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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사이버 토론회 개최 【대전】대전시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 방안'을 주제로 제4차 사이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용선교사(새일초등교)와 김희숙교사(문화여중)의 주제발표 글과 각급 학교 교사 4명·학생 2명·학부모 2명의 지정토론 글을 함께 PC통신 및 인터넷 홈페이지 토론실에 올린뒤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전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토론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PC통신 하이텔에 접속해 'go tje'를 입력한뒤 '대전교육 열린 한마당'→42. 주제토론마당→제1토론실 순으로 클릭하면 되고 의견을 제시하려면 'W'를 입력해 글을 쓸 수 있다. 또 시교육청 홈페이지(www.taejon.-o.ed.taejon.kr)에 접속하여 사이버토론을 클릭한뒤 제1토론실에 입력하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토론실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토론내용을 편집, 각급 학교에 배부해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토론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4∼5명을 선정, 상장과 상품도 수여할 계획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건강을 나눠드립니다" 학생들 감기, 두통 등 말끔히 '치료' 특별활동반 조직…봉사활동도 병행 11호 자가용을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 말하는 동인천고등학교 박형남교사(50). 그는 집이 있는 부평시 2동에서 학교가 있는 인천시 만수동까지 만월산과 북예산을 넘어 출퇴근한다. "처음엔 한시간 반쯤 걸리던 것이 이제는 오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버릇처럼 몸에 익은 덕분인지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건강합니다. 날마다 산을 탄다고 아이들이 '산타 클로스'라고 하더군요" 산타기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박교사를 이해하기 위한 한 예에 불과하다. 마라톤, 사이클, 축구는 물론이고 수지침, 단전호흡에 이르기까지 그는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한다. "6년전 인천기계공고 야간학생들을 가르칠 때였어요. 주경야독(晝耕夜讀)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유달리 아픈 데가 많았어요. 그 애들을 위해 수지침 인천지회를 찾았습니다" 초급, 중급, 고급과정까지 차곡차곡 밟아가면서 박교사는 수지침에 매료돼 갔다. 학생들에게 흔한 감기, 두통, 복통 등은 물론 딸아이 생리통까지 그의 수지침 한 대면 말끔히 나았다. 양호실 대신 박교사를 찾는 학생과 동료들이 점점 늘어났다. 특별활동 수지침반도 만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동네 불우노인들을 찾아 침을 놓아주는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의 손을 거쳐간 사람만 5800여명.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도 여러 명 살렸다. "수지침은 나의 기(氣)를 상대방에게 나누어주는 일입니다. 대여섯 명쯤 놓고 나면 힘이 쭉 빠지지요. 그래서 단전호흡을 통한 기수련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기수련을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몸에도 힘이 생긴다고 박교사는 강조한다. 입시에 억눌린 아이들에게 단전호흡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행(苦行)을 통한 기수련을 위해 그는 지난달 경남 통도사를 찾았다. 1천, 2천, 3천배….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해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자신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그는 만족감을 느낀다. 생활체육지도사, 기공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올 해 용인대 물리치료학과에도 응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박교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두 제 봉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지요"라며 수줍게 웃는 그의 표정위로 진짜(?) '산타클로스'의 미소가 겹쳐진다. /서혜정 hjkara@kfta.or.kr
【경기】경기도교육청 관내 142개 사립 중·고 재단 가운데 52.1%(74개)가 이사장의 친·인척을 이사 또는 교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문교위원회에 제출한 99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125개 사립고 재단 중 49.6%(62개), 17개 중학교 재단 가운데 70.5%(12개)가 재단이사장의 친·인척을 이사나 교직원 등으로 각각 임용하고 있다. 광주 D학원의 경우 이사장의 아내와 처남이 이사를 맡고 있으며 아들과 며느리, 처제 등 4명은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모두 6명의 친·인척이 고용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인척이 교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지나지 않는다"며 "법적으로는 별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6∼10대 1…대전 가정과는 62대 1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22일 2000년도 국·공·사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부분 6∼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특수교사 54명을 포함, 13개 과목 407명 모집에 4358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양호과목의 경우 10명 모집에 315명이 지원해 3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생물 17.6대 1, 영어와 화학 각 14.8대 1, 수학 14.7대 1 등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나머지 시·도의 경우도 ▲대전 10.7대 1 ▲인천 9.4대 1 ▲경남 8.6대 1 ▲전북 8.5대 1 ▲경기 8.1대 1 ▲부산 8대 1 ▲충북 7대 1 ▲경북 6.8대 1 ▲전남 6.7대 1 ▲충남 6.5대 1 ▲강원 6.2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가정과목은 7명 모집에 434명이 지원해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전 프랑스어 59대 1, 대전 독일어 34.7대 1, 전북 한문 23대 1, 부산 한문 22.4대 1 등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낙진 leenj@kfta.or.kr
잔디구장 조성 반대 시·도교육청 결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체육과장들은 25∼26 양일간 대전시교육청에서 모임을 갖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중인 '학교 운동장 천연잔디 조성'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체육과장들은 "잔디운동장이 조성되면 체육수업, 특별활동, 방과후 과외활동, 기타 야외학습 등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실효성 없는 예산낭비 사업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 상주초등교·도마초등교 등에서 잔디운동장을 조성했으나 심각한 고사현상으로 모두 실패, 객토(客土)했고 서울 용화여고의 경우는 사용을 제한하며 체육수업은 체육관을 전용하는 실정" 이라며 "잔디구장은 교과활동 위축, 운동장 완전 개방 불가, 관리비 과다지출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 이의호 체육보건과장은 "운동장에 모래가 깔려있어도 비가 오면 체육활동을 못하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선의 현실"이라며 "잔디운동장이 조성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체육활동은 위축되고 지역사회에 개방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수연 전국평생교육체육과장협의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시·도교육감들이 학교운동부 육성을 위해 시·도별로 5억원씩만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외면하고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학교체육 내실화에 힘써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최근 93억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16개 시·도에 각 5개씩 총 80개 학교의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심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희망학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낙진 leenj@kfta.or.kr
학생 절반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한국여성개발원 공업계고에 재학하고 있는 여학생의 비율이 12%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중 절반 가량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여성개발원 정해숙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공업계 고등학교에서의 여학생 직업교육 실태 분석'에서 밝혀졌다. 남학교의 비율이 한 때 94%에 달했던 공업계 고등학교는 97년 현재 남학교는 40.6%로 급격히 감소한 반면 남녀공학은 54.3%로 증가했고 여학교도 5.1%에 달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여학생 공업교육에 가장 폐쇄적이며 충남·북, 전남, 경기지역의 문호가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공업교육은 전통적인 남성 지배적 영역으로의 진출보다는 '여성에게 적합한' 직업교육의 범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 이후 97년 현재까지 중화학공업계(10.7%)보다 경공업계(20.9%)에서 더 높은 여학생 구성비를 보였다. 전국 7개 광역시 및 도소재 25개교 교사 232명(여교사 54, 남교사 178), 학생 1980명(여학생 1119, 남학생 861)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업계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97년 현재 16.0%(상업계 38.0%, 일반계 23.7%)로 매우 낮아 여학생들을 위한 역할모델로서의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표본조사 결과 여학생들에게 직업기술교육을 시키는 전문교과 교사들의 경우 여학교는 여교사비율이 31.2%에 달하는 데 비해 남녀공학의 경우 11.9%에 불과해 남녀공학 공고 여학생들의 경우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고로의 진로 결정 시기를 보면 여학생 대부분이 중학교 3학년 2학기(75.0%)에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남학생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동기로는 남녀학생 모두 '성적때문에'가 약 40% 정도로 가장 많았지만 여학생의 경우 '내신성적' 등 대학진학에 유리하다'(22.8%)는 점이 공고 진학의 주요 동인중의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학생에 비해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에 맞을 것 같아서'(여 46.8%, 남 58.2%) 공고를 선택한 비율은 낮은 반면 인근에 공고밖에 없어서나 주위의 권유와 같은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고 진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는 교사(39.9%)와 친구, 선배(31.7%)로 나타났으며 공고 진학시 부모가 찬성한 비율은 약 55%∼60% 정도로 특히 어머니의 경우 여자 공고 진학 시 높은 지지(68%)를 보였다. 여학생들은 전공실습과 관련해 적성에 맞지 않는다(46.8%)는 불만을 많이 토로하는 데 비해 남학생은 실습시간 및 실습기회 부족(27.0%)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데 있어서는 남녀 학생간(90.9%, 여학생 84.2%)에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요내용 문답풀이Ⅰ 학점은행제에 의해 학점을 취득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의 문의 사항중 학습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문답식으로 2회에 걸쳐 정리한다. Q 학점인정 평가인정 이란 A 교육훈련기관에서 개설하는 학습과목이 대학(교)에 상응하는 질적 수준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해 학점이 부여되는 학습과목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회(평생)교육원 및 학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Q 학습자등록 및 학점 인정 신청접수 창구는 A 한국교육개발원과 16개 시·도교육청 학점은행 상담실이며 평가인정 학습과목을 시행하는 교육훈련기관에서 대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선택사항이므로 학습자가 이수하는 교육훈련기관에서 학점인정 신청과 학습자 등록을 대행하는지의 여부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Q 학점인정 신청서에 첨부해 제출하는 서류는 A ①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목 이수자의 경우 학습자별 출석 및 성적확인서(단, 교육훈련기관에서 단체로 접수할 경우에는 첨부하지 않아도 무방) ②시간제등록 이수자의 경우 이수증명서(반드시 성적 기재) 또는 성적증명서 ③학점인정대상학교 졸업자 또는 중퇴자의 경우 졸업증명서(중퇴자의 경우 제적·퇴학증명서) ④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자격증 사본 1부(원본대조필) ⑤독학에 의한 학위과정 단계별 시험합격자의 경우 시험합격증 사본 1부(원본대조필) Q 학점인정 받는데 필요한 경비는 A 기관에서 심사받는 학습과목 평가인정 수수료는 5개 과목 이하 기준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 수수료가 70만원이며, 1개 학습과목 추가시 수수료는 10만원씩 증액된다. 서면평가후 탈락시는 30만원을 반환한다. Q 학점은행 평가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A ①전공과를 둔 고등기술학교·특수학교 ②학력인정이 되지 않는 각종 학교 ③대학 또는 전문대학 부설 사회(평생)교육원 ④학원 ⑤사회교육을 실시하는 대중매체 ⑥한국생산기술연구원·민간생산기술연구소 부설 기술교육훈련기관 및 시설 ⑦공개강좌 도는 전공심화과정을 둔 전문대학 ⑧기타 사내대학 또는 사내직업훈련원 등 교육부장관이 평가인정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사회교육시설 또는 직업교육훈련기관 평가인정 받은 교육훈련기관이다. 문의=KEDI 학점은행운영사업팀 02-578-8806
대교협 29일까지 무역전시장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지하철3호선 학여울역)에서 전국 65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2000학년도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65개 대학이 부스를 마련하고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담당 교사에게 모집요강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입학상담도 해준다. 대교협은 특히 참가 대학 이외의 다른 대학 입학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종합정보자료관을 운영, PC 50대 등을 설치해 놓고 수험생들이 직접 △학과정보(취업률과 유망학과 등) △대학정보(지역별·전형시기별 등) △진로정보(등록금과 전형료, 99학년도 경쟁률, 취업률 등) △입학정보(지원자격과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방법 등)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1000∼2000원. 문의=대교협 학사지원부 (02)780-5567
김대중대통령, 교총 주최 전국교육자대회서 천명 교원처우 개선 교원연금 보장 수석교사제 도입 현직 교원들의 기득권이 계속 유지되는 선에서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될 듯하다. 또 교육세 존치와 세제잉여금 투입 등을 포함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대책이 마련된다. 김대중대통령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학교바로세우기 실천 전국교육자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교육발전을 위해 직접 교육현안을 챙기겠다"면서 교육자들도 심기일전해 새교육 창조에 동참해줄 것을 요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정부 출범후 추진해온 개혁과정에서 교육계가 겪은 고통과 갈등에 대해 위로를 표했다. 이어서 김대통령은 구체적 현안에 대한 정부입장을 설명했다. 연금문제와 관련, 김대통령은 연금부담금을 일부 조정하는 것 외에 현직 교원들의 기득권에 결코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교원 처우개선에 대해 국가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직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감안,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년 2000명씩 향후 5년간 1만명의 교원을 증원하고,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자율 연수체제 확립 및 연수방법의 다양화 △교과 교육연구회 활성화 △교사 직무에 대한 기준 정립 △수석교사제 도입 등 인사제도 개선 △교원자격증제와 양성제, 임용제 개선 등을 약속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있는 교육재정 확보와 관련해 김대통령은 "교육세 존치를 포함한 적극적 대책을 수립해 재정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예산 증가율에 비해 교육예산은 최소 2∼3% 이상 증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세제잉여금의 일정비율을 교육재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대통령 이외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 이태섭 자민련 부총재 등 3당대표가 참석, 각당의 주요교육정책 방향을 밝혔다. /박남화 parknh@kfta.or.kr
36개 국립대학 실험실습실이 고압가스통을 그대로 방치하고 독성물질도 따로 관리하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속에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9월 안전점검팀을 구성, 전국 36개 국립대 196개 실험실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 점검기준을 통과한 실험실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금오공대, 익산대, 공주문화대 등은 실험실내에 LPG통을 방치한 채 사용하고 있었고 충남대, 충주산업대 등은 아세틸렌 용접기를 역화방지기 없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화방지기 없이 용접기를 사용할 경우 화염이 거꾸로 흡입돼 폭발위험이 높다. 특히 36개 모든 대학이 별도의 저장시설에 보관 사용해야 할 유독성물질을 실험실내 실험대나 선반 위에 방치한 채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서울대 등 대부분 대학이 실험기구를 복도에 쌍아 놓아 유사시 피난통로를 스스로 막았고 유독성 물질 유출위험도 높았다. 전북대, 군산대, 충북대, 목포대 등 15개 대학은 관리자도 없이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안전교육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지적사항을 시정하고 실험실습 안전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에 예산을 최우선 배정토록 지시하는 한편 전문가에 의뢰, 실험실습실 안전관리의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 23일 전국의 교원 1만1천여명이 올림픽 체육관에 모여 '학교 바로 세우기 실천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3당 총재 등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해 21세기를 여는 교육자들의 결의를 살펴보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교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본의 아니게 교원 정년단축을 무리하게 추진한 데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아울러 연금제도 운용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교원들의 기득권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약속했다. 그리고 교원 보수인상과 함께 교원 1만명 증원, 학교안전공제회 기금확충, 자율 연수 및 연수 다양화와 교과 교육 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20여년 동안 교사들이 주장해왔던 수석교사제를 실시하겠으며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힘쓸 것과 앞으로 교육개혁 추진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면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대를 얻어야하므로 교육활동에 대한 교원들의 배전의 노력과 헌신을 당부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대통령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믿고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힌다. 또한 3당 대표들이 밝힌 교육 공약들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교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교원들의 뜨거운 교육애와 한 맺힌 함성을 정치권과 정책 결정론자들은 올바로 인식하고 교원들의 소망에 귀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힘없고 미비해 보이지만 선생님들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묵묵하게 교단을 지키며 교육개혁에 앞장서던 교원들의 사기가 이토록 땅에 떨어지고 '교육 붕괴' 현상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깊이 통찰해주기 바란다. 정치권과 정부, 그리고 언론은 더 늦기 전에 교원들의 직무의욕을 높이고 스승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찾아 교육에 혼신의 정력을 쏟을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촉구한다.
김대통령이 밝힌 '교육정책'추진계획 교육부는 23일 김대중 대통령이 전국교육자대회에서 밝힌 교육정책에 대한 구체적 정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밝힌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금제도 교육부는 정부의 의지와 달리 연금제도 개정과 관련한 잘못된 소문이 횡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연금재정이 고갈돼 퇴직금을 제대로 수령하지 못한다거나, 연금을 생애 평균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지급해 연금액이 반으로 줄어들 것이며 조기 퇴직하더라도 60세부터 연금을 받게되며, 내년 9월 이후에는 아예 명예퇴직제가 없어질 것이라는 등. 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와 관련 "연금부담금을 일부 조정하는 것 외에 현직교원의 기득권에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약속했다. ◇처우 개선 정부는 공무원의 보수를 중견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5개년 계획을 마련중에 있으며 내년도에 1차로 9.7%(상반기 6.7%, 하반기 3%)를 인상키로 했다. 교원의 경우 담임수당이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돼 상반기 7.5%, 하반기 3% 등 10.5%인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공무원의 보수체제는 기본급 비중이 낮은 반면 22종(공무원 공통12, 교원 9)의 수당과 복리후생비를 운영하고 있어 보수체계가 복잡한 실정이다. 정부는 연공 누가방식에 의한 현 교원 보수체계를 업무부담이 많고 성과가 높은 교원과 전문성 향상에 노력하는 교원을 보상하는 보수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량과 직접 관련되는 학급 담당수당 등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성과 상여금제 역시 업무량을 고려할 방침이다. ◇근무환경 개선 교원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2000명씩 향후 5년간 1만명을 증원키로 했다. 11월 현재 내년에 임용할 1635명의 교원 정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나머지 365명은 내년 확정 배정전까지 행자부와 정원조정할 계획이다. 교육 환경개선 사업의 경우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 모두 5조원을 투자한다는 것. 그러나 당초 총소요액 11조7235억중 99년말 현재 42.6%에 해당하는 5조원만 투자돼 나머지 6조7235억원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다. 교육부는 미투자 부분의 계속적 추진을 위해 현재의 '환경개선 특별회계'를 '학교시설 및 교육여건 개선 특별회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학교안전공제회의 경우 98년말 현재 89%의 가입율(유치원 제외시 99.5%)을 보이고 있다. 16개 시·도별 기금조성액은 모두 467억이다. 보상한도액은 7천만원인 시·도가 대부분이나 편차가 커 2천만원에서부터 무한대까지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실질적 구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기금 확충, 보상수준의 상향조정 및 보상 절차의 신속·간편을 추진키로 했다. ◇전문성 향상 자율 연수체제 확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연수·연구실적 학점제를 보완키로 했다. 즉 담당 직무와 관련된 연수·연구실적 누가학점에 대해 상위자격 취득, 보수 승진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 또 학교운영비의 일정비율을 자율연수비로 지원하거나 학교내 자율연수의 학점인정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연구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의 연수로만 한정하고 있는 연수휴직제를 자율연수까지 확대하고 자율연수 휴직중인 교원에게도 일정수준의 본봉 보수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교과교육연구회 공모제를 확대한다. 올해는 2023팀에 대해 1백억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2천팀에 150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교과연구회에 대해서는 특수분야 연구기관으로 지정해 연수로 인정토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교원의 직급별, 자격종별, 임용형태별, 학교급별로 '직무수행기준'을 마련하며 교원 적정배치, 정원 관리, 교원직무의 분장을 위해 학교급별로 '표준수업시수'를 설정한다. 7차 교육과정 도입에 대비해 우수교원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자격증 표시과목제를 개선해 보수자격 및 부전공 자격취득기회를 확대한다. 교대와 사대의 교육과정에 컴퓨터 활용능력과 수업기술, 교직윤리 등을 포함시키며 현재 4∼8주인 교육 실습기간을 연장하고 현장교원의 파견이나 겸임을 통한 교수요원의 활용을 확대한다. 교사 임용시험에 수업실기능력 평가 등 교직적성과 자질 평가항목을 강화한다. 특히 수석교사제를 도입해 관리직이 되지 않고도 정년까지 수업이나 장학, 신규교사 지도 등 교수직으로서 명예롭게 종사하는 교직풍토를 조성한다. 95년 당시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한 법개정을 추진하다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총무처나 재경원 등 관계부처 반대에 부딪혀 입법이 보류된 상태나 '교직발전 종합방안'에 이를 포함시켜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장임용 심사기준을 강화해 지난 7월부터 인사위의 특별위 형태로 교장임용심사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교장 임용대상자의 학교경영제안서와 면접 심사를 통해 교장적격자를 선정한다. 또 올 3월부터 전문직 임용요건을 종전의 15년에서 9년으로 하향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재정 확보 현재 국세 4, 지방세 7개 등 11개 세목으로 되어있는 목적세인 교육세의 기본틀을 유지하되 2천년말 일부 한시 만료되는 교육세를 영구화하도록 한다. 내년도 교육세 규모가 5.92조원이나 20% 탄력세율을 적용해 1.2조원을 추가 확보한다. 또 현재 시·도세의 2.6%인 전입금을 5%로 인상하고 영구 전입금화해 3000억을 추가 확보한다. 이와 함께 국가예산 증가율보다 2∼3% 증액 투자해 2000억을 확보하며 세계잉여금의 일정비율을 교육재정에 투입해 2000억을 확보한다. 이렇게 확보한 추가재원 2조5000억은 과밀학급 완화와 학교신설(9000억), 재난 위험시설 개축(2200억), 교실조도 및 난방개선 등 환경개선(4800억), 학교운영비 현실화(900억) 등에 투자한다. 2천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2.5조씩 모두 1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남화 parknh@kfta.or.kr
청소년연맹 이상호씨…백혈병 중국인에게 기증 20세기 마지막 문턱에서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가 펼쳐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이철옥) 총무국에 근무하는 이상호씨(30). 이씨는 10일 강남성모병원에서 골수적출수술을 받았으며 이 골수는 중국 베이징 의대로 공수돼 한 중국 청년에게 이식됐다. 골수를 기증 받은 하우 펑 페이씨(美IBM근무·29)는 지난해 11월 급성 임파성 백혈병으로 시한부 삶 판정을 받았다. 가족 모두에게는 골수이식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중국의 13억 인구 중에서도 수소문했지만 골수은행이 없어 제공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대만, 홍콩, 일본 등지에도 제공자를 구할 수 없었다. 다행히 베이징에서 한중클리닉을 운영하는 한국출신 화교의사 근만홍(勤萬紅)원장의 주선으로 한국 카톨릭의료원 조혈모세포 이식센터 정보은행의 2만여명을 대상으로 적합 여부를 타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들중 조직 적합성 항원(HLA) 검사에 합격한 사람은 이상호씨뿐. 이씨는 이미 4년전 카톨릭의료원 골수은행에 등록을 해놓은 상태였다. 이씨를 비롯해 연맹의 대다수 직원이 골수은행에 등록해 놓고 있다. 성덕 바우만군의 사정이 화제가 됐을 당시 김집총재를 비롯한 100명의 직원이 모두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단원들도 150여명이 참여했다. "등록은 해놓았었지만 막상 연락을 받고 고민이 됐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렸으니까요" 부모님의 반대도 많았다. 망설였던 그가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역시 골수은행 등록돼 있던 신부님과의 전화 통화. 2번이나 골수를 기증했던 그가 "전혀 힘들지 않다"고 격려해 준 것. 이씨는 내가 아니면 그 청년이 죽는다는 생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골수적출수술에서도 편안할 수 있었다. 수술한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는 이씨는 "다시 기증할 기회가 와도 기꺼이 응할 것"이라며 "이런 운동이 교육계와 일반사회에도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형준 limhj@kfta.or.kr
우리나라 여고생의 이름 끝자에는 무엇이 제일 많을까. 항렬(行列)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부모들이 짓는 경우가 많은 여학생의 이름은 세월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을까. 장영길 부산성일여고 교사가 전교생 15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고생의 이름 끝자. 10년전 통계와 비교치를 제시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3대이름 '영-정-희'가 31% 한글·석자 이름 증가추세 '자' '순' '옥' 등은 자취감춰 부산 성일여고생 이름 끝자중 가장 많은 것은 '영'(187명·12%)으로 집계됐다. 3대 이름은 '영-정-희' 순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477명으로 전체의 1/3에 가까운 31%를 차지했다. 즉 여고생 세 사람중 한 사람은 '영-정-희'라는 이름 끝자를 가지고 있는 셈. '영-정-희'에 이어 10대 이름은 '진-경-미-은-연-주' 순으로 978명(63%), 여고생 전체의 약 2/3가 여기에 해당했다. 10년전 통계와 비교하면 89년에 제일 많았던 '정'이 99년에는 '영'에게 자리를 물려 주었으나 여전히 2위로 선호되는 이름자임을 알 수 있었다. 10위권에서 '진'과 '은'은 10년간 증가했으나 '주'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희' '경' '미' '연' '현'은 보합세. 3, 40년전 많았던 '자'나 '순' '옥' '숙' 등은 10년 전만해도 16위 '자', 18위 '순' 등으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그러나 10년 전 30위권 밖에 있던 '림' '나' '실' '리' '령' 등은 새로 진입했다. 한글 이름은 89년 '시내' 하나 뿐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18명으로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오이랑' '김별님' '한아름' '남보라' '조아라' '공성김' '서가나' '정다워' '강노을' '한보람' '이슬기' '김초롬' '홍새롬' '신샛별' 등 예쁜 이름도 많았다. 외자 이름-'정 민' '신 설' '김 영' '김 현' '이 송' '허 진'-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5명)이었지만 10년전에는 없었던 '석자 이름'이 나타난 것-'김나하나' '원한만큼'-도 새로운 추세로 보인다. 장영길 교사는 "30년 전 우리세대와 요즘 아이들의 이름은 정말 다르다"며 "이름에서도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전에 비해 이름 끝자가 '3대 이름'으로 집중된 반면 나머지는 분산화·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金榮世교육감 재선 【충북】민선 3기 충북도교육감에 김영세 현 교육감(67·사진)이 재선됐다. 김교육감은 12일 실시된 교육감선거에서 유효투표수 460표의 과반수를 넘는 266표(57.8%)를 얻어 1차에서 당선됐다. 취임식은 다음달 4일. 김교육감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대 법대를 나와 대성여상교장과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장 등을 지낸 뒤 1, 2대 충북도교육위원을 거쳐 95년 민선 2기 충북도교육감에 당선됐었다. 김교육감은 당선 직후 "지난 임기동안 충북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나름대로 애쓴 점을 선거인단 여러분이 인정해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21세기를 여는 선진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교육감은 또 "새로운 임기의 역점사업으로 교원사기 진작과 교단선진화 사업 완결" 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학교장의 재량권을 확대,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각종 수당을 현실화해 일선 교원들이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육감은 특히 선거기간중 자신을 겨냥한 괴문서가 나도는 등 혼탁 분위기가 연출된 데 대해 "교육계에서 이런 풍토는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그러나 교직사회의 화합과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거후유증이 빠른 시일내에 치유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집단 통합장학'으로 장학방법 혁신 수업활동 지원에 역점 【대전】대전서부교육청(교육장 김건중)이 '초·중학교 집단 통합장학'으로 장학방법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서부교육청이 올 후반기부터 도입한 집단 통합장학은 평가중심이라는 기존 '1장학사-1학교 담임장학'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수업활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장학 본래의 기능에 중점을 둔 장학방법. 이를 위해 서부교육청은 초·중등 각 6명의 장학사와 일반직으로 장학팀을 구성하고 이 장학팀이 지구별 전체 학교의 장학을 맡고 있다. 지구는 관내 49개 초등학교와 33개 중학교를 각각 6, 5지구로 나눈 뒤 지구별로 1개의 중심교와 2개의 협력교를 두었다. 중심교에는 500만원, 협력교에는 200만원의 재정지원도 뒤따른다. 장학팀과 지구내 각 학교는 교수-학습 과정안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전략연수를 수시로 개최한다. 특히 수업발표를 앞두고는 장학팀이 해당 학교를 미리 방문, 지정수업자와 당일 수업할 지도안을 함께 작성하고 있다. 이 때 장학팀에 속한 일반직은 수업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체크한다. 서부교육청은 이같은 집단 통합장학을 통해 전문직에게는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본연의 업무를 찾아주고 일선 교사들에게는 수업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동원 초등교육과장은 "전통적인 장학방법에서 벗어나 장학진과 교사들이 얼굴을 맞대고 수업을 설계함으로써 수업의 질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발굴, 각급 학교에 일반화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수업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60세 이상 교원 전보·승진 우대" 【경기】60세 이상 교원을 전보 및 승진에서 우대키로 하는 등 내년도 경기 도내 교원들의 인사관리기준이 대폭 개정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교원정년 단축에 따라 교감승진임용후보자 가운데 61세 이상이면 우선 임용할 수 있던 조항을 60세로 1년 하향조정하고 인사특구역 등 동일구역 근무유예, 전보우대 등의 조건도 60세로 완화하는 고령교원 우대조치를 마련했다. 또 타 시·도 전출 순위에 있어 부부교원, 부부공무원, 기타 등 3개 군(群)으로 나눠 장기근무자 우선의 전출순위를 정하던 방식에서 2개 군(1군=전출희망 시·도에 배우자가 교원으로 근무하는 자와 국가유공자, 2군=1군 이외의 교원)으로 줄여 각각 50%씩 배정하고 별거기간이 오래된 자를 1순위로 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민원의 소지를 없앴다. 이와 함께 중등교원의 경우 신규 전입이 많은 안산시와 시흥시를 경합지역에서 비경합지역으로 전환하는 한편 고양시 만큼은 2002년 2월말까지 경합지 적용을 유보키로 했다. 이밖에 교장·교감 등 관리직도 학교표창을 받았을 경우 교육부장관상 6개월, 교육감표창 3개월을 전보연수에 가산토록 했고 초등의 경우는 10년으로 규정됐던 교장의 동일 인사구역내에서의 근무연수가 삭제되며 유치원 원감을 일반교사와 동일한 방법에 의해 전보토록 인사관리 세부기준을 개정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금강산 백일장' 비용 2억원 협찬 받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중학생 금강산 백일장 행사의 비용 전액을 한 민간 업체가 협찬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20일 3박4일 일정으로 '금강산 백일장,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선상통일대토론회 한마당 행사'를 하면서 이에 소요되는 약 2억원을 인터넷 벤처기업인 N사로부터 제공받았다. 이 행사에는 예선대회를 거친 중학생 264명과 인솔교사, 학부모 등 340명이 참가했다. 윤웅섭 중등교육과장은 "N사가 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유망한 벤처기업이라고 알고 있으며 아무런 이해 관계도 없어 고마운 마음으로 협찬을 받았다"며 "업체지원을 받으면 안된다는 무슨 법이라도 있느냐"는 입장이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교육청의 한 직원은 "2억원이라는 거액을 별다른 조건 없이 받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설령 어떠한 조건이나 이면 계약이 없다고 하더라도 관련 업체의 돈을 받아 행사를 치르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간부는 "예산 범위내에서 하면 되지 오해받을 일을 왜 했는지…"라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N사와 시교육청이 이해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이 업체가 '사이버 모의고사' 주최측에 기술후원을 하는 등 연관을 갖고 있다면 '해당 업체'는 아닐지라도 '관련 업체'라고 볼 수 있다"며 "관련 업체의 돈을 받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N사는 '인터넷 수신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KBS영상사업단이 서울을 포함, 전국 5만여 고교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유료 '사이버 모의고사'에 네트워크 기술후원을 하기도 했다. N사 관계자는 "교육발전을 위해 순수한 뜻으로 협찬했으며 시교육청 내부의 속사정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금강산 백일장 행사를 치르면서 학교운영위원 10여명을 초청, 고급객실에 투숙시키고 무료관광까지 시켜 내년 교육감선거를 대비해 유인종 현 교육감이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언론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교사-학생 서로 배려하는 마음 필요 한국청소년단체협 토론회 여기저기서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과연 학교의 실상은 어떨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박건배)는 18일 무너져 가는 학교 현장을 지탱하고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 세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찾아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21세기의 희망 청소년 그리고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김관일군(고려대 1년)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교실붕괴의 원인중 가장 근본적인 것이 수직적 사회에서 수평적 사회로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기존의 위를 향한 존경과 신뢰, 아래를 향한 신의와 사랑의 관계는 이제 희미하게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군은 이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직도 학교느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있고 넓은 운동장이 있으며 인성교육까지 학원에서 받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김군은 "교육이 살아나고 청소년이 살아나려면 그 열쇠는 학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의 주인은 우리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석지은양(성남내정중 2년)이 설명한 학생과 교실의 모습은 현재 학교의 현실을 보여줬다. 아침이면 습관적으로 학교에 가고 수업이 시작되도 선생님이 고함치고 매를 들때까지 소리지르며 놀기에 여념이 없다.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 아무 생각없이 친구와 놀다간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다. 학원에 가서 미리 예습을 하고 학교에 오기 때문에 선생님의 수업을 귀기울여 듣지 않고 존경스러워 하지도 않는다. 반복학습으로 인해 학습효과가 상승한다는 것이 학생들의 생각이다. 석양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선생님들과 너무 개방적인 학생들이 의견을 한 걸음씩 양보하고 △학생들 스스로의 적극적인 생활 △스승과 제자, 동료간의 예의 지키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양은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는 학교는 우리의 또다른 집이며 우리가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되는 소중한 곳"이라며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김정훈 서울장충중교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만을 전달하려는 전수자인 동시에 대입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아쉽다"고 전제하고 "정년단축과 명예퇴직으로 떠나간 빈자리를 젊은 교사가 메우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설명했다. 김교사는 "그러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어린 새싹의 생명을 건지고 자신의 목숨을 던진 선생님과 젊은이가 있는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며 "청소년들이 이상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교육전문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디그는 전국의 교사 및 교육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용 웹문서 공모전을 개최한다. 갈수록 활용이 늘어나는 인터넷을 교육에 적극 이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공모된 수업지도안을 '디그'(http://www.dig.co.kr)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하며 추후 서적으로도 출간된다. 교안 제작 주제 및 내용은 자유이며 형식에도 제한이 없다. 공모 수업지도안은 12월12일까지 '디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02)3472-8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