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이준식 서울대 교수가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21일 내정된 것에 대해 “유·초·중등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학교 현장에 적합한 정책 마련을 위해 교총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22일 논평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차관이 비교육학자(경제학) 출신인 상황에서 교육부장관도 기계공학자가 내정됨에 따라 유·초·중등 교육정책을 입안·추진함에 있어 경험과 현장성이 부족하거나 관심도가 떨어질 것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이어 “이 장관 내정자가 인터뷰에서 강조했듯이 인성교육을 학교, 가정, 사회가 동참하는 전국민 실천운동으로 이루어내고, 침체된 교단의 활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교권보호법 개정 등 교권보호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각종 정책과 관련해 직선 교육감과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정부와 시‧도교육감 간의 역할과 한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교육현장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며 교육수장으로서 전문성과 교육행정능력, 정책 추진력 등을 요구했다. 이 내정자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2015-12-23 21:26‘2015 청소년연극제-안녕! 우리말(이하 청소년연극제)’ 시상식이 23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올해 으뜸상은 강원 강릉여고 ‘꿈별’이 차지했다. 꿈별은 ‘마음으로 하는 말’을 선보였다. 고등학생인 현아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현아는 청각장애인인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 가면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주로 혼자 그림을 그리거나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친구들의 은어, 욕설, 줄임말에 익숙해지면서 어머니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심사위원들은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을 담을 글로 친구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면서 “바른 언어의 중요성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특히 소극장 공연의 요건을 잘 갖춘 점, 생동감 있는 표현력, 개성 있는 등장인물, 높은 관객 호응도 등을 높게 평가했다. 으뜸상이 발표되자 꿈별 학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유진 역을 맡은 3학년 이유진 학생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극을 만들었다는 게 무척 기쁘다. 졸업을 앞두고 큰 상을 받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함께 고생한 동생들에게 ‘고맙다’
2015-12-23 21:24대구교총-엔진닥터큐 MOU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최근 (주)루브캠코리아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자동차 엔진케어 솔루션 전문 브랜드인 엔진닥터큐 제품을 비롯해 루브샵몰(lubeshop.co.kr)의 전 제품을 대구교총 회원과 가족이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우대 받을 수 있다. 쇼핑몰 VIP회원 가입(mlubeshop.co.k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전북교총, 청년위원회 발대식 전북교총(회장 온영두)은 21일 ‘전북교총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층 교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참여를 이끌어 교원단체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발대식에는 임원과 시·군교총 회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장으로 박용신 정일초 교사, 부위원장으로 이홍민 전북기계공고 교사와 유승원 영산초 교사가 추인됐다. 앞으로 청년위원회는 연수, 봉사, 체험, 체육행사, 등산대회 등 각종 행사를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2015-12-23 20:52전국 각지 학교들이 나눔과 기부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한 학교, 1년 동안 쌈짓돈을 모아 불우이웃에 전달한 학교, 아프리카 저체온 신생아를 위해 손수 모자를 떠서 보낸 학교 등 방법도 다양했다. “선생님~! 아무래도 맛이 좀 이상해요.” “그래? 아이쿠, 이런! 액젓이 빠졌네! 얼른 넣자.” 22일 오전 경기 대부고 가사실. 상큼한 귤을 갈아 넣은 백김치와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부추전, 호박전, 버섯전까지 학생들이 요리에 한창이다. 재료를 썰고 전을 뒤집는 솜씨가 아직 서툴지만 음식을 예쁘게 담아내는 손길에서 정성이 묻어난다. 1~2학년 12명의 여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나눔한스푼’은 이처럼 격주에 한번 각종 반찬을 만들어 인근 노인정과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이날도 학생들은 완성된 음식을 포장해 마을회관을 찾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하게 산타모자도 썼다. 회관은 마침 동지(冬至)를 맞아 동네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팥죽을 끓이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아이고 기특해라, 학생들 앉아서 팥죽 먹고가~” 오는 정이 있으면 가는 정도 있다. 정성스런 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2015-12-23 19:35전국의 수석교사들이 인성 중심 교과 수업을 위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는 11개 교과별로 ‘행복한 인성교육중심 수업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 전국 150여 명의 수석교사들이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제작에 참여했다. 책자에는 유치원, 초등교 각 교과별로 최신의 수업기법이 소개됐다. 그 기법 위에 인성 요소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활동 자료도 담았다. 수석교사들은 지난해에도 ‘인성중심 수업 길라잡이’를 주제로 11개 교과별 자료집을 제작, CD로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지난해 자료와 합본, DVD로 제작했다. 또 ‘에듀넷(www.edunet.net)’ 사이트에도 탑재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금식 회장(충남 온양풍기초 수석교사)은 “수석교사들이 자료집 발간을 위한 비용 일체를 자체 회비로 충당해 마련했다”며 “수업 개선을 위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문영
2015-12-21 10:21수년 전부터 학교현장을 수시로 괴롭혀온 저작권 침해 시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금까진 주로 사진·그림 등 이미지나 문학 작품 등이었다면, 이번엔 컴퓨터 워드 프로그램 등에 쓰이는 폰트 파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초 인천 150여 초등학교에 '윤서체 컴퓨터 프로그램 폰트저작권의 올바른 사용 및 계도안내'라는 공문이 전달됐다. (주)그룹와이(윤디자인) 대표 명의로 발송된 이 공문에는 해당 학교가 자신들의 폰트(윤서체)를 무단 사용해 온 증거를 확보했으니 법적 대립에 앞서 275만원 상당의 라이센스를 구매하라는 내용과 프로모션 리플릿이 들어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 학교가 이를 단순한 협박성 광고물 정도로 보고 무시했다. 그러나 며칠 후 '법률사무소 우산' 명의로 '저작권법 위반 관련 처리 내용의 건'이란 민·형사상 소송을 경고 공문이 도착하면서 학교현장은 큰 혼란을 겪었다. 대부분 교원들은 "그냥 컴퓨터에 깔려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썼는데 갑자기 소송이라니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그간 수차례 다른 업체의 강매 요구를 경험했던 터라 "치사한 영업행위 아니냐"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이도 많았다. 그러면서도 "정말 소송하겠다고 덤벼들면 학교…
2015-12-21 09:34담임 학년부, 행정전담팀 발표 현장 “이미 실패한 정책 재탕” 업무과중, 성과급 피해 불 보듯 서울교총, 긴급 단체교섭 요구 서울시교육청이 ‘2016 학교업무정상화 6대 과제’를 추진한다면서 각 학교에 교육 이외 업무만 전담하는 팀을 설치·운영할 것을 시행키로 한 가운데, 현장 교원들은 “비정상화 정책”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교총은 시교육청에 긴급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14일 내년부터 유․초․중․고 모든 학교의 학교혁신 강화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담임교사 학년부 배치제’, ‘교육지원팀’ 운영 등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담임 학년부 배치제’는 모든 담임교사가 학년부실에서 근무하며 수업 및 생활교육 협의와 전문성을 고양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교육지원팀’은 비담임 교사들을 중심으로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하도록 운영하라는 것이 골자다. 현장 교원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지난 2011년 곽노현 전 교육감 시절 시도했다 현장에 혼란만 부추기고 실패로 돌아간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의 재탕에 불과하며, 이를 새로운 정책처럼 포장한 것부터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 본지가 직접 현장 교원 의견을 들어보고,
2015-12-21 09:26초등학교 교과서를 실제 수요보다 과다하게 주문하고 폐기처분하는 경우가 많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감사원이 15일 발표한 ‘지방교육청 재정운용 실태’ 감사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재고로 남긴 초등 교과서는 1195만여 부로 이를 폐기하는데 든 비용만 220억여 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교육청은 재학생 수와 전입률 등을 고려한 교과서 주문과 재고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각 학교가 이에 따라 주문 및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조사결과 교과서 주문기준 또는 재고관리 기준이 없는 교육청이 12곳에 달했고 이들 교육청의 지난해 평균 재고율도 11.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이 있는 교육청 역시 대부분 학교 현장점검 등을 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수행하고 있어 지난해 평균 재고율이 7.9%였다. 적정 재고율은 ‘전입률’과 ‘검정‧인정교과서 비율’을 곱한 값에 편입생 등을 위한 국정교과서 여분을 인정해 산정한다. 서울, 인천, 제주의 목표재고율은 각각 3.5%, 3%, 2%다. 관리기준이 없는 경기도교육청이 재고율을 3%로 유지했다는 가정 하에 비교
2015-12-17 18:01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조금세·이하 학전연)은 15일 교총회관에서 제5차 시·도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감선거 폐해에 대해 적극 알리기로 결의했다. 교육 현장의 정치장(場)화, 선거과정의 폐해 등을 알려 교육감 선출제도 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학전연은 “이 같은 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은 교육감 직선제가 야기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성교육 실천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원이 인성교육의 내용이자 방법’임을 강조하고, 공교육 강화 차원의 학사모 실천운동 적극 참여, 정부·지방자체단체·기업·단체 등과 연대를 통한 인성교육 확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 인실련에 힘을 보태는 방안도 논의됐다. 그간 시·도 학전연은 교육 현안에 대한 포럼 및 기자회견 개최는 물론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 등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5-12-17 17:44입화산 일원서 환경 캠페인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12일 환경보호 캠페인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개최했다. 교총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화산 둘레길과 최제우 유허지 주변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캠페인은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그린 울산, 범국민 녹색생활 실천 운동의 재도약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오학섭 회장은 “앞으로도 환경운동을 다각도로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교원들이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섬으로써 학생 대상 자연보호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부 지역 고문변호사 위촉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6일 경기교총 회장실에서 고문변호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충표 변호사가 경기 북부지역(고양시) 고문변호사로 위촉됐다. 앞으로 북부 지역에서 교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합 법률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로써 경기교총에서 활동하는 고문변호사는 총 4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충표 변호사는 서울대를 졸업, 부산지법,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클라비스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5-12-17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