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사회교과교육연구회(회장 양재길 송호중학교장)는 11월 29일 '사회과 수준별 문항 자료집'(A4 크기, 248쪽)을 발간하였다. 경기도안산교육청 관내 중학교 사회과 연구위원 24명으로 구성된 동 연구회는 3개의 사회분과와 2개 국사분과로 조직되었는데 학년초부터 업무를 분담하여 정기모임을 갖고 교재 개발에 힘써 온 결과, 이 같은 자료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 자료는 7차 교육과정의 특징인 수준별 교육과정에 맞춰 중학교 2학년 심화보충형으로 개발되었는데 일선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부분에는 ‘평가문항 제작의 이론과 실제’, ‘사회과 교육의 동향과 학습지도의 실제’, ‘단계별로 Metaplan을 활용하면 수업이 즐겁다’ 등의 자료도 실려 있어 연수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자료 제작에 관계한 최재호 부장교사(50세)는 “지역단위 교과연구회에서 이 정도 수준의 자료 개발은 도교육청 수준에 버금간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본 자료집은 송호중학교 교수학습도움센터(http://www.songho.ms.kr/@study) 참고자료실에 탑재될 예정이다.
‘주제 불분명, 횡설수설, 과거 자기자랑,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 객관성이 결여된 이야기, 교사들과 눈높이가 전혀 다른 이야기, 공연히 선생님들 시간 뺏기, 쓸데없는 이야기….’ 화성시 A초등학교에 근무하는 B교사(41세)가 얼마전 학교를 방문한 원로장학관 특강을 듣고 난 소감이다. 그는 한술 더 떠 “도교육청 예산으로 원로장학관 10만원 용돈 주기 아닌가요?”라고 되묻는다. 한마디로 예산 낭비라는 말인데 이보다 더한 혹평이 있을까. 일부(?) 원로장학관이 꾸준히 공부를 하지 않고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하며 왕년의 자기 경력에 자아도취하여 충분한 교재연구 없이 특강에 임한 결과, 이에 대해 교사가 보인 반응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자율장학의 보완책으로 도입한 원로 장학관제가 4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일선 학교 교사들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못해 무용론까지 주장하고 있다. 시행 주체인 도교육청 쪽에서는 교육계 원로들의 경험을 교육현장에 접목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일선 학교에서는 자율장학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2001년 시행된 원로 장학관제는 퇴임교원들을 장학요원으
이번 수능 부정 행위 사건을 보면서 제자를 탓하기 전에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연일 신문 방송에 보도되는 것을 보노라니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병폐가 그 근본 원인이지만 교육계의 온정주의, 잘못된 제자 감싸기가 부정을 키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에 우리 교육계는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성하고 최소한의 책임지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예컨대 수능 부정이 일어나리라 알고 있었으면서도 대처가 미흡했던 학교와 교육청의 관계자, 신문을 보거나 앉아서 감독을 한 수능 감독관, 수능 원서와 수험생 대조 확인조차 하지 않은 감독관 등은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2, 3년간 사진과 응시자가 전혀 다른데도 대리응시자를 발견하지 못한 감독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또 수능 부정으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도 당연히 응분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낙인이라는 엄청난 굴레가 씌워지지만 그게 사회 정의를 세우는 길이고 우리 모두를 위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26일 '제4회 경기도 학생문예대전'의 대상 수상자 7명을 비롯한 금·은·동상 및 장려상 등 총 86명의 입상자를 확정하여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6일 원고를 마감하였는데 응모 학생수는 총 443명으로 예심과 본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려내게 된 것이다. 한국 문단의 기성 작가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교급별, 그리고 시·소설·수필·희곡 등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였는데, 중학교부에서 영예의 대상은 박해정 양(세교중 1년, 시), 배효진 양(불곡중 3년, 소설), 유가희 양(안양서여중 1년, 수필)이, 고등학교부에서는 정유진 양(태장고 2년, 시), 신우섭 군(중산고 2년, 소설), 최민혜 양(안양외고 2년, 수필), 이지혜 양(광문고 1년, 희곡)이 차지하였다.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문예대전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이수화(李秀和.64세)씨는 “대체적으로 응모작의 수준이 높았으며, 학생들의 정성어린 글에서 문학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11시 도교육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은상
경기도안산교육청(교육장 류옥희)은 ‘학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우리 자녀의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관내 초,중,고 학부모 510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실시했다. 첫날,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특강에서 고려대 한성렬 교수는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하여서는 학원을 한두 군데 더 보내는 것보다는 내 자녀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하며 이를 위해 자녀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한 특강에서 도교육청 최운용 국장은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이 펼치는 10대 과제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수성고등학교 황규화 교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주간 학력평가제 도입 및 자율 학습의 실천으로 학원수강 학생이 학기초 80%에서 11월 현재 20% 미만으로 줄어들어 점차 학교교육이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찬회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 역할과 공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안산예술종합학교(http://ansan.jschool.go.kr 교장 박홍삼)에서는 전국 소년보호교육기관 8군데를 순회하면서 ‘록 뮤지컬 가스펠(GODSPELL)’을 공연한다. 배우 10명, 밴드 10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 공연단은 오는 11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주, 춘천, 서울, 충주, 대전, 대구, 부산의 순으로 12월 10일까지 전국 소년보호교육기관을 방문, 순회공연을 할 예정인데 전문 뮤지컬 지도 선생님과 함께 밤늦도록 맹연습중인 학생들은 피로도 잊은 채 눈빛을 반짝이며 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학교 박홍삼 교장(55세)은 “이번 공연을 통하여 학생들은 정서를 순화하고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으며 가정과 사회에서 깊은 상처를 받고 방황하는 같은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위안과 함께 세상의 따뜻함을 전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다. 법무부 산하 안산종합예술학교는 소년보호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지닌 예술적인 소질과 재능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관련분야 사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문화 창조에 기여할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3월 개교하였는데 현재 실용음악과, 연극영화과, 영상사진과, 창작미술과 등 4개의 전공학과를 두고 있다.
평촌고등학교(www.pyeongchon.hs.kr 교장 이영환) 2학년 학생 3명이 ‘2004 세계공학전시회 청소년 프로젝트쇼’(2004.11.2-11.6 중국 상하이)에 참가하여 컴퓨터 분과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들의 수상이 더욱 값진 것은 이 대회 참가규모가 세계 18개국에서 111개 팀이었는데 대부분이 대학팀이라는 사실. 영광의 주인공은 고광진, 김택승, 홍승용. 이들이 출품한 것은 ‘큰소리가 나는 쪽으로 보는 로봇’ 발명품. 지도교사로서 함께 참가한 심재규(35세, 물리 전공) 선생님은 “10월 초 대회 소식을 접해 준비시간이 부족해서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 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준비과정에서 학생들이 분담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등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며 대견해하였다. 이번 대회 참가기는 틴(Teen) 매일경제 2004.11.18(목) 14면 '과학탐구현장'에 나와 있다. 이들은 1학년 때 심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YSC(Youth Science Club)에서 활동을 시작, YSC 제3회 과학탐구발표대회 입상 경력도 있다.
신설된 칠보중학교(www.suwonchilbo.ms.kr 교장 박평제)가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개교 2년차임에도 자랑거리가 많다. 국어 5실, 수학 4실, 사회 4실, 영어 4실, 과학 4실, 체육 3실, 음악 2실, 컴퓨터 1실, 기술 2실, 도덕 2실, 가정 1실, 한문 1실, 미술 1실, 도서실 1실 등 교과교실 총 37실. 멀티미디어실 1실, 모둠학습실 9실. 교과연구실 9실. 수원 칠보산 자락 아래 있는 21학급(전교생 756명) 규모의 학교에서 수업과 직접 관련된 교실 수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 교과 시간이면 마치 대학생처럼 교과 교실을 향해 이동하고 그 곳에서 최첨단 선진기자재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다. 김용 연구부장(48세)은 “미리 준비된 교사로부터 교과지도를 받는 학생들은 충실히 수업에 임할 수 있어 학생, 학부모의 반응이 모두 좋다” 고 말한다. 교과담임과 학생들은 수업시작과 끝인사가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사랑합니다’이다. 교내에서 만날 때 인사도 역시 '사랑합니다'이다. 교훈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전통의 멋을 살린 단아한 생활한복이 교복이고 교가도 흥겨운 국악풍의 노래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경기도 A중학교(45학급, 2020명)에 근무하는 C교감(52세)은 찬바람이 부는 요즘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학교급식비 월 44,000원을 생활이 어려워 못내는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납자 현황을 보면, 지난 6월에서 8월간 2명, 9월 28명, 10월 53명, 11월 145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11월 17일 현재 총미납자수가 230명으로 재적수의 11%에 해당한다. 인원보다도 담임을 통해 듣는 미납 사유를 듣고 보면 더 가슴이 메인다. 이혼 부모의 결손 가정, 실직, 회사 부도 등 사정을 듣고 나면 딱하기만 하다. 담임들도 학생의 가정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급식비를 독촉하기가 민망하기까지 하다. 자칫 잘못하다간 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를 건드릴 수 있고 돈이야기 하는 교사의 권위 또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런 사정을 아는 학부모회에서, 단체에서, 개인이 정성을 모아 후원을 해 주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경제에는 찬바람이 몰아치지만 우리 사회의 인정은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있다. 정재은 씨(100만원), 한현경 씨(200만원)는 일시불로 도와 주셨다. 라이온스 클럽(월 22만원), 정성곤 씨(월 21만원), 최양수
안산의 고잔 신도시에 위치한 개교 4년차 고잔고등학교(http://kojan.hs.kr 교장 유부열)가 뜨고 있다. 진로지도에 있어 놀라울 정도의 실적을 거두어 안산시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주목 받는 학교로 성장해가고 있다. 제1회 졸업생들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한 수도권 4년제 42개 대학에 134명, 지방 4년제 36개 대학에 213명이 진학하였다. 30개 전문대학 102명까지 합하면 94%의 진학률을 자랑한다. 2005학년도 수시 입학에서는 11월 15일 현재 1학기 수시에 50명, 2학기 수시에 서울대 1명, 연세대 3명 등 150명이 합격하였다. 고잔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진로와 직업 교과를 재량 교과로 선정하여 지도하고 있다. 1학년 때 이수하는 ‘진로와 직업’ 교과는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이해와 각자에게 맞는 직업과 사회적 역할을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선택 중심 교육 과정 정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로와 직업 교과와 연계 지도를 하고 있으며, 셋째, 학생 개인별로 진로 상담
오는 18일부터 ‘청소년 진로 ․ 직업탐색 엑스포’ 개최 “자신의 장래 진로와 직업이 궁금한 청소년, 모두 모여라!” 경기도(도지사 손학규)가 11월 18일 고양 청소년수련관을 시작으로 11월 24일에는 오산문화예술회관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12월 16일에는 군포 청소년수련관에서 3일간씩 ‘청소년 진로 ․ 직업탐색 엑스포’를 개최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진로탐색관 △종합정보관 △직업체험관 등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개인(집단) 진로 ․ 흥미검사 → 관심분야 상담 → 세부정보 수집 → 진로 ․ 직업 의사결정 등의 과정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머, 프로게이머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전문가들의 설명 ․ 시연회를 비롯해 마술공연, 사물놀이,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및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올해 3월 모 중학교에 새내기 교감으로 부임한 L교감(48세). 그는 다가오는 기말고사가 두렵다. 더 정확히 말하면 기말고사 후 담임이 써오는 가정통신문 보기가 무섭다. 가정으로 나가는 1,400여 학생들의 통신문을 읽는 것은 그런대로 견딜만한데 잘못된 것을 일일이 고쳐주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2학년 어느 반의 경우, 글이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비(非)문장인 것을 재적 수의 반 이상이나 고쳤다. 세태가 변해서인지 고쳐주는 것을 고맙게 여기는 담임도 많지 않은 듯하다. 분명히 교감이 고쳐 준 것이 맞춤법에도 맞고 용어도 정확하고 더 세련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그 알량한 자존심이 도대체 무엇인지, 교감이 고쳐준 것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뒤에 가서는 투덜댄다. 그는 이웃학교 동료 교감에게 실태를 알아 보았다. “가정통신문, 교감이 다 읽어 봅니까?” “그 많은 것을 언제 다 읽습니까?” “그럼, 어떻게 하고 있죠?” “썼나, 안 썼나만 확인하고 있죠.” L교감은 다시 한번 자신의 교육철학과 교감으로서의 직무 수행 태도를 생각해본다. ‘내가 너무 세상을 원리원칙대로, 피곤하게, 모나게 사는 것은 아닌가?’ ‘그냥 둥글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인가?’
기술.가정 시간에 만든 가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 있는 작품,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만든 것, 맞죠?" "그럼요. 이 정도는 기본이랍니다." 사진은 경기 안산 송호중학교 "솔향 축제" 전시실에서 찰칵!
경기도교육청(www.ken.or.kr 교육감 윤옥기)은 5일, 경기도중등독서경시대회 입상자 24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10월 30일 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경기도내 25개 시·군을 대표한 중학생 121명, 고등학생 124명 등 총 2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도교육청은 작년 12월, 문학, 인문·사회, 자연과학의 3개 영역에 걸쳐 중학교 12권, 고등학교 15권의 지정 도서를 안내하여 읽도록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필, 논술, 구술면접, 독후감 평가 등의 다양한 평가 방법으로 독서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가려내었는데 독서경시대회 출제위원으로 구성된 대회 심사위원회는 중학교 최우수로 김어진 양(성남 양영중학교), 고등학교 최우수로 김민지 양(광명 진성고등학교)을 선정하였고, 그 외에 금· 은·동·장려상 수상자 245명을 선정하였다. 아울러 독서 지도교사의 사기 앙양을 위하여 금상 이상의 입상 학생을 지도한 교사 12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독서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의 정립과 정서 순화, 그리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신장을 목표로 하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안산부곡중학교(www.boogok.ms.kr 교장 현재천) 교정은 각양 각색의 국화꽃이 만발하여 부곡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 줌은 물론 국향의 계절임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다. 국화 종류만도 대국 12종 60여개, 소국 6종 200여개의 화분으로 원예부 학생 25명이 담당 선생님의 지도로 봄부터 여름 내내 정성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다. 이렇게 기른 국화는 안산교육청과 원곡고등학교 등 이웃 4개 학교에 나누어주고 묘목은 학년초에 대부중학교 등 3개교에 분양하여 봄부터 이웃 학교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학교 정용우(43) 특별활동부장은 축제 등 학교 행사 때마다 많은 국화가 필요하나 경비조달이 어려운 학교 실정을 알고 학생들의 인성지도 차원에서 본인의 취미를 살려 학생들과 함께 국화를 재배하게 되었는데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도 교육적 의의가 크다. 정 부장교사는 “향기를 전 교정과 이웃에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부적응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적응해가며 인성이 변해가는 모습에서 교사로서 정말 보람을 느꼈다.” 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많은 국화를 길러 더 많은 학교에도 분양을 해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