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9월 23일 수요일 4~6학년 대상 독서토론 동아리‘슬기로운 토론생활’ 첫모임을 가졌다. 독서토론동아리 운영은 본교 개교 이래 처음. 학교에서는 코로나로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이 계속 연기되어 7월에 4~6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16명이 모집되어 마스크 착용과 참여 학생들간의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지켜 대면으로 독서토론 모임을 가진 것. 먼저 마인드맵을 활용한‘나를 소개합니다’로 참여한 학생 전원이 ‘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싫어하는 것’, ‘동아리 지원 이유’, ‘나의 버킷리스트’, ‘장래희망’ 등으로 자기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 모두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목소리로 발표를 하고 경청하며 서로 박수로 격려해 주었다. 이어 ‘토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 첫 모임 전에 패들렛으로 토론 동영상을 문자로 보내어 토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그림카드를 활용하기도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6학년 학생은 “토론은 물총놀이다. 왜냐하면 서로 경쟁하면서 다른 사람을 내 의견에 물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고, 한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범선)는 쾌적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로변에 다년생 초화를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가로수 화단’을 조성했다. 기존에 해 왔던 연 3회 식물을 교체하는 계절별 초화 꾸미기가 아닌 다년생 초화를 식재함으로써, 주민들은 초화의 변화를 사계절 감상할 수 있게 하였고 구청에서는 초화 교체비용 예산도 절감하였다. 장안구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황금측백 및 숙근초 3,600본을 화서문로터리 등 주요 교통섬 및 가로화단 10개소에 식재하였다. 10월 말에는 구근 13,450구를 추가 식재하여 다가오는 화사한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투입예산은 총 2천 2백만원이다. 이범선 장안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도심 곳곳에 심은 사계절 아름다운 화단을 보면서 건강과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도시 꽃피는 장안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인선(水仁線)하면 떠오르는 것은 협궤열차, 꼬마기차, 동차(動車)다. 추억이 아련한 꼬마기차 이야기다. 구 수인선이 지나간 세류동에는 ’수인선 세류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꼬마동차 모형이 있다. 수인선은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가 부설한 사설철도로 1937년 7월 19일 개통되어 1995년 12월 31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총연장 52.8km로 수원역과 인천 수인역을 운행하는데 1시간 40분 결린다. 개통 당시에는 17개 역이 있었다. 수인선은 군자와 소래 등지에서 생산된 소금, 게,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비롯해 농산물을 실어 날랐으며 주로 학생들의 통학 열차 용도였다. 1931년 개통된 수여선(水麗線)과 함께 유일한 협궤열차이다. 협궤란 철도 궤간(軌間)의 폭이 표준궤도(1435㎜)보다 좁은 궤도(762㎜)를 말한다. 일제가 수탈한 곡식 등 자원을 본국으로 실어나르기 위해 부설한 것이다. 여주에서 수원을 거쳐 인천으로 실어날랐다. 필자는 대학생 때인 1975년부터 2년간 수인선을 이용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수원에서 송도까지 운행하였는데 배차간격은 2시간. 동차와 증기기관차를 운행했다. 증기기관차는 석탄으로 물을 끓여 수증기의 힘으
수원시도시숲연합회(공동대표 이범석 박수경)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와 8월 18일 오전 11시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가졌다. 두 단체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익활동을 공유 협력하고 다양한 도시숲 공동활동을 통하여 수원시 도시녹화를 지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수원시도시숲연합회 대표와 사무국장, 감사가 참석하였고 (재)수원그린트러스트에서는 이사장과 팀장이 참석하여 협력을 약속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은 8월 13일 10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한 제2차 도시숲 만들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토론회를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31일 1차 토론회(장소 수원환경운동센터)에 이어 열린 것이다. 3차 토론회는 9월 3일 수원환경운동센터에서, 4차 토론회는 9월 24일 수원시의회에서 개최될 에정이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미세먼지 대응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숲을 확보, 장기적 도시숲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 시민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숲 운동본부를 마련하고자 4차에 걸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두 명의 발표자를 외부에서 초빙하고 세 명의 내부 토론자가 토론을 이어걌다. 첫 발표자로 광주광역시 푸른길 공원 조준혁 사무국장이 나서 ‘시민 참여 도시숲 조성 및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조 국장은 “철도폐선 구간을 3년간 사회적 논의를 거쳐 공원화를 결정하고 10년간의 거버넌스를 거쳐 공원을 조성했다”며 “몇 천 그루 식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땅 확보와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재)숲속의전남 서희원 이사는 ‘광양시의 기업공
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여름방학을 맞아 3학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이틀간 학교도서관에서 ‘바이러스, 이제 그만! 그림책과 떠나는 바이러스 이기는 법’이라는 주제로 독서교실을 실시하였다.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모집 시 간격 유지가 가능한 최대인원을 정해 각 15명씩 분반하여 학생을 모집하였다. 독서교실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고 코로나19 같은 펜더믹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심신 안정을 위한 ‘문자 패턴 캘리그라피’와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나만의 에코백 꾸미기’를 하였다. 먼저‘바이러스 빌리’라는 그림책을 ppt로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읽고 난 후 활동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바이러스와 세균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방법으로 심신의 안정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문자 패턴 캘리그라피’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회용을 줄이고 환경보호까지 생각한 텀블러에 바이러스 극복 메시지나 나를 위한 메시지를 담아 문자와 패턴으로 꾸며보았다. 처음 접해본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자신만의 문자 패턴 캘리그라피를 완성해가는 3학년 학생들을 보니 절로 힐링이
나산초등학교(교장 이희연)는 7월 하순, VR(가상현실) 스포츠실을 구축하였다. 이 VR 스포츠실 마련으로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컨텐츠 제공하여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VR(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사용자가 컴퓨터로 생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써 학생들이 직접 가상의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는 체육기반 융합교육이 가능한 시설이다.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외 체육활동에 제약이 많이 따르는 상황에서 VR 스포츠실 구축은 운동, 재미, 교육과 체육이 어우러진 교육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VR 스포츠실에서는 2개의 대형스크린으로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양궁, 핸드볼 등 다양한 스포츠(VR뉴스포츠, VR단체체육 프로그램)를 즐길 수 있으며, VR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교과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과 지식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이희연 교장은 “VR 스포츠실 구축으로 일반 교과과목과 체육을 접목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좀 더 다양하고 즐겁게 운영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언제나 가고 싶은 학교, 언제나 기다려지는
수원시는 29일 오전 10시 팔달구 화서동 동말로(화서5거리~덕영대로)와 화양로(화서5거리~숙지공원 삼거리) 1.6km 일대에서 가로수 배롱나무에 표찰을 달았다. 표찰에는 가로수 이름, 특성, 꽃말, 주의사항 등이 담겼다. 수원시는 시민들에게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가로수 정보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가로수를 함께 가꾸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관련 시민 단체들과 가로수 표찰 달기 행사를 진행한 것. 현재 동말로와 화양로에는 배롱나무 289 그루애 분홍색 꽃이 만발한 상태다. 이 행사에는 수원시 공직자, 가로수정원사봉사단 단원, (재)수원그린트러스트·수원시도시숲연합회·생태조경협회·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시민 등 70여 명이 참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참기자들은 소속 단체 조끼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화서5거리에 모였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차선식 팀장으로부터 오늘 행사에 대한 안내를 듣고 활동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동말로와 화양로 도로 양편에 삼삼오오 조를 나누어 표찰을 달았다. 또 가로수의 소중함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이 가로수길은 수원에서 유일한 배롱나무 구간이다. 표찰의 내용은 나무의 이름, 특징, 꽃말 등이다. 또 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 학교도서관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기자는 얼마 전 수원 가온초등학교(47학급, 1328명) 도서관을 찾아 김화수 사서교사를 만났다. 김 교사가 건네주는 가온샘 소식지(2020.7.27. 발행)을 보니 비대면상황에서 학교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수원 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독서행사 및 독서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지난 4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에 미등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 책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온라인으로 독서행사를 진행하였다. 가정에서 독서 및 독서활동을 지속시키고 가정독서에도 도움이 되고자, 세계 책의 날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교생 대상‘세계 책의 날 퍼즐 맞추기’, 1~2학년 대상으로‘책의 날 삼행시 짓기’, 3~4학년 대상으로 ‘도서관 삼행시 짓기’, 5~6학년 대상으로 ‘감명 깊은 책 소개하기’를 진행하였다. 이번 언택트 행사에 약 6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독서행사였지만 책에 대한 관심과 즐거운 기억을 심어줌으로써 등교 개학 이후에도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가정에서 도서관 활동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호수공원인 광교호수공원. 수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공원의 중심인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는 광교산에서 흘러내린 물을 모아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인공저수지였다. 이 두 개의 저수지를 품어 광교호수공원이 탄생했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합쳐 부르는 것이다. 공원면적은 200만 ㎡(약 60만 평). 광교호수공원을 직접 답사해 보았다. 제2주차장에서 신대호수를 향한다. 호수 둑에서 데크길을 걸었다. 한 바퀴 도니 4.4km. 이제 원천호수를 향한다. ‘재미난 밭’을 지나니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가 보인다. 여기서 두 개의 호수를 조망했다. 원천호수 데크길은 3km. 다시 출발지로 오니 총 3시간 소요되었다. 지금은 광교호수공원이지만 과거엔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로 불렸다. 이곳 사람들은 신대저수지를 웃방죽, 원천저수지를 아랫방죽이라고 불렀다. 수원 사람들은 원천저수지보다는 원천유원지가 익숙했다.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이 목적이지만 유원지는 놀러 가는 곳이다. 1960년대 수원여중, 수원여고를 다녔던 필자의 누님은 6년간 봄소풍을 원천유원지로 갔다고 회상한다. 필자는 수원북중 출신인데 소풍을 이곳으로 와 둑 옆 소나무 동산에서 오락시간
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 학생 600여 명과 교직원, 학부모는 지난 달 하순 일제히 환성을 질렀다. 4년간 애써 기울인 학교의 숙원사업인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실 건립 첫발을 내딛는 공사를 시작하였기 때문. 이 학교에 신축되는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소는 3층 건물 총면적 약 2,045.7㎡. 1층 주차장, 2층 급식소, 3층 체육관으로 건축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 56억7530만원을 확보하여 현재 기초공사 중에 있다.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소는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4월 18일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준공되면 전 학년 체육 수업이 체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전교생은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103에 위치한 원천초는 1993년도에 개교. 올해 27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졸업생 5800 여명을 배출하였다. 현재 특수학급 포함 26학급, 학생수 638명이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2020년 현재 소프트위어 선도학교, 음악 특성화 학교, 혁신 공감학교, 원격수업 선도학교 지정 학교이다. 그 동안 학생들과 교사들은 다목적 체육관이 없어 우천시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학급에서 실내 체육으로 대체하는 등 교육활동을 진행할 수 있
6.25 참전용사 만나기는 어렵다.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관련단체에 연락하여 인터뷰 대상자를 찾으려 하니 난관에 부딪친다. 그도 그럴 것이 6.25 당시 18세이면 70주년인 올해 88세이다. 참전용사 중 생존해 있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참전용사 가족을 찾아 보았다. 지난 24일, 서둔동에 살고 있는 유상준(74세) 씨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만났다. 14살 나이 차이가 나는 큰형(유상구 작고)이 참전용사다. 참전용사 동생을 통해 6.25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고향인 충남 청양 장평면에서 남침 소식을 들었다. 이때 동생 4살, 형은 18살. 형은 국가로부터 소집 통지서를 받고 제주도에서 한 달간 기초훈련후중부전선에투입되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전쟁 중 완전무장을 하고 휴가온 형의 모습과 자식을 맞이하려고 맨발로 달려나간 어머니 모습. 형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중부전선에 투입되었는데 작전에 참가, 전투가 벌어지면 4할 정도가 사망하고 6할 정도가 생존. 생존자들로 다시 부대를 편성, 작전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휴전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고지탈환 전투. 피비린내 나는
e수원뉴스 애독자라면 얼마 전 「가성비 높은 ‘그린커튼’, 직접 만들어보세요」기사를 보았을 것이다. 그린커튼 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마도 모종을 신청하여 화단이나 베란다에 심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물을 주고 관찰하면서 덩굴식물 성장에 감탄하고 있을 것이다. 기자는 수원시청이나 구청, 공원녹지사업소에 설치된 그린커튼을 보아왔다. 식물에 관심이 많고 그린커튼을 만들고 싶기에 모종을 신청하였다. 뜨거운 여름철 그린커튼의 좋은 점이 많아 지인들에게 권유하고파 카톡에도 홍보하였다. e메일로 신청하니 며칠 후 모종을 받아가라고 답신이 왔다. 지난 토요일 오전,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주차장에 갔다. 입구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대니 표식 하나를 준다. (사)수원시 생태조경협회에서 나오신 분들이 모종을 나누어준다. 코로나 19 때문에 자동차에 승차한 상태로 트렁크를 여니 모종을 실어준다. 나팔꽃 모종 10개와 색동호박 2개를 받았다. 기자가 받은 12개의 모종 어떻게 했을까? 우리 집 아파트 베란다에 나팔꽃 3개, 딸 자취 아파트 베란다에 나팔꽃 3개, ‘행복을 짓는 사람들’이 만드는 일월공원 추억정원에 나팔꽃 2개, 우리 아파트 화단에 나팔꽃
1981년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 학부모집에서 영어공부하고 나오니 자전거가 없어졌다. 도둑 예방하려고 아파트 2층에 올려놓고 잠가놓았는데 사라진 것이다. 매탄동 주공아파트에서의 일이다. 아마도 전문자전거 도둑 소행으로 추정된다. 그 자전거는 삼천리 기어5단 사이클이다. 1977년 교직에 첫발령 받고 2년간 받은 용돈을 모아 거금으로 구입한 것. 당시 기어 사이클이 귀했다. 아무나 탈 수 없었다. 타는 사람이 부러웠다. 그런 자전거를 탐내는 사람이 많았다. 자연히 손을 타게 된다. 훔쳐다 팔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는 미안해 하며 어쩔 줄 모른다. 혹시나 하여 파출소에 신고를 하였다. 접수를 받는 경찰은 빈 종이에 성의 없이 적는다. 작은 행동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감을 갖게 됐다. 경찰은 찾으려는 생각은 아니한다고 보았다. 혹시나 습득신고가 들어오면 연락을 준다고 한다. 나의 자전거, 다시 만날 수 없음을 느꼈다. 어제 우리 아파트 1층. 보관 장소의 자전거를 세어보았다. 모두 24대. 그 중엔 우리 아들 자전거도 있다. 대부분 기어 자전거다. 딱 2대만 기어가 1*1이다. 어린이용이다. 여러 대의 어린이 자전거도 기어다. 기어 자전거
일월공원 내에 있는 정원 ‘꽃보다 아름다운 행복놀이터’(수원시/송순옥)가 산림청이 선정한 「2020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공모전에서 100개 정원의 경쟁 결과 장려상(한국정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은 지난 2일, 금상 1개소, 은상 2개소, 동상 4개소, 장려 6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나의 정원 57점, 우리 정원 43점 등 총 100점이 응모했다. ‘꽃보다 아름다운 행복놀이터’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5월 26일 2차 현장 심사를 받았다. 행짓사(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약칭) 회원은 일월정원을 방문한 정원 분야 교수, 정원종사자, 정원정책자문위원, 정원작가 등 전문가 심사위원 7분을 맞이해 실사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이 일상생활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하여 개인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마을의 숨은 정원 등을 찾았다. 개인 단독주택의 마당, 옥상, 벽면 등 실외공간에 조성된 나의 정원과 아파트, 연립주택, 마을,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에 조성된 우리 정원을 대상으로 정원의 개인 소유주와 공동체 대표가 신청하였다. 공모전에는 취미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심미적 가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