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안전망'의 하나로 교원공제회에 위탁돼 지난해부터 운영되는 무주택교원과 교원자녀 결혼자금 저리 융자사업의 예산집행율이 37%선에 머물고 있는 등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저리대여금을 융자받은 교원은 1781명이며 대여금은 252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부가 이차 보전해주기로 한 예산액은 9억 4372만원이나 실제 집행액은 3억5456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 충북교육청은 이차보전 예산액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사업자체를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실시 첫해인 지난해 서울, 경기, 충북지역에서 예산집행 등에 문제가 있었으나 올해는 이를 보완해 16개 시·도가 실시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원 복지대여 사업=경제사정이 어려운 교원을 위해 저리로 생활자금을 대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교원공제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대여사업은 무주택교원 대여 사업과 자녀 결혼자금 대여사업 등 두가지. 전세자금 대여는 최고 2000만원, 3년까지 대여 가능하다. 이자율은 공제회 대출금리(변동금리) 8.5% 가량이나 이중 시·도교육청이 4.25% 부담하고 나머지 4.25%만 본인이 부담한다. 자
해방이후 우리의 초등교육은 놀랄 정도로 양적 성장을 해 왔고, 학교교육의 최초단계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초등 교원정책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판단 착오로 몇 차례 위기를 겪어야 했다. 개발 연대인 70년대 급속한 경제발전은 산업체 인력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져 초·중등교원 인력이 산업체로 대규모 이동하는 사태를 경험했다. 당시, 초·중등교원 부족사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임시양성소, 보수교육 등과 같은 일련의 비상조치를 통해 교원수급 안정을 꾀하였다. 80년대 중반 이후 교대 4년제 개편 등을 통해 한동안 발전적인 안정세를 유지해 왔는데 1999년 정부는 느닷없이 교원정년 3년 단축을 강행해 그해에만 초등교원 1만 6130명, 2000년에 5816명 등 모두 2만 1946명이 일시에 빠져나감으로써 수급안정의 틀을 깨고 말았다. 정부는 부족한 초등교원 수급을 위해 퇴직교원을 다시 기간제교원으로 재충원하고도 해결되지 않자 이른바 `중초 임용'과 교대편입학 확대 등 땜질 처방을 총동원했다. 이런 혼란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해 정부는 7·20 교육여건개선계획의 일환으로 2003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내년도 대학입시의 특징은 계열간 교차지원 조건의 강화, 수시모집인원의 확대, 수능반영 방법의 다양화, 그리고 의치예과 선발인원의 감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체로 예상했던 방향이었고 대학별 특성들이 과거보다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연계열에 대한 교차지원의 조건이 까다로워진 데 대해 다소의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신학년도가 시작된 후에 작년까지 허용되던 제도를 갑자기 바꾼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예측 가능한 진학준비와 지도를 위해 적어도 1년 이전에 변경사항을 확정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이 비판은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비정상적이고 편법으로 이용되던 교차지원 문제를 많은 대학에서 바로잡은 것은 옳은 일이며,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 둘째, 일부 극소수 학생에 관련된 일을 침소봉대하여 모든 고교가 혼란에 빠질 것처럼 과장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교과목인 수학, 과학공부를 피해 인문계로 방향을 틀었던 중하위권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며 손해본 것같이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수효는 극히 일부이고, 3학년 학급편성이 끝난 후 다시 자연계로 돌아가겠다는 학생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교총 `유아교육발전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유아교육전문가와 교사 10명으로 구성된 교총 유아교육발전특위는 19일 첫 회의를 열고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위한 20여 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유아교육발전 특위는 이 과제를 구체화해 4월중 장·단기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이의 실현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인다. 특히 지방선거와 교육위원선거, 대선 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이슈화하고 지원과 발전을 위한 공약을 이끌어 내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교총 관계자는 내년 예산과 관련된 정책 과제는 교섭안건에 포함해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공·사립유치원 균형 발전, 만5세아 무상교육비 불평등 지원 문제, 유아교육법 제정, 비정상적 조기 유아교육 폐해, 사립유치원 교사 신분 보장, 교육부와 보사부의 갈등 구조, 공립유치원에 대한 행·재정 지원, 종일반 운영의 내실화, 유치원 예산 증액 문제 등이 폭넓게 거론됐다. 이러한 과제들 중 정부의 섣부른 `만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 정책에 대한 문제점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 병설유치원 교사인 위원들은 △인근 사
한국교총은 19일 교육부의 `공교육 진단 및 내실화 대책'에 대한 논평을 통해 학교단위의 자율성 강화 등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학교의 공사판화 △초등 교과전담교사 부족사태 △중등 기간제 교사 확대 문제 등 공교육 부실 요인에 대한 근본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구체적으로 학교내 별도의 프로그램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위임한 데 대해 "자칫 학교 단위에서 학부모의 요구에 밀려 획일적 입시위주의 보충교육으로 변질된다면 획일적인 입시경쟁을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월 학사일정 조정 방침에 대해 "겨울방학 시기를 늦추고 교원인사, 학생 배치 등 학사일정을 앞당겨 2월 수업공백 사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학원의 심야영업 등 불법 변태영업에 대한 단속 강화는 "현재의 여건으로 과연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사랑의 회초리'는 "아무런 대안없이 정부가 획일적으로 체벌을 금지한 것은 사실상 교육을 포기하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적절한 조치로 평가했다. 아울러 교총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넓혀나가기 위해 자립형 사립고와 자율학
Q. 교육공무원의 휴직제도 중 보수가 지급되는 휴직을 알고 싶습니다. A. 현재 교육공무원은 교육공무원법 제44조 및 제45조에 의거, 11개의 휴직제도(질병·병역·생사불명·법정의무수행·노조전임자-이상 직권휴직, 유학·고용·국내연수·간병·동반-이상 청원휴직)가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휴직사유별로 휴직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보수가 지급되는 휴직은 질병휴직과 유학휴직으로, 질병휴직은 봉급의 7할(결핵은 8할, 공무상질병은 10할)이 지급되며 보수와 같은 율로 공통수당이, 기타수당은 휴직 사유별로 차등 지급됩니다. 유학휴직은 봉급의 5할이 지급되며 공통수당 역시 5할, 기타수당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육아휴직은 육아휴직수당만 지급됩니다. 여기서 공통수당은 기말수당, 정근수당, 장기근속수당,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보전수당을 말합니다. Q. 작년에 육아휴직수당제도가 신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주십시오. A. 2001년 11월 13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2001년 11월 1일부터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30일 이상 휴직한 남녀 공무원에게 육아휴직수당이 지급되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수당은 휴직일로부터
참석자 김운념 충북 오창초등교가좌분교장 교사 정순현 경북 구미여중 교사 김성자 서울 창덕여고 교사 이상규 서울 논현초 고사 이창희 서울 강현중 교사 사회=조흥순 본회 교육정책연구소장 직무대행 ◇조흥순=얼마 전 세계 여성의 날이 있었고, 금년 여성부가 신설되었으며 여성의 기회확대, 역할기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직사회에서도 간헐적으로 이러한 논의가 있어 왔지만, 공개적으로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 동안 교총에서는 여교원의 복지에 관한 정책을 주로 제기하고 교섭해 왔습니다. 현재 여교원의 비율은 세계적인 추세에 비추어 보면 높은 편은 아니나 그 증가 속도가 급격하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앞으로 여교원의 증가는 계속될 것입니다. 교직의 여성화 경향이 교육과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먼저 이야기해볼까요. ◇김운념=사회 일각에서 교직의 여성화를 우려하고 있는데, 사람을 기르는 교육은 여교원이 모성 본능을 발휘하여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여교사에게만 배우면 아동들이 여성화된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요즘은 여교사들도 활기에 차 있습니다. 교직의 여성화에 대한 우려는 사회의 보수적 시각에서 나온 편견일 뿐입니다. ◇이상규=교직의 여성
2003년부터 학교간 원격수업이 도입되고 학교 교과서도 단계적으로 디지털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006년까지 5년 간 우리나라 정보화 정책을 담은 제3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e코리아 비전 2006`)안을 마련하고 최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활용을 통한 교육방식의 다양화로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하기 위해 2006년까지 OECD선진국 최고 수준의 학교 정보인프라 기반에서 초중등학교의 양방향 교수·학습방식의 적용 확대키로 했다. 또 교육용 S/W 개발과 학교 교과서의 단계적 디지털화(e-Book) 및 방송국, 박물관, 대학 등의 디지털 교육컨텐츠 공유체제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3년부터 학교간 원격수업을 도입하고 PC, 디지털TV 등을 통한 '온라인 가정학습' 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인터넷, 디지털TV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학점인정 사이버대학의 내실화 및 학점은행제 범위를 확대하고 2006년까지 전 국민의 90%가 인터넷 활용능력(e-literacy)을 구비하도록 활용교육을 전면 확대 실시하게 된다. 또 전국 학교 정보화시설의 개방을 추진하고 저소득층 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등이 유료 교육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정기 할인권
교육부는 11일 교원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최희선 차관) 8차 회의를 열고 성과상여금을 자율 연수지원비로 전환키로 한 7차 회의 논의사항을 거듭 확인했다. 이 날 참석자 대부분은 교직의 특수성을 감안, 성과상여금을 자율연수지원금으로 전환해 일괄 지급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성과상여금이 지급되는 3, 4월을 피해 자율연수지원금으로 전환하자는 중앙인사위 관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9차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잠정 합의했다.
도시화 추세에 따른 이농 현상으로 농어촌 지역의 교육이 위축되고, 자녀교육 때문에 농어촌을 떠나는 인구 도시집중 현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주지하듯 농어촌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 수 감소, 학교 규모 과소화, 교사들의 근무 기피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사운영까지 곤란한 실정이다. 농어촌 학생들은 도시지역 학생들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교육시설이나 평생학습시설, 문화 복지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취약하여 자녀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농어촌 교육의 심각성을 인정한 정부가 뒤늦게나마 관련 부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농어촌교육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농어촌교육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동 위원회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학교운영 모형개발을 비롯해서 교원 수급대책 및 교원 처우개선, 소규모 학교의 학사운영 지원방안 및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방안, 재정지원 방안 및 법적조치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또, 지역별 농어촌 중점학교 육성방안 마련은 물론이고 농어촌 소재 인문계 또는 실업계 고등학교 자율학교 지정을 통한 지방 명문고 육성방안과 학생들에 대한 장학
한국교총은 7일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회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10년전 교원임용 후보 명부에 등재되고도 1990년 10월8일 헌법재판소의 국·공립사대 우선 임용 위헌 결정으로 현재까지 발령받지 못한 교원들의 특별채용을 건의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현재 국회의원 24인의 발의로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돼 있는 `국립사범대학졸업자중교원미임용자채용에관한특별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의결돼 해당자들이 특별 임용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이들에 대한 구제 조치는 특별 증원형태로 해 사대 재학생과 교직에 입문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교직임용 기회가 축소되는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이들을 특별채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임용후보명부에 등재돼 1∼4년 임용을 기다린 점 △헌재 위헌 결정이후 당시 시·도교육청이 이들 미발령 예비교사들을 임용에서 제외시킨 법리 적용상 문제와 △당시 교육부가 구제조치로서 1991년부터 3년간 국립대 출신 70%를 임용 할당했으나 국·영·수를 제외한 과목에서는 유명무실하게 적용된 점 △1999년 `시국관련교원임용제외자채용에관한특별법'으로 인해 구제 받았던 당사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지적했다.
전자책이 나오기까지 책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진흙판에서 두루마리 파피루스, 양피지를 거쳐 금속활자까지, 그 역사의 발자취를 알베르토 망구엘(Alberto Manguel)의 '독서의 역사'(정명진 譯/세종서적)를 통해 추적해 보았습니다. 진흙 서판(書板) 초기 메소포타미아의 서판 조각들은 보통 네모 반듯했지만 간혹 3인치 정도의 직사각형 진흙판일 때도 있었다. 손으로 쉽게 쥘 수 있도록 편리성을 고려해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손에 쥐도록 만들어졌던 것 뿐 아니라 중앙 아시리아 법전 같이 매우 큰 표면에 쓰여진 텍스트도 존재한다. 아슈르에서 발견된 이 법전은 제작시기가 B.C.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크기는 67 평방피트, 텍스트를 양면에 세로로 담고 있다. 이 '책'은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세워놓고 누구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메소포타미아 독서가들의 눈에는 그처럼 거대한 법전이 법의 권위에 더욱 무게를 싣는 것처럼 비쳤던 모양이다. 파피루스와 양피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은 파피루스의 생산 비결을 국가 기밀로 지키도록 하고 수출도 금지시켰다고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페르가몬의 통치자이자 그의 라이벌이었던 에우메네스가 새로
부동산 정책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말하면 거꾸로 적극 부동산 투자에 나서 돈 번 경험자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지난 서너 달 사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값이 많이 뛰었다. 이젠 가격이 안정되거나 꺾일 때도 됐다는 전망, 그래도 더 오른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아직 매기가 있을 때 괜찮은 데를 골라 잡아 재산을 불리고 싶다. 그러나 정부가 분양권 전매 제한이니 세무조사니 자꾸 대책을 내놓으니 망설여진다. 망설여지기는 여유 없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전월세 값이 순식간에 다락같이 오르는 걸 보면 그나마 앞으로 더 뛰기 전에 무리해서라도 집 한 칸은 붙잡아둬야 할 것 같다. 한편으론 그러다 '상투' 잡을까 걱정도 된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될까. 계속 오를까 아니면 기세가 꺾일까. 심지어 도로 내릴까. 알 수 없다.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변수인데, 우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고 말하면 거꾸로 적극 부동산 투자에 나서 돈 번 경험자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상품 수급
미래 학교의 청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5회 교육정보화 종합전시회가 전국 4대 도시에서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과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회장 조명진)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각 시·도 교육청은 물론 100여 개의 민간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박람회.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21∼23일, 광주염주실내체육관) ▲대구(28∼30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부산(4월4∼6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등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1000여 개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온라인 교육자료 등이 전시되고, 각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여건 개선 우수사례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첨단기기로 무장된 미래 학교의 모습을 가상체험 할 수 있는 미래교육 특별관은 교육정보화 관련 첨단기기가 전시되는 것은 물론, 교실, 가정, 사회가 정보통신기술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습공동체로서의 미래 학교, E-book, PDA 등의 첨단기기를 활용한 책가방이 없는 미래 학교 등의 모습을 생생하게 눈앞에 보여주게 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ICT 활용교육 해외사례소개, 교육용 기자재의 세계적 기술동향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구현을 기본이념으로 하고 각 분야의 중진·신진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국가사회의 제문제에 대해 전문성에 입각한 해결대안을 제시하고 실천운동을 벌일 `중도지향의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경실련, 참여연대에 이은 제3세대 시민운동을 표방하는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약칭 시민회의)는 12일 창립총회를 열고 규약 제정과 함께 고문과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이날 총회는 공동대표로 이군현 교총회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장관, 송병락 서울대교수, 송복 연세대교수, 김태련 이대교수, 유재천 한림대부총장, 신용하 서울대교수, 김석준 이대교수, 석종현 단국대교수 등 9인을 추대했다. 또 고문으로 남덕우 전총리, 강영훈 전총리, 사공일 전재무부장관, 신일철 고대명예교수, 이정석 대한언론인회회장, 박성조 독일자유베를린대교수, 김동기 명지대석좌교수, 김융일 카톨릭대학원장, 조혜녕 한국자원봉사포럼회장, 송정숙 전 보사부장관, 김종규 삼성출판사사장을 추대했다. 사무총장에는 이영조 경희대교수를 추대했다. 교총 이군현 회장은 이 단체의 공동대표로 참여하면서 "그 동안 일부 시민단체의 편향된 활동으로 여론이 굴절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조장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