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수시 1학기는 모집대학이 크게 축소되면서 수도권 대학 등 일부 중위권 선호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 등 자신이 갖춘 조건을 꼼꼼히 파악한 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유형을 찾아 3~4개 정도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중위권ㆍ의대 경쟁률 상승할 듯 =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이 지난해 116개 대학 2만8천568명에서 91개 대학 1만4천196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일부 중위권 선호 대학과 의학계열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했던 상위권 대학들이 대부분 이번에는 수시 1학기 일반 전형을 하지 않아 상위권 학생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중ㆍ하위권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으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수시 1학기 전형이 2010학년도부터 폐지되지만 중ㆍ하위권 지방대학은 학생 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되기 전까지는 계속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입 제도가 바뀌어도 수시 1학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는 학생부 성적이며 달라진 수능이 부담되거나 연말까지의 긴 레이스를 견뎌낼 자신이 없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4년제 대학의 원서 접수가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실시된다. 전국 91개 대학이 1만4천196명을 뽑게 되며 지난해 116개 대학에서 2만8천568명을 모집했던 데 비해 모집 인원이 절반(1만4천372명 감소)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대학들의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전형 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원서 접수는 열흘 기간에 3일 이상의 기간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9월 3,4일 이틀간이다. 원서 접수는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 등을 통해 대학별로 진행하며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59곳, 인터넷만으로 접수하는 대학이 27곳, 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5곳이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전자 접수의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수시 1학기 모집 제도는 관련 규정상 2009학년도까지만 유지되며 2010학년도부터는 폐지된다. 수시 1학기 모집 인원은 91개 대학 1만4천196명으로 2007학년도 정원(37만8천268명)을 기준으로 3.75%에 해당한다. 수시모집을 1, 2학
내달 원서 접수가 실시되는 2008학년도 수시 1학기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7일 발표한 '2008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요강'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 1개 대학(산업대ㆍ교육대ㆍ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수시 2학기, 정시, 추가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1학기에 모집하는 대학 가운데 복수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동일 대학내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등 복수 지원은 해당 대학에서 금지하고 있지 않을 경우엔 가능하다. 수시 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합격한 대학중 1개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한다. 수시 모집에서의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를 포함, 예비 합격 후보자 중 대학에서 결원에 대한 충원 통보(유선 등)시 본인이 등록 의사를 표시해 충원 합격자로 선정된 경우를 말한다. 예비 합격 후보자중 본인이 등록 의사를 표시하면 실제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합격자로 인정돼 추가 지원이 안된다. 본인이 처음엔 등록 수락 의사를 밝혀놓고 곧 맘이 바뀌어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학교측에 통보한 경우도 합격자로 인정돼 추가 지원이 금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우려해 추진했던 '남교사 할당제'가 결국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도로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원의 양성 불균형 심화 현상을 우려해 지난달 건의했던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 교육부는 거부 이유로 이미 교대 신입생을 선발할 때 특정 성(性)을 25~40% 할당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교원 임용시험에서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 혜택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여교사가 많다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 모델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선 각 시ㆍ도교육청이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교육적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남교사 할당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 논란을 야기해 사회 쟁점화될 수 있으며 교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졌다. 헌법은 평등권을 보장하면서 성별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등권 침해로 위헌 소지가 있으며 능력 중심의 우수교원 확보가 어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교육이 사회계층 이동의 실질적 통로가 되게 하겠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다는 취지로 2009학년도 대입부터 '기회균등할당전형'을 통한 모집인원(정원외)을 현재 3.9%에서 11%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26일 발표했지만 교육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또다른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기회균등할당전형이란 가난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별도의 대입진학 통로를 말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현재 법정 모집비율이 정해져 있는 농어촌학생 전형,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 등 정원 외 특별전형을 기회균등할당전형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기회균등할당제로 입학한 기초생활수급자(2만6천500명)의 경우 입학후 2년간 전액 장학금을, 3학년부터는 일정 성적 이상(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한 경우는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 이상의 저소득층 입학자 4만4천500명은 저소득층 등록금 면제(입학생의 3%) 및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도 도입 취지는 좋지만 기회균등할당전형으로 입학한 학생과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간의 학력 차, 수도권 유명대학으로의 지원자 쏠림 문제 등을 들어
가난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학을 갈수 있는 기회균등 할당제가 2009년부터 도입돼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 6만4천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6일 '기회균등 할당제' 등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의 전략적 발전 방안을 마련,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대입 특별전형을 현재 정원외 3.9% 수준에서 2009년 11%까지 확대함으로써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등 자녀들이 정원외 특별전형 대상으로 더많이 입학할 수 있게 된다. 기회균등 할당제로 최소한의 수학 능력 기준을 갖춘 학생들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발하되 당장의 시험 성적보다는 잠재능력과 소질 등에 초점을 둬 선발하게 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기회균등할당제 도입을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 여건을 갖춘 대학들이 기회균등할당제 전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균등할당제로 입학한 학생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2만6천500명)의 경우 입학후 2년간 전액 장학금을, 3학년부터는 일정 성적 이상(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서울에 가지
미국에서 '베이비붐' 세대 교사 수백만 명이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다 '낙제생 없는 학교 만들기(No Child Left Behind)' 정책 도입으로 교사 자격 기준이 강화되면서 미 전역의 학교들이 교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40여 년간 공립학교 교사 300만 명 중 4분의 3 이상이 여성으로 이들은 두터운 교사 인력 공급층을 형성해왔다. 그러나 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이들은 더 매력있는 직업을 찾아 떠났다고 신문은 밝혔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리처드 J. 머네인 교수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교직에 진출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교직 희망자들도 있지만 이들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또 이들마저도 다른 기회가 많다 보니 교직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머네인 교수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이후 대학 졸업생 가운데 교사가 되려는 여성의 수는 현저하게 감소했다. 실제로 메릴랜드 대학이 2004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64년에서 2000년 사이 학사학위를 소지한 여성의 수는 3배 이상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교직에 진출한 여
교육부와 대학의 내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선 고교에서는 갈팡질팡 갈 길을 찾지 못해 불만이 쌓이고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있는 특목고의 경우 8월이면 수시모집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딱히 하소연할 곳도 없는 상태다. 서울외고 김희진 교장은 25일 "교육정책이라는 것이 꾸준히 몇년을 계속해서 지켜봐도 쉽지 않은데 몇달이 되지 않아 바뀌는데 너무 혼란스럽다"며 "학생과 학부모는 오죽하겠느냐. 너무 딱하고 측은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일종의 과도기이기 때문에 우리 교육이 나아지려는 몸부림이라고 이해하고 싶지만 학교에서도 이해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려고 하지만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열어봐야 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영외고 김종인 교감은 "아직 완전한 입시요강이 발표된 것은 아니어서 큰 혼란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그러나 8월이면 수시모집이 시작되는데 지금 당장 어떻게 진학지도를 해야할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김 교감은 "학기 초에 이미 진학지도 방향을 잡아놨지만 내신 반영비율 등에 따라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될 것 같다"며 "3학년 선생님
경기도교육청은 '내자녀 바로알기' 인터넷서비스(www.neis.go.kr)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이 서비스 사이트 접속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무료 발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 발급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나 도 교육청 및 도내 25개 시.군교육청을 방문, 신청을 하면 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학부모들은 지금까지 자녀들의 성적, 생활기록부, 출결상황, 학교 교육과정 등을 알기 위한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시중 은행 등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 사이트에 자녀 소속 학급의 평균성적 등을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문의:☎031.249-0993.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실)
교육부가 그동안 논란이 된 학생부 반영방법과 관련해 25일 "원칙은 고수하되 예외적인 경우 협의가 가능하다"며 한발 물러서 타협의 여지를 만드는듯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입시요강을 앞당겨 발표할 것을 못박아 요구하고 나서면서 일부 대학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사립대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허황된 얘기라서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등 대화마저 거부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대학은 교육부가 요구하는 시한까지 입시요강을 확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며 '명목반영비율과 실질 반영비율을 최대한 일치시키기 위한' 내신 산정 방식 변경 요구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교육부와 대학이 협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극도의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대학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입시를 코앞에 둔 수험생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며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학생부 비중확대는 관철돼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어 '대세를 뒤바꿀 사정 변화가 없는한' 입장 후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 교육부-일부 사립대 극한 대립하나 = 교육부는 이날 최종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학들이 크게 반발
올해 대입 내신반영비율과 관련한 25일 교육부의 발표를 두고 일부 사립대는 '허황된 소리에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내신 무시' 논란의 직격탄을 맞은 연세대는 일절 반응하지 않았고, 공교육 정상화에 노력하겠으며 교육부 방침에 따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던 이화여대는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교육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검토해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교육부에서 입학 전형을 아예 짜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교육부에서 다 하겠다는 뜻이 아니냐. 서류를 다 넘겨줄 테니 우리 입학전형과 관리까지 다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어제는 마치 대학에 뭔가를 해줄 것처럼 얘기하더니 오히려 자율권 침해가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8월 말까지 하라는 것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까지 건드리겠다는 뜻으로, 그렇게 다 간섭을 하면 신입생을 어떻게 뽑으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박 처장은 입장이 비슷하고 뜻이 맞는 대학의 입학처장들을 따로 불러모아 교육부 방침에 공동으로 대처할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허황된 얘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
최근 5년 동안 징계를 받은 강원지역 교장, 교사, 교육전문직의 교원 중 59%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261명이며 이중 '품위 손상' 사유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으로 59%인 155명이 징계를 받았다. 특히 음주운전 155명을 비롯해 교통사고 16명, 무면허 및 측정거부 13명, 기타 10명 등 모두 194명이 '품위 손상' 사유로 징계를 받아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또 5년 간 금품수수 3명, 학생체벌 2명, 선거법 위반 2명, 공금유용.횡령 1명 등이 징계 조치됐고 복무위반, 근무태만, 농지법 및 건축법 위반 등 기타 사유로 5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52명, 2004년 65명, 2005년 62명, 2006년 42명이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불문 경고' 이상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40명이다.
▲2004.10.28 = 교육부, '학생부 위주 선발' 2008학년도 입시안 확정 발표 ▲2006.5.2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8학년도 대입 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확대" 발표 ▲2006.9.21 = 서울 주요대, '학생부 50% 반영' 등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입시 세부전형안 발표 ▲2007.4.6 = 서울대 "2008 대입 학생부 1~2등급 만점처리" 발표 ▲2007.6.13 = 연세대ㆍ이대 등 "학생부 3~4등급 이상 만점 검토" ▲2007.6.13 = 교육부, '내신무시' 대학들에 재정지원 중단방침 발표 ▲2007.6.15 = 총리주재 긴급 대입관계장관회의 "내신영향력 축소 대학들에 재정지원 중단 등 강경 대응" ▲2007.6.15 = 교육부, 서울대 1~2등급 만점처리 제재방침 시사 및 사립대에 "학생부 명목ㆍ실질반영률 일치시키라" 요구 ▲2007.6.17 = 서울대 '학생부 1~2등급 만점처리' 방침 재확인 ▲2007.6.19 = 교육부 "대입원칙 어기면 국립대 교수정원 제재 검토" ▲2007.6.20 = 교육부 긴급 시도교육청 회의서 '학교현장 집중지도' 당부 ▲2007.6.21 = 고려대 등 6개 사립대 '내신 실질반영률 50%
교육부는 25일 올해 대입 내신반영비율을 당초 대학들이 약속한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되 특별한 사유로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5층 브리핑실에서 학생부 중심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기본방향을 확고히 유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 대책과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당초 대학이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을 일시에 반영하는 것이 특별한 사유로 입학 전형을 어렵게 할 우려가 큰 경우 대학은 구체적 사유를 포함한 연차적 확대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친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시돼야 한다는 2008학년도 대입 전형제도의 기본취지를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각 대학은 수험생들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8월 20일까지 확정, 발표해야 한다. 대학들의 모집요강은 모집단위별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과 반영 방법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발표하는 정시모집 요강을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교육부 등 정부 각 부처에서 현
교육부가 대학이 제시한 2008학년도 내신 적용안에 대해 일부 양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2주 가까이 진행된 내신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25일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2008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과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는 휴일인 24일 밤늦게까지 서남수 차관 주재로 대학 주무 간부와 실무진이 모두 모여 전국 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23일 제시한 최종 건의안을 놓고 입장을 정리했다. ◇ 교육부-대학 '한발씩 양보' = 정부는 내신 갈등 사태가 불거지자 강도높은 행ㆍ재정적 제재 압박과 함께 올해 내신 적용 원칙을 제시했다. 정부의 내신 원칙은 '내신 반영비율 50%(또는 40%) 확대', '내신 등급간 점수 차별화', '내신 기본점수 최소화'로 요약된다. 내신 논란의 중심에 있던 주요 6개 사립대들은 정부의 압박이 가속화되자 '내신 1-4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포기하고 내신 등급간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는 양보안을 냈다. 서울대는 내신 1-2등급을 올해까지만 적용하고 2009학년도부터 변경하겠다는 나름대로의 절충안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