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 경내에 감꽃이 만발했다. 까치밥으로 남겨놓기엔 너무 많은데, 까치는 간곳없고 청설모란 놈이 한가롭게 노닐고있다.
2004-12-11 11:05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우리 부부에게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되어 버린 휴가를 올해에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이번 휴가는 사정으로 이틀밖에 주어지지 않아 특별히 계획을 세울 만한 게재가 없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아내에게 이번 휴가는 조용히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간직해 주는 데는 시간과 돈이 중요하지 않다며 나를 설득시켰다. 아내와 나는 짧은 휴가 기간 동안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휴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아이들에게 농촌 체험 형식의 색다른 방학을 경험케 하자는 것이었다. 사실 내가 사는 이곳 동해안은 해수욕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으레 아이들의 피서지는 바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들 또한 다른 곳으로 피서를 간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듯 했다. 1박 2일간의 휴가를 며칠 앞두고 나는 인터넷과 책자 등을 활용하여 우리 고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지역을 샅샅이 알아보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낸 곳이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정선이었다. 아침을 먹고 난…
2004-12-10 18:18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한국교육자선교회(회장 서정화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는 9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한국교육자선교회 창립을 기념하는 한편 아직도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과, 엄마 아빠 없이 생활을 꾸려가는 소년ㆍ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학원선교와 사랑의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는 한국교육자선교회는 1978년 12월 9일 초․중․고․대학교에 근무하는 기독교원들이 모여 조직하였고, 현재 전국에 11개 지방회와 68개 지역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테너 신동호(중앙대), 바리톤 고성진(한서대) 그리고 기독남성합창단, 한국교수성가단, 성산효음악선교단, 강남싱어즈, 대광고등학교 큰빛찬양단,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합창단 등 우리나라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들이 출연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동호의 '여자의 마음', 박정원의 '생명의 양식', 고성진의 '서로 사랑하자', 박정원 신동호의 이중창 '축배의 노래', 연합합창단 헨델의 '할렐루야' 등 많은 감동적인 레파토리가 선보였다. 출연진을 포함하여 900여명이 참석하
2004-12-10 16:56OO시교육청이 발간 배포한 “올바른 선택 밝은 미래”라는 제목의 가로 22cm, 세로25cm 규격의 책자를 보면 제목과는 다르게 실업계고교 선택만을 위한 안내 자료이다. 예산을 많이 들여 28면 올 컬러 인쇄로 된 이 책은 편집위원으로 장학관 1명, 장학사 2명, 실업계 고교 교사 9명의 이름이 실려 있다. 내용을 훑어보면 꼭 알아야 할 특징적인 정보가 거의 없고 특히 08-09페이지에는 글자 수를 모두 합해도 도합 39-50자에 불과하여 진학안내 정보에 궁금증을 가지고 보는 학생들에게 실망만을 안겨 준다. 큼직한 제목은 주로 일회성 선전 문구에 불과한 “짱, 실업계”, “첨단기술인력 양성의 요람”, “생명의 원천 웰빙 농업계”, “아름다운 젊음 도전하는 미래 주역” 등 미사여구로 많은 지면을 차지했고, 전 면에 걸쳐 색깔과 디자인만 화려할 뿐 기초적인 학교별 모집정원, 학과개설, 시험날짜 정도만 싣고 있어 알맹이 없는 단순한 학교 소개에 그치고 있다. 학과별 교육과정이나 장학제도, 졸업 후 진로현황, 학교의 특색, 동아리 활동, 학교의 연혁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 이런 정도의 정보 내용이라면 인터넷 사이트 어디에 들어가서 찾아보도록 안내해도 되지 않을까?
2004-12-10 13:37요즘 사회의 이슈 중의 하나는 바로 대학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중요시험에서 부정이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그런 행위를 한 수험생들이 왜 대학에 가고자 발버둥을 친 것일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우리 사회가 학력, 학벌사회를 조장하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본다. 현대 사회는 구성원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학력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사회이며, 능력위주의 사회와는 대립된다. 이 학력주의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졸업한 학교의 단계, 교육받은 학교의 연수에 의한 수직적 학력주의이다. 예를 들면 중졸보다는 고졸을, 고졸보다는 전문대학 졸업을, 또 그보다는 대졸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둘째 수평적 학력주의인데 동일한 단계의 학교를 졸업했더라도 사회적 위신, 학교의 격에 의해 평가를 달리 하는 것이다. 즉 일류학교 출신을 다른 학교 출신보다 높게 평가한다든지, 2부제보다 1부제를 높이 평가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학력사회를 조장하는 학력은 사회 주요 산업의 형태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다. 산업혁명은 지식이 준비된 산업인력이 필요했으며 그러한 현상은 학령기가 길어지게 되고 교육의 근대화와 교육의 대중화를 실현시키게 된다. 그와 같은 현상으로 정보, 지식사회
2004-12-09 16:40학년말 고사가 한창인 요즘입니다. 이번 시험은 필기 뿐만 아니라 실기도 포함하여 성적을 내기 때문에 모두가 최선을 다합니다. 뜀틀을 잘 넘으려면 두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뜀틀이 없을때에는 친구의 등을 뛰어 넘으며 연습을 합니다. 진짜 뜀틀을 넘을때에는 달려오다가 발구름판에서 도움닫기를 하여 뛰어 오른 후, 뜀틀을 멀리 짚고 다리를 벌려 넘습니다. 이 모든 동작이 연속으로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착지할때에는 무릎을 약간 굽혀 사뿐히 내린후 양팔을 벌려 마무리를 합니다.
2004-12-09 14:07양평 서종초교 2학년 1반 어린이 34명이 “물빛 닮은 아이들 흙 놀이전”을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북한강 갤러리(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 갖는다. 이들은 1년 동안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만든 '흙 조형' 작품 중에서 우수작을 골라 양평군 강하면에 있는 서평도예에서 굽는 과정을 체험하고 전시회장도 직접 꾸미는 큐레이터의 역할을 해 보았으며 전시회 당일에는 자기 작품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조각을 전공한 교육경력 14년차인 김용우(39세) 담임교사는 “이들의 작품은 초등학교 2학년 ‘흙 놀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수준작들이다. 우리의 전통 도자기 문양기법인 상감기법, 박지문기법 등을 사용한 도자기 작품도 있고, 동물이나 인체를 형상화한 작품들도 있다”며 “아주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담임교사와 북한강 물빛 닮은 어린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협동하여 이루어낸 결실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 학급 블로그(www.blog.empas.com/greensos)에 들어가면 어린이들의 흙 놀이 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004-12-09 11:47움집축제가 지난달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이 달 말까지 정산면 학암리에 있는 학바위문화예술단지(촌장 이기영) 일원에서 열린다. 지금 여러 상황이 어려운데 지금보다도 더 어려웠던 옛날을 생각하며 희망을 갖자는 이기영 촌장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움집축제는 예술단지의 이기영 촌장이 부락내 볏짚을 모아 제작한 움집 100여채에 자연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이용한 조롱박, 지게 등을 전시, 사라져가는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4-12-09 08:32관창초등학교(교장 전선일) 모재봉의 축제 한마당이 지난 달 25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관창초교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특기적성교육시간을 통해 배우고 익힌 특기와 재주를 학부모 및 지역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발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학습발표회장에는 황의성보령교육장을 비롯한 초등교장단, 조창식주교면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학부모, 할아버지, 할머니 등 1백여명이 참석해 관창초교 학생 및 유치원아들이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한 작품을 관람하고 행사를 축하했다. 6학년 한승석·한혜민학생의 사회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 축제는 예쁜 한복으로 차려입은 1학년 신예송 어린이의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실수하더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고 박수 많이 쳐 주세요!”라는 첫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계속해 ‘제창’(2학년, 강한석외 29명), ‘태권도시범’(3학년, 박상돈 외 3명), ‘무용’(1학년, 김희주 외 9명),‘에어로빅’(6학년, 이혜지 외 6명), ‘핸드벨연주’(유치원, 김양훈 외 6명), ‘수화’(5학년, 이안우 외 19명), ‘리코더합주’(5학년, 손예진 외 18명),‘가족연주’(김영훈가족),‘도레미송영어노래’(3학년, 강연주 외
2004-12-08 16:44제주학생문화원(원장 고헌철)에서는 4일 오후 3시부터 6시 까지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주도내 초중고교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제1회 제주 청소년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미래, 세계 문화의 주역’이라는 주제로 제주 청소년들에게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정서적이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하여 열린 이번 동아리 발표회에서는 제주도내 율동부 동아리 7 개팀, 그룹사운드부 동아리 9개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제1회 동아리 발표회에서 중문상업고등학교 피클쿠르(현유진 외 3명)가 대상을 수상했고, 율동부 금상은 제주상업고등학교 스카이, 그룹사운드부 금상은 제주제일고등학교 퍼스트가 수상을 했다. 그리고 지도교사상은 중문상고 홍향표 선생님이, 이 밖에 각 부문별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동이리 발표회를 통하여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제주학생문화원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제주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도왔고, 청소년 예술관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제주청소년들에게 화합의 장이 되었다. *제주학생문화원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004-12-07 11:45