 외국어는 그간 예상대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지난해(143점)와 3점 차이를 보였고 평균도 64.2점으로 지난해보다 3.2점 오른 정도에 그쳤다. 외국어 역시 평균 60.7점, 표준점수 최고점 136점으로 지난해 평균(60.3점), 표준점수 최고점(134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선택과목간 유ㆍ불리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국립대학 부설학교의 공립화 전환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서울대 사범대 학장단(학장 조영달)은 9일 서울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화 추진안 철회와 이를 추진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서 교육 실습.실험의 장이자 연구 개발의 터전인 부설학교가 없어진다는 것은 실험.실습실 없는 이공계 대학과 마찬가지"라며 "졸속으로 추진된 개정안은 교사 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무지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전국의 국립 사범대와 교대는 초.중등교사 양성을 위한 부설학교 운영 권한을 모두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대학의 재산권과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립학교의 전형적인 틀 속에 학교를 획일화하려는 것으로 초.중등교육의 성장과 대학교육의 자율화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영달 학장은 "교육의 근간이 되는 정책을 이런 식으로 추진해 온 장관은 교육 수장의 자격이 없다는 데에 사범대 교수들의 의견을 모았다"며 "이대로 국무회의에 상정할 경우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개정안의 위법성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은 교육 여건, 시설,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등교육기관의 자체평가에 관한 규칙이 최근 확정돼 자체평가 실시 대학을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 교육기관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공주대, 부산대, 서울대, 전북대, 동국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 인하공전 등 9개 대학이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자체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규칙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이들 9개 시범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2년에 한번씩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대학 정보공시제에 따라 평가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다만 평가에 대한 대학별 여건 차를 고려해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원격대학은 내년 12월31일까지, 전문대학, 기술대학, 그 외 각종학교는 2010년 12월31일까지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 내용은 학생 및 교수 충원, 취업률, 교육 시설, 교육과정 등 교육 내용과 교육 여건에 대한 것으로 구체적인 평가 항목과 기준, 절차, 방법 등은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대학들은 이를 위해 학내에 자체평가위원회와 자체평가를 전담
부산지역 초.중.고교가 연계수업을 통해 진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상급학교 학습방법과 진로지도 등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중.고교 교사들이 자신들의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은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연계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등 예비 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계수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연계수업은 상급학교 교사가 인근 초.중학교를 방문해 국어와 수학, 영어를 상급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으로 1시간씩 강의하며 학습방법도 지도한다. 또 진학담당 교사가 나서 예비 중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과 입학 전 시기를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 등에 대해 지도하고, 예비 고교생들에게는 진로 및 진학지도를 실시한다. 수업시기는 10일부터 겨울방학 이전까지로 학교별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이번 연계수업에는 부산지역 중학교 교사 510명과 고등학교 교사 356명 등 모두 866명의 교사가 강의료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시 교육청에서 보급한 학습자료를 바탕으로 강의하게 된다. 부산지역 전체 학교를 망라해 실시되는 이번 연계수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부산시 교육청은 연계수업의 효과를 분석한
올 겨울방학부터 부산지역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1월 초에 방학에 들어간다. 또 개학 이후에도 일주일 간격으로 학년말 방학을 이어가 1월 말과 2월 중 수업결손을 최소화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신입생 모집과 졸업식 등 학교행사로 1월 말과 2월 중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고교의 겨울방학을 1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대부분의 중.고교는 내년 1월 7일 겨울방학에 들어가 2월 6일까지 31일 가량 겨울방학을 보낸 뒤 개학하고, 다시 일주일 뒤인 2월 12일부터 2월 말까지 학년말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 이처럼 해를 넘겨 겨울방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24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1, 2월은 잦은 행사 등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년이 바뀌는 과정에서 어수선한 수업분위기를 개선하고 학생 스스로 시간을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늦추고 학년말 방학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낙점할 교육부 장관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민주당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는 교사노조는 대통령 정권인수팀 간사인 린다 달링-해먼드 스탠퍼드대 교수 또는 남가주 교육감 출신인 이네스 테넨바움 등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달링-해먼드 교수는 2002년 지진아의 학업 향상을 위해 도입한 '낙제학생방지법(NCLB:No Child Left Behind)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 교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공립학교에서 2년간 한시적으로 교사생활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미국을 위한 교육(TFA)'을 폄하하는 발언을 내놓아 진통을 겪기도 했다. 오바마와 절친한 아르네 덩컨 시카고 교육감도 다크호스로 부상한 상태다. 하버드대학 동창인 덩컨은 가끔 오바마와 함께 농구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고 오바마의 학교 순방을 수행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덩컨은 최근 워싱턴을 방문해 퇴임을 앞둔 마거릿 스펠링스 장관과 면담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덩컨은 이번 방문은 오바마 정권 인수작업과는 무관하다고 서둘러 진화작업에 나섰다. 덩컨은 시카고에서 단행한 개혁조치들로 진보단체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한 상태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8일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저서를 돌린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명주(49,공주교대 교수) 대전시 교육감 후보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후보의 죄질이 불량한데다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있고, 선거법 위반 동종 전과가 2번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1권당 1만2천원인 자신의 저서 36권을 대전지역 유권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지난해 8-10월에는 교사와 학교 급식납품업자 등 45명에게 자신의 책을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부탁, 이들이 5-100권씩 모두 1천960권을 주변에 배포토록 한 혐의로 지난 10월 기소됐다.
한나라당은 8일 교육세를 폐지하는 대신 지방 교육재정의 부실을 막기 위해 교육교부세의 교부율을 높이기로 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교육세의 본세 통합으로 초래될 수 있는 교육재정의 부실을 막기 위해 교육교부세의 교부율을 상향 조정하기 위한 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지난 1982년 도입한 목적세인 교육세가 비효율을 초래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 교육세를 폐지하고 본세인 개별소비세 등에 통합하는 교육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동시에 정부는 교육세 폐지로 인해 지방교육재정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재원인 내국세의 교부율을 내국세 총액의 20%에서 20.4%로 올리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대전지역 교사 상당수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단법인 대전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시내 43개 초.중.고교 교사 657명을 대상으로 정치.사회적 의식과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61.2%의 교사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교직관'에 대해서는 63.6%가 전문직 종사자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교육노동자(21.5%), 성스러운 일을 하는 사람(12.4%) 등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인 지위나 사회계층에서는 '중간층'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현 정부가 추진중이거나 추진하려는 각종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등급 비율공개에 대해 72.1%가 반대했고 중학생의 고교 선택제에 대해서도 47.9%가 반대해 찬성 24.1%보다 많았다. 또 영어로 하는 수업(영어몰입교육) 확대 시행에 대해서는 68.9%가,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에 대해서는 49.5%가 각각 반대했다. 현재 추진중인 교원평가제나 시행중인 성과급 제도에 대해서도 각각 79%와 73%가 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자립형 사립고는 60% 이상의 교사가 더 이상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습 참고용으로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한 현대사 영상물에 4ㆍ19 혁명이 '데모'로 표기되고 민주화 운동,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교과부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물은 교과부가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초ㆍ중ㆍ고교에서 교수, 학습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기적의 역사'라는 영상물이다. KBS 한국방송(KBS 아트비전)과 KTV 한국정책방송에서 제작한 영상을 1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10분 분량), 2부 '건국 60주년의 발자취'(140여분 분량)라는 소 제목으로 묶은 것으로 지난 10월 말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보급됐다. 문제는 2부에 들어있는 영상 가운데 4ㆍ19 혁명이 '4ㆍ19 데모'라는 표현으로 소개돼 있다는 것. 또 건국 60년의 주요 사건을 연도별로 정리해 소개한 부분 중 5ㆍ18 광주 민주화 항쟁과 6월 항쟁,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고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때 있었던 청계천 복원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4ㆍ19 혁명을 폄하하는 등 편향된 내용으로 영상물을 구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