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지난 정부에서 개정, 재개정을 거듭하며 논란이 됐던 사립학교법을 또 다시 원래대로 재개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개정 사학법은 사학 비리 등을 차단할 목적으로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이사제를 설치하도록 한 것 등이 핵심으로 사학들은 줄곧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악법이라 주장해 왔다. 지난 8일 대교협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손 회장은 1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목표는 재개정된 사학법을 원상회복시키는 것, 더 나아가 폐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선진국으로 가자고 하면서 후진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옛날처럼 재단이 전횡하던 시대는 지났다. 대학 자율화를 한다고 하면서 사학에 대해서만 통제를 해선 안된다"며 "오는 6월 새 국회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입 업무가 정부에서 대교협으로 이양되면서 입시부정 등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손 회장은 "대교협 내 윤리위원회 활동을 한층 강화, 비리가 발생하면 직접 조사를 벌여 사안의 경중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교육당국이 대학
충북 청원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0일 낮 12시께 청원 A중학교 3학년 김모(15)군이 어머니(46)와 함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은 뒤 이 학교 3학년 교무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들어서던 학년부장 신모(43.여) 교사에게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무실로 들어온 이모(35.여) 교사가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하자 김군은 이 교사의 머리채를 잡았고 김군 어머니는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이 교사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교사가 김군 어머니의 손을 물자 김군이 달려들어 이 교사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20여 차례 폭행했고 김군 어머니는 이 교사에게 발길질까지 했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교사들은 전했다. 이날 사태는 김군이 평소 교사들의 지도에 따르지 않고 학교 규정을 어기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김군을 전학시키기로 한 어머니가 그 동안 김군의 나쁜 행실을 지적해온 신 교사에게 '근거 없는 얘기를 왜 하느냐'며 항의를 하다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이 교사는 전치 2주의 상처 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받은
돈을 요구한 교사의 전보조치 등을 요구하며 11일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했던 경기도 수원시 A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는 14일부터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 학부모회에 따르면 학교측은 학부모들이 학급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B(42.여)교사에 대해 교육청의 감사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내주부터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학급담임 B교사가 지난달 28일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 어머니회 회장과 총무를 학교로 불러 `다른 학부모들과 상의해 소문나지 않게 조용히 학급발전기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뒤 해당 교사의 전보조치 등을 요구하며 이날 전교생의 등교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학교 전교생 1천100여명가운데 100여명만 등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B교사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학교와 교육청측은 "뚜렷한 증거없이 해당 교사를 징계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학부모 대표는 "학교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약속한 만큼 일단 학생들의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
제18대 총선을 통해 상당수의 현직 대학 교수들이 사직하지 않은채 국회로 진출하면서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폴리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인 명부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299명의 6.68%인 20명이 현직 교수(초빙교수나 겸임교수 제외)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지역구 의원은 모두 13명으로 초선 의원이 8명, 재선 또는 3선 의원이 5명이며 비례대표 의원은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가 대학에서 사직하지 않고 앞으로 4년간 장기 휴직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교육과 연구 활동이라는 교수의 본분을 망각한 채 `양다리'를 걸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 중에서 최소한 8년 이상 강단을 떠나 있어야 하는 재선 이상의 의원들의 경우에는 일부가 사직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여전히 휴직 상태로 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원도 있었다. 모 사립대 대학원 교수인 한나라당 A의원은 재선에 성공했으나 사직서를 내지 않고 계속 휴직 상태를 유지할 것을 검토 중이다. 중앙대는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아예 이 의원의 자리(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과)에 새 교수를 1명 채용하기
`안정론'과 `견제론'이 거세게 맞부딪혔던 제18대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한나라당이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행정권력을 장악한 데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의회권력까지 차지함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은 일단 탄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 전 상임위에서 과반의석을 점하는 이른바 `안정 과반'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고, 당내 친박(親朴: 친 박근혜) 의원도 30명 가량이 당선돼 대운하특별법 등 핵심 정책사안 추진시 논란이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목표였던 개헌저지선(100석) 확보에 크게 미치지 못함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 등이 터져나올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선거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선진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으며 민주노동당은 17대 총선 당시 의석에 비해 반토막이 났고 진보신당은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친박연대는 당초 목표 의석을 초과 달성했다. 지역구 및 비례대표 개표가 사실상 완료된 10일 새벽 3시 30분 현재 총 의석 299석 가운데 한나라당은 153석(비례 22석), 민주당은 81석(15석),
교사의 학생지도와 관련해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등의 경우가 교권침해 사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침해 사례는 총 204건이며 이중 학부모의 폭행 등 부당행위에 따른 교권침해 사례가 39%(79건)에 달했다. 이중 교사의 정당한 학생지도 및 학교운영에 대해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거나 책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31건(39.3%)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ㆍ학부모의 폭행ㆍ협박이 26건(32.9%), 학생 체벌 관련 22건(27.8%) 등이다. 교권침해 사례는 부당행위에 이어 학교폭력 등 학교안전사고 관련 46건, 교직원간의 갈등 30건, 직권면직 및 부당전보 등 신분문제 28건, 명예훼손 15건, 기타 6건 등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폭행 등 부당행위에 따른 교권침해는 2001년 12건에 불과했으나 증가세를 보이며 2006년 89건에 달했다가 올해는 79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학교안전사고 관련 교권침해는 2006년 33건에서 46건으로 다소 증가했고 신분문제, 교직원간 갈등도 다소 증가했으나 명예훼손은 20건에서 15건으로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교원이 부당행위(45.5%)와 학교 안전사고(28.6%)로 인한
충북 청원군 오창읍 청원고(교장 정용하)가 정규수업이 끝난 뒤 학생이 선택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청원고에 따르면 공교육 활성화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며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해 '자율선택형 방과후학교'를 도입,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한 교과영역, 예체능 전문영역별로 모두 31개 강좌를 개설해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과 영역의 경우 언어.영어.수학클리닉과 영어독해, 영문법, 영어듣기, 원어민 영어회화, TOEIC, 일본어, 중국어, 통합논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예체능 전문영역은 바이올린, 피아노, 입시미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학교의 모든 교실과 특별실에서 학생들의 능력과 욕구에 맞는 실질적인 방과후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2외국어와 바이올린 등 5개 강좌는 우수한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 기회를 주고 있고 특히 5명 이상이 참여하는 강좌는 1인 1강좌 기준 한 학기 수강료 4만원을 초과한 액수는 학교측이 부담하고 있다. 방과후학교에는 재학생 대부분이 1-3강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요일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NEIS(교육행정 정보시스템) 학부모 서비스'를 대폭 개편,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는 기존 'NEIS 학부모 서비스' 외에 47개의 교육 관련 전문사이트를 연결해 학업지도와 인성지도 등 5개 영역 150여개 항목의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성적 변화, 과목별 점수, 표준점수 등의 학업성적 정보와 학업지도, 인성지도, 진학지도, 진로지도 등 자녀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학부모 온라인 상담' 기능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도 교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또 연말까지 문항별 학업성취도 분석과 각종 심리검사 결과 등 학부모 서비스 영역을 계속 확대해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는 인터넷 주소(www.parents.go.kr)로 접속한 뒤 충북교육청을 선택하면 된다. wkimin@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곳곳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종 테마체험학습장 130곳을 지정,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체험학습장은 지역 환경 및 여건을 활용한 주제체험 학교가 19곳, 전통문화 관련 체험 학교가 11곳, 예절 체험 학교가 35곳, 농촌체험 학교가 65곳 등이다. 각 체험학습장에는 도내 초.중.고교생은 학교.학년.학급 또는 동아리 단위로 해당 학교에 전화 및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해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도 교육청은 각 테마체험학습장의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체험학습센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onestop.goe.go.kr)에 게시중이다. 도 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은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05학년도에 5만여명, 2006학년도에 6만6천여명, 지난해 7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이용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kwang@yna.co.kr
충남도교육청은 자치단체와 함께 올해 일선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3억원보다 77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방과후 보육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를 91개 늘려 모두 391개교에 83억여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보육 프로그램 강사를 교사, 전담인력, 자원봉사자 등으로 폭넓게 활용, 토요 휴업일 및 방학, 재량 휴업일에도 운영해 학부모들이 언제나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초교에도 중.고교와 같은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과 같은 종합적 사고력을 길러주거나 학생 개인의 소질, 적성 등 잠재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해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의 자유수강권을 선 수강 후 지급제로 바꿔 총 54억6천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에게만 지급하던 자유수강권을 교육복지투자사업이나 농산어촌지원사업 지역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충남교육청은 농산어촌 순회강사, 인건비, 차량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도 자체예산 78억4천300만원, 지자체 투자액
한국에서 태어난 초파리들이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6.여)씨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난다. 건국대는 연구실에서 키운 초파리 1천마리가 8일 오후 8시 16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떠나는 소유스 TMA-12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반응하는 초파리가 우주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관찰해 중력에 반응하는 인자가 무엇인지, 노화를 촉진하는 과정은 어떤지 규명하는 실험이다. 건국대 조경상 교수는 "초파리는 사람과 유전자가 75%가량 같은 `모델 동물'이어서 초파리의 유전자 변화를 토대로 사람의 유전자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는 취지로 초파리 관련 실험을 러시아우주항공국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초파리 수명이 60일인데 열흘을 우주에서 보내고 오면 사람으로 치면 10년을 우주에 살다온 셈"이라며 "유전자 단계에서 초파리의 변화를 살펴보면 우주에 10년간 머물다 온 사람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은 초파리의 생존 여부. 조 교수는 2년간 연구 끝에 우주항공국이 제시한 무게 600g 이내, 철저한 항균 등 조건에 맞추고 우주선 발사와 착륙
날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7일 전국의 대학 총ㆍ학장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등록금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한 서한문에서 "한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운을 뗀 뒤 "물가 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소비자 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등록금 부담 완화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녀의 등록금을 주로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등록금 인상은 곧바로 가계 부담으로 직결된다"며 "등록금이 생활 물가에 미치는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등록금 책정ㆍ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충분치 않은 대학재정 여건 때문에 겪는 학교운영의 애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국가재정지원 확대 노력을 계속하면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을 늘리고 대학의 다양한 재원발굴을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등록금 결정 과정이나 그 이후 공지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등록금 책정근거, 필
서울대 부교수에 대한 본부의 정년보장심사에서 5년만에 `탈락자'가 발생했다. 서울대는 부교수 39명에 대한 정년보장 심사를 실시한 결과 25%인 10명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소속 단과대 심사에서 정년 보장이 유보됐고 나머지 7명에게는 본부 인사위원회에서 유보 결정이 내려졌으며 전체 심사 대상 부교수 56명 가운데 본인이 심사를 유보한 교원은 17명이었다. 2003년 이후 본부 인사위 정년보장 심사에서 탈락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며 단과대 심사에서 유보 결정이 내려진 것도 드문 일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정년보장 심사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학장회의의 결정에 따라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예비정년보장심사위원회를 도입해 사전 심사를 실시했고 위원들에게 엄격한 심사를 주문했다. 위원회는 심사 대상 교수가 속한 분야의 평균적인 연구업적과 대상자의 연구업적을 비교하거나 제출된 논문의 수준,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의 위상 등 다양한 요소를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이 때문에 그간 형식적 절차에 그쳤던 본부 심사에서도 5년만에 탈락자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갑작스런 심사 강화가 당사자들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오는 2011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경기도교육청의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는 크게 ▲영어담당 교사 및 원어민교사 확충 및 능력제고 ▲영어교육과정 개편 및 몰입식 수업 실시 ▲외국과 영어교육 연계 추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분야별 계획을 시행, 학교에서 영어교육과정을 마친 초.중.고교생들이 졸업뒤 사교육없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담당 교사 및 원어민교사 확충 및 능력제고 도 교육청은 2010년까지 도내 1천952개 모든 초.중.고교에 정규 영어수업을 담당할 원어민 보조교사를 1명이상씩 모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당초 목표보다 184명 많은 1천456명을 채용, 도내 전체 학교의 74%에 해당하는 초.중.고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올해안에 모든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도내 모든 학교에 정규수업이 아닌 방과후 교육활동을 위한 원어민 교사를 올해안에 100% 배치할 방침이다.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각급 학교의 수업은 1개반의 학생수를 23명 이하로
오는 2011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영어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 영어수업능력이 반영되고 2010년까지 전 초.중.고교에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며 올해부터 일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일반교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 몰입식수업'도 시범 실시된다. 도 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어교육 선진화 3V(Vision, Venture, Victory)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2011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교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56.3%인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올해말까지 70%로 늘린 뒤 매년 15%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예정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로 수업하기'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역시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초등교사 시험에서도 영어수업능력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현직 영어담당 교사의 경우 2010년말까지 75시간 이상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고 사이버 연수 등을 통해 3년마다 1차례 이상씩 3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단기연수를 이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