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중의 가을이다는 생각이 든다. 엷은 안개로 인한 연푸른 하늘이며 단풍의 가로수며 맑고 신선한 공기며 이 모든 것들이 아침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오늘도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의 시간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교내 방송을 통해 명심보감 정기편 22번째 문장이 소개되고 있다. “耳不聞人之非하고 目不視人之短하고 口不言人之過라야 庶幾君子니라. ‘이불문인지비(하고) 목불시인지단(하고) 구불언인지과(라야) 서기군자(니라.)’ 이 말의 뜻은 ‘귀로는 남의 잘못을 듣지 않고, 눈으로는 남의 단점을 보지 않으며,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거의 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人은 ‘사람’으로 해석하기보다 ‘남’, ‘타인’으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 庶幾(서기)는 ‘거의’라는 뜻이다. 귀는 듣기 위해 있고 눈은 보기 위해 있으며 입은 말하기 위해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듣지 말라고 하고 보지 말라고 하고 말하지 말라고 경계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 무엇을 듣지 말라고 하였는가? 남의 잘못을 듣지 말라고 하였다. 남의 잘못을 말하는 것이 들리면…
2010-10-21 10:00
청지기의 아들 “한, 둘, 셋........” “그래, 그렇게 똑바로 넘기란 말야. 자 다시 한, 둘, 셋, 넷,....” 교실 한 칸에 마련된 탁구대 두 개에는 네 명의 아이들이 마주 붙어서 한 창 신나게 볼을 넘기고 있습니다. 아직 첫 여름의 푸르름이 짙어 가는 계절이지만, 운동을 하는 아이들의 온 몸은 질척하게 땀으로 젖어 있습니다. 등짝에 찰싹 붙은 런닝에서 흘러내린 땀방울이 반바지를 적셔서 반바지의 뒤쪽에는 젖은 옷이 양쪽 엉덩짝에 달라붙어서 마치 사랑의 표시 하트를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의 땀자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팔을 흔들면서 마치 기계처럼 같은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상대방에서 쳐 보낸 볼을 받는 순간에 라켓을 쥔 오른 팔이 앞으로 올라가서 얼굴 앞을 지나 왼쪽 귀까지 올라갔다가는 자동으로 뒤로 재껴 오는 볼을 잡기 위한 준비 자세로 갑니다. 마치 로봇과 같이 똑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기를 1000번이니 보통 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전라남도에서도 남쪽 바닷가인 보성군 득량면 득량서초등학교는 바닷가에 있는 면 중에서도 산중에 있는 학교입니다. 바다와 이 학교가 있는 고장 사이에는 해발 600여m의 천방산
2010-10-21 09:59
2010학년도 2학기 중등학교방문 맞춤형 연수가 본교 송파수련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오후 14:00부터 16:00까지 실시된 이번 강연에서 강사로 나선 안덕규 충남 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은 교실수업개선에 관한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펼쳤다. 안교장은 이날 강연에서 완벽한 수업을 강조하는 6시그마 이론과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학습의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2010-10-21 08:07
경인교대 총동문회(회장 권기종)는 오는 10월 23일(토) 09:00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운동장에서 ‘2010 경인교대 총동문 한마음 축제’를 갖는다. 이 날 축제에는 경기, 인천, 서울 지역의 동문 1,000여명이 참가하여 졸업기수별 대항 민속게임 등을 즐기며 동문들의 화합과 결속, 친목을 다진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강당에서 ‘제19회 경인교대 동문재회의 날’ 행사가 열리는데 교대 7회, 17회, 27회 졸업생 200여명이 참석하여 모교 은사님을 모신 가운데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2010-10-21 08:07웃음이 넘치는 교실 우리 교실 아침 풍경입니다. "얘들아, 오늘 공부 시작할까? 보던 책의 제목을 독서반응지에 적어두고 화장실에 다녀 오세요. " "예, 선생님" "자, 그럼 숙제를 펴 놓고 오늘 받아쓰기 할 쪽을 읽어 보세요." 월출산을 바라보며 아침독서를 하고 새 소리를 들으며 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싱싱함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커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은 일에도 티격태격 곧잘 싸우고 울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젠 벼논의 벼들처럼 안으로 익어서 서로를 배려하고 고운 말을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어제는 받아쓰기를 채점하다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바른 글씨와 띄어쓰기의 기본을 잡아주는 일은 2학년 국어 공부의 필수입니다. 날마다 읽기 책 한 쪽을 칸 공책에 한 번 쓰고 열 번 읽어 오기를 숙제로 내주지만 덜렁대는 아이는 10번 읽어 오기를 채우지 못해서 100점을 맞지 못합니다. 집에서 소리를 내어 10번 읽었더라면 눈을 감고도 쓸 수 있을 텐데 엉뚱한 답을 쓰곤 합니다. 때로는 생활의 길잡이의 글을 숙제로 내 주기도 하고 시를 외워 쓰게도 합니다. 암기 교육이 나쁘다고들 하지만 최소한의 암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구단을 못 외우
2010-10-20 10:17
10월18일(월) 영원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30명은 ‘정읍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찾아 체험중심의 성 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섹슈어리티 체험관에서의 체험을 통해 성의 이해를 높이게 되었고, 성교육 체험관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체험학습을 통해 자신의 성가치관과 태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임신체험 학습을 위하여 만삭된 어머니의 태아 몸무게를 실은 임신 체험복을 입어 본 학생들은 엄마들이 무척 힘들었겠다면서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성적, 감정적으로 아주 민감한 사춘기의 학생들이라서 부끄러운 듯 보고 듣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관심 있고 흥미 있게 참여했다면서 이론적인 배움도 중요하지만 직접 체험을 통한 교육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 수 있었다고 송경숙 인솔교사가 말했다.
2010-10-19 11:43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안영근)에서는 공교육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당당하다.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 교사, 학생의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학교생활을 꾸려가고 있고, 그 효과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서 지역사회에까지 긍정적으로 미치고 있다. ◦ 칠보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애교심은 조금 남다르다. 녹색어머님들께서는 “아이들 하루가 등교하면서 시작되잖아요?” 하시면서 아침 일찍부터 학교 주변의 환경을 점검한다. 독서 동아리회 어머님들은 매주 수요일에 1,2학년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를 통해 책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만들고 최근에 시행되었던 “서정오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책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읽는 수준을 넘어서서 작가들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과 기대하는 점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교사들은 출근길이 매우 즐겁다. 다양한 동호활동으로 인해 동료 교사들간의 관계가 매우 두텁기 때문이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배드민턴, 수요일에는 볼링,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요가 동호활동이 행해지고 있다. 또 퇴근 후에 교장선생님을 주축으로 남교사들로만 구성된 당구 동호활동은 남다른 끈끈함으로 학교 내에서 말하기 어려운 건의사
2010-10-19 11:39"30대 여교사, 중학생 제자와 탈선!"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요? 외국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실제 상황이라니 부끄럽고 민망함으로 얼굴을 들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 동안 심심치 않게 나돌던 교단 성추행 사건이나 성폭행 사건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사건이라 더 그렇습니다. 자기가 맡은 반 아이들을 바르게 성교육을 시켜야 할 담임 교사가 제자와 합의 하에 이루어진 행위라서 처벌조차 불가하다는 법의 해석 앞에 네티즌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기세입니다. 그 부모가 고발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학생들을 수렁에 빠뜨리고 교단을 능멸했을지 기가 막히는 사건입니다.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이 사건을 보면서 떠오르는 아픈 기억이 필자에게도 있습니다. 20여 년 전에 가르치던 6학년 남학생의 일입니다. 그 아이는 부모가 안 계신 형편에 가난하였지만 명랑하고 운동도 잘해서 급우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흐리거나 안 좋은 날이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몸짓을 해서 아이들이 질겁을 하곤 했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조숙해서 초등학생이 입에 담기 어려운 성적인 농담을 아무렇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와 상담을 하고 싶었으나 혹시 커다란
2010-10-19 11:37
이 사전이 기반이 되어 그 뒤로는 사전 편찬이 원활히 이뤄졌다. 1961년에 이희승 박사가 편저자로 되어 있는 ‘국어대사전’은 23만여 어휘를 수록했다. 1975년엔 신기철(申琦澈), 신용철(申瑢澈) 형제가 ‘새우리말큰사전’을 펴냈고, 1976년에 현문사(玄文社)에서 ‘한국어대사전’을 냈으며 1978년엔 남광우(南廣祐)가 감수한 ‘새국어대사전’이 이상사(理想社)에서 나왔다. 그러다가 1991년에 ‘한글학회’가 다시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했다. 45만여 개의 표제어를 담은 사상 최대 규모로 우리말글살이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 사전은 45만여 개의 어휘를 쉽고 정확한 우리말로 풀이해 싣고 풍부한 용례를 덧붙였다. 또 천연색 그림과 사진을 실어 말뜻 이해를 도왔다. 특히 기존의 사전이 표제어를 늘리기 위해 인명, 지명 등의 고유명사를 마구 집어넣어 백과사전을 연상시켰던 것과는 달리 국학과 관련된 극히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유명사를 최대한 피하고 있다. 이 사전은 ‘한글학회’가 20여 년 동안 숙원사업으로 삼아온 것으로 편집 작업에만도 73명이 꼬박 5년간 매달려야 했던 대역사(大役事)다. 이 사전은 지난 1929년 ‘조선어학회’가 사전 편찬을 추진한 이
2010-10-19 09:36
세종대왕이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이후 우리 겨레는 국어사전이 없이 언어생활을 해 왔다. 어휘 개념을 문헌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사전의 존재를 알린 것은 외국인 선교사들이었다. 1869년 프랑스 페롱 신부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불한사전’이 있다. 이는 한국에 들어온 프랑스 선교사들의 종교 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다. 단어도 역시 선교에 필요한 것 위주로 선택되었다. 그러다가 리델 신부에 의해 ‘한불자전’이 탄생했다. 이 사전은 1868년 경 완성되었으며, 1880년에 인쇄되었다. 이 사전도 역시 선교적인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 개신교 선교사 제임스 게일이 1897년에 편찬한 ‘한영자전’도 다분히 기독교적 맥락에서 우리말을 이해하려는 사전이었다. 이러한 활동이 우리 국어생활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못 주었지만, 우리들에게 사전의 존재를 알렸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의미의 사전 편찬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일제 강점기이다. 당시 대한제국의 국어 정책은 크게 ‘언문 철자법’을 제정하고 ‘국어사전’을 편찬하는 일로 나눌 수 있다. 이 당시 국어 운동의 중심에는 늘 주시경 선생이 있
2010-10-19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