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목적있고 평가체제가 분명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똑바로 인식하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보상이 분명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자원이 학교에 효과적으로 계속 유입될 수 있는 의사소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이 주장이다. "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은 시대변화를 선도할 만큼 자신들의 역량이 날로 충분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삶의 목적이 학교에서 충분하게 달성됨을 느낀다. 한국의 학교장들은 충분히 부여된 자율권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특색있는 교과목을 설계하기도 하며 학교 운영에 강력한 목표의식과 성취비전을 갖는다. 한국의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결코 뒤처진 학생 없이 모두가 원하는 수준까지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국의 교육행정가들은 교장과 교사 학부모에게 학교교육에 대한 권한을 위양하고 교육을 통한 국가비전 성취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자율성에 입각한 변화관리자로서의 혁신을 자신의 임무로 안다. 매년 평가되는 한국 학교의 성취도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국제경쟁력 차원에서도 계속 앞서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교육학자들이 연구와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오늘은 귀도 잘 들리는구나 세월의 더께가 아쉬운 나의 스승 이금순 선생님 오래 전 어느 기업의 광고문이 새삼 떠오른다.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 그 날도 선생님은 어김없이 두 개의 도시락을 가져오셨습니다. 그 날은 두 개의 도시락을 모두 우리에게 주시고 "오늘도 속이 불편하구나" 하시며 교실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찬물 한 주발로 빈속을 채우시고는 어린 마음들을 달래시려고 그 후 그렇게 자주 속이 안 좋으셨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은 긴 세월이 지난 뒤였습니다.' 내 추억의 언저리에도 이런 스승님이 한 분 계신다. 나는 삼십여 년 전 무주의 산간벽지 작은 초등학교에 다녔었다. 얼마전 한 친구가 어렵게 찾아 모은 초등학교 동창들의 주소록과 이금순 선생님의 연락처를 함께 보내왔다. 사는 일을 핑계로 잊고 살았던 까마득한 그 옛날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선생님, 너무 오랜만이라서, 저를 기억이나 하실는지..." "아, 그래 그래 생각 나. 눈이 동그랗고 새침했던, 정말 오랜만이구나. 어디서 어떻게 살았어 응?" "나는 요즘 심장이 안 좋아서 문 밖 출입을 못해. 귀도 안 들리고, 그런데 오늘은 잘 들리는구나" 그리웠던 음성을 듣는 순간 울컥 눈물이 났다. 선생님과
여야 보건법 개정안 제출 출입문에서 경계선으로 범위 변경 기존 시설 처리 문제로 민원 우려 여야가 학교주변 유해 환경에 대한 정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제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교육위에는 현재 3건의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먼저 김경천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학교주변 유해환경의 난립방지를 위해 정화구역의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정화구역 내에서 영업중인 유해시설의 이전 또는 폐쇄 등 퇴출을 유도하자는 것이 주요골자다. 우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300미터까지 확대하고 절대정화구역의 기준을 현행 학교 출입문에서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50미터를 초과하지 않는 지역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정화구역 안 금지시설에 하수종말처리시설, 경륜장, 경마장 및 경륜장의 장외발매소 등이 추가됐고 대통령령에서 규정하던 금지시설을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단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상대정화구역 안에서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는 정화구역 안에서의 금지 행위와 시설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그 행위와 시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폐쇄조치를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할
민주당 최고위원회서 당론으로 확정 민주당이 1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함에 따라 당내 이견으로 주춤하던 사립학교법 개정이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됐다. 이날 당론으로 확정된 안은 지난 2월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발의했다가 유보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법안은 ▲사립학교 교원 임면권을 학교장에게 환원 ▲교수회, 학생회, 직원회의 대학 공식기구화 ▲사립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 기구로 격상 ▲비리 분규의 당사자로 임원 취임 승인이 취소된 사람이 다시 이사로 복귀할 수 있는 경과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재적이사 3분의 2이상의 찬성과 관할청의 승인을 얻어 복귀하도록 제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학운위, 교사회, 교수회를 공식 기구로 인정하고 교원 인사·징계위원회 등에 교사회, 교수회 추천 인사를 포함시키도록 한 것은 사학 운영자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대로라면 교육당국의 권한이 커지게 된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측은 민주당 안이 교육당국의 감독권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사학의 경영권을 뺏으려는 것은 물론 사학 경영인의 사유재산권마저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입장을
유지·보수 인력 절대 부족 AS 업체에 의존…정보 유출 위험 노후기종은 부품 구하기도 힘들어 1. HW 보급이 남긴 것 ① 좌담회 ② 하드웨어 관리 실태 ③ 학교별 대처 현황 ④ 종합 대책 지난해까지 제1단계 교육정보화종합계획이 완료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전국 모든 초·중등학교에 인터넷이 연결됐고 33만 전 교원에 대한 1인 1PC 보급 등 학교정보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만47개교에 학내 전산망이 구축됐고(건물 증·개축 등으로 미 구축한 94개교 포함) 학생실습용 PC 40만9594대가 보급됐다. 또 교원용 PC 30만 8662대 보급과 교단선진화 교실 20만6163실에 대한 구축이 완료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 활용능력 제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 학술연구정보의 디지털화 및 공유 활성화등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 보급에 따른 활용이 가속을 얻을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장의 시각이다. 개선돼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의 유지·보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
여·야 공방 속 국회교육위 파행 국회 교육위(위원장 이규택)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공교육 위기 진단을 위한 교육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서 개최 여부에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청문회 개최 문제를 상정된 법안 처리에 우선해 논의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가 향후 국회 운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6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교육부가 공교육 붕괴 치유 방안으로 밝힌 내용이 너무 안이한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이해찬 전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역대 장관과 시·도 교육감, 교총회장·전교조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 `교육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황우여의원 등은 "공교육 붕괴 현상이 심각한데 공교육 붕괴가 정책의 잘못 때문인지 일선 교사들 때문인지 우선 원인진단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책임을 물어야 할 인사들을 불러 세워 이런 위기를 진단하고 국회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한나라당이 공교육 붕괴를 정치 문제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설훈의원은 "공교육위기를 감정적으로 확대·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야당이 과거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해찬 현
한국교총은 금주중 제49회 교육주간(5월14∼20일) 포스터와 표어를 전국 1만1000여 학교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교육관련 기관, 시·도교육청, 언론사, 학부모단체, 전국 교대 등에 배포한다. 교총은 전국 학교와 기관, 단체들이 포스터가 도착되는 대로 이를 게시해 국민들이 교육주간을 기념토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주간 행사는 교총,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등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 소속 교원·학부모·청소년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해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교육사랑 한마당 운동'으로 펼쳐지게 된다.
교총, 일교조에 공한 한국교총은 17일 일본교직원조합에 역사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함께 벌일 것을 제의했다. 한국교총 채수연 사무총장(E.I 아태지역집행위원)은 이날 일교조 나가까주 사카키바라(E.I 아태지역집행위원장) 위원장에게 공한을 보내 △교총과 연대해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벌일 것을 제의하고 △연대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선 교총에서 일본 국민을 상대로 한 왜곡교과서 불채택 운동 참여호소문을 작성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채 사무총장은 이 공한에서 나가까주 사카키바라 위원장이 지난 2일 자신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일교조의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 등을 알려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한국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교총은 이와 함께 오는 7월25일∼29일 네팔 카투만두 비엔드라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교련(E.I) 총회에서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압력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교련에는 153개국 296개 교원단체 2400만 교원이 소속돼 있으며 93년 기존의 양대 세계 교원단체가 하나로 통합 설립돼 3년마다 총회를 열고 정치·사회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교실은 사회다' 교실은 작은 사회, 사회는 큰 교실 교실에는 사랑가득, 사회에는 희망가득 희망은 교실에서, 결실은 사회에서 교총이 확정한 올 교육주간의 주제는 `교실은 사회다'이다. 그 동안 교총은 해마다 시의에 맞는 주제를 설정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여론을 환기해 오고 있는데, 이번 주제는 `교실이 건강해야 우리사회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으며 교실이 곧 사회와 국가발전의 시발점'이라는 취지이다. 교총은 17일 교육주간 주제 해설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표어를 발표했다. `교실은 작은 사회, 사회는 큰 교실'(최은정 광주경양초교사작) `교실에는 사랑가득, 사회에는 희망가득'(임종훈 부산동현중교사) `희망은 교실에서 결실은 사회에서'(심미란 경기성남학부모) 등 3편이 주제와 가장 부합하는 표어로 선정됐다. 교총은 이번 교육주간 주제해설을 통해 "교실은 작은 사회다. 교실에서의 학생들간, 교사·학생간 상호작용 양태는 학교 밖 사회 속에서의 성인들간 상호작용 양태와 매우 유사하다"면서 "협동과 경쟁, 불신과 신뢰, 공정과 차별, 정직과 부정부패, 공공질서와 무질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기주의, 사랑과 증오, 평화와 폭력, 참여와 소외, 희망과 좌절, 인권
한국교총이 교원들의 연구 풍토를 조성해 전문성을 신장하고 궁극적으로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1952년에 충남 공주사범 부속초등학교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한 현장교육연구대회가 올해로 마흔다섯 회를 맞이했다. 우선 올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비롯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교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현장교육연구대회는 그 동안 우리 교육이 처해온 시대상황에 걸 맞는 내용을 주제로 삼아 이를 연구·실천하는 운동을 펼침으로써 이 나라 교육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왔다. 그 동안 이 대회를 통해 탄생한 우수 연구보고서만도 한해에 1000여 편 이상씩 45회에 걸쳐 수만 편에 이르고, 연구대회를 거쳐간 수많은 인력들이 학교현장과 교육행정기관 및 연구기관 곳곳에서 경륜을 발휘하고 있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불혹을 넘어선 이 대회는 그 역사와 수준 면에서 명실공히 교육계 최대. 최고의 대회로서 교육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왔다. 그러나 전문직 단체인 교총이 자발적 자율적으로 추진해 온 이 대회가 간혹 극히 일부 교원들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표절·모작 논란에 휘말리는 등 연륜만큼이나 영광의 한편에 불신의 시선이 도사리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때
교총, 정부·여당에 촉구 교총은 13일 국회가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공교육 붕괴사태를 강도높게 추궁한 것과 관련 "국회는 교육청문회를 개최해 공교육파탄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국회가 교육위기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그 책임을 밝히려는 자세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일부 책임자가 교육붕괴 사태는 지금까지 우리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표출된 것으로 강변하고 교육개혁 정책의 결과는 10년 이상이 지나야 성과가 나타난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총은 "최근 야기된 학교붕괴 교실붕괴의 책임은 해방이후 열악한 교육여건 아래서 묵묵히 후진을 양성해 온 교육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 정부 출범후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남발한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여당 일각의 주장대로 개혁정책이 10년이 지나야 성과가 나타난다면 그 기간동안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부정책의 실험대상이며 이들이 받은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특히 "98년 당시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2002년부터는 대학을 마치 무시험
제49회 교육주간·본지 창간 40돌 기념 선생님들의 생각이 교육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정부의 졸속 교육정책으로 선생님들의 자존심이 훼손되고 급기야 우리 교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엉뚱하게도 `이해찬 일세대'의 급격한 학력 저하 원인이 산업사회형 교육구조 탓이라고 치부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한국교총과 한국교육신문사는 제49회 교육주간(5월14∼20)과 한국교육신문 창간 40돌(5월15일)을 맞아 전국 40만 교원을 대상으로 팩스를 이용한 교원예우와 교권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교직의 보람, 교원예우의 변화, 교원의 정치활동 등에 대한 교원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교육·교원정책을 마련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본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5월14일자 본지 창간기념호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설문조사 방법=교총 학교분회장님께서는 학교팩스를 통해 전송된 설문지를 복사해 가급적 많은 선생님들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실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보낼 곳(팩스)=02-3461-0430∼4 △설문조사 기간=4월20일(금)∼24일(화) △문의=교총 교권옹호부(577-7165)
감동의 孝실천 대인고 이국중군 인천대인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국중군이 간경변증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 서구청 지적과에 근무하는 아버지 이철씨는 지난 91년부터 간경병증을 앓았으나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 때문에 아픈 몸을 참아야 했다. 그러나 올들어 병세가 더욱 악화, 2월에는 황달 증상과 함께 복수가 찼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지 않으면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며 "수술을 위해서는 수술비뿐 아니라 간 기증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군이 간 기증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았으나 아버지는 "그냥 죽겠다"며 아들의 간이식을 허락하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16시간 동안 진행된 대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아버지와 이 군 모두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이 군이 재학중인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은 540여만원을 모아 16일 이 군 가족에게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서구청에서도 15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군은 "이제 성금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보답할 차례"라며 "수천만원의 빚이 남았지만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아서
전국공고교장회 결의 전국공업고교장회(회장 이종욱·서울은곡공고교장)는 13일 한국기술교육대에서 294개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정기총회를 갖고 "직업교육의 중심축이 전문대학으로 옮겨져 공고의 직업교육 기능이 상실됐다"며 10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이날 공고교장들은 "산업현장에서는 고학력의 전문기술직 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계를 조립하고 판금·용접을 하면서 조작 및 설비작업 등을 할 수 있는 고졸수준의 기능숙련공이 요구된다"며 "공고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고교장들이 채택한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직업교육기관의 중심축이 공업계고로 환원돼야 한다 ▲공고 재학생에게는 수업료 면제와 장학금 지급, 졸업생에게는 4년제 대학의 특별전형 확대와 병역특례 혜택이 부여돼야 한다 ▲대입수능시험에 예·체능계열과 같이 실업계열을 신설해야 한다 ▲교육시설을 현대화·첨단화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제7차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재고가 필요하다 ▲실습조교를 기능직으로 3학급당 1명씩 임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기업이 의무적으로 실습생을 받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공업계
【인천】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19∼30일 실시한 소속 공무원의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본청 및 산하기관 등 18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문요원이 최초수신, 교환과정, 민원처리 태도, 전화태도, 통화마무리 등 5개 분야 8개 항목을 모니터 했다. 조사결과 친절도는 50점 만점에 평균 40.35점으로 지난해 33.15점에 비해 크게 상승했으며 시교육청-지역교육청-사업소-학교 등의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지역청 가운데는 강화교육청이 42.02점으로 가장 친절한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에서는 인천봉수초가 47.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교육청보다는 일선 학교에서 민원전화에 덜 익숙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민원인들이 친절 만족도를 피부로 느낄 때까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