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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북도 교육청은 13일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 133곳을 2009년까지 통폐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북 농촌 지역 학생 수가 2001년 7만8천259명에서 올해 6만3천99명으로 19.4% 줄어드는 등 학교 규모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축소된 데 따라 통폐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도내 초ㆍ중ㆍ고교 207곳중 '1면(面) 1교(校)', 대안학교 등을 제외한 133곳을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인근 학교와 통폐합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그러나 지역 실정을 최대한 반영해 통폐합을 추진하되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통폐합 대상 학교에는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청은 한편 학생수 50명 이하인 학교를 기준으로 기존 70여개 학교를 통폐합 대상에 올렸다가 학생 1인당 교육비 급등, 교육부의 통폐합 추진 정책 등을 고려해 통폐합 기준을 학생수 60명 이하로 확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3일 1차 필기시험에서 실시했던 예.체능 실기시험을 2차 시험에서 실시하고, 영어과목의 경우 영어인터뷰 면접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7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예.체능 과목은 1차 필기시험에서 모집인원을 현행 130%에서 200% 늘려 선발하고 음악, 미술과목의 경우 현행 체육과목 처럼 배점을 40점에서 30점으로 낮추는 대신 2차 시험 실기평가점수를 현행 체육과목 처럼 40점에서 50점으로 늘린다. 또한 영어과목의 경우 '영어인터뷰에 의한 면접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복수 및 주전공 표시과목 응시자와 자격종별이 같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응시자에게만 가산점을 인정한다. 즉 일반교과 자격증은 특수교과 임용시험에, 특수교과 자격증은 일반교과 시험에 가산점이 고려되지 않는다. 시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는 영어과목의 경우 우리말로 답하는 문제를 배점의 20%, 영어로 답하는 문제를 배점의 80% 출제한다.
교장공모제 철회라는 기사를 보고 침묵을 지켜가는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펜을 들고 교육부를 질타하고 싶은 생각조차 든다. 시행착오를 경험하다보면 여러 가지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 우리네 인간사의 일이라고 하지만 교육부가 시행하는 일이 너무나 변화를 거듭하면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실패와 좌절을 교사들에게 주는 허장성쇠의 정책을 과연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답답한 심정 어디에 호소해야 할까? 정책을 추진함에 일관성 있어야 교사 추천제, 교장공모제, 교사 평가제 도입 등등이 교사들의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시험지 인터넷 공개라는 극단적 처방까지 내놓았으나 워밍업 부족으로 모두가 실패로 돌아가고 허전한 빈 자리에 허무감만 남겨 놓은 꼴이 되고 말았다. 교사의 계약제를 추진하려고 했다가 전교조의 반대로 무산되자 학교의 내적 혁신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교사들의 봉급이 많다고 언론에서 아우성치던 그날이 지금도 생생하다. 교사라는 직책이 소리없이 후진을 양성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게 하고도 보수도 권위도 받지 못한 채, 절차탁마의 정신으로 푸른 새싹을 길러내는데 헌신적인 노고를 아끼지 않는 교사를 연상해 보라. 그런 공로를 어느 언론사도 어느 기관도 겉으로 들추어 내려고 하지 않았다. 교사에게 방학이 있어서 좋다. 방학에 쉬는 데 왜 봉급을 주어야 하느냐는 등 그야말로 교사라는 직책을 생산노동자의 생활의 패턴으로 해석해 내려는 안이한 사고에 할 말을 잊을 때가 많다. 항간에 발표한 학교사회의 교사들에게 체벌로 인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직위해제까지 간다고 하니 정말로 학교사회의 현장경험을 바로 알고 진단을 내리는 것인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회초리 문화가 좋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서양의 인간적인 교육이 100% 좋다고 말할 수도 없다. 교육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동맥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야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교육은 현실을 앞질러 가는 것인 아니다. 교육과 연구는 그래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연결시키는 바퀴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연구를 통해 어제와 오늘의 잘잘못을 찾아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교육 정책은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어야 교육부는 항상 현장의 소리를 중히 여길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이념적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은 부서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경제논리처럼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아니기에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논리가 많이 상존한다는 면에서 교육의 방향은 정권을 쥐고 있는 권력자의 수중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모색하기 마련이다. 지금의 정부가 개혁지향적인 방향으로 교육부를 이끌어 간다는 면에서는 다 찬성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그 개혁의 방향이 졸속적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는다는 면에서 일관성있게 나아가지 못하는 정책의 단명성은 정책을 추진하는 자의 경험부족도 부족이라고 할 수 있으나 교육이 어느 한 잣대로 평가될 수 있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은 우리 모두의 과제요, 우리 모두의 짐임을 서로 간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06 교육현장 체험수기를 공모’를 실시한다.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분야는 학생지도를 다룬 ‘교단수범사례’를 비롯해 ‘자녀교육수범사례’, 자신의 소질·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해 학벌 위주 사회구조를 극복한 ‘능력중심사회구현을 위한 수범사례’ 등 3가지다. 200자 원고지 30∼40매(A4용지 8∼10쪽, 글자크기 12포인트) 분량으로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자 발표는 11월에 있으며 입상작품은 책자로 제작돼 전국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02) 2100-6035∼6039
‘6월 잔치’가 모두 끝났다.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했던 ‘대~한민국’의 박수소리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일상의 차분함속에서 내일을 준비해야 할 때다. 특히 우리 교육계는 이달 31일 치러지는 제5대 교육위원선거에 대하여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교육위원은 권한 면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 교육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할 것이다. 현행 법령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선거가 될 이번 5대 교육위원 선거는 벌써부터 일부 지방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덕망과 자질 및 소양을 갖추어 교육현장에서 존경받는 많은 분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면서 제5기 교육위원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입지의 뜻을 보이는 관계로 출마, 경선, 선출의 모든 과정이 그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여 사회의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교육위원은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학예에 관한 사항들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막중한 교육적 책무를 지고 있다. 혹여 교육위원이 큰 권한과 막대한 영향력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에 못지않게 엄청난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법령에 나타나 있는 교육위원의 의무는 교육의 자주성 및 전문성과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청렴의 의무와 함께 교육위원으로서 격에 맞는 품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의 통례는 법령에 나타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적 의무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위원은 사회의 사표인 교원들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곧 극도의 절제와 적극적인 교육현장 참여 등의 생활 자세가 요구된다. 또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책임지는 교육 현장의 향도라는 소명의식으로 밤잠을 설치면서 현장을 생각하는 열정을 가진 분들만이 참여할 자격이 있다. 위에서 간단하게 피력한 자질과 소양을 갖추신 분들이 입지의 뜻을 굳히시고 그들이 비전과 소신을 맘껏 펼치는 축제의 장으로 7월 31일이 기억되었으면 한다.
우리 학교는 작년 9월 1일자로 개교해 채 1년도 안된 신설학교이다. 뒤로는 산이고 앞으로는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의 학교이다. 원래는 36학급 규모로 지어졌지만 인구수가 그리 많지 않아 전교생 582명에 19학급의 아담하고 아름다운 학교이다. 나는 이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이 첫눈에 끌려 신설학교의 첫 교감으로 자원했다. 무슨 일을 하든 학교의 전통을 세우는 첫 번째 일이라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첫 번째 학생수련회를 실시하게 됐다. 궁리한 끝에 학부모들의 부담도 덜어줄 겸 교사와 학생이 함께 1박2일을 생활하며 사제지간의 정도 돈독히 하고 싶다는 선생님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학교에서 수련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학부모의 부담금은 전혀 없애기로 했다. 모든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더구나 휴무 토요일까지 반납하고 이런 의견을 내어주신 선생님들이 너무도 고마웠다. 선생님들은 한가지씩 프로그램을 맡아 치밀한 준비를 진행했다. 드디어 7월 7일 수련회가 시작됐다. 금요일 6교시까지 정상수업을 마치고 4시부터 개회식이 열렸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스포츠댄스 추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게임, 협동심을 높이기 위한 코너 등 4,5,6학년 모든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웃고 즐기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평소에 교육은 단순히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모습이야말로 정말 교육의 감동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현장이었다. 즐겁고 들뜬 마음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손에 촛불을 들고 촛불의식도 가졌다. 아이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교사가 낭송하는 의미 깊은 말들을 가슴에 새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잠자리. 교실을 정리하고 침구를 펴고 모두 둘러 앉아 그동안 선생님과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오순도순하는 반도 있었고, 선생님에게 팔씨름을 도전하는 반도 있었고, 선생님에게 바둑으로 이겨보려고 줄을 선 반도 있었다. 선생님과 한께 교실에서 잠을 자는 녀석들은 한껏 즐거운 표정들이 역력했다. 눈만 뜨면 과잉체벌, 촌지문제 등으로 교권이 흔들리고 있는 이때, 모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이 이 아름다운 우리 학교 수련회를 직접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의 수련회를 계획하고 만들어주신 우리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 아이들의 수학 성적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학원이 없었던 그 옛날, 우리는 수학 문제 푸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래도 모르면 체크해 뒀다가 쉬는 시간 틈틈이 선생님께 여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이다 학습지다 해서 좋은 환경에서 많은 양을 공부하고 또 선행 학습까지 하는데 실력이 떨어진다니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다 이미 대중화되어 있는 인터넷 사용과 게임, 핸드폰, 그리고 학원에서의 선행 학습이 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중독되다시피 한 인터넷의 화려한 유혹과 게임, 무분별한 핸드폰 사용이 아이들의 머리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생각된다. 화려한 영상이 깃들여진 컴퓨터 화면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흑백으로 된 책과의 공부에서 멀어지게 되고 속전속결의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따분하고 지루한 책상머리에서의 공부는 진부한 것으로 치부하게 된다. 그리고 내신 관리를 위한 학원의 선행학습은 학교 진도보다 한 발 앞서 수업이 진행된다. 물론 학교 진도에 맞추어 다져나가는 수업도 일부 있다. 예습 차원의 선행은 기본적인 개념 원리를 짧은 기간에 훑어나가는 식으로 운영되며 이것을 마치면 심화학습으로 나가게 된다. 대개의 아이들은 새로운 학습에 대해 약간의 호기심이나 흥미를 갖게 되는데 이미 선행학습에서 어떤 내용이란 것을 알고 나면 다음 단계인 심화과정에서 호기심은 사라지고 집중도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러한 선행의 반복과 아이들의 집중도는 반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뒤늦게 학교에서 그 내용을 또 시작하니 이미 학원에서 수없이 반복하여 들은 내용이라 아이들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해 흥미와 집중도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게다가 학원에서는 단기간에 과정을 마치다 보니 말이 개념 원리지 진정한 개념 원리를 깨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이러한 현상은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1학년 수학에서는 한 학기 내내 공부해도 50까지의 수이고 1년을 다 해도 100까지만 공부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미 학원에서 혹은 학습지로 더욱 많은 선행을 해온 뒤다. 식상한 나머지 아무리 과정 중심의 수업을 진행해도 무슨 흥미가 있을 것이며 호기심과 새로운 발견이란 것은 찾기가 힘들다. 이미 알고 있다고 떠들어대는 아이들 속에서 차근차근 설명하기는 힘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것을 학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결국 선행하지 않는 아이는 ‘상대적 피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는 속담대로 어설프게 알고 있는 선행이 정말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 결과 시험을 쳐보면 단순한 덧셈과 뺄셈의 답을 요구하는 부분에서는 단숨에 해 나가지만 그 답이 나오게 되는 과정이나 사고력 중심의 문제는 잘 알지 못하고 또 모른다고 해도 깊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간혹 두 가지의 답을 요구하는 물음에는 문제조차 제대로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다 보니 아는 것도 틀리게 마련이다. 수학의 묘미란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하나씩 풀어나가는 사고의 과정에 있다. 그것을 실생활에 적용하여 슬기롭게 대처하며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하는 아이들이 이것을 무시하고 오로지 계산과 답에만 치중하는 것이 계속될까봐 걱정스럽다. 통합적 창의력을 근간으로 하는 7차 교육과정이 이렇게 무리한 선행학습으로 인해 사고력은 물론 창의력까지 깡그리 무시된 채 아이들은 조금만 생각하는, 조금만 고민해야 할 상황에 부딪치면 쉽게 포기하는 심각한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또 이와 같은 이유로 해서 고등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신 관리의 미명 하에 아이들의 사고력은 점점 무너지지 않나 하는 우려를 씻을 수 없다.
12일 열린 한국교총 제280회 이사회는 19일 오후 6시 교총 대강당에서 교장공모제 저지를 위한 서울 부장교사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어 시․도 교총과 함께 시도별, 권역별 부장교사 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혁신위가 자체 교원정책개선 특위에서 교장공모제 방안을 부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14, 15일 본회의 워크숍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는 데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다. 이날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육혁신위 교원정책특위에서 부결된 교장공모제안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완화된 형태로 14, 15일 본회의 워크숍에서 다시 제기하려한다”며 “이럴 경우 전문가들이 상당수 포진됐던 교원정책개선 특위 구성원과는 달리 코드 인사들이 다수인 현재 교육혁신위원들의 면면으로 볼 때 교육혁신위 안으로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부 교육혁신위원들이 다시 제기하는 완화된 방안이란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수를 당초 시군구 교육청별 2개교(364개)에서 시도교육청별 2개교(32개)로 대폭 줄이고 △교장자격증 요구 여부를 학교서 결정하며 △교감제 폐지 철회 △보직형태의 수석교사 도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총 이사회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교직의 전문성에 대한 도전”이라며 “시범학교 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19일 부장교사 회의에 이어 교총 회장 기자회견, 교육혁신위 해체 교원 서명운동, 일간지를 통한 교장공모제 부당성 대국민 홍보, 국회 및 각 정당 방문 항의 집회, 교장․교감직 자격증 반납 운동, 보직교사 사퇴운동 등을 단계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
최근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개선 특위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방안에 대해 부결권을 행사한 한 위원은 “교장자격제와 교감제를 폐지하고 교단경력 10년 이상인 교사에게 교장으로 승진하는 길을 터주자는 방안은 혁명을 하자는 것이었다”며 개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혁신위는 본회의에서 교장공모제 불씨를 다시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회의 경우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을 곧바로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상식 밖의 무리수다. 교육혁신위의 이러한 말도 안되는 ‘코드 정책’에 대한 집착은 교원들로부터 준엄하게 심판받을 것이다. 아무튼 교육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됐던 교육혁신위 산하 교원정책개선특위가 4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교장공모제 방안에 대해 부결을 재확인하고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해산한 것은 앞으로 국회 논의와 관련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감스럽게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상황은 교육혁신위보다 더 위험하다. 한나라 이주호 의원, 민노 최순영 의원, 열린우리 백원우 의원 등이 제기한 교장공모제 법안과 교장선출보직제 법안 등을 보면 하나같이 교장자격증과 교감직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어 가히 혁명적인 발상이다. 국회 교육위원들은 왜 교총과 전문가 그룹은 물론 교육부까지 무자격 교장공모제 반대에 나섰는지 헤아려야 할 것이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주장하는 세력들은 근본적으로 교장과 선배 교원의 권위를 부정하는 세력이다. 대부분 젊은 교사들도 이들의 막무가내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데 국회의원들이 부화뇌동하는 모양을 보여서야 되겠는가. 관련 법안을 낸 국회 교육위원들은 왜 교육혁신위 내부에서 조차 교장공모제 방안이 부결됐는지 직시하고 자신들이 낸 법안을 자진 폐기처분할 것을 촉구한다. .
21세기 대학생들은 이념이나 사상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P세대'(Pragmatic Generation)로 명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최평길 명예교수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30년 간 대학생 의식구조를 분석, 13일 발표한 자료에서 "기존의 규정화, 의식화된 세대와 달리 2000년대 대학생들은 다변적ㆍ실용적 사고를 지닌 'P세대'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대학생들의 의식구조 분석을 위해 1977년, 78년, 87년, 93년, 2005년 등 30년 가까운 시차를 두고 각각 전국의 대학생 1천500~3천명을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목표 달성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 1977년 조사에서는 전체의 82.7%가 '합법적 방법을 쓰겠다'고 답했지만 이 비율은 1987년 54.8%, 2005년 46.3%로 줄어들었다. 반면 '비합법적 방법도 괜찮다'는 응답은 1977년 8.4%에 불과했으나 2005년엔 23.8%로 뛰어 올랐다. 대학생활 지향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2005년 조사 결과 '전공지식 습득'(34.5%), '취업 준비'(29.5%), '대인관계 형성'(26.2%) 등 실용적 목표를 최우선에 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학생 운동'을 꼽은 학생은 0.9%에 불과했다. 특히 학생운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1987년 13.5%, 1993년 5.7%에서 2005년 18.8%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요소 역시 1978년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북한 남침'(63.5%)을 가장 큰 요소로 꼽았으나 2005년 대학생들은 '경제 침체'(40.6%)라고 답해 의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줬다. 최 교수는 "P세대들은 이념보다 실체를 중시하고 실리 추구를 위해 좌우 이념을 넘나들며 개인주의에 치중하면서도 가족, 이웃 등 공동체 질서에도 민감히 반응한다"며 "대학생의 의식구조가 진화하듯 우리 사회 시스템 또한 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P세대'라는 제목의 책(연세대 출판부)으로도 곧 발간될 예정이다.
2006학년도 2학기와 2007학년도 1학기를 이끌어갈 차기 학생회장을 뽑는 선거전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답니다. 모두 세 팀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30~40명씩 한 팀을 이뤄 유세전을 펼치는 소리로 교정은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더군요.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구호소리와 노랫소리, 음악소리, 함성소리, 인사소리 등등.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학생회장을 뽑는 선거전이 시작되면 교정은 일순 화색이 돕니다.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 땀 냄새 등이 싱싱한 젊음과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죠. 우리학교 학생회장 선거전은 전통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가 조성돼 일부 학생들은 선거 때만 되면 학교에 오는 게 재미있다고까지 얘기할 정도니까요. 투표가 실시되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후보자들은 마음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개그와 랩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공략합니다. 주로 1, 2학년들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 학생들은 벌써 후보들 나름대로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작성한 홍보 포스터를 학교 곳곳에 붙였더군요. 오다가다 포스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학생회장후보들은 러닝메이트와 함께 쉬는 시간마다 반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하기도 합니다. 공약 내용을 꼼꼼하게 종이에 적어 연설하는 후보도 있고, 즉흥적으로 학생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하는 후보도 있고 참으로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학생은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어느 후보는 "10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제가 어떤 사람이고, 또 학교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할지를 모두 말해야 하기 대문에 너무 힘들다."며 유세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더군요. 후보들의 공약은 매년 비슷합니다. '학교축제를 내실 있게 하겠다.', '매점을 활성화시키겠다.', '자율학습을 줄이겠다.'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공약들을 주로 내세우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회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만, 일부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생들의 1년 살림을 꾸려갈 대표를 뽑는 선거인만큼 좀 더 진지한 자세로 각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적임자를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도난사건은 분실한 어린이의 관리 소홀에 원인이 있다. 견물생심이라고 돈이나 좋은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기게 되어 있다. 혹 평생 떨쳐내기 어려운 짐을 쓰는 어린이가 있을까봐 도난사건이 일어날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어린이들의 돈 관리에 신경을 쓴다. 3월 초, 도덕시간에 자기 물건이 아닌 것은 꼭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을 여러 번 교육 시켰다. 돈의 경우 주인을 찾아주지 못할 경우 주워온 사람이 주인이 된다는 얘기 끝에 타당성도 알려줬다. 지금까지 우리 반 아이들이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돈을 주워온 게 여덟 번이나 된다. 천원부터 오천원까지 액수도 다양하지만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주울 때마다 돈의 유혹을 뿌리치고 담임을 통해 주인을 찾아주는 우리 반 아이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아직 몇 명의 아이들이 가방에서 돈을 꺼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돈은 꼭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한다. 어제는 아이들을 하교시키려는데 한 아이가 500원을 주워왔다. 문제는 내 손에 들려있던 500원짜리가 자기 것이라는 아이가 두 명이었다. 서로 자기 돈이라고 우기다가 급기야 한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장소를 기억하지 못할 뿐 두 명 모두 학교에서 돈을 분실한 것은 분명했다. 3학년 아이들이 얼마나 알아들을까만 어려운 일일수록 눈물을 앞세우기보다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두 명의 아이에게 500원짜리를 들려주자 눈물로 얼룩진 얼굴이 금방 환해진다. 세월에 따라 변하는 게 화폐가치다. 아이들 세뱃돈으로 만원짜리가 주어지는 세상이다 보니 요즘 아이들 500원짜리 우습게 안다. 하지만 돈을 분실한 우리 반 아이는 500원 때문에 눈물을 흘릴만한 이유가 있다. 여러 번 주의를 줬지만 매일 하교시간이면 습관적으로 학교 앞 문방구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아이다.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작은 구멍가게에서는 아직도 불량식품을 판다. 그런 가게에는 얼음에 단맛만 나게 만든 100원짜리 아이스크림도 있다. 500원이면 아이스크림이 5개나 되니 울만도 하다. 끝나자마자 신이 나서 뛰어나가는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하드를 물고 즐거워할 아이를 떠올렸다. 아이가 누릴 행복을 빼앗지 않으면서 나쁜 습관을 고쳐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16년전, 기대와 두려움으로 교단에 막 들어선 초임교사 때의 일이었다. 보충수업에 쓸 부교재를 선정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시내 서점에서 손님 한 분이 찾아왔다. 초대면의 서먹함도 잠시, 밖에서 나눌 얘기가 있다기에 따라가보니 엉뚱한 물건을 내밀었다. 자신의 서점에서 취급하는 참고서를 채택해준 데 따른 성의라고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을 접하고 보니 놀란 가슴을 진정할 수 없어 무작정 교무실로 들어오고 말았다. 이처럼 처음 교단에 섰을 때, 교육학에서 배우지 못한 상황을 접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가 바로 부교재 채택에 따른 사례금(리베이트)이라 할 수 있다. 어느 곳보다도 깨끗하고 순수해야 할 교육 현장에서 이같은 음성적인 교환이 뿌리깊은 관행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애초에 품었던 교사로서의 소명의식도 차츰 희석되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와같은 상황이 개인의 교육적 신념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자사의 참고서를 더 많이 판매하여 이익을 창출하려는 출판사측의 로비를 오로지 개인의 판단에만 맡기는 상황에서는 교사의 양심도 흔들리기 쉽다는 점이다. 또한 공동체 의식이 강한 교직사회의 특성에 비춰볼 때, 자칫 개인의 교육적 신념이 동료 교사들로부터 ‘미운 털’이 박힐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보조를 맞춰야 하는 아이러니도 있다. 물론 이 부분은 교육당국도 익히 파악하고는 있으나, 해결 방안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이같이 부끄러운 치부를 모른척 덮어둔 채 마냥 넘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참고서 가격을 정할 때는 대개 15~20% 정도의 채택료를 염두에 두고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참고서의 경우, 1,500원에서 2,000원 정도가 사례금이라는 얘기다. 만약 참고서에 붙어있는 이와같은 부정한 거품을 제거한다면 당장 학부모들의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이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31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9.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1%로 나타났지만 실제 체감지수는 그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비 가운데 참고서가 차지하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학생 한 명이 매달 권당 1만원짜리 참고서를 사는 데 드는 비용이 5만원이라고 할 경우, 참고서의 거품을 빼는 것만으로도 1만원짜리 참고서를 한 권 더 구입할 수 있다. 참고서에 붙어있는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참고서 원가공개제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미 민간아파트 분양가를 포함해 토지와 건축원가를 낮추는 방안으로 원가공개제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된다면 참고서의 경우도 원가공개제를 통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산정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참고서 판매자들의 인식 변화도 뒤따라야 한다.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학생들도 굳이 서점 이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할인된 가격으로 참고서를 구입할 수 있는데 굳이 정가를 지불하면서까지 발품을 팔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 만큼 출판사들도 참고서 판매를 서점의 영업력에 의존하기보다는 보다 우수한 품질로서 인정받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공익을 추구하는 교육방송(EBS)도 감사원의 지적처럼 교재비를 부풀려 폭리를 취하는 일이 되풀이되서는 안될 것이다. 교사들의 자정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몇몇 지역의 교원단체가 중심이 되어 부교재 채택료를 거부하고 참고서의 가격을 낮추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지역의 서점들은 아예 참고서의 가격을 내려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에 한정되지만, 교사들도 차제에 참고서와 관련하여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말끔히 떨어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이튿날 아침 긴급 직원연수가 열렸다. 의아해하는 교사들이 많았는데, 내용은 달라진 성적처리였다. 핵심은 그동안 주관식 채점후 교육정보실에 OMR카드를 넘기면 일괄 처리했던 성적을 교과 담당교사가 각자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교감은 성적유출방지를 하기 위한 교육부의 지침이라고 배경설명을 곁들였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해 대대적으로 매스컴을 탔던 성적비리사건이 떠오른다. 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교까지 망라한, 그야말로 백화점식 성적비리였다. 지지난 해, 그러니까 2004년엔 수능시험부정사건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다. 교육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 온전한 나라인지, 여론이 냄비의 물 끓듯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교육부가 부랴부랴 ‘학업성적관리종합대책’ 등 대책을 내놓았다. 그런데 그 대책은 지금 일선 학교에 아주 어둡고 스산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모든 학생을 범죄자 취급하는 듯한 교사 2인 시험감독이 그것이다. 학생의 인권은 체벌문제가 불거질 때만 강조되는 단골 메뉴이지 싶다. 교과담당 교사가 각자 처리해야 하는 성적도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다. 예컨대 대규모 학교의 경우 100명이 넘는 교사가 각자 성적처리를 하는 혼란과 비효율 등 과거 수기 채점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교육부의 대책이 사후약방문은 기본이고 탁상행정과 땜방의 옵션을 겸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극히 일부의 ‘변태’ 교원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학교전체를 규제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의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은가! 돈을 받고 학생 답안지를 대리 작성해주는 교사가 어디 교사이겠는가? 그런 교사같지 않은 교사로 인해 소위 대책을 펑펑 쏟아내는 예는 촌지며 체벌따위 문제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숙제를 안해왔다고 초등 1학년생 빰을 때리는 교사가 제대로 된 교사일리 없다. 교육계 물을 흐려놓는 그런 교사 한 둘로 인해 체벌 안한다고 결의대회따위를 벌이는 ‘몰골’ 은 정말이지 너무 흉물스럽다. 만약 그렇게 하는데도 또다시 체벌교사가 출현하고 성적유출따위 비리가 드러나면 어떻게 할 셈인가? 옛부터 범죄없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학교비리 역시 언제든 온존할 수밖에 없다. 그렇듯 교사들을 더욱 옥죄고 결의대회나 연다고 해소될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래도 최선책은 있다. 바로 입시지옥의 교육현실이 학생들에게 거짓과 편법을 종용하고, 인성교육이니 전인교육은 그런 개념조차 있는지 모를 정도인 학교실정을 직시하여 확 뜯어 고치는 일이다. 그러고 보면 총기난사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도 ‘총기소지금지법’ 이 만들어지지 않는 미국은 참 희한한 나라이다. 앞으로 교육부는 새 부총리 취임과 함께 변태교사에 휘둘리는 정책따위는 내놓지 말기 바란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한일관계사학회(회장 연민수)는 최근 일본의 자국 우월주의 잘못을 지적하고 수정하는 책자를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일본의 한국사 왜곡실태 및 의도’는 한일관계사학회 회원 5명이 일본 문부성이 검정을 통과시킨 후소샤 역사교과서가 왜 문제가 되는지, 고대·중근세·근현대사에서 왜곡된 부분은 어디인지 등부터 시작해 한국사에 대한 일본 교과서의 왜곡 실태, 객관적 사료를 통한 오류 지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일관계사학회는 교육계나 시민단체 등 교육용으로 책을 필요로 하는 곳에 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02)626-1125
서울시는 교육지원 및 교육사업을 전담토록 해 교육지원기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기획관 자리를 신설키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교육기획관은 경영기획실 소속으로 두되, 외부 교육전문가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기획관은 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 조례상의 교육지원사업 전반을 관할하면서 해마다 480억원(취득․등록세 합산액의 1.5%)의 예산을 교육불균형해소를 위해 사용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와함께 교육기획관은 교육인적자원부․서울시교육청과의 협의창구역할을 하게 되며, 교육지원계획 수립 및 총괄․조정, 교육지원 정책개발, 교육관련 소송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교육을 설계하고 당면교육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시정개발연구원에 교육연구․정책 기능을 전담할 고급연구원를 채용하기 위해 공모중에 있다.
주 5일제가 확대되면서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주말 여가시간도 늘어났지만 마땅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고민하는 가정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알차게,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교육부는 최근 공모를 통해 전국 대학 및 평생교육시설의 71개 주말 프로그램을 선정, 연말까지 시범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8월부터 성인과 성인 동반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가 수강료의 50%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절반의 비용만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국 대학박물관 8곳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장 유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역사·문화 세미나를 개최하는 대학 박물관 개방 프로그램.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학부모 및 교사 등과 함께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이화여대와 원광대, 충북대 등은 부모와 아동이 함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주말 문화유적답사’, 자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엄마와 함께 꽃밭을 날다’, 자연사박물관의 ‘자녀와 함께하는 개미 제국 탐험’, 고대사를 배울 수 있는 ‘우리 고대문화의 큰 흐름’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대학 박물관 프로그램은 주로 주말과정으로 운영되지만 방학기간 동안에는 주중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지역 내 평생교육시설에서 ‘니하오 중국어교실’, ‘원어민과 함께하는 토요 학습의 날’같은 어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애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손짓으로 여는 어울림 세상’, 취미생활을 위한 ‘전통 차 예절지도’, ‘즐거운 생활도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부모와 함께 영어 동화 읽기’, ‘아이사랑 클리닉’, ‘가족게임놀이학교’ 등 자녀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여럿 눈에 띈다.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 박혜원 사무관은 “앞으로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전국 대학과 교육시설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도내 남여 학생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4월 1일 기준으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7.1%로 1%포인트 낮아져 남여 학생간 격차가 10년 전보다 벌어져 1.12명당 1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지난 1996년도에는 충북 도내 전체 학생수가 26만4818명이었는데, 이 중 남학생이 51.9%인13만7471명이고 여학생은 48.1%인 12만7347명으로 남학생 1.08명당 여학생 1명꼴 정도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이 47.5%로 남 1.11명당 여 1명, 중학생이 46.4%로 남 1.16명당 여 1명, 고교생이 47.2%로 남 1.12명당 여 1명 꼴로 각각 나타나 중학생이 남여간 격차가 제일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면이하 지역의 여학생 비율이 46.9%(남 1.13명당 여 1명)로 시 지역의 47.2%(남 1.12명당 여 1명)보다 낮아 도시에 비해 농촌 지역에 남아선호사상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저출산 현상과 독신주의 경향으로 인해 충북도내 학생수가 10년 동안 2만3555명이 감소되는 등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학교 시설공사에 대해 시민단체 명예감독관 제도를 시행한다. 시민단체 명예감독관은 울산시에 등록된 시민단체 중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자로서 울산시교육감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활동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11일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20명(강북 8명, 강남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는데, 이들은 50억 이상 투자되는 10개 학교 시설공사 현장에 학교당 2명씩 참여하여 실질적인 공사 감독관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명예감독관제도를 통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공사품질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는 학부모 명예공사감독관 제도와 병행하여 시행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이는 공무원 사회의 변화와 정부혁신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업무대처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교총이 오는 31일까지 교권침해 및 교권보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학교현장에서는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해 학부모가 불만을 품고 거칠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교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무릎까지 꿇리는 등 비상식적 교권침해행태가 벌어지며 교권보호대책마련의 시급성이 제기되어 왔다. 설문은 교권침해사건의 실태․원인․형태, 교권침해 예방 및 보호 제도상의 문제점, 교권침해 예방을 위해 교육부 등 각급 교육행정기관이 해야 할 일, 교권보호법의 필요성 유무, 교권보호안전망 대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 등 29개 문항에 걸쳐 실시된다. 설문은 홈페이지(www.kfta.or.kr)와 우편을 통해 실시되며, 교총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교권확립의 중요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충서 교권국장은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건전한 참여와 의견 제시는 가능하지만,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인 과정 없이 부당하게 이루어지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방되고 근절돼야 하며 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