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동아시아 질서를 바꾸다! 中 조선 내정간섭, 중화제국주의적 행태 언급 없어日 침략전쟁 성격 모호하게 처리하는 서술방식 채택 ‘청일전쟁’은 19세기 말 동아시아의 국제질서와 한・중・일 세 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은 일대 사건이다. 명칭만 보면 ‘청일전쟁’은 청과 일본 사이의 전쟁 같지만, 이 전쟁의 이면에는 조선에 대한 종주권(혹은 지배권)을 둘러싸고 청과 일본 사이에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조선은 전쟁터가 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청일전쟁은 청・조선・일본이 뒤엉킨 가운데 발발한 근대 동아시아의 ‘국제전쟁’이자 청과 조선의 몰락을 예고한 전쟁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동아시아의 종주국을 자처한 중국은 종래에 누려왔던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주도권을 일본에게 빼앗겼고 심지어 일본에게 영토를 빼앗기거나 침략을 당하는 입장이 되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구미와 대등한 위상을 확보하면서 동아시아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동아시아 전통사회의 종주국으로 군림했던 청과, 한때 중국왕조에게 조공을 받치면서 섬나라 오랑캐로 멸시받아왔던 일본 사이의 위상은 역전
2004-12-22 11:31▶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가려냈을까=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결정법을 안내한다. 달래와 바우가 철학교수와 대화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익히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연역추리, 귀납추리, 가설추리 등을 다양하게 응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김광수/사계절 ▶우주의 나이는 몇 살일까?=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한번쯤 ‘우주의 신비’에 대해 관심을 갖곤 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이, 평소에 무심하게 지나쳤던 우주와 자연 현상이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박용기/고래실 ▶교과서 속에 숨어있는 논술=시험 전날 시험지를 주웠다면 보아야 하는가, 값싼 쌀을 수입하고 자동차를 수출하면 이득일까, 원자력 발전소를 지으면서 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가능할까 등 교과서에 수록된 풍부한 주제를 종합해 상식 쌓기는 물론 논술과 면접 대비도 충분하도록 구성됐다. 로고스교양연구회/살림 ▶그냥 떠나는 거야=소년 요나스는 대학입학시험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산티아고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칠레의 판아메리카나를 남북으로 이동해가면서 그는 성장기의 고민, 자신이 속했던 세계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보게 된다. 구드룬 파우제방/풀빛 ▶호
2004-12-07 13:58동아시아 근대화운동의 명암과 한・중・일의 운명 中 '양무운동' 폐단·한계 동시 지적, 실패의 근원 시사日 '명치유신' 성공원인 등 역사적 의의 언급 거의 없어 동아시아의 ‘근대’는 1840년 아편전쟁에서 시작되었다. 아편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동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었다. 따라서 아편전쟁에서 당연히 승리할 것으로 믿었던 청조가 영국에게 참패하자, 중국뿐만 아니라 조선과 일본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고 동아시아 각국은 위기감에 휩싸였다. 이를 계기로 청을 비롯한 조선과 일본의 지도층은 서구열강의 침략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모색했는데, 이것이 ‘근대화’를 위한 운동 혹은 개혁이었다. 근대화운동의 배경 중국의 고교 역사 교과서에서는 제2차 아편전쟁 이후 내우외환에 직면한 청조 내부에 양무파(洋務派)와 수구파(頑固派)가 형성되면서, 양무파는 열강과 함께 태평천국군(太平天國軍)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열강의 군사력과 기술이 우수하다는 점을 인식, 서방의 선진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청조의 통치를 유지하자고 주장한 데 반해, 옛것을 답습하고 지키자는 수구파는 모든 서양사물을 맹목적으로 배척하고 적대시하면서 변함없이 청조의 통치를 유지하
2004-12-07 10:19동아시아의 국제질서(정치·문화교류)조선·中·日 간 외교정책 핵심은 ‘사대·교린’ 中·日 모두 자국 우위입장에서 교과서 서술日 조선통신사를 ‘장군 축하사절단’으로 왜곡◈ 조공 외교의 성격 ◈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질서는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특징을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그것은 주로 조공(주변 국가들이 정기적으로 중국에 공물을 보내는 일)과 책봉이라는 의례적 외교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에 중국이 주변국의 내정에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는 지배와 복속이라는 힘의 논리보다는 문화적·경제적 교류의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과 일본의 조공체제는 경제적 관계가 주였고 양국 간 상하 지배질서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정학적 조건상 한국이 감당해야 할 국제정치적 상황이 과거나 현재나 유사하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 生存 外交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 朝鮮通信使(詳說日本史) ◈ 명과의 관계 ◈ 조선은 건국 직후부터 명과의 친선관계를 유지하여 정권과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고, 중국 이외의 주변 민족과는 교린 정책을 취하였다. 이러한 교린 정책은 상대 국가가 달라지더라도 조선 전 시기에 걸쳐 일관되게 추진된
2004-11-23 11:54▶생각을 키우는 수학나무=볼링과 바이오리듬, 신용카드의 체크숫자, 소설이나 영화 속 수학이론의 해석 등 일상생활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수학이 재미있고 쉬운지, 우리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박경미/랜덤하우스중앙 ▶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각 대륙별로 국가들의 국기를 담고 이를 통해 수도, 면적, 인구, 화폐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주요 유적, 상징적인 건물, 특산물, 동·식물 등을 소개했으며 독특한 문화나 풍습도 그림지도로 설명하고 있다. 김세원/뜨인돌 ▶이제 조금씩 보여요!=뒤통수가 나오고 앞이마도 불거져 아이들 사이에서 `짱구’로 통하는 장구. 장구는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로 시작되는 위인전을 읽으며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아니어서 위인이 되지 못할까 걱정한다. 강정규/으뜸사랑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온 편지=우주비행사 제리 리넨저 박사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보낸 5개월간의 일상을 쉽고 재미있게 그렸다. 화재, 전력 마비 등 위험한 고비 속에서 아들에게 전하는 재치 가득한 충고가 감동을 전해준다. 제
2004-11-18 15:38▶열세살의 논리여행=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논리력 개발서. 나의 친구는 몇명이나 될까,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40가지 논제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 대철학자들의 사상을 자세히 인용했다. 데이비드 A. 화이트/해냄 ▶게으른 공부법=매일 10시면 잠들면서 미국 명문 11개 대학에 합격한 주인공의 공부 비법을 정리했다. `토종’으로 외고 우등생이 될 수 있었던 영어 학습법, 수학 정복법, 노트 필기로 꽉 잡은 암기법 등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13가지 공부법을 소개한다. 최예리/미디어윌 ▶차별 싫어요!=학대, 폭력, 차별, 성폭력 등 4권으로 구성된 세계 어린이 인권학교 시리즈. 사소한 실제 사례들을 유머러스한 문장과 만화로 담아 서로 다른 피부색,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플로랑스 뒤떼이/푸른숲 ▶영어짱으로 만드는 비결=딸에게 영어를 가르친 과정을 유아영어 전문사이트에 연재하면서 유명해진 저자가 소개하는 `영어 잘하는 자녀로 키우는 방법’. 무리한 교재 학습이나 학원 등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놀이와 생활로 즐겁
2004-11-11 15:49임진왜란은’ 어떤 전쟁인가日 조선침략 아닌 ‘명 정복’위한 출병 주장中 ‘자위수단’측면 생략, ‘조선후원’만 강조 임진왜란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본은 이 전쟁이 명을 침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日明戰爭’으로 보고자 하는 흐름을 바탕에 깔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명은 지원군을 파견한 제삼자일 뿐 임진왜란은 어디까지나 조일전쟁(朝日戰爭)으로 파악한다. 또 이 전쟁이 역사 교과서에서 기술되는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일본의 역사 발전에 주요계기가 된 사건으로서 역사의 본류로 이해되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외부적 충격이었을 뿐 한국사 발전의 중심적 문제로 파악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편 중국에서는 명군이 참전,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을 격파한 조선후원전쟁(朝鮮後援戰爭)으로 보고 북한에서는 일본 침략자들의 침입을 물리친 애국적인 군인들과 인민들의 투쟁(임진조국전쟁)으로 보고 있다. 용어 문제 이 전쟁의 명칭에 관해 살펴보면, 대부분의 일본 교과서는 ‘분로쿠·게이죠 역(文祿·慶長의 役)’ 혹은 ‘조선출병(朝鮮出兵)’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호칭은 이전의 ‘조선정벌’에 비해서는 개선되었고 얼핏 보기에 가치중립적인 표현인 듯하다. 그러나 ‘出兵’이란 말은 조
2004-11-10 10:43침략성 은폐, 봉건국 대한 저항세력으로 왜곡왜구 거점도 쓰시마 아닌 ‘제주, 북구주’로 표기왜구 동아시아 중세사에서 왜구의 피해는 한·중·일관계사에서 중요한 쟁점이다. 왜구(倭寇)의 왜(倭)는 7세기 이전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일본을 가리키는 말이며 구(寇)는 노략질을 일삼는 도적떼라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왜구라는 말은 광개토왕비문에서부터 등장하고 있지만, 보통은 왜구의 피해가 심했던 고려 말기 이후의 해적집단을 왜구라고 부르고 있다. 왜구의 인적구성 왜구에 대한 정의는 대체로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이 해적집단으로 같게 서술하고 있으나 그 구성원은 다르게 보고 있다. 우리 중학교 ‘국사’교과서에는 ‘왜구는 일본의 쓰시마 섬에 근거를 둔 해적으로, 일찍부터 해안 지방에 침입하여 노략질을 하였다.’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북한의 중학교 ‘조선력사’교과서는 ‘왜구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동남아시아 여러 해안들에 싸다니면서 로략질을 일삼던 일본 해적의 무리’라고 기술하고 있다. 중국 역사교과서에는 “원조말기와 명조초기에 중국의 연해지구를 침략한 일본의 사무라이, 상인과 해적들을 왜구(倭寇)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도 ‘
2004-11-03 13:34▶신화 속 수학 이야기=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수학 이론을 설명했다. 헤라클레스를 통해 살펴보는 거듭제곱과 체스의 기원, 다이달로스를 통해본 미로 탈출법과 위상수학,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을 통해 본 고대인들의 셈법 등 이야기 중심으로 재미있게 구성됐다. 이광연/경문사 ▶생각이 처음 열리는 날=큰소리로 야단친다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아기양, 말과 곰 등 동물이 등장하는 짤막한 이야기들을 통해 어른들이 무조건 제약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정재은/영교출판 ▶난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서구중심주의’에 대한 강의와 학생들의 글을 모아서 펴낸 책. 개념부터 폐해, 극복방안 등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서구중심주의에 대해 쓴 저자의 논문을 비롯해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함께 읽었던 글들을 함께 수록했다. 강정인/책세상 ▶누렁소 뚜벅이=마을에서 최고 부자가 되고 싶은 꼴막쇠는 머슴살이 대가로 얻은 뚜벅이를 정성스레 키운다. 그러나 뚜벅이의 노력 덕분에 부자가 되고 나자 꼴막쇠는 수퍼소를 사기 위해 뚜벅이와 새끼를 팔기로 결정한다. 김여울/아동문예사 ▶굴뚝 속의 찐꽁이=아빠는 늦게 얻은 아이들 찐
2004-10-26 12:03▶행복한 미술놀이=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미술 활동 170여가지가 수록돼있다. 준비물, 활동과정, 지도과정, 완성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각각의 미술 활동을 촬영한 사진,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미술교육이론도 수록하고 있다. 김일태/예경 ▶숲에서 놀자=자연에 대한 지식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숲 생태체험서. 식물과 동물, 태양과 물 등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와 할미꽃, 물푸레나무 등 식물명칭의 유래와 특징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곽영미 외/리스컴 ▶주목받는 아이는 말하는 것부터 다르다=아나운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말소리가 작고 발음이 입속에서 우물거리고 남 앞에 서면 말을 제대로 못하던 자신의 아이를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길러낸 노하우가 담겨있다. 윤채현/북하우스 ▶바우덕이=어린 나이에 남사당패에 들어가 조선 최고의 춤꾼이 된 바우덕이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흥미있게 꾸렸다. 경복궁 중건에 흥을 돋궈준 공으로 흥선대원군에게 옥관자를 내려받은 바우덕이는 사람들이 우러르는 최초의 여성지도자이자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재운/글로세움 ▶욕
2004-10-21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