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교에서 평교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교장.교감이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전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전국 공립 초.중.고교에서 지난해 평교사 복귀를 희망한 사례가 71명으로 집계됐다. 복귀 제도가 2001년에 시작돼 그 해 26명이 신청한 이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 71명 가운데 62명이 현직 교감으로 파악됐다.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가 34명(48%)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상의 문제' 16명(23%), '가사 문제' 5명(7%) 등 순서로 나타났다. 교장이나 교감 등 관리직이 되면 학부모나 지역주민을 만나고 교육위원회를 상대해야 하는 등 교사 때와는 업무가 완전히 바뀐다. 이것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거나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규슈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교감의 업무가 많아 늦게까지 잔업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도쿄도 교직원 조합측은 "교장과 교감이 명예직이었던 시절은 끝났으며 지금은 경영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06-09-24 12:42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사 506명이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지도력 부족'을 지적받아 이 가운데 103명이 퇴직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 조사결과, 광역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한 지난해 '지도력 부족' 교사는 전년에 이어 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사는 총 89만8천명으로 1천775명에 1명 꼴로 자격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지도력 부족'의 내용은 수업방식에 문제가 있거나 학생들과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 등이었다. 남성 교사가 72%를 차지했다. 40대가 45%를 차지했고 50대가 37%로 뒤를 잇는 등 40대 이상이 80%를 웃돌아 이른바 '베테랑 교사'들의 지도 방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사에게 과거와 같은 절대적 권위가 없어졌음에도 일부 교사들은 예전의 감각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어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506명 가운데 지난해 새롭게 지적받은 숫자는 246명이며 나머지는 이미 조사에서부터 지적됐던 경우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지도력 부족' 교사를 상대로 일정 기간 모의수업 등을 축으로 한 연수를 받은 뒤 교단에 복귀
2006-09-23 13:24여학교 출신 여성이 남녀 공학 출신보다 시험성적에선 별반 차이가 없지만 공부를 더 많이 해 결국 좋은 직장을 얻고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신문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22일 '종단적(縱斷的)연구 교육센터(IECLS)'가 1958년생 영국인 1만3천명의 생애 전반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6세 때까지 여학교를 다닌 여성이 남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영향을 덜 받으며 자신들이 즐기는 교과목을 선택해 공부를 많이 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여학교 출신 여성이 남녀공학 출신보다 더 많이 수학과 과학을 공부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패턴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물론이고 직장에까지 이어지면서 여학교 출신 여성은 보통 남성이 많이 취업해 상대적으로 많은 월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 연구를 주도한 IECLS의 앨리스 설리번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남녀 공학 학교 당국이 무의식중에 성(性)에 대한 강한 고정관념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남녀 공학 학교에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따라 학문적 길을 가게…
2006-09-22 16:20미국 내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여자대학들이 남녀공학으로 돌아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 300여 곳에 달했던 여자대학이 현재는 60곳에도 못 미치고 있다. 버지니아주의 랜돌프-메이컨 여대는 최근 남자 신입생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1세기에 걸친 여자대학 시대를 마감했다. 보스턴 인근의 레지스 대학도 내년 9월부터 남녀공학을 실시키로 했으며 더글러스대학도 올해를 끝으로 남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툴레인대학은 올해 초 소피뉴컴메모리얼대학과 합병하면서 남녀공학이 됐으며 1868년 설립된 뉴욕주의 웰스대학도 지난해부터 남자 신입생을 뽑고 있다. 여자대학이 이처럼 줄어드는 직접적인 이유로는 지원자 격감과 이에 따른 재정난이 꼽히고 있다. 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SAT)주관사인 칼리지보드의 조사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SAT에 응시한 여고졸업생 가운데 5%가 여대 진학의사를 밝혔지만 지난해에는 이 수치가 3.4%로 떨어졌다. 여고졸업생들의 지원 감소는 지원자 확보를 위한 지원확대로 이어지면서 여대의 재정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랜돌프-메이컨 여대 학장대행인 진저 워든은 여학생들의 여대 진학이 줄어들면서 신입생 확보를 위
2006-09-22 08:59미국 하버드대학에 이어 프린스턴 대학도 정규모집에 앞서 일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조기전형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18일(현지시각) 조기전형제도로 인한 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보다 폭넓은 진학 희망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를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미국 명문대 가운데 조기전형제를 폐지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셜리 틸그먼 총장은 "우리는 조기 전형제도가 혜택받은 학생들을 우대한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기전형제를 폐지한다면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고 해도 학생.학부모들에게 불가피하게 스트레스를 줄, 절차상의 변동성과 복잡성, 불공평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버드 대학은 지난 11일 조기전형제도가 저소득 및 소수 계층 학생들의 입학을 매우 불리하게 만든다면서 이를 내년부터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데릭 복 하버드대 총장대행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이번 조치로 절차가 더욱 공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기존 절차는 이미 유리한 고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복 총장대행은 특히 조기전형에 기대는 학생들 대다수가 부유한 계층 출신일 뿐 아니라, 조기전형제 상당수가 학생
2006-09-19 11:25중국 정부가 도.농간 격차 및 취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졸자들의 '하방(下放)' 유도 쟁책을 본격화했다. 중국 교육부는 15일 미취업 대졸자가 서부지역이나 벽지농촌으로 가서 근무할 경우 융자 학자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신장(新疆).시짱(西藏).간쑤(甘肅) 등 서부지역의 현(縣) 이하 단위나 벽지에서 3년 이상 일하기로 한 대졸자에게는 학자금 융자액 2만4천위안(약 290만원) 범위 안에서 중앙 정부가 대납해 주기로 한 것이다. 1차적인 대상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를 포함한 약 100개의 국립대학 졸업자들이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재무사 학자금대출센터 추이방옌(崔幇炎) 주임은 대졸자들이 급여와 근무조건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서부나 벽지 근무를 꺼리고 있어 도시에서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이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 주임은 또 학비 조달이 어려운 주요 대학 학생들에게 힘이 될 뿐 아니라 도농간 발전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농업, 임업, 지질 등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2006-09-16 15:51일본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14일 국.공립대 신입생들에게 고교 졸업 후 입학 전 5개월 정도 사회봉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장관은 이날 자민당 공개토론회에서 국.공립대의 입학과 개강 시기를 국제적 관행에 맞춰 지금의 4월에서 9월로 늦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입학 시기를 9월로 늦추려면 학교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 또 '교사 자격증 갱신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교사 자격증을 한번 취득하면 평생 유효하지만 갱신제가 도입되면 10년마다 연수를 거쳐 재발급받아야 한다.
2006-09-14 16:35일본 초등학교에서 교내 폭력이 늘어나고 있어 교육 당국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2005년도에 전국 공립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내폭력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 7%가 늘어난 2천18건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는 교사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른 건수도 464건으로 40% 정도가 늘어 교내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중학교 교내 폭력은 2만3천115건, 고교내 폭력은 5천150건으로 조사됐다. 학생들간 집단 괴롭힘을 의미하는 '이지메' 건수는 초중고를 합쳐 2만14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학내 문제로 지적됐다. 문부과학성은 특히 초등학교에서 폭력이 늘고 있는데 대해 "특정 학생이 반복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책 마련을 서둘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순한 규범 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불규칙한 식사나 수면 등이 뇌의 발달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06-09-14 11:49한 달 전쯤 호주의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학비반환을 청구한 일이 있었다. 공립학교와 달리 등록금을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립학교에서 적정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면 통상적인 상거래 법을 적용하여 학비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 부모의 주장이었다. 학생의 부모는 자기 아이가 아직까지도 국문 (영어)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책임을 학교 측이 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제의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언뜻 듣기에 따라서는 학교를 무슨 ‘장사 아치’로 치부하여 제 자식 공부 못하는 것을 순전히 선생 탓으로 돌리고 게다가 돈까지 토해내라고 하는 학부형의 태도가 뻔뻔하고 어이없게 여겨지는 일면도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그 주장에 일리가 있음을 인정한 듯 등록금의 일부를 반환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학교와 학부형 간에 등록금을 돌려주었네, 돌려받았네 하는 이례적인 ‘해프닝’에 있는 게 아니라 이 학생 뿐 아니라 호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자기 나라 글을 자유롭게 읽고 쓰지 못하는 학생들이 우려할 만한 숫자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특별히 수학 능력이 떨어지는 학습 지진아들 뿐 아니
2006-09-12 14:39각 대학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7월이 지나면서 중국의 대학졸업생들은 속속 학교를 떠나 직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학졸업생들에게 8, 9월은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중국의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2006년 대학졸업생 중 과반 수 이상이 아직 취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대졸 취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시기에 맞춰 중국의 한 일간지에서 최근 금년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생들이 취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안정’, ‘고수입’, ‘발전’의 3가지로 나타났다. 베이징 대학, 베이징 사범대학 등 베이징 시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조사에 따르면 ‘어떤 것인 가장 이상적인 직업인가?’에 대한 물음에 96%가 ‘안정’, 77%가 ‘고수입’, 65%가 ‘발전가능성’을 자신의 인상적인 직업을 판단하는 중요한 표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취업 후 받게 되는 보수와 관련하여 60%이상이 월 1000~2000위안(한화 약 13만-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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