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존경받고 아이들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 최대 아동복지재단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초록우산)의 이제훈 회장. 이 회장은 최근 인성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국내외 빈곤 아동들의 지원에 앞장섰던 초록우산이 다소 영역이 달라 보이는 인성교육에까지 나서게 된 이유가 뭘까? 17일 이 회장은 “초록우산을 책임지다보니 행복한 어린이를 키우는 것, 어린이가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 대해 늘 고민을 하게 된다”며 “요즘 아이들이 옛날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데 행복지수가 낮고 스트레스는 많은 현실을 생각하다 그 원인을 인성문제에서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그의 문제의식은 바로 행동으로 옮겨졌다. 지난 2013년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인성나무 키우기’ 콘텐츠를 개발했다. 존중과 협동, 배려, 나눔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자를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배포해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성교육의 해결책을 찾다보니 결국 그 답을 선생님한테서 찾게 됐다”고 강조했다. 핵가족, 결손가정 등 최근 가정환경의 변화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가정교육을 보완하기 위해선 학교교육,
2015-09-30 10:43교총이 인성교육 담당 교원에게 승진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성교육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갈등을 초래하고 교원 사기를 저하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5일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교육감이 인성교육 담당 교원의 근무성적 평정에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성교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노고에 대한 보상과 동기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교총은 24일 입장을 내고 “가산점 같은 성과위주의 인위적 방식은 교원 간 갈등을 조장하고 나아가 인성교육 자체에 대한 반발만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이미 2013년부터 시행 중인 학폭 유공교원 가산점 제도를 들며 “학폭 예방 등 생활지도는 모든 교사가 노력해야 할 책무인데 일부 교사만 가산점을 받다보니 다수 교사의 생활지도 의욕을 꺾는 부작용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인성교육이야말로 ‘담당’ 교사가 아닌 ‘모든 교사’가 수업, 생활지도 전반에서 함께 실천해야 할 주체”라며 “이는 수업하는 교사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인성교육 확산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담임교사에 대한 사기진작책 마련이 근본적 해법임을 제시했다. 교총은 “12년
2015-09-25 11:11"고3은 사실상 2학기 교육과정이 없어진 겁니다." 지난 15일 4년제 대학 대부분의 수시전형 원서 접수가 끝난 뒤 서울 일반계 A고교 고3 교실은 입시를 준비하는 긴장감보다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 학교 B교장은 "수능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사실상 20% 내외"라며 "일부 아이들은 무단결석까지 해 고3이라도 징계하겠다고 경고까지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능 이후 고3들의 학사관리가 파행을 빚고 있다는 지적은 때 지난 뉴스가 됐다. 최근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그 시기가 2학기로 앞당겨지고 있다는 것이 학교 현장의 얘기다. 수시에서 3학년 2학기 학생부가 반영되지 않고 서울 상위권 일부 대학만 수능 최저기준이 있다 보니 대다수 학생들이 2학기 내신에도, 수능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없게 됐다. 학교 교육이 대학입학 평가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대입전형 시기나 절차 등이 대학의 우수 학생 선점에 맞춰져 정작 학교교육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전체 대입 모집인원의 67.4%(24만976명)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는 수시모집 인원의 85.2%를 학생부(교과·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를 중심으로 가는 정시보
2015-09-24 14:19주민 반발로 특수학교가 신설되지 못해 타 시‧도로 등교하는 장애학생이 74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시도에서 서울로 등교하는 학생은 343명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지역 편중도 심각하다. 이번 국감에서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는 9곳(양천, 금천, 영등포, 용산, 중구, 성동, 서초, 동대문, 중랑)에 달했다. 때문에 해당 지역 학생들이 다른 지역의 특수학교에 다니면서 인근 지역의 특수학교들이 과밀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서울은 2002년 이후로 특수학교 추가 설립이 전무한 실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이유다. 실제 강서구에 설치될 예정인 서진학교(정신지체장애)의 경우 이전을 한 학교의 빈 건물을 활용해 특수학교로 재활용할 계획을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의 반대로 계속 무산되고 있다. 이 의원은 “타 시도 재학 사유로는 시‧도 간 인접지역에 학교가 위치하고, 분교 재학 학생이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거주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교육부 담당자 의견”이라고 말했다. 특수교사
2015-09-23 21:2821일 서울‧경기‧인천 국감에서는 강압적인 9시 등교 추진에 대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은 인천의 경우 올해 교장, 교감의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에 ‘등교시간 정상화’가 명시돼 있는 것과 관련, “학교장의 자율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 기준에는 ‘등교시간 정상화’, ‘두발규제 완화’, ‘정규교육과정의 학습선택권 보장’이 포함돼 있다. 학교장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항목을 실시해야만 하는 구조인 것이다. 유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의견수렴 없이 강행해서 현장 혼란이 심했는데 올해는 인천이 그랬다”며 “이렇게 압력을 행사해서라도 밀어붙이면 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친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지역의 9시 등교 이행 비율이 4.2%에서 98.2%로 늘었다”며 “이렇게 압력을 행사해서 9시 등교를 강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청연 교육감은 “등교시간 정상화는 학생 인권보호 차원이며 학생 생활개선을 위한 정책추진의 한 영역일 뿐”이라며 “6개월 간 원탁토론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말해 강제성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또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2015-09-23 21:09교권침해 등 교원 사기저하로 담임기피…기간제에 부담전가 인센티브 늘려 유인책 내놔야 “지난해 서울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의 60%가, 경기는 79%가 담임을 맡았습니다. 올해는 82%로 경기도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어요. 교사들의 담임기피 현상이 심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민원도 많고 책임은 무한정으로 지워지는데, 돌아오는 건 없기 때문 아니겠어요?” 교총이 교권보호법 제정과 담임 수당 인상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경기‧인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담임 처우개선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은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담임 경력을 누적 관리해 승진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담임 경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담임수당을 현실적으로 지급하는 등 보다 확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담임 수당은 2003년 11만원에서 멈춰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정교사 중 최근 5년간 담임을 맡지 않은 교원이 3476명, 경기도는 1738명에 달했다. 이 의원은 “담임 직책에 대한 업무과중이 명확한 만큼 담임에 대한 충분한
2015-09-23 20:25교총이 2005년 제정한 교직윤리헌장을 전면 재개정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7월 불거진 학내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교총 등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8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교직윤리헌장 개정 및 인성교육 실천’ 기자회견을 연 것의 후속조치다. 교총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직윤리헌장 개정 기초위원회’(위원장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첫 회의를 열었다. 기초위원으로는 박남기 교수 외에 하헌선 대전교총 회장(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대전동산초 교장), 최수혁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서울 영도중 교장), 최의창 서울대 교수, 전상훈 서울대치초 교사가 참여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 기초위원들은 기존 헌장을 검토한 후 교원, 교직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형식과 내용을 제정 수준으로 새롭게 하자는데 입을 모았다. 김종식 교총 사무총장은 “관행처럼 무뎌진 교내 성범죄를 근절하고 시대적 화두인 인성교육과 봉사‧공헌하는 새로운 교원상 실천 등 변화가 필요한 교직윤리를 새롭게 정립하자는 뜻”이라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기초위원 토론에서 하헌선 회장은 “현행 헌장의 다짐이 10가지나 되는
2015-09-23 18:56지식 뛰어넘는 교사 역할 중요 진흥법 의미…연수‧지원 강화를 성적도 향상…부모 동참시켜야 “인성교육은 학습이라기보다 내면화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사 인식변화가 중요합니다.” 교총과 美 대사관이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주최한 인성교육 전문가 좌담회에서 마이클 조셉슨(조셉슨 연구소 대표) 박사는 인성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방향과 실천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등 한국의 인성교육 공감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 대사관이 조셉슨 박사를 초청, 양국의 인성 실천 정보 공유와 교류 증진 차원에서 마련됐다. 안양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조셉슨 박사님은 특히 스포츠인성에 대한 경험과 아이디어가 많으신데 이를 어떻게 학교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배웠으면 싶다”며 “인성교육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큰 원동력임을 인식하고 오늘 토론이 양국의 인성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조셉슨 박사는 학교교육, 인성교육의 목표를 △성공적인 학교생활 △사회에서의 성공적 삶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 △책임, 적극성을 가진 생산적인 시민으로서의 삶을 영위하
2015-09-23 18:50경기교총-마벨리에 MOU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2일 프라임 뷔페 레스토랑 마벨리에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마벨리에는 1200석의 연회장을 완비하고 100여 명의 셰프가 호텔식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업체다. 업무 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마벨리에 이용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18~20일에는 제주도 일원에서 제59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우수작 입상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충북교총, 문화·예술 강연회 개최 충북교총은 22일 충주학생회관에서 ‘교총인을 위한 문화·예술강연회’를 열었다. 충주교총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에는 김정택 SBS 예술단장이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완식 충주교총 회장,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 김동욱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빈과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택 단장은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SBS 예술단과 동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5-09-23 17:54울산광역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이 22일 출범했다.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 인실련과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울산광역시고등학교연합동창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울산 인실련의 상임대표는 김철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장이 맡는다. 공동 대표에는 김기섭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대표의장, 김동영 울산평생교육연합회장, 김우용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자문위원, 박기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신경교 한국중등교장 울산평생교육동지회장, 오학섭 울산교총 회장, 한숙자 전 울산교육청 강남교육장, 홍순권 울산효사관학교장, 이진용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인실련은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가정-학교-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인성교육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24일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 161개가 모여 결성, 현재 30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 인실련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열정과 뜻있는 분들이 모여 울산 인실련의 이름으로 출발한다”고 출범식의 취지를 밝혔다.
2015-09-23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