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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은퇴한 교육자들이 놀이방을 돌며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전래놀이·동요를 함께 즐기는 '교육봉사'에 나서 화제다. 경기 안양 지역에 거주하는 은퇴 교사들이 주축이 된 21명의 '일삼세대 동화마당팀'이 그 주인공. 안양자원봉사센터 노인봉사단에서 활동해 온 이들은 올 연말까지 2인1조로 10개조가 관내 80개 놀이방에서 일일교사로 선다. 17일 오전 10시 평안동 선재마을놀이방. 3일에 이어 오늘 다시 찾은 김주명(70·전 서울정심초 교장), 박윤홍(53·전 유치원 교사) 씨는 아이들을 보자 "지난번 보다 많이 컸네. 오늘도 재미있는 동화 들려줄게"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오늘 수업은 한 시간. 전래동화 '단방귀'를 들려주기 전 시선 끌기부터 하는 두 사람. 천방지축인 3∼5세 꼬마들 20명과의 수업은 여기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오리 꽥꽥 돼지 꿀꿀 염소 음메∼에에에' 그림카드를 바꿔 들면서 친근한 동요와 율동에 맞춰 동물흉내 내기로 기선을 제압한 이들. 이어 김 전 교장은 '얍~' 기합과 함께 가위로 자른 리본줄을 이어 보이고 풍선에 바늘을 찔러 넣는 마술을 보여주며 여세를 몰아간다. 손바닥으로 귀를 막고 한껏 찡그린 아이들이 터지기는커녕 바늘에 매달린 풍선을 보며 박수를 치면 童心 잡기는 끝. 초록색 앞치마를 입고 코믹한 터치의 등장인물 그림을 하나씩 붙여가며 '단방귀'를 들려주는 할아버지를 아이들은 어느새 침을 꼴깍이며 바라본다. "나쁜 아저씨는 방귀를 뀌려다 그만 똥을 싸서 돈은커녕 매만 맞았대요. 우리 친구들은 욕심 부리면 안되겠죠?" "네∼" 이어지는 순서는 박 전 교사의 전래놀이. '일어 서. 자∼나처럼 해봐라 요렇게….' 동요와 율동으로 다시 주위를 환기시킨 그는 방바닥에 둥그렇게 깔아 논 동물그림 주위로 아이들과 함께 돌기 시작했다. 그러다 노래가 끝나 멈춘 자리에 있는 동물을 흉내내기로 한 것. 딴전 피고 우는 녀석도 생겼지만 '음머'하며 머리를 치켜든 승재(5), 두 팔로 코끼리 코를 만드는 유빈(5)이는 신났다. 박승재 군은 "할아버지 재밌어요. 마술이 진짜요"라고 웃는다. 아쉬운 작별시간. "감사합니다"는 말과 함께 직접 만든 카네이션 카드를 선물하며 안기는 아이들. 그 예쁜 모습에 보람도 그리고 미안한 마음도 든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더 즐겁다"며 되레 아이들이 고맙다는 김 전 교장과 그 옆에서 "놀이방에 나오기 전에 한달 동안 일곱 번이나 전문교육을 받았고, 또 오늘도 리허설까지 했 지만 뭔가 다 쏟아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박 전 교사는 마치 초임교사와 같았다. 민영임(48) 원장은 "처음에는 어렵고 무서워하던 애들이 두 번째라고 율동도 같이 하고 안기기도 한다"며 세대간 친밀감 형성을 효과로 꼽았다. 17. 18일 나머지 9개조도 지난 3일 방문한 놀이방에서 두 번째 교육봉사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교사 출신인 이들은 지난해 안양시내 놀이방, 어린이집을 돌며 산타 활동을 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 초 선진국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사회를 구현하는데 국가의 운명을 걸었다. 그 결과 인터넷은 급속도로 지구촌으로 확산되었다. 그리하여 인터넷은 인류문명의 흐름과 인간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시대적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여 한국교육신문은 첫째, 역사와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과학적으로 읽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여 사회적 교육욕구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둘째, 미래 교육 욕구를 창출하고 이끌 수 있는 전문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교육신문은 교육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때로는 새로운 여론을 창출하고 선도하여 바람직한 교육한국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수립 실천하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우선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디지털정보사회의 특징을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 정보화, 쌍방향화로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교육 욕구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양한 사회계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교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들이 원하는 교육 분야도 점점 더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테면,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문화강좌만 보아도 산업사회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지털 정보사회에서 교육은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갖추길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교육기관은 증가하고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교육의 정보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사회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방대한 양의 교육 관련 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교육 수요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습(e-learning)이 강화되는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사회와는 달리 교육 서비스도 쌍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교육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1991년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유명한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21세기를 위한 컴퓨터"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유비쿼터스 컴퓨팅기술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미래사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유비쿼터스 사회란 한마디로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컴퓨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를 일컫는다. 컴퓨터는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 곁에 있지만 사람들은 그 존재에 대하여 의식하지 못한 채 편리하게 이용만 할 뿐이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사회 또는 u-사회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정보와 기술이 하나로 융합되는 사회이다. 지구촌 어디에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연결이 가능하다. 이러한 u-사회에서 교육 욕구의 다양화, 세분화 및 전문지식 욕구는 더욱 더 증대될 것이며, 특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한국교육신문은 이러한 교육 수요자의 욕구를 채워 줄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육 욕구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이끌 수 있는 교육 전문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은 또한 교육여론선도자의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교육정책이 표류하고 교육백년대계가 흔들릴 때 여론을 수렴하고 창출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공계나 기초학문에 대한 사회적 기피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진단하고 처방하기 위하여 여론을 환기시키고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혜안을 지닌 교육전문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한국교육신문은 정론지의 길을 지켜가야 할 것이다. 19세기 Hearst의 황색저널리즘에 맞서 정론지 신문의 전형을 창출한 Pulitzer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첫째도 정확성 둘째도 정확성 셋째도 정확성 - 이것이 올바른 언론이 지켜야할 저널리즘의 가장 중요한 원칙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그의 원칙은 u-사회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난무할지도 모를 교육정보의 옥석(玉石)을 가리는데 금과옥조(金科玉條)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스승의 날은 오지만 스승의 모습은 왜소해지고 있다. 교총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교직에 대한 인식은 '단순 지식전달자'에 그치고 있으며 교원 10명 가운데 4명은 스스로 사회적 신뢰가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간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교장과 교원이 잇달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스승의 날도 아예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표면적 이유처럼 스승 찾아뵙기나 스승으로서 휴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교직사회가 촌지 등으로 매도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뜻이 아닌가 한다. 교육력은 교권에서 나오며 진정한 교육은 '스승' 없이 이뤄질 수 없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주간을 설정하고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편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 교직 사회가 불안, 갈등, 자괴 속에 흔들리고 있는 원인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밖으로 정치경제의 불안, 부정적 가치관의 만연, 법경시 풍조, 집단행동들의 정당화 등 우리 사회전반의 세태와 안으로 교원 스스로의 비하와 책임의식의 결여 등이 그것이다. '교권이 도전 받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진다', '교사는 있으나 스승은 없다'고 한다. 특히 매스컴은 스승의 날이 가까우면 교원의 부정적인 모습을 여과 없이 더 들춰내고 있다. 그렇다면 스승을 존중하는 사회풍토 조성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우리 사회가 안정되고 시민의식을 성숙시켜야 한다. 법질서와 규칙이 지켜지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으며, 타인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둘째, 장기적이고 획기적인 교원정책을 세워야 한다. 양성단계에서부터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고취시켜야 하며, 우수교원을 확보하는 유인책과 사기진작을 위한 물심양면의 대책들을 세워야 한다. 셋째, 교직사회의 자정 노력이 있어야 한다. 권위는 타인으로부터 부여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세워질 수 없다. 비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뼈를 깎는 자성과 아픔을 감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부적격 교원은 과감히 가려내야 한다. 넷째, 교원의 부정적 모습에 대한 언론보도는 신중해야 한다. 극소수의 사례를 확대하여 전체가 그런 것처럼 부각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다. 세기적 전환기에서 미래의 주역을 길러내는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모범을 보이고 감화를 주는 스승을 보고 싶다. 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스승들의 참된 모습을 회복하기 위하여 교직을 존중하는 사회풍토가 절실한 시점이다.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30일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등 교육관계법 제·개정을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계속 촉구하는 이유는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선 과제가 교직안정이고, 우수인력 유치가 학교교육의 질 향상의 근복적 과제이며 이것이 이 법 제정의 취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이 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할 당위성이 더 늘어나고 있다. 그것은 정부가 이 법 제정의 취지와 필요성을 인정하고 한국교총과의 단체교섭에서 10년동안 5차례나 합의하고도 이루지 못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했고, 지난해 5월에는 고건 국무총리도 이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했으며, 8월에 발표된 교육부의 '참여정부 교육인적자원 혁신 로드맵'에도 법 제정이 포함돼 있다. 그 동안 교원들은 정부의 약속이 번번히 지켜지지 않자 포기상태에 이르렀고, 정부에 대한 신뢰는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상태이다. 17대 국회의 벽두에 이 법률을 제정하기 바란다. 더 이상 커질 수 없는 교원들의 정치불신, 정부불신을 끝내주어야 한다.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약속을 지켜야 교육이 살고 교원이 정부를 믿는다. 교원이 사기가 높아져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그것이 사교육에 경쟁할 수 있는 길이고, 학교를 제자리에 세울 수 있는 길이다. 교직위기현상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웃 일본의 경우 70년대의 교직위기 현상과 교육붕괴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한 정책이 소위 인재확보법이라는 '학교교육 수준의 유지 향상을 위한 의무교육제학교 교직원의 인재 확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 것이다. 이 법을 제정하여 74년부터 78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교원급여를 30% 인상하는 따뜻한 정책을 펴고, 한편 엄격한 법집행으로 학교와 교원을 바로 세우는 노력을 통하여 90년대에 들어서면서 학교가 안정되기 시작한 사실은 타산지석으로 충분하다. 20년간 연구기관과 교직단체가 주장하고 정부도 공감한 이 법제정이 긴 시간을 놓쳤지만 이제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 교육을 살리고 학교를 제 자리에 서게 하는 일에 정당간에 의견이 다를 수 없다. 상생정치의 첫 성과로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에 모든 정당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미국 교과서에 나타나는 한국 관련 서술 내용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내 한국학 전문가인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브리검영대 교수는 14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제한국문화홍보센터(소장 이길상) 주최 제1회 한국이미지 콜로퀴엄에서 '미국 교과서 내의 한국관련 내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피터슨 소장은 15년간 한국에서 체류하고 다년간 미국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해 온 저명한 해외 한국학자로 이번 공개 강연회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28개 출판사, 83종의 미국중등교과서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 교과서에 나타나는 한국 관련 서술 내용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일부 역사 교과서는 한국에 대해 한국 전쟁뿐 아니라 미국내 한국 이민자나 최근의 교역 현황 등 비교적 광범위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들을 ▲언급되는 한국 관련 서술의 빈도 ▲독립적인 섹션을 할애하는지의 여부 ▲긍정·부정의 서술 태도 ▲사실의 진위여부 등을 놓고 종합적으로 분석, 점수표를 작성해 순위를 매긴 결과 프렌티스 홀 출판사의 '세계 문화 교과서'가 최고점을 받았다며 "이 교과서는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특별항목을 두고 설명하고 있었으며 내용상 오류도 가장 적었다"고 말했다. 피터슨 소장은 "하지만 최근 경제성장으로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비교할 때, 임진왜란을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일본과 싸운 것으로 기술하는 등 시정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최고의 교과서에 100점을 줄 경우, 대부분 평균 40점 정도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오류는 대부분 단순한 관심 부족이나 정보부족에서 기인한다"며 "연구 과정 중 만난 교과서 출판인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료와 정보 협조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교육예산이 올해보다 1조 6000억 원 정도 증가한 28조 원 대로 잠정 결정됐다. 차기 년도 부처별 예산은 대개 8∼9월 경 결정되나 올해는 톱다운 예산편성방식의 도입에 따라 4개월 정도 빨리 결정됐다. 최근 기획예산처와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 부처별 예산 총액인 '잠정 제출한도'가 4월 말 각 부처에 통보됐고, 교육예산 총액은 28조원 정도"라고 밝혔다. 내년도 교육예산안은 28조원 범위 내에서 교육부의 부서별 조정을 거쳐 5월말까지 기획예산처에 제출하면, 교육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의를 거쳐 10월 2일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최종 확정된다. 내년에는 지방대 지원예산이 획기적으로 증가한다.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지방대혁신역량 강화 및 산학연계 활성화 차원에서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400∼500억 원 정도 증액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도교육청의 예산편성·집행 권한이 대폭 확대되는 방향으로 예산이 짜여진다. 이는 지난 2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지방으로 이양한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공교육 내실화 관련 예산도 중점 편성된다. 내년도 교육예산 28조원은 올해 26조 3841억 원보다 1조 6000억 원 정도(6∼7%)증가한 규모로, 담배 소비세 인상과 추정 경제성장률 5%가 세수증가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정부는 올해 처음 톱다운 예산편성방식을 도입해,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을 자율적으로 짤수 있게 했다. 톱다운 예산편성은 기획예산처가 부처별 예산총액을 정해주면 그 범위 안에서 부처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노이쾰른(Neuk llner) 지역에 있는 하인리히-만(Heinrich-Mann) 고등학교가 얼마 전 학교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지역 교육관청에 감시카메라의 설치를 문의하는 학교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감시카메라 설치를 통해 학교에서의 폭력사고, 기물파괴, 마약거래 그리고 도난 사고 등의 예방 또는 이러한 행위를 하는 학생들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 더욱이 베를린에서 사건, 사고 등으로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크로이쯔베르크(Kreuzberg), 노이쾰른의 북쪽 지역에 있는 많은 학교들에서는 감시카메라 설치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또한 이러한 문의에 대해 해당 지역관청도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베르린의 프리드리히스하인-크로이쯔베르크(Friedrichshain-Kreuzberg) 교육청의 장학사인 게하르트 슈미트(Gerhard Schmid)씨는 "학교내의 감시카메라 설치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학교의 문의에 대해 적극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학교내의 감시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지역 교육청은 자료의 보호,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한 것 이외에도 지역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면서 재정지원까지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베를린에 있는 많은 고등학교의 교장들도 감시카메라의 설치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노이쾰른 지역에 있는 빌트마이스터(Wildmeister) 고등학교의 교장인 모니카 로젠(Monika Rosen) 여사는 "학교내에서 자전거 도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도 감시카메라의 설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학교내의 감시카메라 설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른 한 교장도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의 대다수는 그 원인이 학교 밖에서 일어난 것이 학교 내로 옮겨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는 자신의 경험을 밝히면서 감시카메라 설치에 대한 지역 교육청의 지원이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 있다. 데크레프 아른트(Detlev Arndt) 교장도 "작년 12월에 바로 학교 앞에서 한 학생이 칼에 찔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사건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며, 감시카메라의 설치를 그 누구보다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감시카메라를 한 대 설치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입장들도 있지만, 이 지역의 교장들은 함부르크(Hamburg)의 악명 높은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경우 2년 전에 14대의 감시카메라를 학교 곳곳에 설치한 예를 들면서 반박하고 있다. 베를린의 경우 아직은 그렇게 많은 감시카메라를 학교에 설치할 계획은 없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하인리히-만 고등학교의 경우 대략 1100만원의 돈을 들여 한 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을 뿐이다. 그러나 많은 학교에서는 이러한 감시카메라의 설치를 계속 확대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 감시카메라의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사람들도 있다.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자전거를 도난 당할 염려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돈으로 학교에서 교과서를 구입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는 학생들도 많다. 감시카메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갖는 사람들은, 감시카메라의 설치는 단지 사건, 사고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장소가 학교 밖으로 옮겨질 뿐이라는 것이 주된 주장이다. 문제의 근원은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등에 있는 것으로 이를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을 떠나오기 전 교육부 출입도 했고 교육문제에 대한 글도 적지 않게 쓰면서 한국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나름대로 고민도 하곤 했었다. 한국에 있을 때, 검증된 사실인양 믿었던 가설의 하나가 "한국아이들은 수학을 잘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에 유학 온 한국 중고교생들이 수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언론 기사는 나의 가설에 신빙성을 부여해 주었었다. 이 가설은 한 발 나아가 "미국은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모양"이라거나 "미국 수학은 한국보다 쉬운 모양"이라고 비약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10개월에 접어드는 나의 미국 연수 기간에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바로 이 가설이 터무니없다는 것이었다. 적어도 현재 살고 있는 미주리주에서는 '미국의 수학 가설'이 엄청나게 잘못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1년간 예비과정 공부를 마친 후 미주리에 와서 중학교 1학년(7학년)에 다니고 있는 우리 애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애가 유창한 영어실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수학에서 제법 재능을 보이자 담당 수학 교사는 곧바로 매스 카운트(Math Counts)라는 방과후 수학 클럽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클럽에 가입한 우리 애는 곧 바로 '좌절'을 겪어야 했다. 클럽에 속해있는 다른 학생들은 7학년초부터 대수학(Algebra)이라는 '교내 과외'를 들은 결과 진도가 상당히 앞서 있었다. 보통의 7학년 학생들은 배우지 않은 2차 방정식이나 2차 함수는 물론이고 인수분해, 순열, 조합, 복소수…등 그야말로 한국의 고교 1학년 공통수학에서나 나오는 분야까지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우리 애도 대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그랬더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대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격 시험'이 있지 않은가. 6학년 때 '개념 이해' '기호 해석' '상관관계' '응용' 등 4개 분야의 수학 시험(미주리주의 경우 Iowa Algebra Test라고 하는데, 계산 능력이 아니라 개념 이해와 해석 위주로 실시)을 치러 분야별로 80%이상, 평균 90%이상의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만 7학년 때 대수학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였다. 강의는 학교 수업을 시작하기 전, 매일 1시간씩 인근 고교에서 이뤄졌다. 내용은 7학년 뿐만 아니라 8-9학년 과정 것까지도 다룬다고 한다. 정말 엄청난 수학 '교내 과외'이고, '선행 학습'(실제 일부 수학 경시는 학년구분 없이 6-8학년을 함께 경쟁시킨다)인 셈이 아닐 수 없다. 2차 방정식이나 함수는 물론이고 C(조합), P(순열)등도 모두 이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이 시험에는 한 학교에서 6학년 전체 학생 중 15-25명 정도만 통과한다고 한다. 올해는 7학년 학기 시작 5개월 전인 3월에 수학 교사의 추천을 받아 6학년의 25% 정도가 시험을 치렀는데, 이중 10% 정도만 개별적으로 '통과'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6학년을 캐나다에서 다닌 우리 애는 당연히 이 강의를 들을 자격조차 없는 셈이었다. 대략 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고 한다. 7학년이 끝날 무렵이 되자 고교(8학년부터)에서 수학 교육 안내장이 날아 왔는데, 이것이 더욱 대학 수험생과 비수험생을 구분해 놓은 듯했다. 수학의 Honor 클래스를 듣는 학생과 일반 학생의 커리큘럼을 나눠놓고 있었는데 일반 학생의 경우 공통수학에서부터 미적분학의 기초까지만 배우면 됐다. 반면에 Honor 클래스는 일반 학생들이 고3(12학년)때까지 들어야 하는 수학을 11학년까지 1년 앞서 마친 뒤, 12학년 때는 미적분학을 공부하게 된다. 이러한 체계적인 수학 교육 외에 또 하나 눈에 띄는 일은 수학 경시가 아주 많다는 사실이었다. 같은 미주리주 안에서도 학교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었다. Math Counts는 학교→시→지역→주→전국 순으로 시험을 치르고 Math League는 학교 단위로 시험을 치러 성적을 낸다. 전국적 단위로 시행되는 미국 수학경시(AMC)도 있고 이와는 별도로 미주리수학교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시험도 학교→지역→주 순으로 있다. 우리 애가 다니는 젠트리중학의 경우는 4가지를 채택해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금 과장하면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토요일마다 각종 수학시험보러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필자도 몇 번 시험장을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철저하게 학교별, 개인별 성적을 공개하고 포상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어릴 때부터 단위별 수학교육이 아주 과학적이고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미국은 수학교육을 쉽게 한다"거나 "중고교생에게 학습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미국의 수학교육 실태를 직접 경험하면서 나는 잠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교총회원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택배를 이용할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교총은 대한통운과 협약을 맺고 교총회원이 교총 복지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택배를 신청할 경우 3500원∼5000원(제주, 섬지역 별도)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선생님들은 교총 복지홈페이지에서 택배 서비스를 원하는 날짜와 보내는 장소, 보내는 사람 등을 직접 입력하면 대한통운 직원이 원하는 날짜에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택배이용은 교총 복지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회원 로그인을 한 후 우측 배너를 클릭, 이용하면 된다. 택배를 예약하고, 예약사항에 대해서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080-999-1255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국립대 평준화와 서울대 폐지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정 총장은 13일 총학생회장 등 학생들과의 공개 면담에서 "국립대학을 평준화해 30만명을 뽑고 이를 학교별로 배정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망한다"면서 서울대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됐고 민주노동당이 4.15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국립대 평준화와 서울대 폐지'에 대해 정 총장은 그 동안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이를 비판했다. 정 총장은 "서울대 뿐만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도 오히려 엘리트 양성을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마련중인 학부정원 감축안에 대해 "서울대가 학생을 적게 뽑으면 장래 국가 요직에 진출하는 졸업생 수가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학벌주의 완화와 사회통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지식창출 환경 조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부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혀왔으나 이날 '사회통합'을 학부정원 감축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았다. 오전 9시30분께부터 2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공개 면담에는 홍상욱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관계자와 김민수 전 미대 교수 복직을 위한 학생대책위 등 학생 1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학생 지원 문제와 김민수 전 교수 문제, 교수 성폭력 문제 등 6가지 사안을 놓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홍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진행하는 여러가지 사회과학적인 실험은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리스크(위험)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는 강의실내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 등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양과목에 실시되는 학생들의 강의 평가에 성폭력 관련 교수들의 수업 태도를 평가하는 항목을 마련할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통증이 느껴지면 판서 분량을 줄이거나 글씨를 너무 힘주어 쓰지 말아야 한다. 판서를 하면서 고개를 돌려 강의하는 것도 삼가자. 밤새 어깨 통증으로 인하여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고등학교 윤모 교사(34). 옷을 입으려고 팔을 뻗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와이셔츠를 입으려고 무심결에 팔을 뒤로 꺾다가 팔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통증을 겪은 것이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부인의 강권에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니, 전형적인 '오십견' 증상이었다. 당사자는 '30대에 무슨 오십견이냐'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십견(五十肩)은 특별히 다친 곳도 없는데, 어깨가 심하게 결리고, 그 통증이 팔까지 연결되는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오십견이란 이름도 5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지만, 최근 윤 교사처럼 젊은 나이에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2,30대 젊은 층의 스트레스, 운동량 부족, 올바르지 못한 자세도 오십견을 유발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어깨를 움직이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약한 통증이 느껴진다. 그러다가 팔을 들어 머리 빗기가 힘들거나 블라우스 뒷단추를 끼우기가 힘들어지는 등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를 계속 방치해두면 밤에 잘 때 통증이 더 심해져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지 못하는 수면장애까지 겪게 된다. 이런 어깨 결림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주로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교사들은 통증이 느껴지면 판서 분량을 줄이거나 칠판 글씨를 너무 힘주어 쓰지 말아야 한다. 또 판서를 하면서 동시에 고개를 돌려 강의를 하는 것도 삼가자. 목과 어깨, 팔의 근육이 긴장해서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가정 내에서 잠을 잘 때에도 자세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통증이 있는 어깨를 압박해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어깨뼈가 비뚤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니 조심해야 한다. 통증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진통제에 의지하기보다는 온찜질, 온수샤워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도우면 통증이 줄어든다. 주먹을 쥐었다가 활짝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국소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어깨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치료로도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하고 통증이 여전하다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은 후 원인에 따라 관절경하 유착박리술, 견봉성형술, 회전근개 봉합술 등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가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어깨 근육이 더 굳어져서 치료가 어려워진다. 평소 간단한 운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약한 통증을 없애는 것은 물론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허리를 굽혀 팔을 늘어뜨리는 동작, 손에 모래주머니나 아령을 들고 팔을 흔들어 주는 동작, 수건의 양끝을 쥐고 등을 미는 듯한 동작 등은 어깨관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두 팔을 앞으로 뻗고 손뼉을 치거나, 팔을 양쪽으로 편 뒤 새의 날갯짓 같은 동작을 하는 것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병을 예방하는 방법에도 왕도가 없다. 하루에 몇 분간이라도 뻣뻣한 몸을 풀어주고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오십견 같은 퇴행성 질환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문의=032-820-9114)
지난 1월 간호사의 첫 하지정맥류 산재 인정 사례가 알려지면서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교사도 직업병으로 인정받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리에 고장난 혈관이 불룩 솟아올라 통증과 혐오감을 야기하는 하지정맥류는 최근 조사에서 오래 서 있는 직업일수록 발병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교사도 이에 해당되는 직업이기 때문. 하지정맥류 치료 전문병원인 강남연세흉부외과, 부산 김창수 의원, 천안 고종관 의원이 2002년 1월부터 8월까지의 환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맥류 환자들이 서 있는 시간은 평균 8시간 내외. 4∼8시간 가량 서 있는 경우가 575명(68%)으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8시간보다 많은 경우도 274명(32%)이나 됐다. 일반인은 종일 온전히 서 있는 시간은 길어야 4시간을 넘지 않는다. 조사 대상 정맥류 환자들은 대부분 교사, 백화점 판매원, 간호사, 외과의사, 스튜어디스 등 직업상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에서 첫 산재판정을 받은 전북대병원 간호사 2명의 경우 입사 8년후부터 하지정맥류가 나타났으며 15∼19년간 간호사로 일하면서 평균 6∼8시간씩 서서 근무했다.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인 서울 강남연세흉부외과 김해균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일반인의 경우 유병률이 3∼4%지만 교사와 같이 오래 서 있는 직업군은 유병률이 20∼30%나 된다"면서 "하지정맥류는 직업적으로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큰 만큼 교사의 근무여건과 하지정맥류 발병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검사에서 하지정맥류 판정을 받았다는 이진숙 교사(가명·47)는 "주변에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는 여교원들이 많은데 대부분 막연히 다리가 아픈 것으로 여긴다"며 "오래 서있어서 생긴 것이라면 직업병으로 인정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류정익(가명·51)교사는 최근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판정을 받았다. 고교 교사로 22년째 몸담고 있는 류 교사의 하루 평균 정규 수업은 4시간 정도. 이는 그나마 나아진 편이다. 과거에는 보충수업까지 챙기느라 평균 6시간 가량 서서 수업을 진행해야했다. 처음에는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에서 시작해서 최근에는 50분 수업 동안도 서있기 힘들만큼 증상이 악화돼 점차 수업 중에 교탁이나 칠판에 기대어 서 있는 경우가 늘어났다. 항상 아픈 다리가 고민이었던 류 교사는 우연히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게 됐고, 검진 결과 증상이 심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류 교사의 경우와 같이 하지정맥류로 고생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오래 서서 일하는 교사들의 고민,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아봤다. #교사, 간호사 유병률 일반인의 7배 하지정맥류란 다리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서 정맥혈관이 늘어져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색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기형을 말한다. 직립보행과 함께 시작된 질환으로 선천적으로 정맥벽이 약하거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서서 일하는 경우에 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100명당 3명 꼴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환자만도 100만 여명에 이른다. 주요 증상은 외견상으로는 다리에 정맥이 두텁게 드러나 보이며, 뻐근하거나 무거운 느낌과 함께 통증이 수반된다. 거미줄처럼 얽힌 푸른 핏줄이 피부위로 비쳐 멍이 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병 초기에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어서 더욱 주의를 요한다. 하지정맥류 전문 치료 병원인 서울 강남연세 흉부외과, 부산 김창수 의원, 천안 고종관 의원 등 세 곳에서 2002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하지정맥류는 직업적으로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정맥류 환자들은 대부분 교사, 백화점 판매원, 간호사, 외과의사, 스튜어디스 등 직업상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일반인에 비해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사람의 유병률이 7배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연세 흉부외과 김해균 원장은 "특히 초등교사의 경우 서서 일하는 강도가 세고 여교사는 퇴근 후 가사 일로 연결돼 서 있는 시간은 더 길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하지 정맥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 여교원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하지 정맥류 발생이 쉬운 것은 단순하게 말하면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다리의 정맥혈이 심장으로 잘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 쪽에 고이면서, 혈관이 부풀어 피부에 비치거나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교사 직업병 인정 사례 없어 하지정맥류가 직업적으로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까지 인정받은 것은 지난 1월 전북대병원 간호사 두 명이 근로복지공단전주지사에서 산재로 첫 인정된 것이 유일하다. 산재가 인정된 간호사들은 수술실에서 15∼19년 근무해왔고 입사 8년후부터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났으며, 통증을 느끼면서 탄력스타킹이나 붕대를 감고 일해야 하는 정도로 심해져 급기야 2003년 12월에는 수술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됐다. 두 간호사는 수술실에서 근무하면서 하루 6∼8시간 꼬박 서서 근무했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8∼10시간 정도도 서서 근무했다. 또한 정형외과 수술은 골접합수술이 많아 C-arm(연속적 방사선촬영)을 이용하여 수술하는데 방사선피폭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무거운 '방사선 방지가운(4.5㎏무게)'을 입고 서서 일했으며 수술여건상 무거운 기구(9∼16.6㎏)들이 많아 옮기는데 많은 무리가 있었다. 이렇게 간호사가 산재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교사의 경우 하지정맥류가 직업병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교사의 재해 보상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업병으로 인정된 사례는 없고 신청 건수도 미미하다"며 "공무가 원인이 된 질병인지, 지병이었는지부터 많은 항목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재해 인정 여부를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정맥류가 직업병으로 인정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에서는 하지정맥류를 지병으로 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사-하지정맥류, 연관성 밝혀낼 연구 필요 하지정맥류는 직업적으로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다른 직업보다도 교사들은 평생직장의 개념으로 퇴임 전까지 3∼40년 가량을 서서 근무해야 해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하지정맥류로 산재인정 받은 간호사 2명이 소속돼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운영규) 정상은 노동안전보건 국장은 "두 조합원이 산재 신청을 접수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합 차원에서 신청이 접수된 근로복지공단전주지사를 직접 방문해 경위를 설명하고 처리를 촉구했다"고 밝히면서 "재해 보상 신청을 하더라도 개인이 아닌 여러 명이 한꺼번에 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산재 인정의 필요성을 강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해균 원장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교사가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과 병의 발생률간의 연관성을 밝혀낸다면 직업병으로서 충분히 재해보상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10일 대구시교육청 신상철 교육감 앞으로 두툼한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보내는 사람 류태선'이라는 글자가 또렷한 그 편지는 14년 전 자신의 두 아이를 대신 키워준 대구동원초 박상자(60·여) 선생님의 은혜를 기리는 내용이었다. 서울서 월세방에 사는 류(55·서울 강남구 논현동) 씨는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가슴 한쪽이 저려옵니다. 예전에 제가 빚쟁이에 쫓겨 두 아이를 돌보지 못할 때 선생님은 친자식처럼 거둬 주셨다"며 사연을 전했다. 남편을 잃고 홀로 남매를 키우던 류 씨는 남의 돈을 빌려 장사를 하려다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친정이 있어도 학교까지 쫓아와 애들을 괴롭히는 상황에서 손을 내민 건 아들 찬우와 1학년 담임으로 인연을 맺었던 박상자 선생님. 동일초로 전근을 가게 된 박 교사는 딱한 사정을 듣고 두 아이를 같은 학교로 전학시키고 아예 집으로 데려와 돌봤다. 그 때가 딸 지운이가 5학년, 아들 찬우가 3학년. 결코 넉넉한 살림이어서 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니었다. 남편을 잃고 큰 빚을 떠안은 박 교사도 사글세방에서 초중고에 다니는 삼남매를 키우는 어려운 형편이었다. 류 씨는 "잘 사셨다면 그래도 맘이 편했겠지요.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내색 없이 오히려 제게 신용카드까지 주시며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박 교사는 "그 날부터 난 오남매의 엄마라고 생각했다. 내 입에 들어오는 것 없더라도 아이들이 눈치보는 일 없게 똑같이 입히고 재우고 공부시키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류 씨는 2년 후에야 아이들을 다시 데려 올 수 있었다. 1997년 다시 상경해 갖은 고생을 겪었지만 한지붕 아래 사는 것으로도 늘 감사한다. 퇴근 후면 사회복지사로 백혈병 아이들을 7년째 돌보는 딸과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들만 보면 박 교사의 큰 사랑이 날이 갈수록 크게 느껴진다. 그는 "한참 예민할 나이의 아이들을 반듯하게 키워주신 은혜 결코 세상을 다하는 날까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북한 교육동포를 돕기 위한 교원과 학생들의 온정이 성금과 현품 등 다양한 형태로 교총에 답지하고 있다. "모금이 완료되는 내달 30일이면 1억 원 돌파는 무난하다"는 게 교총 관계자의 전망이지만, 남북간의 동포애 증진과 통일교육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차원이 아니라는 게 한결같은 평가다. 충남 공주영명고교 마음짱 학급(2-1반·담임 김진구 교사) 학생들은 학기초부터 한두 숟가락씩 모아온 쌀을 택배로 보내왔다. 쌀부대에는 '힘내라 룡천' 등 학생들의 격려 메시지가 적혀있다. 김진구 교사는 "희미해져 가는 학생들의 통일의식을 고취하고자 연초부터 통일쌀 모으기를 전개해왔다. 연말에 한꺼번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뜻하지 않은 룡천 폭발 사건이 일어나 급작스럽게 보내게됐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유관순 열사와 조병옥 박사를 배출한 전통에 걸맞은 일을 하고 싶어 쌀을 모으기 시작했다"며 "통일을 이루는 작은 주춧돌이 됐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북한 돕기에 동참했다. 경기 광주중, 파장초, 용문초, 인천 연학초, 전북 회룡초 수송초, 보절중, 대전 성모여고, 경남 동해초 등이 그런 사례. 액수로는 인천 연학초 학생과 교직원들이 116만 3630원으로 가장 많은 성금을 보내왔고,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참여율이 높았다.
룡천역 폭발사고로 고통받는 북한의 교육동포를 돕자는 한국교총의 성금모금이, 남한 교육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입어 1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성금모금은 12일 오후 2시 현재 489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6673만 2370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모금액 2645만 8850원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은 액수로 김경윤 교총 기획국제국장은 "당초 모금 목표액인 1억 원을 훨씬 초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교총은 "전국 각지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성의가 모아진 성금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표준수업시수 법제화가 당초 정부의 계획과는 달리 차일피일미뤄지자, 이를 요구하는 교원단체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교총은 4일 전교조·한교조와 더불어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촉구하는 유인물을 전국 초·중·고교에 배포한 데 이어, 17일 예정된 교육부와의 제8차 교섭소위원회를 통해 이를 재차 촉구할 계획이다. 정동섭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13일 "교육부가 3월 25일 제5차 교섭소위에서 한국교총과 협의를 거쳐 6월말까지 교육부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는 지금부터 교총과 내용협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일 "법제화추진팀의 보고서가 6월 작성되면 이를 근거로 교육부안을 만들겠다"면서도 "표준수업시수법제화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표준수업시수를 법제화할 경우, 기준수업시수에 미달하는 교원 문제와 교원증원에 대한 행자부와 기획예산처의 반대를 우려하고 있다. 정수원 교총교원수업시수법제화추진팀장(서울 잠동초 교사)은 "학급수 증설만큼 교원이 충원되지 않고 교과전담교사를 담임으로 전환하는 바람에 초등교원들의 주당수업시수는 지난해 보다 1시간 정도 늘어났다"며 "교육부는 법제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가 수업시수법제화를 계속 반대할 경우, 교원3단체는 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나라 교원 10명 중 4명(41.2%)은 교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는 반면 학생과 학부모는 10명 중 2명(학생 19.2%, 학부모 18.6%)만이 낮다고 인식하는 등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에 대한 인식은 '전문적인 지도자'라는 인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약화되는 추세이고 '단순 지식전달자' 라는 인식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 지식전달자'라는 인식은 4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해 선생님의 어깨가 날이 갈수록 움츠러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한국교총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실현을 위해 지난 4월 교원 830명, 학부모 755명, 학생 868명 등 2453명을 상대로 실시한 '교육공동체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현재 선생님의 교육활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신뢰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체 응답자의 26.5%가 '낮거나 매우 낮다'고 응답해 '높거나 매우 높다'(21.9%) 보다 많이 나타났다. 집단별 비교에서는 교원(높음/낮음, 11.7%/41.2%)은 상대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강한 반면 학생(27.3%/19.2%)과 학부모(26.6%/18.6%)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나 대조적이었다. ◇우리 사회가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십니까=전체 응답자의 50.3%가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는 직업'이라고 응답(4년전: 61%)했다. 그 다음으로는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직업'(26.0%, 4년전: 5.9%), '봉사와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한 직업'(20.3%, 4년 전: 29.8%) 순으로 응답했다.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직업'이라는 응답률을 집단별로 살펴보면 교원 35.2%, 학생 20.5%, 학부모 22.3%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전체의 32.1%가 '인성 및 도덕성 함양' 이라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 '상급학교 진학'(30.2%), '현행 제도상 어쩔 수 없어서'(16.8%),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15.7%) 순으로 나타났다. 집단별 비교에 있어서 교원은 상급학교 진학(43.9%)을, 학생(26.0%), 학부모(46.9)는 인성 및 도덕성 함양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4년 전[인성 및 도덕성 함양(43.7%), 상급학교 진학(14.4%), 현행제도상 어쩔 수 없어서(13.7%),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6.1%)]과 비교해 보면 상급학교 진학 응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교원의 경우 다른 구성원에 비해 상급학교 진학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3.9% 에 달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교원평가제도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전체 응답자의 37.2%가 '매우 필요하거나 필요함'이라고 응답했고 '필요하지 않거나 매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2.4%로 나타났다. 교원의 경우 '필요하지 않거나 매우 필요하지 않다'는 부정적 응답이 40.1%로 '필요하거나 매우 필요하다'(26.3%) 보다 많이 나와 학생, 학부모와 달리 교원평가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학원 등 사교육기관에서 배우는 것 중 어느 것이 대학진학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십니까=전체의 37.4%가 '학교가 더 유리' 하다고 응답했고 '학원이 더 유리하다'는 응답은 22.8%로 나타났다. 모든 구성원이 학교가 더 유리하다고 응답했으나 변인에 있어 학생의 경우, 일반고(학원:33.8%, 학교:20.0%), 특·광역시(학원:33.5%, 학교:30.0%)에서는 '학원이 더 유리하다'고 응답해 학교급별과 지역별로 다른 결과를 드러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교육목적으로 행하는 체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전체 응답자의 18.9%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56.4%가 '불가피한 경우에만 행해져야 한다'고 하여 긍정적인 응답이 75.3%에 달했다. 반면 부정적인 응답(어떠한 경우라도 행해져서는 안됨: 5.8%, 가급적 행해져서는 안됨: 17.1%)은 22.9%로 교육목적상 체벌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긍정적 응답은 소폭 하향(78%→75.3%) 했지만 학생의 경우는 큰 폭으로 높아져(48.0%→64.5%) 체벌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변화를 나타냈다. ◇학교에서 정규수업 외 보충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전체 응답자의 40.4%가 '매우 필요하거나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거나 매우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8%로 나타났다. 또한, 보충수업 실시 형태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보충수업 실시하지 않는 학교 제외)의 47.5%가 '자율학습(방과후 자율학습 또는 0교시 수업)'으로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학교 선생님에 의한 수준별 보충학습'(44.9%), '학교 선생님과 외부강사 초빙의 병행'(5.2%), '외부강사 초빙에 의한 보충학습'(2.4%) 순으로 응답해 자율학습과 수준별 보충학습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나라 학생과 학부모의 절반은 교원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선생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대해 학생의 48.9%, 학부모의 45.4%가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만족하지 않거나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했다. 특히 학생의 경우 보통(학생 35.4%, 학부모 45.8%)이라는 응답을 훨씬 상회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 역시 '귀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과 교직역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대해 52.4%가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만족하지 않거나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교총이 스승의 날 기획으로 지난 4월 2453명의 교원, 학부모, 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국교총 조직관리국은 이달 말까지 교총 회장 선거인 명단을 작성하기 위해 전국 학교분회에 회원 명단을 내려보내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분주. 교총은 이렇게 작성된 선거인 명부를 6월7∼12일 교총 홈페이지 내 선거전용 사이트(www.votekfta.or.kr)에 올려놓고 모든 회원들이 열람 및 수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 또한 교총은 전국 최초로 대규모 선거인단에 의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면서 무엇보다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7일 인터넷 투표 프로그램 개발을 (주)하이텔에 의뢰. 교총은 이 달 말경 인터넷 투표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면 선거전용 사이트를 통해 투표방법과 절차들을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 회원들은 6월12일 경 이 사이트를 통해 교총 회장 입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